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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에덴교회 “은퇴목사님들은 한국교회의 오늘을 일군 목회 영웅입니다”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하나님의 복음전파와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은퇴목사들을 위한 위로의 큰 잔치를 열었다. 소 목사는 위대한 목회의 여정을 걸어 온 은퇴목사들에 진정으로 존경의 뜻을 표하며, 국가와 국민,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해 끝까지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예장합동 총회은급부는 지난 4월 23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제32회 은퇴목사위로회'를 열었다. 은퇴목사위로회는 관례적으로 당해년 총회장 교회가 주관하지만, 올해는 특별히 새에덴교회가 이를 섬기게 됐다. 앞서 새에덴교회는 소강석 목사가 총회장으로 재임하던 때, 은퇴목사위로회를 주관한 바 있다. 본 행사는 오전 10시였지만, 새에덴교회에는 오전 일찍부터 전국에서 몰린 1,000여명이 은퇴목사들로 큰 성황을 이뤘다. 새에덴교회는 장소 제공 외에도 식사와 기념품을 제공했다. 특히 혹시 모를 비상상황을 대비해 메디컬센터를 열고, 참석자들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배려가 돋보였다. 예배의 설교를 맡은 소강석 목사는 '전제와 같이 부어진 삶'이란 주제로 마지막 순간까지 헌신을 멈추지 않는 목회자의 거룩한 인내, 마지막 순간에 더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같은 삶을 강조했다. 특히 이를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선수의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마라톤 금메달 획득 과정을 통해 빗대어 설명했다. 소 목사는 "경기가 시작되고, 일본, 남아공, 이탈리아 선수들이 앞을 막았지만 황 선수는 오버하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지켰다. 그렇게 천천히 한 명씩 제치다가 마침내 마지막 언덕이 나왔다"며 "감독의 말대로 언덕부터 죽어라 뛰었다. 심장이 터지도록 뛴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몬주익 올림픽스타디움에 가장 먼저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신앙생활은 마라톤과 같다. 사도바울도 '선한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라고 말하지 않나?"라며 "제사 중 '전제'는 마지막에 자신의 헌신이 너무나 행복하고 즐겁게 끝났다는 의미에서 포도주를 붓는다. 헌신에 대한 감사, 이어질 헌신에 대한 다짐이 '전제'에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소 목사는 "세상에 수많은 직업이 있지만, 하나님 앞에 성직으로 부름받은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받았나? 정말 목사되기 잘했다. 주님 앞에 부름받는 그 날까지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고 권면했다. 이어 박용규 목사(총회 총무), 안종만 목사(은퇴목사회 명예회장) 등이 인사했고, 김형국 목사(하양교회), 정중헌 목사(영도교회), 남서호 목사(동산교회), 김재규 목사(황등새로남교회), 김기성 목사(수정교회), 이재천 장로(대한교회 원로), 동현명 장로(대성교회 원로)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이 중 김형국 목사는 "여러분들은 오늘날 우리 교단을 세우시고 한국교회를 이 자리까지 이끄신 분들이다. 정말 축하 받아 마땅한 분들"이라고 했고, 남서호 목사는 "목회라는 정말 힘든 여정을 아름답게 걸어오셨다"고 높이 치하했다. 한국교회에서 은퇴목사의 처우와 역할을 두고, 여전히 만족할 만한 방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이날 행사는 잠시나마 은퇴목사들의 쓸쓸함을 크게 위로해줬다는 평가다. '맨 발의 소명자'로 유명한 소강석 목사는 이런 은퇴목사들의 지난 헌신과 업적에 누구보다 큰 공감을 표했다. 소 목사는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선배님들은 불꽃같은 헌신으로 한국교회를 세계 최고의 교회로 성장시켜 주신 위대한 영웅들이다"며 "나 역시 맨 손, 맨 발로 목회를 일구며, 선배님들이 걸어가신 길을 따라갔기에 매 순간이 결코 쉽지 않은 고난이었음을 공감한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선배님들을 섬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은퇴목사들은 새에덴교회와 소강석 목사의 헌신과 섬김에 큰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한 목회자는 "벌써 두 번이나 우리 은퇴목사들을 위한 위로회를 열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른다. 현 총회장 교회도 아닌데, 새에덴교회에서 앞장서 섬겨주심에 역시 소 목사님과 새에덴은 다르구나하고 새삼 느낀다"며 "우리의 목회는 은퇴했지만, 사명은 끝나지 않았다. 소 목사님 말씀처럼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더욱 전력하는 사명의 삶을 살 것이다"고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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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백석총회, 복지법인 예가원 찾아 ‘장애사역’ 현장 격려
