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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후보 "똥꼬팬티가 축제? 아이들 망치는 퀴어 반대"… '퀴어와의 전쟁' 선포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5.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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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계 기자간담회, 종교사학 설립 정체성 존중 및 자율성 보장
  • 5개 지역 보수 교육감 후보들과 ‘퀴어 및 전교조’ 반대 전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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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의 개혁을 선언한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교계 언론과 특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교육계 사안을 다루는 후보가 기독교계 언론을 대상으로 단독 간담회를 연 것은 이색적이지만, 현재 한국 교계가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확산 저지를 최고 핵심 과제로 삼고 오는 6월 퀴어축제에 맞서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를 준비 중인 시점이라는 점에서 교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 후보는 퀴어 문제에 대한 단호한 반대 입장을 밝히는 한편, 무너진 공교육 시스템의 복원과 기독교 사학의 자율성 보장 등 서울 교육 체질 개선을 위한 파격적인 정책들을 쏟아냈다.

 

"사회적 합의 없는 퀴어문화, 아이들 정서에 절대적 악영향"

 

조전혁 후보는 기독교계의 가장 큰 관심사인 퀴어 축제와 동성애 교육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을 이어갔다. 조 후보는 매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축제를 언급하며, 음란한 내용을 백주대낮에 가족들과 유아들이 지나가는 서울광장에서 보여주는 것은 결코 축제가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특히 "소위 '똥꼬팬티'를 입고 거리로 나오는 것에 대해 교육감이 되겠다는 사람이 사회적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한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는 우리 학부모와 국민의 80% 이상이 동성애 축제를 반대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는 동성애 퀴어 교육에 합의해 준 적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학교 담장을 넘어서 가르쳐지는 콘텐츠는 반드시 사회적으로 합의되고 검증된 내용이어야 한다"고 말한 조 후보는, 현재 전혀 검증되지 않은 급진적인 퀴어 이론이 소수 교사 집단과 좌파 교육감들에 의해 아이들에게 가감 없이 전달되고 있다며 이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반대 움직임이 '종교적 이기주의'로 매도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비단 기독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조 후보는 "불교나 원불교, 가톨릭 등 그 어떤 종교의 경전에서도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권장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인간에 대한 기본적 천부인권은 인정하지만 동성애 퀴어 교육을 반대하는 것은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수십만 년 동안 축적해 온 경험에 근거한 상식"이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교과서에서 동성 가정을 정상적인 형태처럼 무리하게 소개하거나 미국 일부 지역처럼 수십 개의 사회적 성 중에 하나를 고르게 하는 식의 급진적 교육은 전혀 불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국민들이 진정으로 이를 원하는지 국민투표라도 해보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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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서울 교육은 최악의 위기… 교육감은 누리는 자리가 아닌 싸우는 자리"

 

조 후보는 자신을 향한 '공격적이고 투사적인 이미지'에 대해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현재 서울 교육 시스템이 교권 추락과 학력 저하로 인해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수업 태도가 엉망인 학생을 훈육하려 하면 아동학대로 신고당하고, 교사들이 정당한 교육 활동을 해도 소송전에 휘말리는 것이 현실이라며 교육청이 이를 외면하면서 학교와 학부모, 학생과 교사의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개탄했다.

 

이와 함께 진보 교육감들이 해괴한 논리로 학업성취도 평가나 진단평가를 거부해 온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조 후보는 "우리 아이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깜깜이' 상태로 만들어 학부모들이 돈을 내고 사설 학원에서 레벨 테스트를 받게 만드는 것은 교육청의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강력히 지적했다.

 

조 후보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교육감은 자리를 누리는 곳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망치는 잘못된 이념과 무너진 시스템에 맞서 싸워야 하는 자리"라는 것이다. 그는 "싸울 능력과 의지가 없는 사람은 교육 내용체계를 전혀 바꾸지 못한다"며 확실하게 정면으로 부딪쳐 싸워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악법이 통과될 경우에 대해서도 "법적 처벌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제 양심을 걸고 온몸으로 부딪쳐 저항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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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 자율성 보장과 사학법 개정… "토사구팽 당한 사학 바로잡을 것"

 

