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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님을 부르세요!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주님을 부르세요! 오늘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2시가 되면 CTS기도센터에는 수없이 많은 전화벨이 울린다. 바로 CTS 콜링갓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콜링갓’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중보기도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부터 이어져온 CTS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콜링갓’에는 건강, 가족, 사업 등 다양한 기도 요청이 이어진다. 전화와 메시지를 통해 쏟아지는 기도제목들은 CTS기도센터에 접수되어 방송이 끝난 이후에도 기도센터의 사역자들이 전심으로 중보 기도한다. 그동안 ‘콜링갓’을 통해서 놀라운 역사가 계속해서 일어났다. 우울증 등 각종 질병이 치유되었고 무속인이 회심하여 예수님을 영접하는 등‘현대판 성령행전’이라고 불릴만큼 수 많은 간증들이 이어졌다. 2012년 11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CTS ‘콜링갓’이 2000회를 맞이하여 11일, 특집방송 녹화를 진행했다. 안중호 목사, 최윤영 아나운서가 진행한 CTS콜링갓 2000회 특집방송에는 CTS아트홀을 가득 매운 400여 명의 성도들이 함께했다. CTS 최현탁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콜링갓 2000회를 통해 우는 자들과 함께 울며 놀라운 기도의 능력을 매일 체험했다”며 “콜링갓을 통해 기도의 끈을 이어가 세계 열방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링갓 연합찬양팀의 감사찬양으로 시작된 콜링갓 2000회 특집방송은 현 콜링갓 진행자인 김원철 목사, 김대성 목사, 백용현 목사, 차영아 목사가 함께해 콜링갓을 진행하며 경험한 놀라운 기도의 힘을 증언했다. 오산리기도원을 40년째 섬기며 콜링갓을 진행하고 있는 김원철 목사는 “누워있는 아들을 위한 어머니의 애끓는 기도, 삶을 포기하기 직전에 걸려온 긴급한 전화를 마주하며 한 영혼을 향한 예수님의 갈급한 마음을 품고 눈물로 기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빛감리교회 백용현 목사는 “50일 기도학교를 진행하며 기도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고 있지만 콜링갓 방송을 통해 매주 기도의 능력을 새롭게 체험한다”며 “암과 불치병을 치유 받았다는 기도응답을 접하며 살아계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행복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10개의 기도원을 이끌며 순례 기도 사역을 펼치고 있는 김대성 목사는 “콜링갓을 통한 기도사역은 시청자뿐 아니라 한국교회를 위한 영적 생명줄”이라며 “콜링갓을 통해 더 많은 기도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감사드림교회 차영아 목사는 “콜링갓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 받는 영혼들을 마주할 때 너무나 큰 은혜가 된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기도해주시는 기도센터 사역자들과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특집방송에는 ‘콜링갓’을 통해 은혜를 체험한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해 감동을 전했다. 시각 장애에도 교회 반주자로 섬기던 권기덕 집사는 최근 양손 통증으로 반주 봉사를 이어가지 못해 ‘콜링갓’에 기도요청을 했다. 방송 이후 CTS기도센터와 시청자의 중보기도로 치유를 경험한 권기덕 집사는 녹화 현장에 나와 은혜의 경험을 나누고 직접 기타연주와 함께 찬양하는 시간도 가졌다. CTS콜링갓 연출을 맡은 박성진 이사는“매일 생방송으로 성도님들과 영적 호흡을 이어감에 감사하다”며 “고통받는 이웃들과 위로가 필요한 영혼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콜링갓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주님을 부르세요! CTS 콜링갓’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2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2000회 특집방송은 4월 19일(금) 오후 2시와 밤 12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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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주식회사 골든벨, ‘2024 희망이웃 기부릴레이’ 참여
    주식회사 골든벨(대표 김길현)은 지난 4월 9일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도서 1,226권(1,258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주식회사 골든벨 우병춘 본부장,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권예성 센터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주식회사 골든벨에서 광명시를 위해 좋은 책들을 전해주셔서 많은 분들이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의미있는 나눔이 된 것 같다”며 “연계를 도와주신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권예성 센터장님께도 감사드리며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하시는 사업이 승승장구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식회사 골든벨 우병춘 본부장은 “뜻 깊은 일에 동참하여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나눔에 그치지않고 지속적인 나눔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권예성 센터장은 “센터와 연계하여 흔쾌히 많은 책들을 전해주신 주식회사 골든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자원들을 연결하여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해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따뜻한 마음과 함께 지식을 선물해주신 주식회사 골든벨 김길현 대표님과 우병춘 본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책들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주식회사 골든벨에서 전달받은 도서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지역 내 작은도서관과 미혼모시설로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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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이롬그룹 회장 황성주 박사, 중동선교회 제3대 이사장 취임
    중동선교회(MET, 이사장 조남홍 목사)는 지난 4월 8일 오후 4시 강원도 횡성 둔내면 우용로 97번길 44에 소재한 훼밀리에서 제3대 이사장에 황성주 박사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홍계헌 목사(중동선교회 회장)의 인도로 김종일 교수(아신대 중동연구원, 전 중동선교회 본부장)의 기도를 인도했다. 이어 이사장 나성균 목사((사)국제사랑의봉사단 이사장)이 빌립보서 4장 9절을 본문으로 “함께, 그날까지”를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나 목사는 “저는 황성주 박사님과 KWMA에서 25년 동안 함께해왔다”며 “황 박사님은 세계를 다니면서 영적 지도자들과 함께하는 분이다. 사도 바울처럼 가슴으로 우는 사람이다. 그리고 비전, 선교, 기도 특전단을 잘 만드는 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동은 영적 땅끝, 비전 땅끝이다. 중동에 있는 영혼을 가슴에 안고 눈물로 기도할 때 중동은 그리스도의 계절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나 목사는 사랑과 섬김과 기도로 무슬림을 섬길 것을 강조했다. 이어 (사)김태주 이사장(중동선교회 후원이사)의 중동선교를 위한 헌금기도에 이어 중동선교회 설립자이자 초대 이사장 두상달 장로((사)국가조찬기도회 명예회장)가 황성주 박사에게 이사장 취임패를 전했다. 황 박사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부이사장, Billion Soul Harvest 운동 제창자, 사랑의병원장, 이롬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두 장로는 환영사를 통해 “조동진 목사님 40년 전 극동방송에서 출범할 때 설교를 하셨다. 40년 동안 갈등하지 않고 사역을 해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기적”이라고 감사했다. 또한 “황성주 박사님이 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황 박사님은 저와 CCC에서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는 민족과 세계복음화에 함께 했다. 가장 바쁘게 활동하는 분을 이사장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두 장로는 “여러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왔다.”며 “중동선교는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중동 땅에 놀라운 일을 하고 계신다.”며 ‘열사의 땅 중동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고 외쳤다. 이어 황성주 이사장이 취임사를 전했다. 황 박사는 “지금의 모든 상황은 주님이 다시 오실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다. 빨리 선교를 마무리해야 한다. 저는 마지막 주님 오시기 전에 10억 영혼을 주께 드리기 위해 선교연대협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U-AGENDA를 강조했다. 그는 “저는 다른 사람을 섬기고, 행복하게 해주고, 잘 되게 해줄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사역을 해왔다. 하나님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가보다 얼마나 중심으로 그 일을 했는가를 보신다.”고 말했다. 황 박사는 “모든 단체들이 연약함을 보완해야 한다.”며 “팀을 구성할 때 플래너, 연결하는 사람, 도전하는 사람, 경영하는 사람, 중보자 등 이 다섯 가지가 갖춰질 때 폭발력이 생겨난다.”며 “저는 30년 동안 사역을 하면서 돈을 주면서 중보기도만 하는 사람을 세웠다.”며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예수님이 내일 재림하신다고 생각하고 종말을 준비하며 살 것을 도전했다. 황 박사는 “이 시대는 제도적이고 형식적인 교회는 다 무너지고 살아있는 교회는 더 크게 부흥하고 성장할 것”이라며 “폭염, 한파, 지진, 산불, 홍수 등 모든 현상들이 주님이 다시 오시는 현상들"이라고 했다. 이어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의 재림은 축제다. 열 처녀 중 신랑이 오실 것을 진짜로 믿고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혼인잔치에 들어간 것처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처음 예수님을 믿었을 때 첫사랑의 감격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는 강대흥 KWMA 사무총장, 이만석 목사(한국이란교회 담임)가 전했다. 강 사무총장은 "황 박사님이 갖고 계신 은사는 중동선교회에 필요한 것"이라며 "중동은 성경에 나와 있는 나라들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황 박사님이 이사장을 맡으셔서 아랍 선교의 이정표를 만들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만석 목사는 "중동에서 20년 사역을 하면서 많은 열매를 맺었다."며 소개하면서 "중동에서 선교하면서 어떻게 무슬림을 선교할 수 있는가에 대한 책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집트인 매튜라는 사람이 그런 내용의 책을 써서 오는 6월 27일 출판기념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신창순 목사(전 사우디 청운교회, 이라크한인교회, 전 중동선교회 회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신 목사는 "선교지가 어느 곳이든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이 중요하다. 오직 예수 복음과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선교회 40주년 기념 동영상 상영에 이어 어용희 한국대표가(국제사랑의봉사단)가 헤밀리 사역을 소개에 이어 장덕수 목사( 경기도침레교연합회 증경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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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2024 자살예방 캠페인 '함께고워크' 21일까지 참가자 모집
