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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총회,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예수 승천일’ 원형 복원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5.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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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경 고증 통해 ‘4/17 부활’ 기점의 40일 시차 ‘5.27 승천’ 제시
  • 김노아 총회장 “예수님은 영으로 부활… 성경과 다른 복음 전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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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성서총회(총회장 김노아 목사)가 지난 5월 27일 오후 1시, 세광중앙교회 대성전에서 ‘유다의 5월 절기, 5.27 예수 승천의 날’ 기념 대성회를 거행했다. 이번 대성회는 단순한 절기 행사의 차원을 넘어, 한국교회가 도외시해 온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이 지닌 구속사적·기독론적 가치를 문헌학적으로 재정립하는 학술의 장으로 치러졌다.

 

이날 현장에는 전국 교구의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부활 이후 승천에 이르기까지 40일간의 역사적 체류기 속에 내포된 영적 실상을 규명하는 데 집중했다.

 

세계 교회사 속에서 부활과 승천은 기독교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핵심 축이다. 그러나 현재 전 세계 교계가 보편적으로 준용하는 부활절 계산법은 서기 325년 니케아 공의회가 규정한 ‘춘분 후 첫 만월 다음에 오는 일요일’이라는 행정적 합의 체계에 기반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부활절의 연대기적 날짜는 매년 유동적으로 변동되며, 그 결과 부활과 필연적 연쇄 관계에 있는 ‘승천일’ 역시 고정된 기점을 잃고 한국교회 내에서 사실상 망각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에 반해 성서총회는 기존의 행정적 합의를 따르는 대신, 성서 텍스트 자체의 고증을 최우선하는 ‘성서 중심주의’ 방법론을 취하고 있다. 김노아 총회장이 성경적 근거를 바탕으로 도출해낸 역사적 부활 당일인 ‘4월 17일’을 기초로 삼고, 부활 후 40일간 지상에 체류하셨다는 사도행전 1장 3절의 기록을 계량적으로 적용하여 매년 ‘5월 27일’을 승천의 날로 명시하고 있다.

 

성서총회는 이를 김 총회장이 평생에 걸쳐 성서의 연대기적 원형을 추적해온 문헌 고증 연구의 산물로 말하고 있다. 김 총회장은 부활일(4월 17일), 승천일(5월 27일), 성탄일(4월 중순) 등 복음서와 예언서에 흩어진 텍스트 파편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독자적인 구속사적 타임라인을 정립하며 교계에 끊임없이 학술적 화두를 던져왔다.

 

구속 역사의 핵심축 복원… 현대 기독교의 학술적 관심 필요

 

학술적 관점에서 성서총회의 이러한 전통은 한국교회의 불균형한 절기 신학에 유의미한 비판을 제기한다. 승천일은 가톨릭, 동방정교회, 루터교, 성공회 등 역사적 정통성을 고수해온 분파들 사이에서는 기독교의 핵심 절기로 지켜져 오고 왔다. 그러나 한국의 주류 개신교파(장로교, 감리교, 순복음 등)에서는 부활절 이후 성령강림절로 직행하며 승천의 교리적 중요성을 그리 부각시키지 않았다. 그 결과 대다수 성도들은 승천일의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신학적 공백이 생겼다.

 

성서총회는 그리스도의 성탄, 고난과 죽음, 부활에 이어 ‘승천’을 골고루 주목하며, 이를 균형 있게 기념하고 있다. 이는 그리스도의 3년 공생애에만 치중되던 시선을 부활 이후 승천까지의 40일간의 행적으로 확장시킴으로써, 지상 사역과 천상 사역의 연속성을 복원하는 신학적 교량 역할을 한다. 주류 신학이 간과한 이 공간을 성서적 논증으로 채우려는 성서총회의 학구적 노력은 교회사적으로 충분히 주목받을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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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후 지상 체류기의 기독론적 행적 고찰 및 메시지 선포

 

