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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맥체인성경 키워드
    『맥체인성경 키워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죄인의 구속이라는 주제로 맥체인성경을 기초로 하여 하루에 4권을 간략히 이해하고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주제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성경 66권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고, 성경의 각 장(章)을 요약하였으며 핵심 단어의 성구를 기록하였고, 말씀기도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그리고 묵상과 그 장의 메시지를 기록함으로서 그 장을 간략히 소개하는 형식으로 엮었으며 네 권의 책을 통해 말씀 연결 고리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고, 끝으로 일러두기를 통해 그 단락의 중심 주제를 묵상하도록 하였다. <선교횃불/ 신국판/ 무선제본/ 736p/ 3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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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나온 책과 음반
    2023-08-17

실시간 인터뷰/탐방/문화 기사

  • 선교횃불 출판사 대표 김수곤 장로 “기독교 출판은 복음전파의 사명”
    기독교 출판 '선교횃불'의 대표 김수곤 장로(잠실효성교회)에 있어 출판은 단순히 책을 내고, 이를 파는 작업이 아니다. 그에게 출판은 복음이며, 사명이다. 기독교 출판이라는 열악한 환경을 버티고 견뎌낸 것은 사명은 고난이기에 하나님이 주신 당연한 책무라는 기쁨으로 이를 기꺼이 수행하고 있다. 사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기독교 출판사를 유지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전자서적의 등장과 스마트폰의 보급은 사회 전체로 보면 시대의 변화에 따른 당연한 혁명과도 같았으나, 더 이상 성경 찬송이 필요 없어진 예배문화는 기독교출판계에 사형선고와도 같았다. 하지만 김수곤 장로는 성경 찬송은 직접 종이를 넘기면서 봐야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 성경은 단순하게 문자를 머리에 입력만 하는 책이 아니라, 신앙생활 전체를 주관하기에 책을 보기 위한 행위 하나하나마저도 '성경을 읽는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특히 근래 한국교회의 예배가 무너지고, 부흥이 침체한 것도 성경 찬송의 전자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김 장로의 확신이다. 그렇기에 김 장로는 단순히 변화하는 시대의 대세를 따라가는 것보다 기독교 출판으로서의 본질을 지키며, 개성있는 변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로 여러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 첫번째가 바로 '맥체인 성경 365'다. 19세기 스코틀랜드의 목회자 로버트 머리 맥체인이 개발한 '맥체인 성경읽기표'를 순서대로 재구성한 '맥체인 성경 365'는 그리스도인의 성경 통독 성공에 그야말로 최적화되어 있는 성경이다. 맥체인 성경읽기표는 서로 연결고리가 있는 구약과 신양을 매일 2장씩 읽을 수 있게 하루 분량씩 엮은 것으로, 이를 그대로 따라할 시 1년에 구약 1회, 신약 2회 통독이 가능하다. 맥체인 성경읽기표는 그 엄청난 효율로 한때 한국교회에도 열풍처럼 번져나갔으나, 문제는 읽기표 안내에 따라 두터운 성경 곳곳을 이리저리 옮겨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결코 적지 않았던 것이다. 김수곤 장로가 개발한 선교횃불의 '맥체인 성경 365'는 성경읽기표의 순서대로 구성되어 따로 찾을 필요없이 한장씩 넘겨가며 편하게 성경을 읽을 수 있게 했다. 김 장로는 "하나님의 전체 구속사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네 시대를 동시에 비교하면서도 읽게 됨으로써 우리는 좀 더 거시적인 안목으로 구속사의 흐름을 볼 수 있게 된다"며 "하나님의 계시목적에 평행선을 그으며 따라가는 것은 맥체인 성경읽기표만의 독특한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경을 읽다가 중간에 빠뜨린 부분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그 날의 날짜에 맞추어 읽는 것이 좋다. 이런 습관은 해가 거듭되더라도 반족으로 성경을 통독할 수 있게 해준다"고 조언했다. 김 장로는 '맥체인 성경 365' 외에도 성도들의 신앙생활 증진을 위해 여러 책을 개발했다. 특히 그리스도인의 평생 숙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성경 필사를 반드시 성공할 수 있게 해주는 '손글씨 성경'은 매일 출판 연구를 반복하는 김 장로의 디테일함이 엿보인다. 선교횃불의 '손글씨 성경'은 보고쓰는 책과 그림자 글씨 위에 덧입혀 쓰는 책으로 나뉘는데, 이는 성도들의 연령으로 고려해 두 개로 나누어 개발한 것이다. 아무래도 나이드신 분들은 작은 성경 글씨를 보고 따라 쓰기 어렵다고 생각해, 큰 그림자 글씨 위에 덧입혀 이를 쓰도록 했다. 특히 핵심단어에는 한글 뿐 아니라 한문을 표기해 어르신들의 이해를 도운 면이 눈에 띈다. 각 교회를 위한 맞춤 찬양집 제작도 진행하고 있다. 김 장로는 각 교회들이 교파, 교단, 지역, 연령에 따라 많이 부르고, 선호하는 찬양이 다르다는 점을 발견해 직접 교회에 맞추는 '우리교회 맞춤 찬양집'을 제작해 주고 있다. 이를 위해 김 장로는 합법적으로 저작권 승인을 받았으며, 교회의 요청에 따라 수록곡 선택은 물론이고 크기, 제본 형식, 표지 등을 맞춤형으로 제작해 준다. 이 외에도 맥체인 큐티(MQ), 노트볼펜, 완소노트, 365탁상말씀 등 다양한 신앙생활 필수품을 개발 선보이고 있다. 김 장로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영리를 목적으로 했다면 불가능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기독교 출판이라는 복음전파 사명을 가슴에 품었기에 여태 이를 견뎌낼 수 있었다. 김 장로는 "성경은 출판의 모태다. 인류의 인쇄 출판업이 발달했던 것은 성경을 보급하기 위함이었다"며 "기독교 출판은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책을 팔아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이 일에 임한 적이 단 한 순간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김 장로의 각오와 달리 현실은 녹녹치 않다. 이미 AI가 지배하고 있는 세상에 출판업은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더구나 교회들도 성경 찬송을 화면에 띄우는 시대가 오면서 성경 찬송에 대한 판매가 급격히 줄었다. 현재 김 장로는 한국기독교출판협회의 회장을 맡아, 기독교 출판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쉽지 않다. 한때 250여개에 달하던 회원사는 최근 100여개를 조금 넘을 뿐이다. 어쩌면 이마저도 불황이 계속된다면 당장 5년 새 절반으로 줄어들지도 모른다. 김 장로는 "성도들이 성경 찬송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 기독교 출판계에 큰 타격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한국교회의 위기에 맞닿아 있다"며 "예배는 성경 찬송을 챙기는 것 부터 시작한다. 성경 찬송 없이 제대로 된 예배가 드려질 리 없고, 예배가 없는 교회가 침체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김 장로는 기출협 주도의 '예배에 성경 찬송 챙겨가기‘ 운동을 준비 중에 있다. 한국교회의 위기극복을 위한 대 프로젝트로 향후 한교총, 한기총 등의 연합단체를 포함해 중대형교단과의 MOU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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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5
  • “호프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축복이자 자랑”