    ‘2024 장애인 주일’을 맞아 예장 백석총회(총회장:김진범 목사) 임원회와 사회복지위원회가 지적장애인 공동주거시설을 직접 방문해 장애인들과 시설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장애인 사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범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예가원(원장:정권 목사)을 찾아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복지법인 예가원은 지적장애인 주거시설 예가원을 비롯해 해오름의 집, 포이에마보호작업장, 그룹홈 등 경기도 내 7곳의 시설을 운영하면서 장애인 자립과 자활을 돕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이날 임원회가 방문한 주거시설은 경제적 형편이 매우 어렵거나 마땅한 보호자가 없어 몸을 의탁할 곳이 없는 저소득 장애인들이 모여 공동체 생활을 하는 곳으로, 장애인 고유의 인격이 존중받는 서비스를 최우선 운영방침으로 세우고 있다. 현장에서 장애인들을 만난 김진범 총회장은 “저뿐 아니라 우리 모두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마음을 갖고 서로 사랑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자. 장애인 여러분들이 귀하게 쓰임 받고 하나님께서 삶을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는다”며 “교단 차원에서도 장애인 사역을 위해 보다 깊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예가원 원장 정권 목사는 “총회 임원회가 우리 시설을 방문해 격려해주어서 감사드린다. 여전히 우리 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적지 않은 현실인데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교회부터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신 역시 신체장애를 안고 있는 정권 목사는 12평 무허가로 시작해 37년 동안 한결같은 사역으로 장애인을 섬기며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할 수 있었고, 2001년 분당으로 이전해 지금까지 장애인들의 안식과 자활, 직업훈련을 맡아 사역하고 있다. 이날 김진범 총회장은 장애인 자립 자활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재정을 지원하고, 사랑의 쌀 2,000kg도 함께 전달했다. 김 총회장은 시설 내부를 돌아보며, 입소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예가원의 돌봄 속에 사회복지학을 공부 중인 윤세연 씨(지적장애 2급)는 “사랑이 넘치고 온 마음으로 다 잘해주시는 것이 큰 자랑이다. 신앙적으로 (우리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잘 이끌어 주신다”고 자랑했다. 한편, 백석총회는 올해 장애인주일을 기점으로 매년 장애인주일에 총회 산하 장애인시설을 방문하는 격려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종현 대표총회장은 “우리 사회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이 없도록 하나님나라운동에 힘쓰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 자립과 자활 지원에 적극 나서는 총회가 되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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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광명문화재단, ‘2024 희망이웃 기부릴레이’ 참여
    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은 지난 4월 18일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3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엄찬 일일명예시장, 광명문화재단 어연선 대표이사, 한상준 본부장, 서유선 기획홍보팀장, 박성공 경영지원팀장, 이혜진 지역문화팀장, 양새미 경영지원팀 과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광명문화재단 모두가 낸 성과와 플리마켓 수익금을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전해주셔서 뜻 깊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 여가생활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 엄찬 일일명예시장은 “일일명예시장으로서 광명시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시장님과 함께 