이날 행사의 학술적 깊이는 구체적인 강연과 텍스트 분석을 통해 더욱 공고해졌다. 세광중앙교회 김영환 목사는 ‘부활 후 승천 전후 예수님의 행적’에 관한 고증 강연을 통해, 유태력 3790년 4월 17일 부활 시점부터 막달라 마리아 및 여인들과의 만남, 엠마오 도상에서의 복음서 강해, 제자 도마에게 행한 엑소시즘적 표적(옆구리와 손의 상처 입증), 갈릴리 디베랴 바닷가에서의 물질적 식사(생선과 떡) 등 부활체가 보여준 초자연적이면서도 실재적인 행적들을 텍스트 분석을 통해 정밀하게 복원했다.

 

이어 부총회장 조영구 목사는 ‘유다 절기를 맞으며’라는 스가랴 8장 기반의 총회장 메시지를 대독했다. 메시지에 따르면, 유다의 절기는 형이상학적 고통(금식)이 종말론적 희락(절기)으로 전환되는 구조적 변혁이며, 성서적 고증을 통해 4월 17일의 부활과 5월 27일의 승천을 확증한 주체들에게 영적 깨달음과 활기찬 신앙의 영성이 주어짐을 선포했다.

 

김노아 총회장 “부활체의 기독론적 본질은 신령한 영… 도그마화된 교리 개혁해야”

 

설교 및 학술 메시지의 정점은 김노아 총회장의 ‘예수 승천의 날’ 강론이었다. 김 총회장은 사도행전 1장 9~11절과 로마서 1장 4절의 언어적 본질을 추적하며 현대 기독교 교리가 빠진 인지적 모순을 통렬히 논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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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회장은 “오늘날 기독교는 스스로를 부활의 종교라 칭하지만, 정작 교리 체계 안에는 부활의 영적 실상이 전무하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기성 교단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물리적 육체 그대로 인력의 법칙을 깨고 승천했다고 오해하지만, 로마서가 증거하듯 주님은 ‘성결의 영’으로 부활하셨다”는 기독론적 본질을 제시했다. 즉, 부활체는 질량과 인력의 제한을 받지 않는 형이상학적 존재이기에 구름이라는 자연 현상을 관통하여 공간적 승천이 가능했다는 논리다.

 

더불어 고린도전서 15장을 들어 “부활은 물리적 부패성(썩을 것)을 심고 비물리적 영속성(신령한 몸)으로 재창조되는 변화체의 실상”임을 규명하며, 인간이 사후 즉시 부활의 과정 없이 천당으로 이행한다는 기성 교계의 사후 세계관은 성서적 연대기를 위반한 교리적 왜곡임을 주장했다. 김 총회장은 “성서의 텍스트 원형과 다른 복음을 전하는 것은 영적 왜곡”이라며 “오직 성서의 논리 구조에 부합하는 신앙만이 종말론적 구원을 담보한다”고 강조했다.

 

‘4.17 부활일’ ‘5.27 승천일’ 주장에 대한 신학적 논쟁 기대

 

성서총회가 역사적 정당성을 주장하는 ‘4.17 부활일’과 ‘5.27 승천일’은 교리적 타성에 젖은 기성 교계의 관점에서는 이질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다름’은 단순히 ‘틀림’이 아니라는 점이다.

 

상식적인 시각에서 볼 때, 현대 교회가 준용하는 부활절이 연대기적 실재가 아닌 콘스탄티누스 가문과 니케아 공의회의 정치·행정적 합의 산물이라는 점은 이미 교회사학계의 기초적인 상식이다. 그렇다면 원초적 성서 텍스트로 돌아가 그리스도의 실제 부활과 승천의 원형적 시점을 추적하는 성서총회의 시도는 정당한 학술적 권리를 지닌다.

 

따라서 교계는 이를 배타적인 편견으로 재단하기보다, 교회사에 나타난 다양한 기독교 연대기 문헌들과 함께 성서총회의 연구 성과를 신학적 테이블 위에 올려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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