    아이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학교, 필리핀 호프미션크리스찬스쿨(이사장 이영석 목사/ 이하 호프)이 지난 6월 24일 대전에 위치한 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서 제10회 호프패밀리 페스티벌을 열었다. 본 페스티벌은 한국에 있는 학생들의 학부모와 가족들을 위해 1년에 한 번 한국에서 가지는 호프의 패밀리 데이다. 전국에서 모인 약 400여명의 호프 가족들은 1부 학부모 총회, 2부 호프 가족 축제를 함께하며 오랜만에 호프의 행복한 시간을 경험했다. 학부모회 김진희 회장의 시작된 제1부 학부모 총회는 먼저 동문 부모들의 축하와 격려의 시간으로 먼저 진행됐다. 조동선 교수(침신대), 이은재 목사, 이광원 국장(뉴스에이), 양승태 장로(침신대 전 사무처장), 모영국 목사(더아름다운교회) 등이 단상에 올라 호프의 놀라운 교육과 비전을 간증했다. 이사장 이영석 목사는 주제강연을 통해 아이의 행복과 학교 교육에 대한 분명한 관계를 설명했다. 이 목사는 “우리는 각자 부모라는 이름으로 이 자리에 있다. 허나 그 부모라는 역할을 100% 완벽히 수행키 어렵다. 부족한 경험 속에 무조건적인 헌신과 과도한 사랑만을 주는 것이 좋은 부모라 착각하기 일쑤다”면서 “적절한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 이를 제어할 수 있을 때 부모와 자녀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삶의 여정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프는 영어를 가르치고, 공부를 잘하게 만드는 학교가 아니다. 참된 행복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인생의 비전과 매 순간의 판단력을 키워주는 곳이다”며 “부모들의 일방적인 가르침으로 아이를 이끄는 것이 무조건적인 답은 아니다. 자녀들이 스스로 삶의 방향을 택할 수 있도록 옆에서 격려해 주는 것이 바로 좋은 부모다”고 강조했다. 제2부 호프의 가족 축제에서는 아이들이 그간 갈고 닦은 귀한 무대들이 연이어 펼쳐졌다. 아이들은 가족들을 위해 오랜기간 춤과 노래, 퍼포먼스 무대를 연습해 왔다. 아이들은 ‘New & Global’이라는 주제 아래, 밤부, 밴드, 워십, 꽁트, OOTO, 전통댄스, 뮤지컬, 치어리딩, 난타, 합창 등의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학생들이 직접 펼친 10개의 프레젠테이션이었다. 아이들은 그간 갇혀있던 껍질을 깨고, 스스로 날개를 펴고 세계로 비상하는 현재의 모습에 대한 만족과 자심감을 드러냈다. 동문들의 간증도 이어졌다. 호프 출신의 홍수빈, 허성윤 양은 “졸업 후 세상에 나와보니 호프의 가치가 더욱 그 빛을 발했다. 호프를 통해 받은 교육이 나도 모르는 새 내 실력과 체력, 정신력을 키워줬다”며 “호프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축복이며 자랑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호프는 갈수록 입시위주로 치닫는 공교육의 대안을 찾아 이영석 선교사가 필리핀에 설립한 기독교 대안학교다. 이 선교사는 공교육을 거쳐 한국 대안학교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인물이지만, 어느새 대안학교마저도 입시교육, 영어교육에만 매몰되어 대안학교 본래의 취지를 상실하는 모습을 보며, 10여년 전 필리핀에 호프를 설립했다. 그런만큼 호프는 아이의 전인 교육이라는 대안학교의 가장 이상적 정체성을 살린 학교이자, 하나님의 성경적 가르침이 그대로 녹아있는 학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선교사는 호프를 통해 평생 교육 전문가로 연구한 여러 교육 이론들을 실제 현장에 접목하며, 교육의 가장 이상적 형태를 실현하고 있다. <입학문의: 이영석 목사 010-9413-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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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2
  • 음악으로 듣는 시편, 김행기 장로 '시편 성가곡집1' 발표
    가장 한국적인 교회음악으로 인정받는 작곡가 김행기 장로(상도성결교회 원로)가 구약 시편의 시 150편을 토대로 작곡한 '시편 성가곡집1'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 150편에 달하는 시편의 한 편, 한 편에 곡을 붙인 본 앨범은 김행기 장로가 무려 4년에 걸쳐 만든 평생의 역작으로, 그 양이 워낙 방대한 탓에, 이를 5권으로 나누어 제작했다. '시편 성가곡집1'은 시편 1~41편까지의 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1일 서울 상도동 상도교회(담임 박성호 목사)에서는 '시편 성가곡집1'의 출판감사예배가 거행됐다. 교단 인사들과 교회음악 관계자, 교회 성도들이 대거 함께한 이날 예식에서는 김행기 장로의 신앙과 열정이 녹아있는 본 성가집이 한국교회는 물론 세계교회에 널리 퍼져나갈 것을 간절히 염원했다. 상도교회 담임 박성호 목사의 인도로 열린 이날 예배는 시온 찬양대가 김행기 장로의 곡 '시편 27편 여호와는 나의 빛이시요 구원이시니'를 열창하며, 은혜를 더했다. '마지막 신앙고백'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한 이정익 목사(신촌교회 원로)는 본 성가집을 향해 '한국교회의 역작'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이 목사는 "우리는 지금 위대한 역작을 목격하고 있다. 이 곡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얼마나 가슴 설레는 감동이 서렸겠고, 고백의 눈물이 바탕을 이뤘겠는가"라며 "이 작곡집을 연주하는 교회 찬양대에도 김행기 장로의 감동과 기도의 눈물과 고백이 함께 발현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이어 "김행기 장로님의 위대한 업적은 앞으로 함부로 흉내조차 내지 못할 것이다"며 "이 성가집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져 예배마다 이 찬양이 불려지기를 바란다. 이 곡이 사람들에 전해질 때 변화와 치유가 일어나고, 잠자던 영성이 회복되는 은혜가 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축하와 격려의 시간도 이어졌다. 김경명 교수는 김행기 장로와 성가집에 대한 소개를 담당했고, 지방회를 대표해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 원로)와 김양태 목사(신덕교회)가 축하의 말을 전했다. 상도교회 박성호 목사는 "상도교회에 부임했을 때, 김행기 장로님께서 시편 전체를 작곡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며 "이런 대작업을 하시기 위해 장로님은 끊임없이 시편을 묵상하시며 시편 전(全) 장의 주인공이 되셨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장로님께서는 당시 시편 기자가 느꼈을 은혜와 감동에 공감하며 이를 오롯이 음악의 옷으로 입혔다. 또한 시편 각 장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며 아름다운 화음을 창작하셨다"고 박수를 보냈다. 참석자들을 위해 직접 곡을 선보이는 시간도 있었다. 이은율 교수(뮤지컬 배우)와 구교현 집사(상도교회, 베이스)는 각각 성가집 중 '시편 23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와 '시편 4편 내 의의 하나님이여'를 불렀다. 김행기 장로는 이날 함께한 인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장로는 이 책을 만든 배경에 대해 "이 곡을 완성하기까지 4년의 시간이 걸렸다. 어느날 하나님께서 내게 시편 150편의 곡을 완성하라는 음성을 주셨다. 나는 거기에 무릎 꿇었다"고 말했다. 인사 중 한껏 눈시울이 붉어진 김 장로는 "사실 어려움이 너무 많았다. 주변에서 포기하라고,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분들도 많았다"며 "허나 내가 음성을 들었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 함께 응원해 주고 격려해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또한 모든 영광을 오직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다. 한편, 작곡가 김행기 장로는 연세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거쳐, 동 대학원 음악교육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쉐퍼드대학교에서 교육음악박사를 받았다. 이후 사)한국기독교 음악대학 학장, 한국교회음악원 원장을 역임했고, 한영고등학교 교사와 상도성결교회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한국교회 성가 뿌리집 1~10권(약 1,500곡), 칸타타 '타오르게 하소서', 부활절 칸타타 '부활의 그리스도', 성탄절 칸타타 '온 세상 기뻐하라', '시편 성가곡집 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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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1
  • 이영훈 목사의 신간 ‘절대 긍정의 기적’
    저자인 이영훈 목사는 지능지수(IQ)나 감성지수(EQ)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긍정지수(PQ, Positivity Quotient)라고 말한다. 이것은 저자의 인생과 목회 사역을 통해 검증된 성경적 원리로 이 책에는 저자의 간증과 체험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하나님이 절대긍정의 하나님이시기에 그 하나님에 대한 긍정이 모든 긍정의 원천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긍정의 원리와 긍정의 에너지로 충전하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오중긍정과 삼중훈련의 《절대긍정 다이어그램》이 제시되고 있다. 저자는 절대긍정의 하나님에 대한 긍정으로부터 자신에 대한 긍정, 타인에 대한 긍정, 일과 사명에 대한 긍정, 환경에 대한 긍정,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긍정이라는 오중긍정이 새롭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오중긍정의 기적을 경험하기 위해 긍정언어의 훈련, 절대감사의 훈련, 사랑나눔의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각 장마다 어떻게 긍정성을 높일 수 있는지 그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 책에는 또 100개의 긍정지수(PQ) 체크 리스트가 있어서 자신의 긍정지수를 스스로 측정하고 점검하도록 했다. 