동행하면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문화재단 어연선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 지역사회 이웃들을 돕기 위해 우수한 성과를 내서 받은 상금과 즐겁게 진행한 사내플리마켓 수익금과 추가로 금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자랑스러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광명문화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은 “뜻 깊은 나눔을 전해주신 광명문화재단 어연선 대표이사님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은 광명문화재단의 마음을 담아 소중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광명문화재단에서 전달받은 성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 생계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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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백석대, 육군학생군사학교와 군 인성교육 위한 업무협약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지난 4월 17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학교장 소장 김동호) 김유신장군실에서 육군학생군사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민국 최대 장교양성 기관인 육군학생군사학교는 이날 협약으로 군 인성교육으로 상호 가치를 창출하고 무형의 전투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백석대 인성개발본부는 그간 인성교육 관련 연구ㆍ교육을 진행해왔으며, 인간의 인성이 정신력과 심력, 체력의 인간 행동으로 발현되는 ‘백석정신 기반 S-PIPES 인성 모델’을 개발했다. 백석대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군 인성 진단, 분석 결과를 근거로 군 현장에서 부대원을 리드할 수 있는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라며 “군인의 인성 교육 콘텐츠도 개발해 전달해 우수한 장교들이 양성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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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사랑의교회, 세계적인 찬양사역자 Matt Redman 초청 찬양집회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지난 20일 세계적인 찬양사역자이자, 예배인도자인 Matt Redman를 초청해 찬양집회를 열었다. 봄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사랑의교회 본당으로 몰린 청중들로 7천여석이 가득찼다. 찬양집회는 4백여 명의 연합찬양대와 70명의 코리안크리스천필하모닉 Korean Christian Philharmonic(KCP) 오케스트라가 함께 참여하여 격조높은 크리스천 문화를 선보였다. 4백여 명의 연합찬양대와 호흡을 맞춘 Matt Redman의 선율은 마치 천상의 천사들이 영광의 찬양을 드리는 모습으로 웅장하게 마음으로 전달되는 감격의 현장이 됐다. Matt Redman는 한국 교회에 널리 알려진 10,000 Reasons (송축해 내 영혼), One Day(그 날), Heart of worship (마음의 예배)등을 함께 부르며 곡조 있는 기도로 7천여 청중과 함께 단순한 연주가 아닌 정성을 다해 예배를 드리는 귀한 시간이 됐다. 찬양집회를 위해 사랑의교회는 무료로 찬양집회의 문호를 개방하여 기존 성도들이 이웃들을 초청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았다. 또한 집회에 모인 청중 가운데는 많은 젊은이들과 주한 외국인들이 객석에 자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오정현 목사는 “사랑의교회 온 성도들과 지난 2016년 가을부터 부르기 시작했던 Matt Redman의 ‘송축해 내영혼’ 찬양은 지난 2년여의 코로나 기간 동안 큰 위로를 받았던 곡 가운데 하나”라며 “무엇보다 1만 가지 이유로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을 영원토록 송축하며 놀라운 은혜를 함께 나누는 귀한 찬양을 Matt Redman과 직접 나누고 사랑의교회 본당이 공공재로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Matt Redman은 “한국 교회 성도들과 찬양으로 하나 될 수 있음에 큰 기쁨이 있다”며 “은혜 넘치는 시간을 제공하여 준 사랑의교회에 감사를 전하며 자주 한국을 방문하여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시간을 가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랑의교회는 "앞으로도 예배 회복과 다음 세대를 부르시는 목자의 마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복음의 선명성이 새롭게 일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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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홀리씨즈교회·SDC스쿨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바자회로 오세요”