    청소년 자살률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존중 문화확산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이하,생명의전화)는 2024년 자살예방 캠페인 ‘함께고워크’를 진행한다. 생명의전화와 한화생명, KBS한국방송이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자살예방 캠페인 '함께고워크'는 4월 8일(월)부터 4월 21일(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후원금 전액은 청소년 자살예방사업에 사용된다. 참가 모집 인원은 총 2,000명으로, 5월 3일(금)부터 5월 19일(일)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10대 청소년 자살 사망률 수치에서 기인한 7.2km를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걷고 전국 초·중·고, 대학교 앞에서 청소년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필수해시태그 (#자살예방캠페인 #함께고워크 #생명의전화)와 함께 인증사진을 개인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생명의전화는 의미있는 걸음실천을 위해 자살예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담은 자살예방 지침서 (내 마음 일기장)과 인증 플래그(미션지) 등을 제공한다. 이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을 응원하고자 뜻있는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메이블린뉴욕, 박카스, 유한양행, LG생활건강, 남양유업, 이도인더스트리, 메가칩스, 농심 등은 참가 기념품 후원으로 함께 할 예정이다. 오는 6월~7월 중에는 참가자들의 응원을 이어받아 직접 청소년을 찾아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함께치얼업’ 캠페인도 진행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자살 예방에 관심 있는 학교 및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펼쳐지며, 청소년들을 위한 스트레스 자가진단 생명이네약국, 라이프메시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은 “자살예방은 시민들의 일상 생활 속의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생명을 살리는 걸음이 더해져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자살률을 낮출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응원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생명의전화의 2024 자살예방 캠페인은 미국 자살예방재단의 'OUT OF THE DARKNESS COMMUNITY WALKS' 자살예방 캠페인을 2006년에 대한민국으로 도입한 캠페인으로 올해로19회를 맞이한다. 한편, 생명의전화는 1976년 9월 개원하여 국내 전화상담기관의 모태가 되었으며, 24시간 365일 자살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왔다. 전국공통상담전화 1588-9191, 한강 다리 위에 설치되어있는 SOS생명의전화, 청소년 상담채널 ‘라임’등을 포함한 상담사업과 자살예방센터, 자살유족센터와 같은 여러 전문기관 운영을 통해 자살예방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10대 청소년 사망원인은 12년간 ‘자살’이 1위이며, 대한민국 10대 청소년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은 7.2명이다.(통계청, 2023) 특히, 보건복지부 청소년건강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 ·고등학생들 중 최근 12개월 동안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라고 응답한 학생의 수가 2020년도부터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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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서울 영훈초, “생명나눔에 응원의 마음 전해요”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 박진탁)는 지난 2일, 서울 강북구의 영훈초등학교(교장 원상철)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영훈초등학교의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올해로 6년째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영훈초등학교는 올해로 개교 59주년을 맞았다. 영훈초등학교는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의 빛이 되는 영훈인’이라는 교훈 아래, 참된 리더를 양성하고자 1965년 개교 이래 추진하던 성금 모금, 나눔 활동을 2015년 이후 더욱 활성화하여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나눔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방학을 제외한 10개월 동안 매달 기부금을 모금하여 학년별로 선정한 기부처 6곳에 전달하는 일을 지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연말에는 10개 기관을 추가로 선정하여 기부를 실천하는 등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9년 본부에서 실시하는 생명존중 및 나눔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장기기증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린 영훈초등학교는 이를 계기로 다양한 생명나눔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장기기증 활성화와 만성신부전 환자들을 위한 기부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영훈초등학교 원상철 교장은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나눔을 ‘특별한 행사’가 아닌 ‘평범한 일상’처럼 생각하는 따뜻하고 유능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생명나눔의 의미와 가치를 학생들과 함께 나누며 앞으로도 장기부전 환자들의 삶 속에 희망을 싹틔울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부금을 전달받은 본부 김동엽 상임이사는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하고 있는 영훈초등학교의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영훈초등학교의 따뜻한 기부를 시작으로, 국내 교육 현장에서 더욱 활발하게 장기기증의 의미와 숭고함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눔 교육 및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영훈초등학교의 연간 성금 규모는 4,500만 원에 달하며, 학생 1명당 연간 약 6만 원을 기부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밖에도 영훈초등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함께하는 나눔 봉사 동아리 ‘앞치마’를 통해 병원 봉사, 연탄 및 김장 나눔, 지역 어르신 식사 대접, 장학금 전달, 성가복지병원 성탄 나눔 공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며 사회의 따뜻한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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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순수복음방송 CTS, 국내 종교방송사 중 채널평가 1위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가 국내 유료방송(IPTV·케이블TV·위성방송) 채널평가에서 종교부분 1위를 차지했다. 유료방송 채널평가는 국내 각 IPTV와 케이블TV, 위성방송에 송출 중인 모든 채널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평가항목으로는 △시청률(30점), △편성(30점), △제작역량(10점), △콘텐츠 투자비(20점), △운영능력(10점) 등을 기준으로 각 채널을 평가하고 있다. 채널평가에서 매년 상위에 선정된 CTS는 전 항목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2023년 평가 결과 10개 종교방송사 중 1위에 올랐다. CTS 최현탁 사장은 “순수복음방송 CTS가 종교채널 중 채널평가 1위로 선정된 것에 한국교회는 물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방송사로서 선하고 우수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CTS는 한국교회를 향한 신앙 콘텐츠 뿐 아니라 초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국민 인식개선 그리고 생명과 사랑의 기독교문화 확산을 위한 부활절 퍼레이드와 대한민국 성탄축제, 환우들과 소외 이웃을 돕는 섬김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며 우리 사회를 섬기는 순수 복음 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CTS는 각 지역 케이블 SkyLife 183번, IPTV(KT ollehtv 236번, LG U+ 269번, SK BTV 291번), OTT플랫폼 유튜브(Youtube), D’Live, CTS APP과 CTS홈페이지(www.cts.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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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아프리카 아이들이 관심과 사랑받는 계기가 되길”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조혜련 홍보대사가 열악한 생활 환경에 놓인 아프리카 케냐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든 음원 ‘꿈’이 공식 발매됐다고 4일 밝혔다. 음원 ‘꿈’은 조혜련 홍보대사가 지난 2월 아프리카 케냐에서 만난 아이들의 꿈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작한 곡으로, 서정적 표현과 아름다운 노랫말이 특징이다. 케냐 방문 당시 동행한 배우자가 현지에서 곡을 만들었고 귀국 이후 녹음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원 꿈은 이날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관련 수익금은 전액 월드비전에 기부될 예정이다. 조혜련 홍보대사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프리카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며 “많은 분들이 이 곡을 들으시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노래를 통해 얻어지는 모든 음원수익을 전액 월드비전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해주신 조혜련 홍보대사에게 감사하다”며 “전달주신 후원금이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월드비전 또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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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다산문화예술진흥원, ‘제2회 청록파 시낭송대회’ 개최
    다산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효상, 이하 진흥원)은 청록파 시인들의 시와 문학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시 문학을 사랑하는 청록파 시낭송협회(본부장 박명숙)와 함께 ‘제2회 청록파 시낭송대회’를 6월 22일(토)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정약용도서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 현대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시인 조지훈 선생과 함께 활동했던 청록파 시인들의 시 정신을 기리며 시 낭송을 통해 시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확산하며 한국문학의 우수성과 지역 문화발전을 돕는 청록파 조지훈·박두진·박목월 3인 시인들의 시 낭송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청록파’라 함은 『문장』을 통해 등단한 조지훈·박두진·박목월 시인이 1946년 여름에 들어 을유문화사에서 펴낸 합동시집이 『청록집』에서 따온 별칭이다. 『청록집』은 박목월 선생의 시 「청노루」를 일컫는 말이다. 진흥원은 그동안 공연예술로서 ‘시낭송’이라는 새로운 문화 장르를 개척해 왔으며 다시 시 낭송의 기회와 문화향유권을 시민들에게 특급배송하려 한다. 진흥원은 이미 지난 2017년 종로구 인사동에서 ‘별이 된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행사를 통하여 전시·공연·시낭송회·강연회 등의 장을 연 이후 2022년 ‘나태주 시인 초청 강연과 시낭송회’를 열었고, 이어 청록파 조지훈 시낭송제를 통해 수도권 일원에 시 낭송의 새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시낭송 전국대회는 주옥같은 시를 접하고 음미하며 낭송하는 공연예술의 장르다. 시에 관심있는 남녀노소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전국 규모로 열린다. 낭송할 시 부문은 청록파 시인의 작품 중 한 편을 선정하여 3분 정도 낭독이 아닌 낭송하면 된다. 조지훈 시부문의 사모·낙화·빛을 찾아가는 길·기다림·마음의 태양·민들레꽃·고풍 의상· 산상의 노래와 박두진 시부문의 해·오도·하늘·돌의 노래·꽃구름 속에서·고향·청산도 등이고, 박목월 시부문의 용설란(미발표유작)·크고 부드러운 손·가정·적막한 식욕·내리막길의 기도· 산이 날 에워싸고· 이별가 중에서 택 일 하면 된다. 참가자들의 시 선택의 고민을 해소했다. 전문은 네이버 다산문화예술진흥원(https://blog.naver.com/saintree)블로그나 카페 청록파 시낭송협회(https://cafe.naver.com/purplelrzok)에서 참고하면 된다. 사전 참가신청은 청록파 시인의 시 한편을 선정. 본인이 낭송한 동영상과 본 무대 진출시 순서지에 들어갈 본인 성명, 본인소개(이름 외 2~3줄), 반신 사진, 청록파 낭송시 제목과 시인 이름, 기타 연락시 필요한 주소, 전화번호 명기하여 이메일(saintree@naver.com)로, 접수비는 5만원(우체국 102152-01-008784)으로 출전자명으로 5월 31일(금)까지 입금 등록하면 된다. 출전자가 혹 예선에서 탈락해도 청중평가단으로 초청되며, 소정의 상품권과 식사가 제공 된다. 사전예심 선정은 녹음된 동영상 파일 심사로, 낭송시간은 3분을 기준으로 하며, 낭송시의 공연예술로의 표현력과 태도, 운율과 음악 적절성, 내용의 정확성, 시간활용도, 시의 이해력, 감정이입, 전달력, 발음(발성), 단정한 복장(의상) 등을 중심으로 심사한다. 심사위원은 진흥원장이 위촉한 심사위원(2인), 청록파 시낭송본부(1인), 전년도 대상 수상자(1인), 다산작가회(1인), 학교 교장, 단체장, 문학인, 작가, 시인, 시낭송가 중 10인으로 구성된다. 본선 진출자는 6월 7일(금) 5시 발표하며 개별 문자 통보와 네이버 진흥원 블로그(https://blog.naver.com/saintree)에 공지한다. 