『절대긍정의 기적』과 더불어 『4차원 절대긍정학교』라는 훈련교재도 출판하였다. 이 교재는 성경적 원리에 따른 긍정지수를 높이기 위해 교회나 기관 등에서 그룹별로 공부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절대긍정의 기적』은 부정적인 말과 기류가 지배적인 사회적 환경 속에서 긍정의 힘의 중요성과 그 원리를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은 긍정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긍정적인 교회나 공동체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우리는 절대긍정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부정적인 사람들과 어울려서 시간과 에너지를 뺏기지 말고 긍정의 사람들과 함께 긍정의 에너지를 충전하며 비전과 사명을 위해 전진해야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저자가 경험한 절대긍정의 기적의 원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이제 이 책을 읽고 절대긍정의 하나님이 이끄시는 절대긍정의 기적의 여행을 떠날 시간이다! 이영훈 목사는?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의 비전을 제시하는 절대긍정의 사도이자 메신저로서 사람들에게 진정한 성공과 행복한 인생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절대긍정의 영적 원리 또한 하나님을 향한 긍정을 원천으로 한 오중긍정(자신, 타인, 일과 사명, 환경, 미래에 대한 긍정)과 삼중훈련(긍정언어, 절대감사, 사랑나눔의 훈련)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는 절대긍정의 하나님을 긍정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의 기적과 축복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국과 세계의 영적 지도자로서 절대긍정의 메시지를 통해 수많은 사람의 생각과 인생을 변화시켜 온 그는 영성과 지성과 인격의 균형 잡힌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4대째 기독교(장로교) 집안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 부흥의 현장에서 자라 온 그는 오순절 신앙과 신학에 정통한 목회자이자 신학자다. 선교 및 사랑나눔에 힘써 성도의 영적 성숙과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사역을 펼쳐왔다.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과 사랑의 성품을 닮아 탁월한 대인관계를 기반으로 교계에서도 친화력과 포용력으로 화합을 이루는 지도자 역할을 감당해 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대 위임목사로서 조용기 목사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이라는 목회 철학을 토대로 ‘절대긍정의 영성’을 발전 및 계승하였다. 연세대학교 및 한세대학교 신학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석사 과정(Th.M.)을 수료하고 템플대학교에서 역사신학 전공으로 석사(M.A.)와 박사(Ph.D.) 학위를 취득했다. 최근 오랄로버츠대학교에서 명예 신학박사D.D. 학위도 받았다. 현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사단법인 굿피플 인터내셔널 이사장, GoodTV 이사장 겸 공동대표, 국민희망실천연대 이사장,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 총재, 교회성장연구소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The Holy Spirit Movement in Korea, The Power of Faith, 『이영훈 목사 목회의 길 40년 기념총서』, 『성령과 교회』, 『십자가 순복음 신앙의 뿌리』, 『오직 성령으로』, 『오직 기도로』, 『희망의 목회자: 영산 조용기 목사 평전』, 『성공에 이르는 12가지 지혜』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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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9
  • [인터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72차 총회장 전태식 목사
    △총회장에 선출되심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이번 제72차 정기총회에서 부족한 종을 총회장으로 지지해 주시고, 선출해 주신 모든 총회대의원 목사님들과 교단 선, 후배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오랜만에 전국에서 총회 대의원 목사님들이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셔서, 기쁘고 행복한 총회를 치르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우선 이 모든 영광을 돌린다. 또한, 총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총회원들의 뜻을 십분 헤아리고 받들어 이번 72차 총회가 ‘회복을 넘어 부흥과 성장하는 총회’(합 3:2)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 이를 위한 실천방법으로 말씀운동과 기도운동을 통한 오순절 성령운동을 힘쓰겠다. △총회장으로서 제일 우선적으로 펼쳐내실 정책은 무엇인가? 차별화된 좋은 방법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알려달라 첫째, 회복함으로 부흥과 성장하는 총회를 만들어 가겠다. 우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다시한번 오순절 성령운동의 장자교단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낮은 자리에서 섬기면서 헌신하겠다. 초대교회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있었던 성령의 역사와 아주사거리의 성령의 역사와 평양대부흥을 통해 전해져 온 성령의 불을 다시 한 번 밝혀 교단 내 교회들이 부흥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겠다. 또한 우리 교단의 성령운동이 한국교회와 열방 가운데 선한 영향력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둘째, 오직 성경, 오직 성령, 오직 기도의 은혜 안에서 내실을 기하겠다. 우리 교단의 강점은 성령님께 전적으로 의지하여 응답받는 말씀의 은혜와 기도의 역사가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성령님의 은혜로 기도하였기에, 잘 견뎌 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더욱 강력한 말씀운동, 기도운동을 통한 내실 있는 교단, 우리 교단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셋째, 소통과 관계회복으로 행복한 총회, 행복한 교단, 행복한 교회가 되도록 애쓰겠다.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되었다. 일상이 회복되었다. 그동안 어쩔 수 없이 단절되었던 소통과 관계가 회복됨으로 이제는 교회의 예배도, 소그룹 모임도, 다양한 공동체 모임들도 활기를 띨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단 내 교회들과 목사님들과의 만남의 장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활성화시키겠다. 체육대회와 세미나 등 다양한 소통의 방법들을 통해 만남을 통한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총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을 행복한 총회, 행복한 교단, 행복한 교회들이 되도록 애쓰겠다. 넷째, 교단과 교단 내 교회들의 다음세대 사역에 힘쓰겠다. 현실적으로 한국교회의 다음세대가 무너져 가고 있다. 우리 교단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교회학교가 무너져가고, 청소년과 청년들이 교회에 자리잡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신학교를 통해 교단의 다음세대 사역자들의 배출이 둔화되었다. 우선적으로는 교단의 미래를 위해, 다음으로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다음세대를 살리고 세우는 사역을 고민하고, 방법을 선택하여 진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말씀하신 네 가지 중 특별히 ‘다음세대 사역에 힘쓰겠다’라는 말씀을 통해, 한국교회를 향하여 한마디 해주실 수 있나? 우리는 현재 변화의 물결 앞에 서 있다. 변화의 물결은 세상에서 이야기하는 제3, 제4의 물결보다 더욱 강력한 복음의 물결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명 하나님께서 이때를 허락하셨던 이유가 있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려워하지 말고, 변화 앞에 코람데오의 마음으로, 보다 더 능동적으로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세대는 미래라고 생각한다. 