    홀리씨즈교회(담임 서대천 목사)의 교회학교 SDC 인터내셔널스쿨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제12회 천사데이 찬스바자회’를 오는 4월 27일 연다. 최고의 품질, 최대의 할인으로 매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번 바자회에 벌써부터 주변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천사데이 찬스바자회는 지난 2010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돕는 장학사업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2020년~2022년 코로나19로 중단했다가 작년부터 다시 열어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올해 매출 목표는 1억5000만원이다. 지난해 제11회 바자회의 총 판매금액은 2억3000만원으로 당초 목표였던 1억5000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상품을 최대 90%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판매되는 물품들은 모두 기업체나 개인들로부터 대량 기부 받은 물건들로, 시세보다 대폭 낮은 가격이 책정됐다. 기부를 받았다고 해서 절대 품질이 나쁜 것이 아니다. 바자회에 나오는 물품들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최고의 품질을 보장한다. 국내 최대 수입그릇 할인매장인 모드니(대표 송영국)와 디자인 문구 기업 윙하우스(대표 이상필) 등이 전용관을 연다. 이밖에도 의류, 골프용품, 주방용품 등 제품과 다양한 먹거리가 판매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는 바자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DC 인터내셔널스쿨 학생들은 이번 바자회를 위해 물품판매위, 푸드유통위, 대외협력위, 홍보위, 물류운영위, 미디어위, 등 18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기부 물품 유치를 위해 기업체에 방문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서예화 대외협력위원장은 “기부와 나눔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배우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우민 학생은 “바자회를 준비하며 몸으로 익힌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대천 목사는 “청소년은 이 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다음 세대를 교육으로 일으키는 중심에 교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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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서울신대 “박 교수에 해명 기회 줬지만··· 교단 신학 정체성 지킬 것”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가 박영식 교수의 징계와 관련한 일부 신학자 집단의 반발과 언론의 보도에 결국 칼을 뽑아 들었다. 단순히 집단 정치에 의한 학문적 자유 억압으로 호도된 이번 사건의 본질을 바로 알리겠다는 것인데, 박 교수를 일방적인 피해자로 설정한 기존의 여론을 다시 재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대는 지난 4월 22일 경기도 부천 본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영식 교수의 징계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자회견은 사실상 지난 17일, 연세대, 숭실대, 성공회대 등 일반대학 신학자들이 모여 박 교수의 징계를 규탄키 위해 진행한 기자회견을 반박키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 교수의 징례를 둘러싼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박 교수에 대한 학교의 정치적 탄압이 있었는지? 둘째는 '유신진화론' '진화론'과 연관된 박 교수의 신학적 문제다. 이날 학교측은 지난 4~5년 동안 박 교수가 일으킨 논쟁과 분쟁으로 매우 혼란했던 학교측의 상황을 설명하며, 사건의 경과를 시기별로 정리해 실제 박 교수로 인해 학교가 상당한 곤혹을 치렀음을 증명했다. 2019년 박 교수가 '창조과학'을 폄훼하며 문제를 야기하며, 내부의 상당한 불화가 있었고, 학교측은 이를 수습키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학교측은 "3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문제가 된 창조론과 유신진화론에 대한 본인 입장을 적절히 해명할 기회를 제공했다. 