단, 전국규모로 열리는 대회인만큼 2023년 본대회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 및 타 대회에서 대상(최고상)수상자는 출전이 불가하다. 만약 본 대회에 참가 수상하면 수상을 취소하고 상금 반납과 대회 명예 실추에 따른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 본선 진출자는 총 15명 이내로, 대상(1인) 100만원· 최우수(1인) 50만원· 우수(2인) 30만원· 각부문상(3명) 10만원의 활동지원금이 제공과 전원 상장 및 수상 트로피(10만원 상당)를 수여(시상식일시:7월 5일 오후 6시/장소:진흥원)하며, 다양한 특전으로 진흥원과 청록파 시낭송협회에 참여해 회원으로 활동하는 특전도 있다. 행사는 6월 22(토)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고향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위치(지하철 도농역 부근)한 정약용도서관 2층 공연장(남양주시 다산중앙로 82번안길138)에서 오전11시부터 리허설을 가지며, 오후 3시부터 공연 예술로 진행될 예정이다. 1부가 대회 형식이라면, 2부 순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시 낭송제로 열린다.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생전의 시들을 낭송하며 다산 선생의 시를 통한 시극과 영시 등으로 행사를 더욱 빛낼 것으로 알려진다. 출전자만이 아니라 사전 시민 청중평가단(100분)으로 6월 17일까지 사전 참가 신청하면 투표하면 추첨을 통하여 백화점 상품권 3만원 상당을 선물로 받는 특전도 있다. 행사 참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면 진흥원(031-8034-3320)이나 문자(010-3171-609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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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내 삶에 한계를 두지 마세요” KBS 이소정 기자 특강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송기신)는 4월 3일(수) 오전 10시, 교내 백석홀 소강당에서 KBS 이소정 기자를 초청해 ‘내 그릇 키우기 – 덤비는 태도’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소정 기자는 ‘지상파 첫 여성 메인 앵커’로 ‘KBS 뉴스 9’을 약 4년간 진행했다. 강단에 오른 이 기자는 자신이 기자라는 직업을 선택하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졌는지, 어떤 장벽들을 넘어왔는지에 대한 경험들을 소개하며 강연을 진행했다. 이소정 기자는 “먼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졌다”며 “학벌이나 성별, 집안, 스펙 등 스스로에게 한계를 두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스로를 과대평가하지 않았고 언제 어디서는 배우려는 자세를 유지했다”며 “나의 길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덤비는 만큼 내 안의 별은 더욱 반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 기자는 “나의 삶과 일, 조직과 나를 분리해 생각하지 말고 나도, 조직(회사)도 함께 발전하는 길을 찾아갔으면 한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호텔외식조리학부 2학년 박은설 씨(21ㆍ여)는 “여성으로서 끊임없이 도전한 강사님의 이야기를 감명 깊게 들었다”라며 “진정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나의 그릇을 어떻게 키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오후 2시에는 ㈜스튜디오플렉스 박홍균 본부장이 ‘미디어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백석다빈치아카데미는 2학기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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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광명시법인택시대표자협의회, ‘2024 희망이웃 기부릴레이’ 참여
    광명시법인택시대표자협의회(회장 김진한)는 지난 4월 2일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광명시법인택시대표자협의회 김진한 회장, 유성훈 총무,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봄이 오기 시작하여 꽃이 피고 있는데 광명시법인택시대표자협의회에서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나눔을 전해주셔서 더욱 따뜻한 봄이 될 것 같다”며 “경제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승승장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명시법인택시대표자협의회 김진한 회장은 “8개의 법인이 함께 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는데, 첫 시작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고 싶어 마음을 모아오게 되었다”며 “광명시법인택시대표자협의회는 광명시 시민들과 소통하며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종사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희망파트너로 연을 맺고 큰 나눔을 전해주신 광명시법인택시대표자협의회 김진한 회장님과 유성훈 총무, 그리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은 소중한 마음과 함께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법인택시대표자협의회에서 전달받은 성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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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연지골 검색결과

  • [기자수첩] 민찬기 목사의 부총회장 출마, 누구를 위한 것인가?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가 결국 세번째 부총회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수많은 논란과 불법에 대한 지적, 결정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출마 불가'를 골자로 한 유권해석까지 있었으나, 이 모두를 무시하고 그의 소속노회는 지난 16일 민찬기 목사를 제10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추천일 뿐 후보 확정은 아니며, 오히려 선관위는 앞선 결정에 기반해, 민찬기 목사의 후보 추천을 반려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아직 이뤄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앞으로도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뜻이다. 문제는 이번 결정이 야기할 총회의 혼란이다. 이미 민 목사의 출마설이 불거져 나온 올 초부터 총회 내부는 상당한 혼란이 지속되어 왔다. 총회선거규정 제3장 9조 6항 ‘동일 직책에는 2회만 입후보가 가능하다(단,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의 해석을 두고, 법 전문가들의 자문까지 받아가며, 치열하게 대립했다. 결정적으로 민 목사의 소속 노회는 다소 애매할 수 있는 '불소급원칙'의 적용이 가능한지를 선관위에 질의했고, 선관위는 내부 투표를 거쳐, '불가'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선거 공고를 통해 이번 선거의 원칙을 분명히 고지했지만, 서울북노회는 결국 이를 무시하고 민 목사를 후보로 추천했다. 현재 민 목사측은 개정 정관의 '불소급원칙'의 적용에 집착하고 있다. 자신이 두 번 출마한 것은 맞으나, 불소급원칙에 따라 첫 번째 출마는 개수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불소급원칙'의 적용 여부를 떠나, 민 목사가 103회, 106회 두 번에 걸쳐 부총회장에 출마했던 것은 지울 수 없는 팩트라는 점이다. 총회선거규정 제3장 9조 6항이 목표하는 바는 분명하다. 한 사람의 독점적 출마를 막아 총회원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다양한 인재들의 등용으로 총회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 취지는 해당 규정을 승인한 모든 총대원이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은 언제부터인가 스스로의 정당성은 '법'으로 증명하려 하고 있다. 양떼를 돌보는 하나님의 사명자라 불리며, 이 시대의 살아있는 양심을 자처하는 이들이 고작 '최소한의 도덕'일 뿐인 '법'에 집착해 당당함을 과시한다. 허나 목회자는 성경적 윤리, 최대한의 도덕 속에서 자신의 양심을 증명해야 한다. 법을 떠나 자신의 양심이 진실을 알고, 하나님의 직시하심을 인정한다면, 그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민 목사는 자신을 추천한 노회원들에게 "노회에 불이익이 안가게 하겠다"며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허나 민 목사의 이러한 다짐이 너무도 이기적인 것은 그의 3회 출마 욕심은 나비효과가 되어 다음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예비후보들은 물론 총회 전체의 질서를 흐트러뜨릴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민 목사가 노회에 대한 불이익을 우려하기 전에 총회의 질서, 후배들을 향한 배려를 먼저 생각했다면 과연 이렇게 출마에 집착했을까 싶다. 더욱이 그가 언급한 '좋은 결과'는 과연 무엇인가? 반드시 출마에 성공해 부총회장에 당선되겠다는 것인가? 총회를 이토록 혼란스럽게 만들고, 결국 부총회장에 당선된다한들 그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좋은 결과인가? 부총회장 선거는 특정 당선자의 승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모두의 승리, 총회의 승리가 될 수 없다면 그것은 이겨도 이기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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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기자수첩] 총선 결과에 초조해진 한국교회, 소강석 목사의 ‘원 리더십’ 재조명
    다시 한 번 여소야대 정국이 현실화 됐다. 지난 4.10 총선에서 국민들은 불통의 현 정부를 탓하며 야권에 힘을 실었다. 총 300석의 의석 중 진보계 정당(민주당, 조국혁신당, 새로운 미래, 진보당)이 189석을 차지했고, 보수계 정당(국민의힘, 개혁신당)은 111석에 그쳤다. 교계의 적극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보수권은 진보권에 지난 4년에 이어 다시 한 번 향후 4년간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됐다. 여·야, 보수·진보를 떠나 이번 총선 결과는 국민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허나 기독교적 입장에서 포괄적차별금지법 등의 반사회적 악법 포화를 막아냈던 지난 4년의 시간을 생각하면 자연스레 새나오는 한숨은 어쩔 수 없을 듯 싶다. 실제 진보세가 강했던 지난 제21대 국회에서 성혁명, 가족해체, 표현의 자유 억압, 친권 침해 등을 골자로 한 악법이 무려 50여개 이상이 등장했다. 그리고 해당 발의의 대부분은 민주당, 정의당 등 진보 진영 의원들에 의해 이뤄졌다. 다행히 한국교회 등의 적극적인 반발과 저지로 결국 대부분의 제정 시도가 무산되기는 했지만, 문제는 해당 법안을 발의했던 의원들 상당수가 이번 제22대 국회 입성에 다시 한 번 성공하며, 재발의는 불 보듯 뻔하게 된 사실이다. 오히려 그들 입장에서는 지난 21대의 실패를 거울삼아, 더욱 치밀하게 보완된 법안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기에 이전보다 분명 더욱 힘든 고난의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답답한 것은 오늘의 위기가 지난 수년 간 지독히도 예측했던 상황이었다는 점이다. 바로 한교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그토록 지적하고 외쳤던 ‘원 리더십’이 바로 이러한 상황을 예측한 대안이었기 때문이다. 마치 왜의 침략을 예측해 ‘10만 양병설’을 주창한 율곡 이이처럼 소 목사는 한국교회의 대대적 위기가 반드시 반복될 것이라고 외쳤었다. 앞선 코로나 시기는 한국교회를 향한 정부의 예배 탄압과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 시도가 절정에 이르던 때로, 외부의 공격과 내부의 분란이 한국교회의 생명력을 실시간으로 갉아먹던 정말 아찔한 시간이었다. 이런 때에 등장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특유의 걸출한 정치력으로 서서히 상황을 반전시켰다. 정부, 국회, 지역을 넘나드는 그의 협상과 정치는 사회와 교회를 절체절명의 절벽 끝에서 끌어올렸다. 그런 소 목사가 그때나 지금이나 가장 강조했던 것이 있으니 바로 '한국교회의 연합'이었다. 당시 소 목사는 "지금은 당장 위기를 넘겼을 지 모르지만, 제2의 코로나, 제2의 포괄적차별금지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현재의 분열된 한국교회로는 이를 막아내기 힘들다. 지금부터라도 반드시 교회가 하나되어야 한다"고 부르짖었다. 실제 3년여의 시간을 오직 연합에 매진키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한국교회는 하나되지 못했고, 위기를 막아낼 최소한의 시스템도 구축하지 못했다. 잠시잠깐의 안정에 머물러 '원 리더십' '원 메시지'를 외면한 결과로 반사회적악법 제정을 더욱 강하게 밀어부칠 제22대 국회를 넋놓고 바라보게 생겼다. 더욱 암울한 것은 과거 정치권과 대등한 줄다리기를 펼쳤던 소 목사와 같은 걸출한 지도자가 교계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쩌면 교계는 다가올 위기 극복을 위해 이미 정치권에서 한 발 물러나 목회에 전념하고 있는 소 목사의 정치력에 다시 기대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근본적인 대안은 특출난 인물이나 특정 권력이 아닌, 위기에 맞설 상시적인 대응 시스템, 즉 '원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충분히 예측된 위기와 고지된 대안, 하지만 아무런 변화없는 한국교회의 현실, 이번 총선은 그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교회 스스로의 방만을 꾸짖고 있다.