우리 교단도, 한국교회도 미래를 포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분명히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교회들이 세상 앞에 때로는 뱀같이 지혜롭게, 때로는 비둘기 같이 순결하게, 때로는 개미같이 성실하게, 때로는 사자같이 당당하게 복음으로 삶의 증언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때에 개인적으로 말씀운동과 기도운동이 가장 원론적이면서 가장 궁극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총회 주제인 ‘회복을 넘어 부흥과 성장하는 총회’를 통해 더 강력하게 회복되고 세워지는 다음세대의 기적을 기대하며 기도하겠다. 이를 위해 실무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더욱 고민하고 선택하고 진행해 볼 계획이다. △교단과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대한 비전이 있다면? 저는 교회와 교단의 연합 사업에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참여하고 있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 먼저, 우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역사성과 정통성은 본 교단에 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교단 위상을 강화하는 일에, 나아가 한국교회 연합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다. 물론 저는 총회장으로 본 교단의 근간인 역사성과 정통성을 흔드는 행위에 대해 결코 타협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그러나 총회의 현안들을 원칙과 절차를 따라 유연하게 능동적으로 처리해 나감으로 내실과 도약을 적절히 조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칙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총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다. 우리 교단 스스로 단단하고 당당해야 한국교회를 향한 대외 활동에서도 우리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낼 수 있다. 그 외에도 교단 내 미자립 교회와 선교사역에도 적극적인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현재 교단적으로 해외 선교사들을 후원하는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더 나아가 각 지방회와 교회들이 선교사별, 선교지별로 일대일의 후원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총회뉴스를 통해 홍보하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한국교회 연합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연합사역을 통해 다양한 일들을 실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진다. 교단의 위상에 걸맞는 연합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 파송하여 한국교회 연합 사업에 우리의 의견을 충분히 피력하도록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두 가지만 말씀 드리겠다. 첫째, 우리교단은 현재 ‘학교법인 순총학원’을 보유하고 있다. 순총학원 산하에는 순복음대학원대학교(석, 박사과정)와 4년제 학력인가 신학교인 순복음총회신학교를 비롯하여, 순복음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있다. 또한 교단신학교로 각종 지방 신학교를 비롯하여 순총서울신학교, 총회신학대학원, 총회신학대학원 박사원 등을 통해 차세대 목회자들을 교육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별대책위원장으로 수고해주시는 증경총회장 유영희 목사님과 함께 오순절신학과 신앙의 다음세대를 책임질 후학들을 길러내 일과,저는 총회장으로서 교단을 대표하여 철저하게 교단과 학교법인순총학원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둘째는, 교단의 화합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체육대회 및 기도회 및 부흥성회, 선교사 대회, 군장병 침례식 등 코로나로 인해 멈추었던 행사들을 준비하고 진행해 보려고 한다. 교단 내 훌륭하신 목사님들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준비하며, 교단 내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 들이 힘을 얻고 자부심을 얻을 수 있도록 임원 목사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인터뷰/탐방/문화
    • 인터뷰
    2023-05-23
  • HTSN 북콘서트 “MZ세대와 접속하는 교회를 상상하다”
    북콘서트 “디지털 시대, MZ세대와 접속하는 교회를 상상하다”가 지난 5월 9일 도림교회 예향 콘서트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신간 ‘흩어진 MZ세대와 접속하는 교회 - 메타버스 시대의 목회와 선교’쿰란출판사)의 출간을 기념하여 준비된 것으로, 인간기술공생네트워크 HTSN이 주최 및 주관하였다. ‘가나안 교회 청년들과 디지털 치료제’라는 제목으로 강연의 포문을 연 김은혜 교수는 지난 3년의 팬데믹 상황을 어떻게 성찰하고 반성하느냐에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팬데믹 기간동안 청년들의 교회이탈 현상이 가속화하고 약 1만여 교회가 폐쇄되었다는 사실을 짚으면서 전환기적 시대에 대한 목회적·신학적 통찰의 부재를 비판했다. 김은혜 교수는 이 시대에 기술이 단순히 인간을 위한 도구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삶의 기반이자 핵심적 소통 매체이며 더 나아가 우리의 정신과 마음에 개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에 대한 신학적 사유의 역량을 키울 것을 촉구했다. 정신건강문제에 있어 고통을 호소하는 청년들이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교회의 가르침은 이들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는 반면, 오히려 교회 밖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정서적·인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면서, 교회가 현실의 우울과 미래의 불안 가운데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응답하기 위하여 공존과 상생, 그리고 공동참여의 가치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김은혜 교수는 강조했다. 이어서 이은경 교수가 “멀티-빌리버스 시대의 미닝아웃”이라는 제목으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은경 교수는 오늘날 교회를 떠나가는 MZ세대들이 아예 신앙을 버리거나 아니면 특정 종교에 귀속되지 않으면서 다양한 신앙을 존중하는 멀티-빌리버스(multi-believers)가 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 원인으로 시대의 변화, 목회자들의 소양 부족, 그리고 교회의 사회적 책무 상실을 꼽았다. 특히 사회에 대해 무관심하고 무지하면서 맹목적인 복종을 강요하거나 혐오 발언을 쏟아내는 설교는 MZ세대에게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윤영훈 교수는 “좀 노는 청년들의 놀이터로서 교회”라는 제목으로 교회 안에 놀이문화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영훈 교수는 우리 사회가 성실하게 일하는 것을 덕목으로 여기고 놀이를 상대적으로 부정적이거나 유아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1980년대 한국교회가 놀이와 만남,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으로 가득한 즐거운 곳이었다고 회상하였다. 90년대에 들어 세속사회에서 각종 엔터테인먼트와 문화 컨텐츠가 쏟아져나오기 시작하자, 교회는 그것을 비판하며 자체적인 기독교 문화를 발전시키고자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교회?”를 강의한 정대경 교수는 온라인 기반 교회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오늘날 온라인 공간은 더 이상 허구적 공간이 아닌 또 다른 현실로서 인간 삶의 실제적인 장(field)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공간을 교회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 활용의 예로 미국 “제일사이버교회(The First Church of Cyberspace)”, “라이프닷처치(Life.Church)”, 영국 “바보들의 교회(Church of Fools)”를 비롯하여 국내의 선한목자 온라인교회, 새중앙 온라인교회, 배광 온라인교회 등을 소개했다. 정대경 교수는 온라인 교회를 향한 주요 비판들, 즉 지역적-공간적 현존의 부재, 거룩과 세속의 혼합, 치리와 성례전의 문제 등을 검토하면서 오히려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 적극적인 예배 참여가 가능하며, 오프라인 교회와 협력하는 방식 등으로 성례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온라인 교회가 익명성을 보장하는 유연한 조직 체계 및 모임으로 운영되어야 하고, 온라인 교회 사역에 맞는 디지털 기술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제언하였다.
