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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관찰 공무원 조인용 주무관, 조혈모세포 기증 실천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5.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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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년 전 기증 희망 등록 후 혈액암 환자 위해 생명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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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대구보호관찰소 소속 조인용 주무관이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한 사실이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전직 육군 소령 출신인 조 주무관은 지난 519일 조혈모세포 기증 절차를 무사히 마쳤다. 그는 23년 전 헌혈 활동 중 접한 조혈모세포 기증 홍보를 계기로 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했으며, 올해 1월 혈액암 환자와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고 기증 의사를 밝혔다.

 

특히 조 주무관은 지난 2017년에도 백혈병 환자를 위한 기증 절차를 진행했으나, 기증 직전 환자의 치료가 실패로 끝나며 실제 기증까지 이어지지 못한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이후에도 생명 나눔에 대한 뜻을 놓지 않고 기다려 온 끝에 이번 기증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게 됐다.

 

조 주무관은 현재까지 총 62회의 헌혈에 참여했으며, 사후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서약에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4곳의 비영리단체에 정기후원을 이어가며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번 조혈모세포 기증은 정밀검사와 건강 상태 확인 등 여러 의료 절차를 거쳐 안전하게 진행됐으며, 기증 이후 조 주무관은 빠르게 일상에 복귀해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내에는 조혈모세포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많지만 실제 조직형이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으로, 기증 희망 등록 확대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조인용 주무관은 “9년 전 기증 절차가 중단됐을 때 늘 마음 한편이 무거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앞으로도 공직자로서 늘 봉사하고 주변을 돌아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조혈모세포 기증은 누군가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선물하는 고귀한 나눔이라며 더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져 많은 환자들이 희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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