    • 연지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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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 [기자수첩] 한국교회여 '중앙'처럼 개혁하라
    한국교회의 위기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못한 채 이제는 완연히 고착되는 분위기다. 아이들로 북적이던 주일예배의 풍경은 점차 사라지고 있고, 거리에 넘쳐나던 교회 전도지는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삶의 중심점이 교회에 있던 그 시절 그 때의 당연했던 일가족의 일상은 어느새 믿음의 계보가 단절되며, 서로의 신앙조차 공유치 못하는 암울한 시대가 됐다. 한국교회의 위기에 대한 인지와 이에 따른 각성, 근본적 개혁에 대한 목소리는 당장 어제 오늘 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굳이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거대한 쓰나미를 핑계대지 않더라도 이미 한국교회는 충분히 무너졌고, 심각한 위기였다. 당장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던 지난 2017년, 우리는 제2의 종교개혁을 부르짖으며, 한국교회 전체의 각성을 촉구했었다. "이대로 가면 한국교회는 문을 닫는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자각과 함께, 이를 타개하기 위한 수많은 대안과 방편을 연구했던 지난 2017년은 한국교회 스스로 '하나님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했을만큼,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하지만 진심같았던 자성과 강력했던 구호에 비해 변화를 위한 별다른 실천은 없었다. 여전히 목회자의 도덕은 바닥에 맞닿았고, 성도들의 신앙은 가벼웠으며, 한 번 선을 넘은 교회의 세속화는 돌아올 수 없는 질주를 거듭했다. 그리고 그 틈을 파고든 이단들의 행태는 더이상 막을 수 없을만큼 퍼져 나갔다. 어쩌면 그 사이에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 펜데믹'은 이러한 한국교회의 무지와 게으름에 대한 면죄부로 작용했다. 한국교회 스스로 자초했던 일련의 위기와 목회자들의 양심없는 무책임함이 어느새 모두 코로나 탓으로 둔갑됐다. 한국교회가 무너진 것도, 침체한 것도, 부흥이 끊어진 것도 모두 코로나 때문이라는 매우 훌륭한 핑계가 생긴 것이다. 하지만 책임을 외면하고, 남들의 눈치만 보는 자세로는 결코 '제2의 종교개혁'은 불가능하다. 현 시점 국가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는 사실 10여년 전부터 교계 내에서 제기됐던 '다음세대 부재'와 직결되는 주제지만, 한국교회는 지난 10년간 아무런 실천도 하지 않았고, 어떠한 성과도 내지 못했었다. 그런 한국교회가 오늘날 국가의 '저출산 문제'에 앞장선다는 현실은 자랑스럽지만 한편의 씁쓸함을 어쩔 수 없다. 이런 상황에 한국교회는 예장 중앙총회의 개혁 정신을 충분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 고 백기환 총회장이 설립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총회장 이영희 목사)는 근래 지독했던 교단 분쟁을 이겨내고, 완전한 정상화를 이룬 교단이다. 개혁 초기, 누구도 해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부패한 기득권을 몰아내고, 온전한 정상화를 이루기까지 말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결국 총회 모두가 하나된 의지로 이를 이뤄냈다. 중앙총회 개혁의 핵심은 크게 세가지로 꼽을 수 있다. △현실에 대한 분명한 인지와 진단 △하나님의 의를 위한 망설임 없는 실천 △총회원 전체의 하나된 힘, 바로 그것이다. 한국교회는 지난 2017년 현실에 대한 분명한 인지와 진단은 많았지만, 이에 대한 실천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그리고 이러한 방관은 이후 한국교회 분열의 고착화로 이어지며, 최악의 상황을 자초했다. 중앙총회가 모두가 불가능이라 말했던 당시의 교단 개혁을 이뤄낼 수 있던 비결은 이 세가지 쟁점 모두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이 중에 단 한가지라도 부족했다면, 오늘의 회복된 중앙은 결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여기에 분쟁 초기부터 개혁을 이끌었던 류금순 전 총회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총회원들의 결집력은 24번의 고소고발을 모두 승리로 이끈 전무후무한 무용담을 만들어냈다. 사실 중앙은 개혁에 있어 매우 훈련된 교단 중 하나다. 정도는 지키되, 시대의 흐름은 거부하지 않았다. 고 백기환 총회장은 과거 시대의 그릇된 편견 속에서도 여목제도를 실시해 한국교회의 선도를 주도한 인물이다. 당시 여목의 존재는 매우 파격적인 제도였지만, 고 백기환 총회장과 중앙총회는 여목제도가 결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물결임을 분명히 인지했다. 기왕 해야 한다면, 매우 성경적이고, 올바르게 실시해야 한다는 기조로 여목제도를 과감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중앙총회가 이끈 여목제도는 현재 한국교회 전체로 자리잡게 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앙은 또 다른 개혁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 중앙총회는 전권위원회를 통해 '목사 이중직'을 허용키로 했다. 현재 목사 이중직에 대한 교계의 의견은 매우 분분하며, 신학적 논란으로 이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교단들이 대부분이지만, 아이러니하게 이미 현실에서 수많은 목회자들이 이미 이중직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를 겪으며, 기본적인 공과금조차 내지 못한 채, 교회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처한 교회의 목회자들은 택시, 주유소 등에서 일하며, 교회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이런 목회자들에 교단의 '목회자 이중직 금지 조항'은 아무런 의미없는 사실상 사법(死法)화 된지 오래다. 중앙총회는 현실적인 문제를 외면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목회자 이중직을 허용하되, 그 정도(正道)를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막을 수 없다면 올바로 이끌고, 이들을 도와주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모든 목회자들의 생계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기에, 이를 막연히 막을게 아니라, 차라리 신학적이고 현실적인 연구를 지원함으로, 이들이 신앙적 양심에 괴롭지 않고, 건강한 목회를 이어갈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이 중앙의 목표다. 그리고 오늘날 한국교회가 중앙의 이러한 개혁 정신을 본받아야 하는 것은, 현실에 대한 확신한 인지와 그에 따른 실천, 분명한 결단력이 결국 미래를 만들었다는 부정할 수 없는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중앙총회는 지난 역사에서 여러 차례, 기득권이 만든 대세에 이끌려 쉽게 갈 수 었었지만, 그때마다 보장된 불의한 안정보다는 미래를 위한 가난한 개혁을 택했다. 그리고 그러한 결단이 오늘날 교단개혁의 새로운 표본처럼 중앙의 존재를 한국교회에 드러내고 있다. 오랜 위기에 신음하는 한국교회를 향해 지난 역사는 이렇게 말한다. "한국교회여, '중앙'처럼 개혁하라!"
    • 연지골
    • 기자수첩
    2024-03-12
  • [기자수첩] 총선 전쟁에 함몰된 한국교회의 3.1절··· 그래도 소강석은 ‘연합’을 외쳤다
    1919년 3월 1일, 일제의 지독했던 폭압에 맞서 전 국민이 하나되어 대한의 독립을 외친 '3.1운동'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 가장 큰 자랑임이 분명했다. 세대와 계급을 초월한 비폭력 평화운동이라는 그 의미는 물론이고, 그 배경에 다름아닌 기독교가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은 오늘의 민주 대한민국을 누리는 국민으로서, 그리고 한국교회의 성도로서 큰 자부심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3.1절 105주년을 맞은 오늘, 우리는 한국교회가 주도한 일부 대형 집회들을 바라보며, 지난 독립의 역사와 선진들의 희생 앞에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는 부끄러움을 마주해야 했다. 수많은 인파가 운집한 이들의 3.1절 행사는 우리 사회를 선도하는 한국 기독교의 위용을 자랑하는 듯 하지만, 숭고한 ‘3.1정신’이 지배해야 할 그 속에, 그저 승리에 혈안이 된 ‘이념’만을 채워넣었던 그들의 집회는 적어도 우리가 아는 3.1절과 하등 상관이 없어 보였다. 선진들의 피흘림이 기억되지 않고, 독립을 위해 목숨을 던진 17세 소녀의 희생이 빛바래진 이날의 풍경을 보며 우리가 3.1절을 기념했다고 자부하는 것은 심히 어리석을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지독한 ‘총선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리고 이날의 3.1절은 총선 전쟁의 역사적 운명을 가를 중대한 전투지로 미리 선점됐고, 선봉을 자처한 이들 기독교 세력은 대한민국을 독립의 함성이 아닌 이념의 전투적 구호로 물들였다. 하지만 기독교는 이성적이어야 한다. 그 어떤 이념을 품고, 구호를 외칠 수 있어도 이성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당연히 이들의 구호는 결코 잘못되지 아니지만, 이날이 다름아닌 민족 전체가 하나되어 일제에 항거했던 3.1절이었다는 사실은 그 이성을 거부하고 있다. 이와달리 소강석 목사는 3.1절에 대한 매우 면밀한 연구가 돋보이는 메시지로 각광을 받았다. 인천기독교총연합회의 3.1절 기념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소강석 목사는 3.1절의 역사적 의의와 사건, 기독교적 의미, 3.1정신의 현대적 계승에 대한 심도깊은 내용을 설교에 담았다. 특히 우리가 익히 몰랐던 잊혀진 3.1절의 영웅들을 발굴하는 것과 3.1절과 기독교의 역사적 관계를 변증하는 노력은 그가 평소에 대한민국의 역사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져왔는지를 반증했다. 일제 헌병에 팔이 잘리고도 만세를 외쳤던 광주의 위대한 독립운동가 윤형숙 열사, 열사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찰스 클라크, 맥퀸, 스코필드 등 기독교 선교사 등에 대한 일화, 그리고 기독교가 3.1운동을 주도한 배경을 연구한 그의 설교는 매우 전문적이면서도 애국적이었다. 결정적으로 소 목사는 미완에 그친 3.1운동의 진정한 완성을 바로 ‘연합’으로 봤다. 이념과 지역의 극단적 대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 연합단체마저 뿔뿔이 분열한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며, 민족의 독립이라는 절대적 대의 앞에 이념, 지역, 종교를 뛰어넘어 하나가 됐던 ‘3.1운동’의 위대한 정신을 오늘날 우리가 계승해야 한다는 것이다. 총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를 중대한 선택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총선 승리에 함몰되어 국가와 국민을 반으로 가르는 행위를 결코 교회가 주도해서도 안된다. 오히려 교회는 총선의 여파로 나뉘어진 틈을 메꾸고,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엮는 화합의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 만세 함성이 퍼지는 3.1절의 아침에도 ‘이승만의 위대한 민주주의 건국’과 ‘김구의 치열했던 독립투쟁’이 양립하지 못하는 오늘날의 현실을 곱씹으며, 지금 우리가 ‘3.1정신’의 하나됨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 지 차분히 되돌아 봐야 할 것이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4-03-01
  • [기자수첩] 인터콥 ‘불법집회’ 오명에 당한 마녀사냥 3년··· 누가 보상할텐가?