    • 인터뷰/탐방/문화
    • 문화기사
    2023-05-17
  • 한강중앙교회, 지나온 60년을 넘어 다가올 100년을 품는 교회로
    서울 용산을 대표하는 교회이자, 예감교단의 중심축을 맡고 있는 한강중앙교회(담임 최창규 목사)가 새 시대에 발맞춰 차분히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963년 4월, 고 신신묵 목사가 설립한 한강중앙교회에 있어 올해는 60주년을 맞는 매우 뜻깊은 해다. 신앙적 양심에 따라 WCC를 거부하며, 맨바닥에서 시작했던 초기, 예감의 이름으로 한국교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어 엄청난 부흥과 발전을 이뤘던 중기, 그리고 교회를 넘어 지역과 함께해 온 현재까지 오직 하나님의 은혜 속에 한강중앙교회의 찬란한 역사를 일궈냈다. 교회에 있어 60년이라는 시간은 지나온 과거와 다가올 미래 사이에서 새로운 선택을 강요한다. 전통의 보존이 곧 '교회다움'을 지키는 것이라는 보수적 사고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뒤쳐져서는 안된다는 반대적 입장은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들이 고민하는 가장 큰 난제이기도 하다. 한강중앙교회를 이끄는 담임 최창규 목사 역시, 60주년을 앞두고 이 부분을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 변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변화만을 추구하기에는 자칫 교회 내부의 거부감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최 목사는 고민 끝에 과거와 미래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기로 했다. 한강중앙교회의 역사와 선대의 정신은 철저히 계승하면서도 한강중앙교회의 다가올 100년을 위한 변화 역시 망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느리지만 분명한 변화 변화의 거부감을 없애는 것은 현 세대에 대한 존중 지난 4월 27일, 최창규 목사와의 인터뷰를 위해 찾은 한강중앙교회의 모습은 그리 크지 않지만, 분명 의미있는 변화가 진행 중이었다. 최 목사는 "우리가 추구하는 변화는 굳이 표현하자면 '느린 걸음'이다. 100주년을 향한 목표점은 분명하지만, 결코 서두르지는 않는다"며 "이는 무조건적으로 다음세대만을 생각하기보다는 교회를 이끌어 온 현 세대에 대한 충분한 존중과 예우 역시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물론 다음세대 양육에 신경쓰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한강중앙교회는 담임인 최창규 목사가 직접 젊은층 교육을 담당할 만큼, 다음세대에 그 어느 교회보다 열정을 쏟고 있다. 외형적 변화 역시, 여타 교회와 사뭇 다르다. 단 시간에 완전히 다른 교회로 탈바꿈하는 교회들과 달리, 하나하나 조금씩 거부감없는 변화를 일궈가고 있다. 최 목사는 "성도들의 수십년 추억이 깃든 교회를 하루아침에 낯설게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외형적으로 세련되고, 멋있어진다 하여도 그 곳에 추억을 투영할 수 없다면 마냥 행복하다고는 할 수 없지 않나?"라며 "누구 하나 소외됨 없이 한강중앙교회 가족 모두가 행복한 변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최 목사의 말처럼 교회는 매우 잔잔하지만, 분명한 변화를 맞고 있었다. 교회의 여러 공간들이 젊은 감각에 맞춰, 새롭게 꾸며지고, 깔끔하게 변화했다. 특히 새롭게 바뀐 예배당 강단은 한강중앙교회의 변화를 매우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었다. 다소 어두웠던 이전의 모습과 달리 밝은 원목의 깔끔한 강대상과 목사의자를 없애 심플해진 뒤 벽은 확실하게 달라졌다는 느낌을 줬다. 최 목사는 교회 리모델링을 구상하며, 강대상 교체를 가장 많이 고민했으나, 달라진 강단 모습에 성도들이 너무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최창규 목사 “직접 보고, 느끼며, 선교의 비전을 키워야” 몽골 기념교회 건축 통해 성도들의 선교 열정 확인 최 목사는 60년을 넘어 새로운 시대를 맞는 한강중앙교회를 선교지향적 교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필리핀 오지에서 오랫동안 선교하며, 선교에 대한 남다른 비전을 갖고 있던 최 목사는 앞으로 한강중앙교회의 다음세대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선교의 동력으로 양육한다는 계획이다. 최 목사는 "젊은시절 필리핀 오지에서 온 몸을 내던져 사역했던 경험은 너무도 큰 은혜였다. 이후에도 계속 선교사로 다시 나가고 싶었지만, 하나님께서 목회의 사명 주셨기에 맡은 역할에 충실했었다"며 "하지만 이제 하나님께서 내게 선교의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셨다. 내가 직접 만든 교재를 갖고 한 사람, 한 사람을 굳건한 사명자로 세우는데 전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선교를 향한 아이들의 도전을 매우 강조했다. 최 목사는 "직접 나가서 보고 듣고 느껴야 한다. 경험을 통해 선교의 지경을 넓히고, 비전을 키울 수 있다"며 "한강중앙교회는 앞으로 지역을 품고 민족을 품고 열방을 품는 세계선교의 중심교회가 될 것이다"고 선언했다. 최 목사의 이러한 의지는 실제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교회 내 필리핀 현지인들이 따로 드리는 원어민 예배를 시작했다. 또한 오는 8월 일본 오키나와에서의 청소년 청년 해외 비전트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단기선교를 진행하려 한다. 그리고 몽골 셀링게 아이막 지역에 현지 교회를 세운다. 한강중앙교회의 60주년을 기념해 세우는 본 교회는 260평의 대지 위에 게르 형태로 짓는 현대식 건축 교회다. 오는 5월 16일 현지 기공식에서 설교를 전할 예정인 최 목사는 이번 몽골 기념교회 건축으로 한강중앙교회가 선교지향적 교회로 나아갈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 돈이 있어서 건축을 한 것이 아니다. 목표를 세우고 성도들에 선교에 대한 비전을 심어주니, 자발적으로 헌금이 모였다"며 "우리 성도님들의 선교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감격했다. 고 신신묵 목사를 기억하는 ‘메모리얼 홀’ 마련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한강중앙교회의 정체성 대변 한강중앙교회를 설립한 고 신신묵 원로목사에 대한 기억도 잊지 않았다. 지난해 3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고 신신묵 목사는 최 목사에 있어 언제나 존경의 대상이었다. 최 목사는 "신 목사님은 언제나 함께 목욕을 다니며, 제 등을 밀어주셨던 분이다. 너무도 추억이 많아 일일이 세기도 힘들다"며 "평소에는 엄격하셨지만 식사를 하러 가면 항상 맛있는 것을 제 밥그릇에 올려 주실 정도로 다정하셨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최 목사는 생전에 신 목사가 사용하던 원로목사실을 '메모리얼 홀'로 꾸며, 그의 정신과 신앙을 기리고 있었다. 신 목사가 생전에 사용하던 책과 물품을 그대로 보존한 이 공간은 성도들의 기억의 장소이면서, 현재는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의 장소로 쓰인다. 최 목사는 이 곳에서 교회의 젊은 핵심그룹을 데리고, 성경공부를 진행하는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러했듯 이들 역시 세상으로 나아가, 자기만의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교회의 과거였던 신신묵 목사, 그리고 현재를 이끄는 최창규 목사, 여기에 미래를 책임질 다음세대가 함께하는 이 공간은 한강중앙교회의 역사를 대변하는 매우 상징적인 곳으로 자리하게 됐다. 장로 3명, 권사 13명, 명예권사 9명 등 새 직분자 세워 전희순 사모, 권상윤 장로 등 교회 위한 헌신에 공로패 증정 최 목사는 다가올 100년을 위해 교회를 이끌 역량있는 젊은 일꾼들을 대거 세우기도 했다. 한강중앙교회는 지난 4월 16일 창립60주년기념 감사예배에서 신임 장로 안수 및 권사 취임식 을 거행했다. 이 자리를 통해 3명의 시무장로와 13명의 시무권사, 명예권사 9명 등 총 25명의 일꾼이 세워졌다. 특히 새로운 직분자들은 40~50대의 젊은층이라는 점에서 매우 눈길을 끌었다. 