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 이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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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든지 목적이나 목표가 확실해야 합니다. 목표가 없거나 목표를 상실하면 그 때부터 방황하며 전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가운데 유혹과 시험에 자주 넘어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목표가 없거나 목표가 있어도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하나님 나라를 향하는 자가 쟁기를 잡고 뒤돌아다보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9:62). 쟁기를 잡은 자가 앞을 보지 않고 뒤를 돌아다보면 밭고랑이 갈지()자로 파이지 똑바로 파일 수가 없습니다. 목표를 향해 분명히 견고히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목표를 향하는 사람은 온전히 그 목표를 바라보고, 온전히 달려가야 승리의 인생이 됩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도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였다”(고전 9:26)고 선언하였던 것입니다.

 

경주자에게 목표가 중요한 이유는 목표가 노력을 크게 증대시키고, 노력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스티븐 코비가 쓴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란 책에 보면 시간관리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관리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오늘날 같이 정신없이 살아가는 이 시대에서는 어느 방향으로 목표를 향해서 뛰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성을 향해 가는 순례자로서 천성이란 이 목표가 희미하거나 확정되지 않는다면, 이 세상 물결에 휩싸이거나 표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조금만 어려움이 와도 우왕좌왕하게 되고, 또한 세상의 화려한 유혹에 빠지게 되어 깊은 은혜의 생활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모세는 가나안이라는 인생의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살았기에, 백성들이 늘 비판하고 반대하고 원망하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이 모든 것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바울도 자만하지 않고 설정한 목표를 향해 질주했습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12)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만하지 아니하고 계속해서 앞으로 달려가되, 계속해서 추구하고 노력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단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쫓아갔습니다. 이것이 곧 우리가 취해야 할 목표를 바라보고 살아가는 삶의 자세입니다.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쫓아간다고 하였습니다.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손을 내뻗는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경주하는 사람이 잡념에 시달리거나 얽매이는 장애물이 있으면 달려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의지하여 온전히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기대하지 못했던 새로운 길들도 열리게 될 것입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43:18-19).

 

바울이 달려가는 목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이었습니다(14). 우리의 관심을 세상에 두지 말고 하나님의 부르심의 상을 향해 열심히 달려갑시다. 하나님께서 주실 칭찬과 위로와 영광이 분명히 있음을 확신하며 승리의 삶을 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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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이상길 목사의 ‘목표를 분명히 합시다’(빌 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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