    코로나 펜데믹에 대한 전 세계적 공포가 절정을 향해 치닫던 지난 2020년 11월,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에서 열린 한 집회 이후 상당수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 확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워낙 컸던 탓에, 언론들은 BTJ열방센터와 해당 집회를 주도한 인터콥 선교회를 자극적으로 비난하는 기사들을 앞다퉈 쏟아냈고, 그 와중에 해당 사건은 ‘인터콥의 방역수칙을 위반한 불법집회’로 결론 맺어진다. 이후 인터콥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선교단체라는 점과, BTJ열방센터가 경북 상주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콥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 여론은 '한국교회'와 '상주시' 두 곳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인다. 인터콥 혹은 BTJ열방센터를 감시·감독해야 할 교회와 지자체가 그 책임을 소홀히 한 탓에 코로나 확산을 야기했다는 비난을 받을 상황에 처한 것이다. 위기를 느낀 지자체와 한국교회의 대처는 매우 빠르고 단호했다. 철저한 선 긋기와 꼬리 자르기, 그리고 이에 더해 인터콥을 향한 비난의 행렬에 스스로 앞장서 국민과 언론의 돌팔매를 부추기기도 했다. 혹시라도 인터콥을 향한 여론의 불똥이 자신들의 안위를 조금이라도 해할까 전전긍긍하며, 인터콥을 앞장서 정죄했던 그들의 선택은 결코 냉정하지 못했던 지나친 과오였다. 특히 한국교회 대표 연합기관이었던 '한국교회총연합'은 "인터콥이 방역수칙을 위반했고, 참가자를 숨겼으며, 감염검사에 응하지 않는 등 반사회적 행동을 벌였다"는 내용의 성명으로 완전한 선긋기에 나선다. 여기에 인터콥의 신학적 문제가 그동안 주요교단들로부터 제기되어 왔다는 코로나와는 전혀 별개의 이슈를 언급하며, 여론 앞에 한국교회와 인터콥을 분리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한교총 역시 이 때의 ‘꼬리 자르기’가 그저 미온적 대처일 뿐 근본적 해법이 될 수 없음을 금세 깨달았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반복되는 교회 내 확산 앞에 더 이상 내 줄 꼬리는 존재치 않았기 때문이다. 기득권의 ‘꼬리 자르기’보다 더욱 최악이었던 것은 인터콥에 대한 신학적 공격이었다. 인터콥의 방역 논란이 거세지던 시점에 '8개교단 이대위'는 인터콥의 신학적 문제를 더욱 부추기는 결론을 냈고, 이에 힘입어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동년 총회에서 인터콥에 대한 제재를 격상하게 된다. 또한 예장합신측의 인터콥 '이단 규정' 역시 이러한 맥락에 있었음을 부정키 어렵다. 주목할 것은 '집회' 9개월 전인 2020년 2월 KWMA가 인터콥과 관련한 매우 의미있는 성명을 냈다는 점이다. KWMA는 인터콥이 사역지도에 적극 임했고, 자발적으로 추가 사역지도를 받기로 했다며, 한국교회가 인터콥을 선교 형제로 품어줄 것을 요청 했었다. 하지만 인터콥에 대한 한국교회의 선 긋기 행태가 분명해지자, 완전히 입장을 바꿔 인터콥 정죄에 나섰고, 이후 예상되는 혼란에 인터콥은 스스로 탈퇴를 발표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인터콥을 한국교회의 형제로 품어달라 했던 KWMA 안에는 예장합신을 포함해 주요 8개 교단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반전은 시작됐다. 일방적인 여론 속에서도 미약하나마 잡음이 계속되자 뒤늦게나마 해당 사건의 진상을 파악키 위한 교계 일각의 노력이 시작된다. 국제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이하 국이협)와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이하 목선협)은 공동으로 진상조사단(공동단장 김정만 김찬호)을 꾸리고, 약 1개월에 걸쳐 집중 조사를 펼친다. 결과는 놀라웠다. 당시 인터콥의 집회는 11월 말 방역 기준인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에 맞춰 진행됐고, 상주시에 집회신고까지 완료한 합법적 집회였다는 것, 심지어 상주시 공무원이 직접 현장까지 나와 이를 점검하고 방역에 문제가 없었음을 확인했었다는 사실이다. 또한 인터콥이 코로나 검사에 비협조적이라는 언론의 보도와 달리 홈페이지, 공지, 전화, 문자 등을 통해 방문자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약 20여 곳의 언론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기사를 ‘정정·삭제’했음을 확인하게 된다. 결국 이러한 반전은 사건 3년여가 지난 1월 중순 법원이 해당 사건과 관련한 대부분의 소송에서 인터콥의 손을 들어주며, 일단락됐다. 당시 집회에 불법은 없었고, 방역수칙을 어기지 않았으며, 공무원들의 정당한 공무 집행 역시 방해한 적이 없다는 판결이다. 오랜 싸움 끝에 결국 무죄를 증명한 인터콥은 환호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쁨은 점점 씁쓸함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당시 인터콥에 대한 무고한 비난에 앞장섰던 두 곳 중 '상주시'는 법의 판결로 정당한 심판을 받았지만, 한국교회는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11월, BTJ열방센터 사건 이후 인터콥은 그야말로 처참할 정도로 한국교회에 짓밟혔다. '과학(의학)'의 영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논란을 '신학'의 문제로 정죄 했던 일부 한국교회의 행태는 냉정을 잃어버린 비이성적 대처가 분명했지만, 애초 잘못 끼운 단추를 누구하나 인정하려 하지 않았기에, 결국 현재에 이르러 침묵을 택했다. 작금에 이르러 법원은 인터콥이 확실한 '피해자'임을 보증하고 있다. 하지만 또다시 지난 날의 과오를 인정치 않으려는 한국교회의 침묵은 지금도 목숨을 걸고 이슬람 국가에서 사명을 다하는 2,000여명의 인터콥 평신도 선교사들의 헌신을 짓밟고 있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4-02-18
  • [기자수첩] NCCK를 통해 본 한국교회 진보의 미래
    지난 수 년간 '한기총-한교총' 연합기관 통합에 대한 이슈가 한국교회를 뒤덮은 사이, 교계 연합운동에서 완전히 잊혀진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NCCK다. 한때 한기총과 더불어 한국교회의 2대 연합기관으로 자리했던 NCCK는 지난 수년 새 한국교회에서 그 존재감을 완전히 지웠다. 이러한 NCCK의 쇠퇴는 한기총-한교총의 이슈가 워낙 컸던 탓도 있지만, NCCK 스스로 몰락의 길을 걸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기감, 통합 등 NCCK 핵심교단의 잇단 탈퇴 시도와 교계 전반에 강력히 형성된 반NCC 기류,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의 정점을 찍은 이홍정 총무의 사퇴는 오늘날의 NCCK가 분명히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NCCK의 몰락, 반NCCK 운동의 시작은 바로 지난 2013년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는다. 합동-통합, 기감-예감의 분열을 야기할 만큼 한국교회의 최대 논란이었던 WCC를 한국교회에 유치하는데 앞장섰던 NCCK는 이를 반대하던 보수세력과 진솔한 대화를 일절 거부하며, 일방적인 총회를 치르게 된다. 종교 다원주의와 혼합주의 그리고 공산주의의 개입, 여기에 정현경 교수의 초혼제 사건까지 이미 숱하게 해명해야 할 것들이 많았던 WCC를 두고, 별다른 해명없이 이를 반대하던 한국교회 대다수의 목소리를 그저 "WCC에 대한 무지"라 폄훼했던 NCCK의 당시 태도는 한국교회로부터 버림받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한국교회를 버린 매우 광오한 상황을 자처했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WCC 제10차 총회에서 '동성애 옹호' 이슈가 본격 발발하며, NCCK는 WCC와 더불어 한국교회 보수의 강력한 공격에 직면한다. 허나 진짜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WCC 제10차 총회가 불러온 한국교회의 파장은 실로 어마어마했지만, NCCK와 WCC의 회원교단들은 별다른 해명없이 보수진영의 반발을 묵과했다. 기독교 신앙, 성경의 해석 등에서 분명 해명해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았지만, '엘리트 주의'에 심취된 이들은 여전히 보수의 목소리를 무시하며, 한국교회와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다. 그리고, 이런 오만한 진보진영의 '엘리트 주의'는 이후 성 정체성, 동성애 이슈 등에서 한국교회는 물론 일반 시민계와 정면 충돌하게 된다. 인권센터를 앞세워 동성애자와 동성애 단체에 인권상을 주고, 동성애 성행위를 용인하는 군형법을 지지하며, 나중에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지지하는 성명까지 내게 된 것이다. 성경에서 금한 동성애를 조장하는 이러한 NCCK의 태도는 보수와 진보의 이념적 차이를 넘어 반성경적 행태라는 강력한 비난에 휩싸였고, 급기야 핵심교단인 기감측이 탈퇴를 고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올해 10월 총회에서 결정될 기감의 탈퇴는 현재 분위기로는 막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 뿐 아니라 예장통합측 역시 김의식 총회장이 WCC에 대한 반대를 공식 표명하고, NCCK에 대한 이념적 문제를 직접 거론하는 등,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기류가 NCCK를 휘감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일각에서는 NCCK가 이미 기독교 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했다는 매우 충격적인 주장까지 하고 있다. NCCK가 과거에는 기독교 단체였을지 몰라도 지금은 기독교 정신에 바탕한 일반 시민단체로 그 성격을 완전히 바꿨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이 나름 설득력이 있는 것은, NCCK는 어느새 성경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이념에 성경을 끼워맞추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성애라는 기독교의 양보할 수 없는 이슈조차 자신들이 지지하는 이념에 기대어 그릇되게 해석하는 것은 결코 기독교 단체로서 행할 수 없는 것으로 이는 최후의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크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진보의 한 축이었던 NCCK의 부활이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재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은다. 중요한건 NCCK 스스로의 의지다. 기독교 단체로서 다시 본래의 정체성을 되찾을지, 아니면 기독교를 더욱 지우고 완전한 시민단체로 전환할지는 NCCK가 선택할 몫이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4-01-27
  • [기자수첩] NCCK는 왜 ‘동성애 반대’를 말하지 못하나?
