- 교회 갈등 속 시작된 개혁 여정 9년…말씀 중심 공동체로 자리매김
- 총동원예배·특새·칸타타 통해 “지속적 개혁과 신앙 회복” 다짐
성락교회 개혁측이 부활절과 개혁 9주년을 맞아 지난 9년간의 개혁 여정을 돌아보며, 부활의 소망과 교회 회복의 비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성락교회 개혁측은 지난 4월 5일 ‘부활의 소망, 예수’를 주제로 2026 부활절 감사예배를 드렸다. 전국 지예배당 성도들이 신길본당에 모여 드린 이날 총동원예배는 공동체적 결속과 신앙 고백의 자리로 이어졌다.
갈등 속에서 시작된 ‘개혁’…말씀 중심 교회 회복 여정
성락교회 개혁측의 출발은 약 9년 전 교회 내 갈등과 혼란 속에서 비롯됐다. 당시 교회 운영과 신앙적 방향성, 교회 질서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일부 성도들과 교역자들이 ‘성경적 교회로의 회복’을 목표로 개혁운동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교회는 분열과 갈등이라는 아픔을 겪었지만, 개혁측은 이를 단순한 분리가 아닌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기 위한 과정’으로 규정했다. 이후 예배 회복, 말씀 중심 신앙 정립, 공동체 질서 재정비 등을 핵심 과제로 삼으며 교회 체질을 새롭게 세워왔다.
특히 개혁측은 ▲성경 중심의 신앙 확립 ▲건전한 교회 질서 회복 ▲다음 세대 신앙 교육 강화 ▲투명한 공동체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개혁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인식을 공유해 왔다.
부활절 총동원예배…“부활은 오늘의 소망”
부활절 예배는 헤세드찬양팀의 인도로 시작됐으며, 성도들은 찬양과 특송을 통해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윤형식 목사는 베드로전서 1장 3~4절을 본문으로 “부활은 단순한 과거 사건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실제적인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예배 후에는 교회학교가 준비한 체험형 전시가 마련돼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묵상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어 오후에는 연합성가대가 준비한 부활절 칸타타가 진행됐다. 찬양과 영상, 무대 연출이 결합된 이번 공연은 복음 메시지를 입체적으로 전달하며 성도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부활절 예배 현장에서는 개혁의 시간을 함께 걸어온 성도들의 진솔한 고백도 이어졌다.
한 성도는 “교회가 어려운 시간을 겪을 때 마음도 많이 흔들렸지만, 말씀과 예배를 통해 다시 중심을 잡게 됐다”며 “부활 신앙이 단순한 교리가 아니라 실제 삶을 버티게 하는 힘이라는 것을 깊이 경험했다”고 말했다.
청년부에서도 “개혁 이후 교회가 말씀 중심으로 세워지는 과정을 보며 신앙이 더 분명해졌다”며 “이번 부활절 예배는 ‘내가 왜 믿는지’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는 간증이 흐럴 나왔다.
또 다른 중직 성도는 “9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공동체를 지켜주셨다는 확신이 있다”며 “이제는 회복을 넘어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부활주일에 앞서 진행된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는 ‘고난의 은혜,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열렸다. 성도들은 매일 새벽 말씀과 기도를 통해 십자가의 의미를 묵상하며 개인과 공동체의 신앙을 점검했다.
윤형식 목사는 첫날 메시지에서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를 언급하며 “하나님의 뜻 앞에 순종하는 삶이 신앙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개혁 9주년…“다시 하나님 앞에 서는 공동체”
앞서 3월 15일에는 개혁 9주년맞아 지난 여정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념예배가 열리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9년간의 개혁 과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며 공동체의 발자취를 되새겼다.
특히 ‘우리의 다짐’ 순서는 개혁 공동체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선언으로 진행됐다.
이 다짐에는 ▲말씀 중심 신앙 ▲복음 전파 ▲다음 세대 양육 ▲사랑과 섬김 ▲이웃 돌봄 ▲정통 신앙 계승 ▲성령 안에서의 지속적 개혁 등이 담겼다.
윤형식 목사는 “교회의 개혁은 과거에 머무는 사건이 아니라 오늘도 계속되어야 할 사명”이라며 “회개와 회복을 통해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락교회 개혁측은 이번 부활절과 9주년을 계기로 단순한 내부 회복을 넘어, 한국교회 안에서 건강한 교회 모델을 제시하는 공동체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있다.
특히 다음 세대 신앙 교육과 지역사회 섬김, 교회의 공공성 회복이라는 과제를 함께 추진하며, ‘말씀과 삶이 일치하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교개협 하재구 대표는 “지난 9년이 회복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시간은 열매를 맺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부활의 소망 위에 서서 더욱 성경적인 교회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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