현재 기독교 사학들이 마주한 '사학법 개정' 등 건학 정체성 위기에 대해서도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대한민국 교육이 황폐했을 때 사학을 만들어 국민을 교육 시켜 놓았더니, 이제 와서 필요 없다고 '토사구팽'하는 격"이라며 정부와 교육 당국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사학이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이자 원칙으로 교과과정 편성의 자유,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의 자유, 등록금 책정의 자유, 그리고 인재 채용의 자유를 꼽았다. 이러한 자유는 사학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헌법에 준하는 권리임에도 현재는 모두 박탈당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교사 1차 선발권을 교육청이 강제하는 것에 대해 "삼성전자나 대한항공 신입사원을 나라에서 뽑아주는 격이며 사학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교육감이 되면 이 선발 권한을 완전히 포기하고 개별 학교가 자율적으로 교원을 채용할 수 있도록 원칙을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6개월 안에 체감할 변화 만들 것"… 파격적인 교육 개혁 대안 제시

 

조 후보는 교육감이 된다면 6개월 안에 서울 시민과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공언하며 구체적인 대안들을 발표했다. 먼저 과거 전교조 명단 공개와 수능 성적 공개를 주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별 학업성취도와 매달 조사하는 급식 만족도, 학교폭력 노출도 등의 데이터를 생산하여 전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측정해야 평가할 수 있고, 평가돼야 개선 가능하다는 피터 드러커의 경영 격언이 있다"며, 정보 공개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육과 환경의 질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학부모들의 조급증을 유발하는 학력 깜깜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정기적인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집에서 혼자 실력을 진단해 볼 수 있는 'AI 자가 진단 키트'를 개발해 배포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대책으로는 교육청이 가진 방대한 학생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AI 입시 컨설팅 프로그램 구축을 제시했다.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사설 고액 입시 및 생활기록부 컨설팅 시장에 대응해, 교육청이 직접 고도화된 AI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사교육을 압도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매년 학교를 이탈하는 1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세금을 내고도 교육 혜택에서 소외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약자와의 동행 교육카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대안학교 등록금이나 교재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간 약 300만 원 상당의 클린카드를 지원하겠다"며 "이미 이를 위한 연간 예산 추계까지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청소년들의 디지털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는 16세 이하 SNS 금지 법안을 주도하고, 등교 시 스마트폰을 수거했다가 하교 때 돌려주는 '디지털 낄끼빠빠' 정책을 도입해 등교 시간만큼은 기기와 멀어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인천·충남·부산·강원 보수 후보 연대… '퀴어와의 전쟁' 선포

 

간담회 말미에 조 후보는 역사적 행보와 보수 진영의 단일화 이슈, 그리고 전국적인 보수 연대 전선 구축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출마 과정에서 현충원에 이어 세종대왕상에 헌화한 이유에 대해 조 후보는 "전쟁 폐허 속에서 의무교육을 연 이승만 대통령, 공교육을 완성한 박정희 대통령, 그리고 우리 민족의 영원한 스승인 세종대왕의 교육적 뜻을 잇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초미의 관심사인 보수 진영 단일화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별도의 여론조사를 재설계하는 것은 시간상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주요 매체에서 발표되는 여러 여론조사의 지지율 평균을 내어 가장 높은 지지도가 나온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하는 원칙적인 방법이 유일하다"며 합리적인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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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경호 후보(강원), 이대형 후보(인천), 조전혁 후보(서울), 이명수 후보(충남), 정승윤 후보(부산)가 금번 교육감 선거에서 퀴어 및 전교조 반대 전선을 구축했다. 

 

특히 조 후보는 간담회 전날인 5월 20일, 전국 5개 지역의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과 함께 전격적인 정책연대를 결성하고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연대에는 조전혁 서울 후보를 비롯해 이대형 인천 후보, 이명수 충남 후보, 정승윤 부산 후보, 신경호 강원 후보가 뜻을 모아 "동성애 퀴어교육 OUT, 전교조 OUT" 공동 전선을 구축했다.

 

조 후보는 이 연대에 대해 "단순한 선거 협력이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을 이념의 실험장에서 아이들 중심 교육으로 되돌리기 위한 공동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연대한 후보들은 선언문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동성애 퀴어교육과 사회적 합의 없는 성 교육 콘텐츠가 학교에 유입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하고, 교실을 오직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한 공간으로 되돌리겠다고 천명했다. 향후 이들은 중앙일간지 광고 등 공동 선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이번 선거를 전국적인 '퀴어와의 전쟁'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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