    "NCCK는 동성애를 찬성한 적이 없다" "성경은 근본적으로 동성애를 반대한다" "NCCK는 동성애자의 형편을 고려하지만 그 자체를 찬성한 적은 없다" NCCK의 제72회 신임회장에 오른 윤창섭 회장과 신임 김종생 총무가 NCCK의 동성애 관련 질문에 답한 내용이다. 현재 NCCK의 동성애 및 포괄적차별금지법 이슈는 NCCK의 최대 회원교단인 기감과 통합측의 탈퇴가 거론될 만큼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사실상 단체의 존립과 맞닿아 있다. 그런 만큼 이번 제72회 총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진지한 논의와 해당 이슈에 대한 NCCK의 명확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기대 됐었다. 하지만 이날 NCCK의 주 관계자들은 관련 이슈를 애써 외면하거나 피하는 모습이었다. 오죽 했으면 기감의 한 목회자가 "NCCK가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없다.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이라는 핵심적 이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없다. 연합과 일치를 외치지만 엄청난 장벽이 느껴진다"는 지적을 하기까지 했다. 그나마 신임회장의 기자회견 시간에 해당 이슈가 다시 거론되기는 했지만, 뭔가 석연찮은 답변으로 오히려 찝찝함을 더했다. 다시 한 번 위 내용을 살펴보자. "NCCK는 동성애를 찬성한 적 없고, 성경은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답변인데, 언뜻 NCCK가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느낄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이는 매우 애매한 답으로 질문의 요지를 피해나간 것을 볼 수 있다. 동성애 포괄적차별금지법 이슈의 핵심은 "NCCK는 과연 동성애를 반대하는가? 찬성하는가?"다. 반대와 찬성 아주 간단한 답만 필요할 뿐이다. 허나 "동성애를 찬성한 적이 없다"는 이들의 대답은 굳이 답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언뜻 '반대'로 이해할 수도 있으나, 조금 더 생각하면 "NCCK는 동성애를 찬성하지도, 반대하지도 않는다"는 매우 위험한 여지를 남기기 때문이다. "성경은 근본적으로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답변 역시, 매우 당연한 말이지만, 이는 어디까지 성경의 입장, 즉 가르침일 뿐, 그것을 NCCK가 그대로 따르고 수용하는지는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여전히 "NCCK가 동성애를 반대하는가?"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제대로 된 답을 전혀 듣지 못했다는 결론에 이른다. 과연 NCCK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아직 기독교 단체로서의 성경적 정체성은 남아 있는가? 우리는 성경이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동성애를 NCCK도 절대 반대하고 있다는 당연한 대답을 듣고 싶었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3-11-24
  • [기자수첩] 소명 기회도 얻지 못한 ‘인터콥’, 세상 법원도 외면하나
    세계 최대 이슬람 선교단체로 꼽히는 인터콥선교회(본부장 최바울/ 이하 인터콥)가 예장합신측을 상대로 제기한 '총회(이단)결의취소' 소송이 1심에서 결국 기각됐다. 법원이 '종교 단체'의 내부 문제라는 이유로, 사건의 핵심에 대한 판단은 사실상 거부한 것인데, 인터콥측은 불의한 교권에 대한 호소를 세상 법정 마저 들어주지 않는다며, 막막함을 토로하고 있다. 인터콥은 지난해 9월 예장합신측이 제107회 총회에서 자신들을 이단으로 결의하자, 법원에 이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인터콥은 이전까지 한국교회 일부 교단으로부터 경계, 교류 및 참여 금지 등의 낮은 단계의 제재를 받기는 했으나, '이단 결의'는 합신이 처음이었다. 무엇보다 해당 결의가 이례적이었던 것은 그간 이단 연구 및 정죄에 가장 앞장섰던 예장통합측조차 당해년도 총회에서 인터콥에 대해 "신학적인 문제는 없다"는 확인을 했을 만큼, 교계적으로 인터콥에 대한 여론이 다소 누그러지던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합신측은 당 회기 인터콥을 이단으로 정죄하기까지, 필수적으로 거쳤어야 할 당사자에 대한 소환 혹은 의견진술 등의 절차를 생략했기에 인터콥은 강하게 이에 반발했다. 결국 인터콥은 "모든 재판의 기본인 '소명의 권리'조차 무시된 '일방적 정죄'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를 법원에 제소하기에 이른다. 그렇기에 이번 재판의 핵심은 인터콥의 '이단' 여부가 아니라, 합신측의 '절차상 하자' 여부였다. 합신측이 이단 정죄에 있어 반드시 거쳐야 할 소명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 그것은 명백한 '절차상 하자'일 것이고, 하자가 분명한 결의는 효력이 없다는 결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판결에 있어 관건이 됐어야 할 '절차상 하자' 여부는 애초에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법원은 '절차상 하자'가 아니라, 합신측의 결의에 따른 인터콥의 피해 여부에만 집중한 것인데, 결국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는 결론에 이를 기각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결론은 합신측과 인터콥이 전혀 연관이 없는 별개의 단체라는 사실에 근거했다. 합신측의 결의는 그저 주관적 판단에 따른 내부적인 것으로, 인터콥은 합신측과 관계가 없기에, 그에 따른 영향도, 피해도 있을 수 없다는 해석이었다. 하지만 ‘피해’라는 것은 법적인 부분과 실제적인 부분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인터콥은 선교단체로 스스로 이익활동을 벌이거나, 헌금을 걷는 조직이 아닌, 한국교회 성도들의 자발적 후원으로 운영되는데, ‘이단 정죄’는 단체의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리며, 재정적인 심각한 타격을 야기한다. 이 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 흩어진 인터콥 선교사들의 안전을 매우 위태롭게 하는 것은 물론, 선교사로서의 명예를 크게 훼손시키며, 그들의 선교 활동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또한 교단 내부의 결의라고는 하나, 이미 한국교회는 주요 교단들의 ‘이단 연구’를 공유한지 오래기에, 현실적으로 결코 교단 내부에만 한정된 영향력을 갖지 않는다. 특히 재판 과정에서 합신측은 자신들이 위원장으로 있는 ‘10개교단 이대위원회’를 통해 해당 문제를 공론화 하며, 자신들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국교회에 대한 도전으로 확대키도 하는 등, 스스로 이를 교계 전체로 확산시키도 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관건이 됐던 ‘절차상 하자’ 여부는 판단조차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는 인터콥 뿐 아니라, 한국교회 이단 연구의 ‘신뢰’와도 직결되는 문제인데, 이 부분이 생략되며, 판결의 찝찝함을 더했다. 무기화된 일부 ‘교권’에 우려 심각··· 견제마저 불가능 이번 판결에 대해 합신측 이대위 관계자는 “정통신학을 훼손하는 사상으로부터 한국교회를 지켜낼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이대위가 언급한 '좋은 발판'이 과연 무엇이냐는 부분이다. 이는 이번 재판 과정에서 찾을 수 있는데, 합신측은 재판 내내 종교 단체 내부의 결정을 사회법이 '절차 위반' 등을 이유로 위법성 여부를 따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었다. 종교 단체 내부의 결정은 '위법'이 됐든 '불법'이 됐든 사회법이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것인데, '좋은 발판'은 바로 교단 결의의 '절대성'을 보장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사회법도 침범치 못할 교단 결의의 '절대성'은 말 그대로 절대적 권위를 보장받은 만큼, 주체가 되는 각 교단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환영할만한 '좋은 발판'이 맞다. 하지만 문제는 일부 교단들의 판단이 그에 걸맞는 절대적 신뢰를 갖추지 못한 탓에, 매 사안 마다 내외적으로 논란을 야기하며, 그 과정에 억울한 피해자들도 상당수 양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경우, 교권으로부터 외면받은 피해자들이 유일하게 호소할 곳은 사회법 뿐인데, 세상 법정마저 위법이든 불법이든 이를 관여치 않겠다고 한다면, 이것은 상대적으로 '좋은 발판'이 아닌 '허공 위 부러진 발판'이 되어 교권의 일탈을 오히려 부추길 우려가 있다. 더욱이 일부 교단들의 무기화 된 '교권'이 교계 내부적으로도 심각한 비판의 대상이 되는 상황에, 이에 대한 ‘견제’ 자체가 불가능해진 것은 교회의 자성적 측면에도 결코 환영할 일만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인터콥 논란, 납득할만한 연구·결론으로 종결해야 인터콥은 한국교회에 있어 오랜 기간 논란의 대상이었다. 허나 중요한 것은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인터콥은 계속해서 성장했고, 이제는 단일 선교단체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할 만큼, 세계 선교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는 것은 인터콥은 무조건적인 정죄나 퇴출보다는 이해와 교육을 통해 한국교회 세계 선교의 최고 동력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 역시 있다는 현실적 전제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논란에 대한 철저히 객관적이고도 공정한 연구와 결론이다. 그것이 심지어 ‘이단’으로 결론이 날 지언정, 당사자인 인터콥은 물론 한국교회 모두가 납득할만한 연구 과정과 결론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간 일부 교단의 인터콥 연구는 다소 주관적이고 때로는 감정적인 평가까지 있었던게 사실이다. 일부 선교지에서 일어난 특정 사건이나 몇몇 사람들에 대한 일을 놓고, 전체의 문제로 확대 시키는가 하면, 사실과 다르다고 증명된 것조차 여전히 정죄의 도마 위에 올렸다. 특히 지난 2020년 10월 일어난 ‘BTJ 열방센터’의 코로나 확산 사건은 여론에 휩쓸려 과학의 문제를 신학의 문제로 정죄한 한국교회 오류의 가장 대표적인 예다. 당시 ‘BTJ 열방센터’의 확산이 코로나 공포와 맞물려 언론에 대대적으로 문제화 되자, 한국교회 연합단체를 포함한, 주요 교단들은 인터콥에 앞다퉈 선을 그으며, 일부는 ‘경계 대상’으로까지 결의했는데, 이후 당시의 집회가 지자체의 허락을 얻어 공무원의 감독 하에 방역 수칙을 준수해 치러졌던 것이 확인되며, 뒤늦게 사건이 재조명됐었다. 그나마 이를 불법집회로 잘못 보도했던 대다수 언론들은 ‘정정’ 혹은 ‘반론’ 보도로 이를 바로 잡았지만, 여론에 휩쓸린 정죄를 했던 일부 한국교회는 아무런 정정 없이 이에 침묵했었다. 한국교회가 인터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에 따른 ‘논란’을 해소해야 한다. 문제가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하고, 잘못이 있다면 제대로 가르쳐야 하지만 사실을 벗어난 지적과 절차를 무시한 정죄는 이러한 계도의 기회조차 차단한 채 논란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3-11-20
