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준곤 목사 각막기증 정신 이어져… 2012년부터 누적 8,575명 희망등록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여름수련회에서 기독 청년 418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유재수)는 지난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2026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여름수련회'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418명의 기독 청년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수련회 기간 중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비전박람회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장기기증의 의미와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렸다.
'First, No matter what'(마태복음 6:33)을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전국 40개 지구 330개 캠퍼스에서 모인 대학생들과 케냐, 일본, 벨기에, 페루 등 세계 17개국에서 참가한 해외 청년 300여 명을 포함해 모두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수련회 참가자들은 신앙과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장기기증 홍보부스에도 많은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그동안 운동본부가 전국 대학 캠퍼스에서 지속적으로 펼쳐온 생명나눔 캠페인의 성과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과거 캠퍼스 캠페인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부스를 찾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는 등 대학가에서 확산된 생명나눔 문화가 실제 참여로 이어졌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2009년 소천 당시 각막을 기증해 두 명의 시각장애인에게 새 빛을 선물한 CCC 설립자이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초대 이사장인 고(故) 김준곤 목사의 생명나눔 정신도 다시금 조명됐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이모 씨(27)는 "생명을 살리며 마지막 순간까지 복음을 실천하신 김준곤 목사님의 삶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그 뜻을 이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생명나눔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박모 씨(22)는 "평소 캠퍼스에서 진행된 장기기증 캠페인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됐고, 김준곤 목사님의 각막기증 이야기를 들으며 더욱 뜻깊은 일이라는 확신이 생겼다"며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일에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엽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상임이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겠다는 이번 수련회의 주제처럼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생명나눔을 결단한 청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청년들에게서 시작된 생명나눔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 생명존중과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학생선교회는 고 김준곤 목사의 생명나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여름수련회에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8,575명의 기독 청년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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