지금까지 여러차례 공식 면담과 비공식적 만남이 이뤄졌으며, 사안을 원만히 처리하기 위한 중재 시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 학교측은 문제가 불거질 당시 박 교수가 교단 및 학교의 정체성에 입각한 신앙고백문(자술서)을 쓰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 상당히 호의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박 교수측이 자술서를 강압적으로 썼다는 주장과 상방되는 부분이다. 이에 황덕형 총장은 당시 자신이 박 교수와 자술서를 두고 직접 나눈 이메일을 공개키도 했다. 해당 이메일에서 박 교수는 "총장님의 애쓰신 흔적에 감사 드린다. 학교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압'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학교측은 이후 박 교수가 자술서와 같은 맥락에서 쓰기로 했던 '창조론' 관련 논문 저술을 계속 거부했고, 오히려 기존의 입장을 강조한 논문 '창조의 신학'을 발표하며, 문제를 폭발시켰다고 전했다. 해당 논문인 '창조의 신학'은 이번 사건의 또다른 쟁점이 되는 신학적 문제로 직결되는 부분이다. 서울신대 신학적조사위원회는 해당 논문이 '유신진화론' 심지어 '진화론'을 옹호하는 것은 물론, 성경의 창조기사를 부정한다고 봤다. 이 외에도 △심각한 학문적 배타성 △과학의 일방적 우위 △창조과학의 학문성 거부 △지적설계론의 학문성 거부 △과학과 신학의 영역 분리 △실재세계에 대한 과학의 설명을 배타적으로 옹호 △하나님의 초자연적 역사 부정 △하나님의 전능성과 초월성·예정 부정 △창조와 구원의 연대순 부정, 창조 이후의 구원 부정 △창조의 일회적 완결성 거부 △무(無)로부터의 창조교리 거부 △창세기 창조기사의 객관적 사실성 거부 △하나님 형상의 객관적 성격 부정 등을 지적했다. 실제 학교측이 제시한 자료에 살펴보면 박 교수는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성경 해석과 달리, 창조의 일회적 완결성을 거부하는 것은 물론 진화론 및 유신진화론을 적극 옹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에’는 아주 먼 옛날에‘나 ‘단 한 번 있는 시초에’로 해석하기 보다는 반복가능한 ‘모든 시작 중의 첫 시작으로’ 읽을 수 있다. 즉, ’아주 먼 옛날에‘ 또는 글자 그대로 ‘태초에’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만드셨다는 의미로 읽을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만드시기 시작하셨다는 뜻으로 읽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37쪽> 예컨대, 진화론은 하나님의 계시사와 구원사를 역동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야를 제시해줄 수도 있다. <174쪽> 지적설계론의 입장에서는 진화생물학의 한계선은 지적설계자를 개입시킴으로써만 돌파될 수 있으며 다른 방법이 없다. 하지만 유신진화론은 과학의 한계점을 아직 과학이 밝혀내지 못한 부분이지, 영원히 밝혀내지 못할 부분으로 해석하진 않는다. <109쪽> 학교측은 이러한 신학적 주장을 거부하고, 퇴출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황덕형 총장은 "유신진화론은 포장된 무신론일 뿐이다"며 "유신진화론은 창조신앙은 물론 그리스도의 고백과 일치하지 않는다.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학교측은 "박 교수는 창조를 이해함에 있어서 자신의 주장만이 진리이며 창조과학, 지적설계론 및 성경중심의 신학적 관점들을 모두 거부하는 배타적인 입장을 전개해 왔다"며 "박 교수와 관련한 문제는 학문적 자유의 억압이 아니라, 오히려 박 교수가 자신의 저서와 수업에서 창조 이해에 관해 학문적 다양성과 자유를 억압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을 보존하고 전수해야 할 책임이 있는 서울신대는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창조론에 있어 무에서의 창조를 부인하고 창조의 역사성을 인정하지 않는 등 반성경적 학문이나 가르침을 수용할 수 없다"며 "진화론, 유사진화론 등 교단의 정체성에 맞지 앟는 부분에 대해 학문적 자유보다는 교단의 입장을 따르는 것이 우선이며, 모든 교수가 임용할 때 이것을 지키겠다고 서약을 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대는 오는 25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박 교수의 징계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박 교수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신학적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박 교수는 "내 논문 어디에도 진화이론을 설명한 적이 없다. 만약 있다면 과학주의 무신론을 비판할 때, 진화론적 무신론을 비판할 때 잠시 언급한 정도"라며 "과학이론으로서 진화를 받아들인다고 해서 하나님의 창조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과학의 범주를 넘어 모든 것을 진화로 설명하려는 진화론적 무신론에 대해 비판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창조신학'을 시범 강의로 하고 학교에 들어왔다. 지금까지 줄곧 강의했고 아무 문제가 없었다. 