  • [기자수첩] 교단장 배제하는 통합측의 한장총 인선, 문제 없나?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장총)가 오는 11월 14일 '제41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상임회장 경선에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예장통합측 김순미 장로와 예장합동측 권순웅 목사가 맞붙은 이번 상임회장 경선은 통합과 합동이라는 장자교단 간의 경쟁 외에도, '목사 vs 장로', '남성 vs 여성' 이라는 매우 예민한 문제를 담아내고 있다. 근래 한국교회 연합단체에서 볼 수 없던 단체장 경선이라는 점과 라이벌적 요소가 가득한 두 후보 간의 이력은 점차 쇠락세를 면치 못하는 한장총에 새로운 반전을 가져다 줄 충분한 '흥행 요소'로 보이지만, 어째 이를 바라보는 내부의 시선은 매우 불편한 듯 보인다. 불편함의 중심에는 한장총을 대하는 통합측의 태도에 있다. 통합측은 그간 여타 교단들이 교단의 현직 교단장 혹은 교단장을 지낸 인물을 후보로 낸 것과 달리, 별개의 인물들을 후보로 추천해 왔다. 지난 20여년 간 통합측은 이종윤 목사(2009년), 채영남 목사(2016년), 김수읍 목사(2019년) 등 총 3명의 대표회장을 배출했는데, 이 중 교단장 출신은 채영남 목사 단 한 명 뿐이었다. 법은 아니어도 대표회장은 교단장 출신이 한다는 회원들의 암묵적 불문율을 통합측은 반복적으로 무시해 온 것이다. 소속 교단들이 한장총 상임회장 후보에 교단장 출신을 내미는 것은 한국 장로교를 이끄는 대표 연합단체의 권위를 존중하기 때문이다. 특히 교단장의 역임 여부는 검증된 지도자라는 신뢰와 인지도에 따른 인물의 무게감이 다르기에 단체의 권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이는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가 소속 교단의 현직 총회장들을 당연직으로 임원에 올리며, 교계 내외의 확실한 대표성을 인정받은 것과 일맥상통한다. 가뜩이나 지난 시간 한장총을 만만히(?) 보는 듯한 통합측의 인선에 타 교단들의 불만이 큰 상황에, 이번에 또다시 비교단장 출신의 평신도 후보를 내밀었다는 사실은 이들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내기 충분했다. 결정적으로 통합측이 또다른 연합단체인 한교총과 NCCK를 대하는 온도가 한장총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불만도 크다. 통합측이 한교총이나 NCCK에 비해 한장총을 낮게 보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통합측은 실제 한교총의 태동 이후 김태영 목사, 류영모 목사 등 현직 총회장을 앞세워 많은 활동을 해 왔고, NCCK 역시 주춤하기는 했지만, 진보의 중심 교단으로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한장총은 이들에 비하면 통합측의 우선순위에 확실히 멀어져 있는 듯한 모습이다. 주변에서도 느껴지는 이러한 통합측의 분명한 온도차는 장로교 연합운동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 현재 상당수의 회원 교단들은 이번 통합측의 인선에 상당한 비판과 불만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를 밖으로 표출하기를 상당히 조심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대두되는 여성, 평신도라는 이슈가 이러한 통합측의 본질적 문제를 오히려 '물타기'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과거 진보 보수의 연합운동을 모두 아우르겠다는 통합측의 정체성이 점차 애매해진 회색빛으로 변해가며, 이에 대한 교계의 비판이 커지는 상황에, 이제는 한장총 내부에서도 그 진정성이 지적되며, 통합측이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3-11-11
  • [기자수첩] 부처에게 귀의하겠다는 기독교의 목회자들
    종교 혼합주의, 다원주의를 염려하는 말은 단순히 WCC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이미 우리 한국교회 저변에는 혼합주의가 매우 뿌리깊게 자리 잡았고, 이제는 더이상 기독교의 절대적 유일성을 보장받지 못하는 위기가 도래했다. 진보 기독교계가 이번에는 제대로 사고를 친 모양새다. 이들은 오는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및 300일 추모 대회'를 가질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문제는 '삼보일배'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삼보일배(三步一拜)는 세 걸음 걷고 한번 절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으로, 불교의 전통적인 수행법이다. 그것도 단순한 수행법이 아니라 불보(佛寶)·법보(法寶)·승보(僧寶)의 삼보(三寶)에 귀의한다는 뜻으로, 1보에 부처님께 귀의하고, 2보에 법(가르침·진리)에 귀의하며, 3보에 스님들께 귀의한다는 매우 절대적인 불교적 의미를 담고 있다.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이 '삼보일배'를 무려 기독교 목회자들이 한다는 것이다. '10.29 할로윈 참사'는 전 국민 모두가 슬퍼했고, 또 안타까워 한 불의의 사고였다. 물론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서로 엇갈리는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교회가 사망자를 추모하고, 또 유족을 위로하고자 하는 꾸준한 노력은 분명한 의가 있다. 하지만 왜 그 방법을 굳이 '불교'의 수행법으로 해야 하는가? 아무리 '추모'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다고 하더라도 기독교의 목회자들이 삼보일배를 하는 것을 과연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는가? '기독교'는 단순한 사상이나 문화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한 구원은 아무 종교와 혼합해도 되는 그런 타협의 가치가 아니다. 그리스도의 절대적 구원을 믿는다면, 적어도 부처에게 귀의하겠다는 '삼보일배'는 입에 담아서도 안될 것이다.
    • 연지골
    • 기자수첩
    2023-08-19

칼럼 검색결과

  • [국독연 칼럼] 강성률 목사의 ‘자기를 의롭다고 여기는 사람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쌓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며 가로되 만일 우리가 조상 때에 있었다면 우리는 저희가 선지자의 피를 흘리는데 참예하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 그러면 너희가 선지자를 죽인 자의 자손 됨을 스스로 증거함이로다.”(마23:29-31).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을 선지자와 의인들을 죽인 조상들보다 의로운 사람으로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지금 우리 자신이 당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자신을 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마귀가 들어갑니다. 욥에게 사탄이 들어가서 그의 재산을 다 잃게 하고, 자녀를 모두 잃게 하였으며, 욥 자신에게는 온 몸에 악창이 나게 하였습니다. 사탄이 욥에게 들어왔던 이유는 그가 자신을 너무 옳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욥32:1). 서기관과 바리새인도 분명히 마귀가 들어간 사람들입니다(눅18:9).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죽이려 한 것입니다. 왜 자기를 의롭다고 생각할 때 마귀가 들어갈까요? 영적인 원리가 이렇습니다. 마귀가 하나님께 욥을 참소했듯이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사람에 대하여 하나님께 아룁니다. “하나님 아무개가 자신을 옳다고 여기는데 그 사람이 진짜 옳은 사람인지 틀린 사람인지 한 번 시험해보겠습니다.” 합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마귀를 허락하셨듯이 그 사람에게 마귀를 허락하십니다. 한 번은 대제사장과 바리새인의 하속들이 그들에게로 왔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어찌하여 예수님을 잡아오지 않았는지 물었습니다. 하속들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그 사람의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때까지 없었나이다.”(요7:45-46). 자신을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지 않은 하속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스스로 의롭다고 믿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은 예수님을 죄인으로 보았습니다. 바리새인들이 하속들에게 말합니다. “너희도 미혹 되었느냐?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이가 있느냐?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로다.”(요7:47-49). 당국자들은 관원들을 뜻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왜 잘못 된 것인지는 말하지 않고 단지 “유대 지도층이 믿지 않는 것만 봐도 잘 못되었다는 뜻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유대 지도층에 속한 자신들의 분별력은 평민들의 분별력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오만함이 깔려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이 배우고, 지위가 높으면 스스로 분별력도 좋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바리새인들 가운데는 간혹 정신이 바로 박힌 사람도 있었습니다. 니고데모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판결하느냐?” 그러자 다른 바리새인들이 말합니다.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상고하여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요7:51-52). 같은 바리새인 니고데모는 그래도 사람의 말을 듣고 행한 것을 알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하속들에게 말한 것 ‘관원들과 바리새인들 가운데 믿는 이가 있느냐?’의 부정이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지역 탓합니다. 예수님이 갈릴리 사람이기 때문에 메시아가 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사실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사셨지만 태어난 곳은 유대 땅 베들레헴이었으며, 예수님께서 사신 곳 갈릴리 역시 선지자가 나지 못하는 곳이 아니라 요나 같은 선지자는 갈릴리 가드헤벨 출신이며, 호세아, 나훔, 아모스, 엘리야, 엘리사 등도 갈릴리 출신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왕하14:25). 그들의 큰 소리는 사실에 기반을 두지 않고 지역감정에 기반을 두고 있었습니다. 선지자와 의인을 죽인 조상들보다 자신들이 의롭다고 생각한 그들은 결국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정한 후 총독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사형시켜달라고 청구하였으며, 그 외에도 사도들과 예수님 믿는 사람들을 죽이는 일에 앞장섰습니다(마23:34-36). 이처럼 자신을 의롭게 여기는 것은 영적인 암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을 의롭게 여기는 것이 교만이며, 교만한 자에게 사탄이 들어가며, 사탄은 하나님의 대적입니다(벧전5:5). 모든 일에서 “하나님은 옳으시다.”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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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3

인터뷰/탐방/문화 검색결과

  • 노모-(老母)를 위한 듀오 콘서트 '엄니, 어무이 봄날은 간다'
    가정의 달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중년이 된 두 아들이 노모(老母)를 위한 음악회를 연다. 성악가이자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및 지휘자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윤혁진 감독과 피아니스트 백주엽씨가 이번 음악회의 주인공이다. 여기에 탤런트 겸 가수로 사랑받는 김성환 씨의 특별무대와 한국 장애인 아티스트의 아이돌인 미라클 보이스 앙상블, 뮤지컬 배우 이지은과 박준용 그리고 아르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원들로 구성된 밴드팀도 힘을 보탠다. 윤 감독은 "한 엄니는 항암치료과 투병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고 다른 엄니는 아픈 무릎을 이끌고 일하며 아들을 멀리 두고 평생 마음고생하셨다. 두 어무이와 세상의 모든 엄니들에게 이 작은 음악회로 감사와 사랑을 표하고자 한다"며 "곡은 어머니들이 직ㅈ버 고르셨다. 클래식 연주라면 으레 있을 가곡이나 오페라 아리아가 없고 어머니 삶의 희로애락과 애환이 묻어있는 정겨운 가요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연주일시는 5월 9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이고 연주 장소는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이다. 티켓 구매는 인터파크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에서 가능하며 R석은 5만원, S석은 3만원이다. (문의: 010-6889-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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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기사
    2024-05-01
  • 힙합하는 목사? 랩하는 전도사? 신간 ‘비트 주세요 주님!’