새롭게 역동하는 교회로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하는 부분이다. 최 목사는 "정말 오랜만에 직분자를 세웠다. 미래를 위해 우리 교회가 나아가기 위해서는 능력있는 일꾼들이 필요한데, 이번에 너무 훌륭하고 믿음있는 분들이 직분을 받으셨다"며 "나 역시 곧 몇 년 후면 은퇴하게 된다. 이제 이 분들이 이 교회를 이끄는 핵심이 되실 것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이 분들을 잘 훈련시켜, 한강중앙교회의 100주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고 신신묵 목사의 사모인 전희순 사모와 20년 넘게 사무장을 맡아 수고해 온 권상윤 장로에 공로패를 수여키도 했다. 새로운 직분자들이 한강중앙교회의 미래라면, 이들은 지나온 60년을 일군 한강중앙교회의 영웅들이었다. 최창규 목사는 "1963년 4월 7일, 뜻을 같이하는 믿음의 식구들 11명이 감격 속에서 창립예배를 드린 후, 온갖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한강중앙교회가 오늘에 이른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이제 새 시대를 맞아 온전한 변화를 통해 세계를 가슴에 품는 선교의 교회로 거듭나고자 한다. 한강중앙교회의 위대한 변화를 지켜봐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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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방
    2023-04-30
  • “나를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 목회는 쉬워진다”
    목회가 쉽다고 얘기하는 목회자가 있다. 1~2년의 어설픈 경험으로 허세를 부리는 병아리 목사도 아니다. 무려 40년을 목회자 외길을 걸으며, 교단 역사에 나름의 한 획을 긋기도 했다. 모두가 어렵다고 하는 목회를 쉽다고 말하는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춘복 목사(남현교회 원로)가 자신의 40년 목회의 정수를 담은 책 '쉬운 목회'를 발간했다. "목회는 어렵다"는 기존의 통념을 뒤엎는 도발적인 제목은 자칫 교만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그 내막을 들어보면, 사실 이춘복 목사는 그 누구보다 겸손하고, 열심으로 헌신한 목회자다. 이 목사가 말하는 '쉬운 목회'의 핵심은 의외로 간단하다. 바로 욕심을 버리는 것, 내 욕심 내 뜻에 집착치 않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바로 목회를 쉽게하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그는 "집사람은 이런 내 목회를 보면서, 사실 마음에 안들어 했다. 당신처럼 하면 교회가 부흥이 안된다는 것인데, 어쩌다 보니 교회도 막 부흥되더라"며 "결국 나처럼 욕심없이 다 내려놓아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에 맞게 부흥도 시켜 주신다"고 말했다. 물론 '쉬운 목회'에서는 부흥 자체에 집착할 필요도, 부흥이 성공의 척도도 아니다. 자신은 하나님께서 부흥을 시켜줬을 뿐, 만약 작은교회로 그대로 남았어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 목사는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얼마나 헌신하고 충실하느냐다. 내게 만약 10명의 성도만 있었다면, 그 10명을 더욱 섬기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며 "한때 나는 교회가 너무 커져 목회를 못할 것 같아, 차라리 교회를 작게 해달라고 기도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스스로의 욕심을 완전히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은 이미 자신이 목표로 한 △예수 믿고 구원 받은 것 △목사가 된 것 △교회를 개척한 것 등 세 가지를 모두 이뤘다는 판단에서다. 애초에 부흥에 집착하지 않았기에, 그는 신대원 졸업반 때 남현교회를 개척한 이후, 40년 간 총 7개의 지교회를 개척해 분립시켰다. 또한 그는 차량운행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다. 굳이 다른 지역의 사람들까지 억지로 나르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때 교회의 재정이 어려워져 당회원들이 차량운행을 해야 한다고 강권했을 때도, 이를 지켰다. 그리고 그 해 무려 1,000명의 새 일꾼이 교회에 등록했다. 그야말로 하나님의 은혜였다. 이 목사는 절대로 목회를 두고 경쟁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 목사는 "주변교회들과 흔히 숫자를 두고 경쟁을 하려 한다. 허나 절대 그러면 안된다. 함께 가야 한다"며 "나는 인근 모든 교회의 목회자들을 한 번씩 다 강단에 세웠을 정도로 열린 목회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년 전부터 자신의 은퇴를 준비하며, 은퇴 이후의 삶을 계획했고, 특히 10년 전부터는 후임을 정해 이를 훈육했다. 남현교회가 아름다운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춘복 목사의 이러한 철저한 준비 덕이다. 이 목사는 저서 ‘쉬운 목회’에 자신의 목회 노하우와 철학, 그리고 경험을 녹여냈다. 후배들이 이 책을 보고 조금이나마 목회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해주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책을 집필했다. 또한 앞으로 목회운영, 성장 등을 주제로 시리즈를 낼 예정이다. 이 책을 추천한 총신대 이재서 총장은 “목사님의 삶이 목회 철학 가운데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은 이춘복 목사님의 40년 목회철학이 담긴 목회 간증서다. 성도들을 하나님이 맡겨주신 양으로 생각하고, 내 뜻대로 내 욕심대로 하지 않고, 내 뜻이 아닌 하나님 뜻대로 목회를 하면 하나님께서 하시기 때문에 쉬운 목회라고 설파한다”며 “본서는 신학생들과 이 시대의 젊은 목회자들에게 훌륭한 길잡이 같은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복 저/ 킹덤북스/ 20,000원> 한편, 이춘복 목사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반 때 남현교회를 개척하여 크게 부흥시킨 참 목회자이며 한국 교회에 제자 훈련이라는 말이 낯설게 들리던 때부터 제자 삼는 사역에 헌신한 제자 훈련의 선구자다. 바쁜 목회 사역 가운데서도 해외 선교에 헌신하여 동남아 지역에 신학교를 세우고 영적 지도자들을 길러내는 사역에 힘써왔다. 사십 년 목회 사역 중 일곱개의 지교회를 개척하여 부목사들을 파송시켰고 아들이 목사임에도 은퇴하기 십 년 전에 후임을 정하고 담임 목회 사역을 위해 훈련시켰으며 유학까지 보내 목회를 아름답게 이양하므로 모든 목회자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온화하고 겸손한 그의 인품은 모든 목회자가 본받아야 할 모범이 된다는 평을 듣고 있다. 대한 예수교 장로회 합동 측 총회에서는 그의 본이 되는 목회 사역을 인정하여 훌륭한 목회자상을 수여하였다. 안양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South India Bible College에서 IATA 명예 신학 박사 학위를 받고 안양대학교 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쳤다. 총회를 섬기는 일에도 힘써 총회충청협의회대표회장, 총회서북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 총신대학교 운영이사, 총신대학교 평의원회 의장, 총회이만교회운동본부 본부장,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총동창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섬김과 헌신의 본을 보여 주었다. 목회 일선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나누고자 WTS(세계신학연구원) 교수로 해외에 신학교를 세워 차세대 지도자를 세우는 일에 힘쓰고 있으며 국제기아봉사단 서울경기 이사장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 나눔을 통해 복음 사역에 힘쓰고 있다. 총회로부터 총회세계선교회(GMS) 명예 선교사로 파송을 받고 하나님이 부르시는 순간까지 모든 열방에 복음을 전하고자 힘쓰고 있다.