창조와 과련된 책과 논문도 교내 연구비로 출간했다"며 "눈에 맞는 안경을 써야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내 책을 읽기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왜곡과 편견의 안경을 벗고 저자의 의도를 따라 가면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신진화론'의 등장에 기성 교단은 물론 교계는 큰 우려와 잇단 비판 성명과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먼저 창조과학회(회장 하주헌 교수)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유신진화론은 진화론에 대한 신학적 타협이며, 성도들의 창조신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변질시키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회장 김영한 박사)도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신진화론은 창조론을 진화론에 타협한 비성경적 사상"으로, 창세기 1~3장의 역사성 부인, 아담과 하와의 존재 부정, 정통 기독교의 타락교리, 속죄교리와의 충돌 등의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성 평신도단체협의회(대표회장 최현기 장로)는 "박 교수 관련 소식은 신학과 신앙의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전국의 평신도와 학생들에 매우 큰 혼란을 줄 우려가 있다"며 "서울신대가 사중복음의 신학적 정체성을 명확히 확립해 교단 신앙방침과 신학교의 교육지침을 확고히 바로 세우는 계기를 삼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신대 신학교 교수 25인은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는 자연발생적인 진화를 통해 인간이 출현했다고 주장하는 진화론과, 진화론을 신학에 적용해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요소를 포함한 유신진화론이 기성교단이 고백하는 창조신앙과 그리스도의 구원에 관한 고백과 일치하지 않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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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한국교회 대세 된 카이캄, 134명의 신임 목회자 배출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이하 카이캄)이 10여년 넘는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한국교회 주류로 들어설 태세다. 교단 일색의 한국교회 문화 위에 오랜 시간 비주류로 온갖 설움과 역경을 겪어야 했던 카이캄은 이제는 한국교회 내 상당 수준의 세력을 갖추며, 주류 기독교로서 완전히 자리 잡은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 4월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할렐루야교회(담임 김승욱 목사)에서 열린 제49회 목사안수식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이번 안수식을 통해 목회 안수를 받은 이는 총 134명, 지난 10여년간 카이캄은 매 안수식마다 100명 이상의 안수자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 안수식이 1년에 두 번 진행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는 왠만한 중형교단에 버금가는 수치로, 이를 10여년 이상 유지했다는 것은 결코 만만히 볼 일이 아니다. 여기에 카이캄은 한국교회 전체가 큰 침체를 겪었던 지난 코로나 시기에도 흔들림 없는 운영으로 탄탄한 기반을 자랑했었다. 카이캄은 한국교회 주류로 완전히 자리잡기까지 목사 안수 및 회원 영입에 있어 그 어느 교단보다 매우 치밀하고 깐깐한 과정을 유지했다. 무조건 양적인 확장에만 몰두한 것이 아닌 독립교회 내부의 확실한 지침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현재는 카이캄에 대한 교계적 인식이 현저히 좋아지며, 대내외적인 위상이 크게 회복했다. 또한 기성 교단과 달리 분쟁이나 잡음이 없기에 신학생들 역시 독립교회의 선호 현상이 뚜렷해 졌다. 이날 안수자 대표로 인사를 전한 도산 목사와 손미선 목사 역시 하나님에 대한 순종, 세상에 대한 섬김 두가지에만 집중할 뿐, 다른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비간섭, 비정치라는 독립교회의 본래적 목표가 '목회'에 대한 완전한 집중임을 충분히 인지한 것이다. 도산 목사는 “가정보다 사역이 우선이 되지 않겠다. 목사이기 이전에 남편이고 아빠이며 아들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 목사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성도인 것을, 한 사람의 죄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겠다”며 “10년, 20년이 흐른 뒤에도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면서 세상에서도 교회에서도 낮은 자세로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기고 세상을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손미선 목사는 “우리의 깊은 내면의 죄악까지 보게 하시고, 지금까지 걸어온 모든 과정을 통해 저를 부수고, 가루로 만들어 이제는 하나님을 위해 사는 자 되게 하시는 그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나의 나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오직 기쁨으로 주님 주신 이 길을 주님과 동행하며 함께 걸어가길 기도한다”고 인사했다. 