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울·불안·자해 위험 증가…“작은 신호에 응답하는 사회 필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굿네이버스는 13일, 아동의 정서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회적 대응을 촉구하기 위한 ‘마음이 보내는 알림’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문제는 우울과 불안, 자해 및 자살 위험 증가 등으로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10대 자살률은 2018년 5.8명에서 2021년 7.1명, 2024년에는 8명으로 증가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 조사에서는 ‘상담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60%), ‘타인의 시선이 걱정돼서’(42.8%) 등의 이유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의 고립 문제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성평등가족부 조사에 따르면 고립·은둔을 경험한 청소년은 10명 중 3명에 달하며, 느린학습자의 경우 일반 아동보다 우울 위험이 약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다양한 위험군이 증가하는 가운데, 단순한 사후 대응을 넘어 조기 발견과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이 일상 속에서 보내는 ‘마음의 신호’를 주변에서 인지하고 적절히 반응하는 사회적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굿네이버스는 아동 마음건강 통합 지원 체계 마련, 도움 접근성 개선, 조기 발견 및 맞춤형 지원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캠페인은 온라인 참여와 전국 사업장을 중심으로 확산될 예정이며, 참여 과정에서 수렴된 의견은 향후 정책 제안과 제도 개선에도 활용된다.
임경숙 아동권리옹호부장은 “아동이 보내는 작은 마음의 신호가 적절한 시기에 발견되고 응답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굿네이버스는 앞으로도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그동안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신체적 지원을 넘어 정서적·심리적 영역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을 이어왔다. 이번 캠페인이 아동 마음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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