    • 인터뷰/탐방/문화
    • 새로나온 책과 음반
    2023-04-19
  • 아이엠건설 정승범 대표 “사랑의 집 짓기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주관 울진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사랑의 집 짓기’ 시공사인 아이엠건설의 정승범 대표를 만났다. <공간 사람을 모으다>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한 정 대표는 국민일보 주최 교회건축문화대상 공간 디자인 부문에서 대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걸출한 실력자다. 10여 년 넘게 교회를 비롯해 극동방송 방송선교기념관, CCC 역사·비전 센터 등 다양한 건축 공간의 디자인을 담당해왔다. 14일(금) 완공예배를 앞두고 기독교 건축문화를 이끌고 있는 정 대표를 만나 공사 시작부터 완공까지 그간의 소회를 들어봤다. △역대 최대규모의 산불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사랑의 집 짓기에 아이엠건설이 참여하여 현장에서 일을 마무리했는데 소감부터 듣고 싶다. “작년 22년도 7월부터 사랑의 집 짓기를 시작하기 위해 처음 울진에 방문했을 때, 산불이 남긴 흔적들을 보고 받은 충격이 아직도 크게 남아 있다. 지옥이 이런 곳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도 처참했고 무섭기까지 했다. 울진 산불로 살 집을 잃은 주민들에게 집을 제공해주는‘사랑의 집 짓기’는 평생을 하나님의 좋은 도구로 살고자 노력하며 살아오던 내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도 동일하게 하나님이 나를 통해 많은 이를 위로하고 섬길 수 있는 도구로 사용해주셨음을 기쁘게 고백할 수 있어 감사하다.” △아이엠건설이 이 계획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20여 년간 제 작업들이 하나님의 도구가 되기를 소망하며 살아왔다. 교회 공간뿐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찬양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NGO나 선교단체와 기회가 될 때마다 협업해왔다. 작년에 산불 피해 뉴스를 접하고는 울진 땅에 대한 안타까움이 크게 일었다. 이런 위기 상황에 한국교회에서도 분명히 울진 땅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 예상했기에 어떤 일에 동참할 수 있을까 기도했다. 마침 울진 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한교총의 사랑의 집 짓기 공고를 보고 주저 없이 아이엠건설이 제일 잘 감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응모하게 됐다.” △실제로 별로 크지 않는 회사에서 이 일을 맡은 것을 두고 초기에는 특혜라는 지적도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말 그런 지적이 있었는가? 그런 지적이 있었는지 질문을 듣고 알았다(웃음). 눈에 보이는 규모로는 아직도 작은 회사인 것이 맞다. 하지만 기독교 공간 디자인과 건축에서만큼은 어느 회사도 범접할 수 없는 아이엠만의 프런티어 길을 걸어왔다고 자부한다. 국민일보 주최 교회건축문화대상 공간 디자인 부문에서 대상을 2번 수상했고, 온누리교회 하용조목사님 기념 공간, 한국대학생선교회 50주년 역사·비전 센터, 광림교회 50주년 기념 공간, 극동방송 방송선교기념관 등 가장 기술집약적이고 트렌디한 공간들을 디자인하고 시공해왔기에 한국교회를 대표해 봉사하는 프로젝트에 아이엠건설만큼 준비되고 열정 있는 회사는 없다고 자부하고 있다.” △공사가 많이 늦어졌다.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웃음). 외부에서 봤을 때는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서 예상했던 공기보다는 공사 기간이 많이 늘어난 게 사실이다. 공기가 늦어진 이유는 산불 피해 복구사업이 시작됐을 때 우리뿐 아니라 건축을 준비하던 다른 집들도 옹벽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는 건축공사 진행을 원활하게 할 수가 없었다. 역사상 손에 꼽을 만큼 큰 산불이었기에 대대적인 토목공사 보강이 없으면 산사태 위험이 있다고 울진군에서 판단해 집이 지어질 사방에 옹벽 공사를 했고 소실된 도로복구 공사를 같이 진행했다. 그래서 건축공사는 대부분의 옹벽 공사가 마무리되는 11월부터 시작할 수 있었는데, 11월부터는 겨울에 들어서기에 시기적으로 올해 봄부터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현장 사정이 있었다. 우리도 사업 진행을 11월경부터 시작할까 심각하게 고민했다. 54세대가 울진군 전역에 분포하고 있었기에 지형적으로 옹벽 공사가 필요 없는 몇몇 세대는 존재하고 있었다. 그래서 건축을 조금이라도 진행할 수 있는 세대부터라도 차근차근 시작해 산불에 집이 전복되어 임시 숙소에서 거처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하루라도 빨리 해결해드리는 게 맞다고 결정하여 미진한 속도여도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그렇기에 현장 상황을 모르는 분들은 간혹 공사 기간이 늘어난 것 아니냐고 문의하는 분들도 있는데, 울진군의 산불 피해 현장 복구 진행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반대로 입주 시기를 앞당기는 공사를 했다고 판단한다. 아마 옹벽 공사가 거의 마무리된 11월부터 진행했다면 사랑의 집 짓기 세대의 위치와 공사 여건상 아직도 50% 공정률을 못 넘기고 있었을 거라 판단된다. 옹벽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기초공사라도 차근차근 진행했기에 이제 봄이 되고 특별히 농사로 바빠지는 시기 전에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 외에도 공사 현장이 넓고, 많은 민원을 해소하느라 시간이 걸렸다.” △공사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앞서 말했듯이 옹벽 공사를 피해가면서 건축공사를 일부 세대씩 진행했기에 공정 순서가 원활하지 않았다. 골조 공사 과정에서 울진지역에만 해당하는 폭설의 심각성을 깨닫게 됐다. 이곳은 겨울에는 눈이 거의 안 오다가 봄이 오기 전 2월경에 폭설이 내리는데, 이 눈들이 수증기를 흠뻑 머금고 있어 아주 무겁다는 것이다. 이런 눈을 습설이라고 한다. 사랑의 집 짓기 대상자들은 대부분 어르신이었고, 이번에 입주하시면 천국 갈 때까지 사실 분들이 대부분이었기에 지역 특성을 반영해 더욱 튼튼히 건축해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 그 판단을 실행에 옮긴 시기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 같다. 무엇보다도 추가 공정과 이미 건축이 진행된 세대까지 다시 철거해 진행하는 상황들이 쉽지 않았다. 사랑의 집 짓기를 사업으로만 접근했다면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았겠지만, 한국교회가 힘써 하나님의 마음으로 돕는 사역이었기에 이런 판단을 하고 실행에 옮겼던 것 같다. 당시 우리 결정을 넉넉히 이해하고 동역해준 한교총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어려웠지만 보람도 있었을 것 같다.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사실 울진에 내려와 있는 것만으로도 그동안 아이엠건설이 해온 다른 사업들보다 더 많이 어려웠다. 서울과 거리가 너무 멀어 다른 회사 업무와 병행 못 하고 오롯이 울진에 있어야 하는 일도 쉽지 않았고, 하루에 54세대를 다 방문할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분포된 세대들을 쉼 없이 방문할 때마다 쉽지 않은 사역이구나 고백하곤 했다.