카이캄 회장 송용필 목사는 134명의 안수자들에게 하나님과의 일대일 관계를 강조했다. 카이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에게만 의존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세상의 불필요한 이해보다는 순결한 소명으로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소명을 주실 때, 한꺼번에 부르시지는 않았다. 일대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해서 여러분을 부르셨다. 여러분이 순종함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이제 하나님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펼쳐가실 세계가 따로 있다. 하나님은 일대일로 여러분을 통해서 계획을 이뤄나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태초부터 말씀으로 함께 계셨던 예수 그리스도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최초의 천국 대사”라며 “대사는 자기의 뜻이 아니라 보내신 이의 뜻을 이루기 위해 존재한다. 하나님이 우리 또한 대사로 삼으셨기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안수식에서는 안수자들은 1조부터 10조까지 조별로 등단해 무릎을 꿇었고, 한국교회의 덕망있는 안수위원들은 머리와 어깨에 손을 얹어 안수했다. 이 자리에는 김윤희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와 마평택 목사(새순교회),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가 권면과 축하를 전했다. 카이캄은 1997년 7월 창립된 이래 26년간 49회의 목사안수식을 거행해 왔다.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주 안에서 자유로운 목회사역이 가능하다는 장점에 따라 안수지원자들이 찾아들고 있으며, 매년 300여명에 이르는 목회자들이 카이캄을 통해 배출되고 있다. 교계 일각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침체하는 기성 교단의 위기에 비해 탄탄한 성장세를 자랑하는 카이캄을 이제는 교단이 배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키도 한다. 카이캄의 안정적인 성장이 한국교회의 미래 구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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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예수교장로회국제연합총회, 신임총회장에 김영빈 목사 선출
    예수교장로회국제연합총회(The General Assembly of the United 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 · UPCA)는 지난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벧엘실에서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라(엡 6:1)’라는 주제로 제2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UPCA는 지난 2004년 3월 24일 미국 동·북부의 뉴욕과 필라델피아, 미 서부 로스엔젤레스, 미 동남부의 아틀랜타, 남미의 볼리비아 등 한인 중심 목회자가 복음 안에서 연합과 일치의 정신으로 복음 협력 공동체를 만든다는 이념으로 태동한 이례 21회기 만에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총회를 열게 됐다. 이번 총회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소속노회에서 82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부총회장이었던 김영빈 목사(텍사스노회)를 전 총대 만장일치로 신임 총회장에 선출했다. 이 외에도 △차기총회장 육민호 목사(뉴져지, 동북노회) △장로부총회장 유귀철 장로(미국 동북노회) △차세대 부총회장 최치호 목사(미국 동부노회) △서기 임석현 목사(미국 동남노회) △부서기 정유진 목사(미국 평안노회) △회계 조연식 목사(동남노회) △부회계 최병구 목사(서울성서노회) △회록서기 박홍기 목사(북가주노회) △부회록서기 구바울 목사(서부노회) △감사 김주환 목사(미 동북노회), 오충환 목사(필라델피아노회) △직전총회장 김윤식 목사 등이 선출됐다. 이어 신구임원들의 기념촬영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신임의장 김영빈 목사의 사회로 신안건 및 기타 안건토의가 진행된 뒤 폐회예배가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서부노회(노회장 김상우 목사)가 상정한 ‘한반도 통일 대비 특별위원회 조직의 건’, 동북노회(노회장 김주환 목사)가 상정한 ‘육민호 목사 차기 총회장 후보 추천의 건’, 서부노회가 상정한 신학교 인준의 건, 과테말라노회(노회장 Miguel Angel 목사)가 상정한 노회 분립 청원의 건, 텍사스노회가 청원한 ‘노회가입 청원의 건’에 대해 논의됐다. 