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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6·25 격전지 순례…“자유대한민국 지켜낸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6.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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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다부동 전투 현장 찾아 참전용사 헌신 기려… 4년째 전쟁 격전지 탐방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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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천환 목사, 이하 한교연)이 6·25전쟁 발발 76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경북 칠곡과 왜관 일대의 낙동강 및 다부동 전투 현장을 찾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순례 행사를 진행했다.

 

“그날의 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교연 소속 교단 총회장과 총무 등 임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했던 주요 전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순례단은 먼저 경북 칠곡군 석적읍에 위치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방문했다. 이곳은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중심으로 6·25전쟁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투체험관과 전시관 등을 통해 당시 치열했던 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낙동강 방어선 전투는 1950년 8월부터 9월까지 약 55일 동안 국군과 유엔군이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며 대한민국을 지켜낸 결정적인 전투로 평가받는다.

 

이어 순례단은 다부동전적기념관을 찾아 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다부동 전투의 의미를 되새겼다.

 

다부동 전투는 1950년 8월 대구 점령을 목표로 공세를 펼치던 북한군에 맞서 국군 제1사단이 결사적으로 방어에 나서 승리를 거둔 전투다. 특히 고(故) 백선엽 장군이 지휘한 국군 제1사단의 활약은 낙동강 방어선 사수와 이후 인천상륙작전으로 이어지는 전세 역전의 발판이 됐다.

 

전시관에는 당시 전투 자료와 유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야외에는 전투기와 탱크 등 군 장비를 비롯해 이승만 대통령, 해리 트루먼 미국 대통령, 백선엽 장군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한교연 임원들은 전적지 곳곳을 둘러본 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례단은 또한 전쟁 당시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폭파됐다가 전후 복구된 왜관철교(호국의 다리)도 방문했다. 이 다리는 오늘날까지 당시의 역사적 흔적을 간직한 채 남아 있어 6·25전쟁의 상징적인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한교연의 격전지 순례는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지난 2023년 서부전선을 시작으로 중부전선과 동부전선을 탐방한 데 이어 올해는 낙동강 전선을 찾았다.

 

한교연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 올바른 역사의식을 전하기 위해 매년 격전지 탐방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유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계승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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