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던 힘은 어르신들의 눈빛이었다. 산불로 절망적이었던 그분들의 눈빛들이 집이 완성되어감에 따라 감사와 희망의 눈빛으로 변해감을 경험하면서 이 일을 하기 너무 잘했다는 감사함과 보람을 느꼈다. 공사 기간 많이 응원해주신 어르신들께도 이 시간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이엠건설의 이번 공사가 적자라고 들었다. 심정은 어떤가? 그리고 추후 목표는 무엇인가? “아이엠건설의 목표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하나님의 도구가 되는 회사로 존재하는 것이다. 아마 최종목표도 그럴 것 같다. 많은 건설회사가 존재하지만 아이엠건설만의 독특함과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고자 노력 중이다. 나는 그런 믿음과 한교총 관계자들의 변함없는 방향에 대한 열정과 지지 때문에 감히 적자에 대한 말은 하고 싶지 않다. 다만 기업은 이익을 목표로 하지만 이번 사업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얻었다는 마음으로 훌훌 털고 다시 새로운 공사 현장으로 나갈 것이다. 당장 작년 가을부터 우리에게 교회 건축을 맡기고 싶어서 울진 공사가 끝날 때까지 수개월을 기다리고 있는 교회가 있는데 죄송한 마음이 든다. 이 건축을 통해 교회가 성장하고 지역사회에 복음이 뿌리내리는 데 도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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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5
  • 신간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
    김창수 목사(예장합동)가 요한계시록의 복음적 이해를 돕는 주석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펴냈다. 저자 김창수 목사는 요한계시록을 모든 성경의 완성이라고 말한다.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통해 복음의 약속이 완성됨을 보여주는 책이 바로 요한계시록이라는 것이다. 김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취하고자 하시는 중심 사역, 곧 죄와 죽음으로 통치하는 사탄의 나라에 속했던 죄인들을 구원하여 교회로 세우시고 하나님 나라로 세우고자 하시는 것은 성도들에게 복된 소식이다"며 "요한계시록은 바로 그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연장선상에서 기록된 책이다. 특별히 요한계시록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통해 복음의 약속이 완성됨을 보여줌으로써(10:7) 모든 성경이 완성됨을 보여준다(22:18-19)"고 확신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요한계시록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고 써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계시록의 저자인 사도 요한이 독자가 될 히브리인과 이방인 모두를 염두에 두고 기술했을 것이란 의도하에, 유대적 배경과 헬라적 배경이 융합된 특징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주석하였다. 그 예로 1:11에서 요한이 계시를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전달하라고 명령받은 사실은 요한이 받은 계시를 기록할 때 헬라 사상의 영향 아래 있는 소아시아에 있는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헬라적 배경도 가미하여 기록하였음을 충분히 암시하고, 또 9:11에서 요한이 무저갱의 사자의 이름을 기록할 때 히브리어 ‘아바돈’과 헬라어 ‘아볼루온’으로 병행 기록한 것은 요한계시록이 히브리인들이나 이방인들 모두 읽을 수 있게 기록한 책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상징적인 언어가 많은 계시록을 아주 쉽게 핵심을 이해하게 함은 물론, 복음의 전개 진행과 그 승리를 들려주는 가운데 주석 읽기에 새로움을 더해준다. 서철원 교수(총신대 전 조직신학)는 요한계시록에 대한 저자의 이해와 책의 완성도를 매우 높게 평가했다. 서 교수는 "김창수 목사께서 목회자인데도 전문 주석가답게 계시록을 주석했다. 계시록의 주제를 복음의 진보로, 하나님 나라의 완성으로 정했다"며 "이것은 주석자가 계시록의 목표와 내용 전개가 어떠함을 잘 인지하고 주석하였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주석할 때 치밀하게 해설하고 질서 있게 주석을 전개하했다. 그냥 다른 주석 책들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주석할 내용을 잘 인지하고, 확신 있게 주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독자들을 향해 "김창수 목사의 계시록 주석을 읽으면, 왜 계시록이 쓰였고, 역사의 결말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게 된다"며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주석은 계시록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명쾌하게 해줄 것이다"고 적극 추천했다. 이 책은 '요한계시록 해석 일곱 열쇠'라는 큰 틀을 놓고 △복음 & 예수님 나라(1:1-8) △예수님의 영광 & 예수님 나라의 영광(1:9-20) △세상 나라의 유업 & 예수님 나라의 유업(2:1-3:22) △교회[하나님의 도성, 성도] 구원 & 예수님 나라((4:1-8:5) △일곱 나팔[첫째~일곱째 나팔] 붊을 통한 세상 나라 심판 & 예수님 나라(8:6-9:21) △세상 나라와의 외적 싸움에서의 교회의 승리 & 예수님 나라(10:1-11:13) △세상 나라와의 싸움에서의 교회의 승리 & 예수님·하나님 나라(11:14-19) △세상 나라와의 내적 싸움에서의 교회의 승리 & 하나님 나라(12:1-14:20) △일곱 대접(첫째~일곱째 대접) 쏟음을 통한 세상 나라 심판 & 하나님 나라(15:1-16:21) △세상 심판[바벨론 도성, 음녀] & 하나님 나라(17:1-19:21) △세상 나라의 유업 & 하나님 나라의 유업(20:1-21:8) △하나님의 영광 & 하나님 나라의 영광(21:9-22:5)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김창수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예장합동측 목사로서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고 세상에 소망을 주며 성도들에게 기쁨을 주는 교회를 세우고자 ‘하나님의 영광’(하나님께 나아가는 교회), ‘나눔의 기쁨’(세상으로 흩어지는 교회), ‘성령으로 섬김’(부흥을 향해 모이는 교회)이라는 비전을 품고 교회를 개척하여 목회사역을 하고 있다. 목회와 말씀사역 가운데 설교자와 성도들이 복음서에 대한 이해는 명확히 하면서도 요한계시록이 그와 동일한 복음서라는 사실은 놓치고 있으며, 또 요한계시록에 대한 해석의 어려움 때문에 읽고 설교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하면서 요한계시록이 완성된 복음서로서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을 보여주고자 본 주석서를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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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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