이번 정기총회 기간 동안 4월 11일과 12일 새벽에는 새벽집회가 있었으며 4월 10일과 11일 저녁에는 특별성회를 진행했다. 4월 11일 오후에는 UPCA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개혁측(총회장 차동욱 목사)과 신앙적 교류와 선교사역 및 신학 교류를 형제교단으로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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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하야방송, 민찬기 목사 ‘총회’ 상대 사회법 고소 사실 밝혀
    수많은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민찬기 목사의 세번째 부총회장 도전이 결국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를 상대로 선거 관련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드러난 것인데, 앞선 결의에 따라 후보 추천 자체가 원인무효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야방송은 지난 4월 20일 정문일침을 통해 민찬기 목사가 총회를 사회법에 고소한 사실을 최초 공개하고, 이에 따른 파장을 조명했다. 정문일침에는 하야방송 유성헌 목사와 교회연합신문 차진태 국장이 함께했다.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O-U7lMIJ6cU> 앞서 민 목사가 속한 서울북노회는 부총회장 3회 출마와 관련해 선관위에 가능 여부를 질의했고, 이에 선관위는 내부 투표를 불가 입장을 밝혔다. 허나 이에 불복한, 서울북노회가 임원회에 선관위원장과 서기에 대한 조사 청원을 올렸으나, 임원회는 이를 반려했다. 이후 4월 16일, 서울북노회 정기회에서 민 목사가 직접 선관위원장과 서기를 고발한 사실을 밝혔다. 당시 민 목사는 노회원들을 향해 "총회를 상대로 고발한 것이 아니라 선관위원장과 서기를 상대로 한 것이다"며 우려할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 했다. 총회를 상대로 사회법에 고소할 시, 당사자는 물론 자칫 노회 전체가 총대권을 박탈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 목사의 발언에 노회원들은 우려를 접고, 결국 민 목사를 만장일치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키로 결의했다. 하지만 하야방송은 당시 민 목사의 발언이 거짓이었음을 밝혔다. 민 목사가 노회원들에게 밝힌 것과 달리, 실제로는 총회를 상대로 가처분 고소를 진행했고, 충분히 노회에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합동측이 지난 104회 총회에서 결의한 ‘사회소송대응 시행세칙’에 따르면, 총회를 상대로 고소할 시, 그 시점부터 2년간 소속 노회공직과 총회 총대권이 정직되게 된다. 또한 노회 역시 당사자를 일정 기간 안에 처벌치 않으면 총대권 전체가 박탈당한다. 하야방송은 "민 목사가 노회원들에 거짓말을 했다. 총회를 고발했다면 추천을 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면서 "민 목사가 사회소송시행세칙을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 허나 소송에서 이기면 총대권이 회복되기에, 일단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나 하야방송은 민 목사가 계산한 시점에 큰 착오가 있음을 예리하게 짚었다. 하야방송은 "민 목사는 일단 총회 고소를 숨겨서라도, 노회로부터 어떻게든 추천을 받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총대권이 정지될 것을 예상했지만 이기면 상관없기에 강행했을 것이다"며 "문제는 시점이다. 민 목사가 고소장을 제출한 것은 4월 9일, 총회가 법원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은 것은 4월 15일이다. 이는 후보로 추천받은 4월 16일에는 이미 총대권이 정지된 상태였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회는 총대로 뽑힌 사람 안에서 임원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그렇기에 총대권이 정지된 민찬기 목사는 애초 부총회장 후보가 될 수 없으며, 16일의 후보 추천은 원인 무효가 된다"면서 "민 목사가 이후 사회법에서 승소를 한다 하여도, 노회는 다시 열 수 없는 것이기에, 다시 후보 추천을 받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하야방송은 "민 목사의 부총회장 3회 출마와 관련한 핵심 논란은 '불소급원칙'의 해석이었는데, 이번 일로, 더이상 의미가 없게 됐다. 후보 추천이 무효가 됐기 때문이다"며 "노회 역시 민 목사에게 속은 꼴이다. 총회를 고소한 것이 아니라는 민 목사의 말을 믿고 추천을 해줬는데, 결과적으로 노회도 큰 곤란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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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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