    그리스도인이며 힙합아티스트, 랩하는 목사, 예수와 힙합을 전하는 전도사. 이 책의 저자들이다. 이 책은 이 세 명의 저자가 힙합의 진정성, 그리고 기독교가 가진 진정성을 담아내기 위해 쓰였다. ‘힙합과 기독교’라고 하면 솔직히 괴리감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을 읽는 순간, 그 모든 갈등은 부질없이 느껴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 뿐 아니라 어쩌면 ‘힙합과 기독교’는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되고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 책의 주인공 ‘최 목사’가 “예수는 힙합이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우리는 좀 더 시야를 넓히고, 관점을 달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문을 들어서면 나는 이방인이 된다” 이 책은 20살 래퍼를 꿈꾸는 주인공 예진배의 성장 소설이다. 진실한 마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이자 진실한 래퍼이고 싶지만, 교회 안에서 받아들여지는 냉담함으로 깊은 방황을 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이면 힙합을 할 수 없는가, 단지 찬양을 위한 도구로써만 힙합을 해야 하는가? 그럼 정말 재미없는데? 진배의 마음은 그리스도인과 힙합인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그러던 중 ‘최 목사’를 만나게 되면서 이방인으로서가 아닌 존중의 마음으로 진정한 길을 찾게 된다. “보여주고 증명하라” 진배는 랩하는 목사, 최 목사와 많은 대화를 하며 예수의 삶과 진정으로 추구하려고 했던 진짜 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예수는 힙합이다”라는 최 목사의 말을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이 그리스도인이 아니어도 좋고, 그리스도인이어도 좋다. 힙합을 좋아하지 않아도, 좋아해도 상관없다. 이 책에서 전하고 싶은 진짜 이야기는 이질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이다. 그리고 한국 힙합과 기독교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진배와 최 목사의 이야기마다 ‘RHINO’s NOTE’에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함께 읽으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예수님의 진또배기”, 예진배의 이야기를 통해 존중과 진정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와 힙합의 이색적인 공존을 다룬 이 책에 대해 교계와 힙합계 모두 그 반응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유명 래퍼 메타는 "오해를 이해로, 이해를 인정으로 어찌보면 종교와 음악이 서로 화해하며 나아갈 수 있는 좋은 해답이 되지 않을까?"라고 했고, 래퍼 박하재홍은 "이 책을 통해 크리스천이면서 힙합을 사랑하는 이들의 고민과 열정을 한껏 끌어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래퍼 아넌딜라이트는 "이 책을 읽게 될 많은 청년 청소년들이 교회에서 랩을 하는 것을 당당히 여기고 또 세상에서 당당히 하나님을 찬앙하는 랩을 선포하는 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거룩한빛광성교회 곽승현 목사는 "힙합과 랩이 단순히 시대적인 유행이나 음악적 스타일이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는 자유와 사랑이라는 가치야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평가했다. 힙합과 그리스도인은 공존할 수 없다고? 그리스도인이자 힙합인이 전하는 힙합과 기독교의 진정성 이 책의 저자는 오진명(a.k.a 지푸GFU), 최재욱 목사(a.k.a JoHN), 이창수 전도사(a.k.a WRTM by RHINO) 등 세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이자 힙합아티스트인 오진명 군은 기독교에는 왜곡된 힙합을, 힙합에는 왜곡된 기독교를 정확히 설명하고 소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최재욱 목사는 지난 2013년 창동염광교회 청소년부 부임 인사를 랩으로 했을만큼, 사역 전체에 힙합을 더하고 있다. 현재는 거룩한빛광성교회 장년부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창수 전도사는 고신대 신학과를 나와 현재 횃불트리니티에서 공부 중이다. 청담동에 있는 푸른나무교회와 함께 걷는 중이다.) 한편, 3인의 저자는 책 발간에 맞춰 공동 음원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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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나온 책과 음반
    2024-03-21
  • 한국교회, ‘비욘드 유토피아’ 재개봉 위해 발벗고 나선다
    북한의 거짓된 인권과 목숨을 건 위험한 탈북을 폭로한 충격의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의 국내 재개봉이 본격 추진된다. 교계는 오는 25일 부산,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경북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사회를 갖고, 재개봉을 위한 기독교인의 힘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19일 서울 신촌 필름포럼에서는 '비욘드 유토피아'의 배급을 맡은 김학중 대표((주)드림팩트엔터테이먼트)와 박원영 목사(서교총 사무총장), 나영수 목사(사단법인 나눔과기쁨 이사장) 등이 간담회를 갖고, '비욘드 유토피아' 재개봉 흥행을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지난 1월 31일에 개봉했던 '비욘드 유토피아'는 북한의 실상을 가장 적나라하게 폭로한 '인권 다큐멘터리'로 알려지며, 전 세계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미국과 일본,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탈북민 가족들의 자유를 향한 1만2,000km의 목숨을 건 여정에 함께 숨죽이며, 김 씨 일가의 세뇌에 지배당한 북한에 분노했다. 작품성도 인정받아 지난 '2023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2023 시드니영화제 최우수 국제 다큐멘터리 관객상 수상', '2023 우드스톡영화제 2관왕' 그리고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 예비 후보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영화계의 극찬과 반대로 국내 성적은 초라했다. 관심을 컸지만, 막상 극장을 찾는 관객의 수는 극히 저조했던 것이다. 비욘드유토피아의 최종 성적은 '1만6,000명', 참으로 안타까운 수치였다. 김학중 대표는 "영화를 처음 보고, 완성도가 너무 좋아서 분명히 선전할 것이라 확신했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 호응도 좋았고, 화제성도 컸던터라, 별다른 고민을 안했던 것 같다"면서 "허나 올 초 같은 날 개봉했던 영화 '건국전쟁'이 크게 흥행하며, 반대로 관심에서 멀어졌다. 주 타겟층이 완벽하게 겹친 탓이다. 건국전쟁의 흥행은 나 역시 우파로서 매우 환영하지만, 비욘드 유토피아 같은 수작이 묻힌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전했다. 총선정국이라는 시대적 이슈에 자칫 이대로 묻힐 뻔한 '비욘드 유토피아'를 다행히 박원영 목사와 나영수 목사가 다시 살리겠다고 나섰다. 단순 북한 인권 다큐멘터리 뿐 아니라, 기독교인으로서 반드시 봐야 하는 영화라는 것이다. 실제 '비욘드 유토피아'는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의 탈북 선교를 다루고 있다. 김 목사는 탈북민들과 함께 목숨을 걸고, 이들의 탈북을 도왔다. 매번 단 한 순간도 위험하지 않은 적이 없지만, 이제껏 무려 1000여명 이상의 북한 주민들이 김 목사를 통해 자유를 찾았다.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의 핵심에는 바로 '한국교회의 선교'가 있는 것이다. 박원영 목사는 실제 '비욘드 유토피아'가 한국교회의 선교 영화라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의 선교는 그야말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자기 목숨을 걸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선교사들이 오늘도 현장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다"며 "영화 속 김성은 목사의 위대한 헌신은 한국교회 선교 전체를 대변한다. 우리 기독교인이 왜 선교를 해야 하는지? 왜 북한주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직관적인 해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나영수 목사는 이 영화가 한국교회 대사회적 이미지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부 목회자, 일부 교회의 일탈로 무너진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해소될 수 있는 결정적 한 방이라는 것이다. 나 목사는 "사회와 국민들이 우려하고 지적하는 한국교회의 문제를 결코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반성하고 비판받아 마땅하다. 허나 그것이 한국교회의 전부는 아니다"며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는 기독교의 본질적 사명을 수행하는 한국교회의 진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가 국민들에 한국교회에 대한 이미지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박 목사와 나 목사는 김학중 대표와 손잡고, '비욘드 유토피아' 재개봉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비욘드 유토피아'가 반드시 한국교회의 관심을 통해 대한민국에 역주행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박원영 목사는 "이 일을 적극적으로 이끌 수 있는 유력한 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만간 조직이 꾸려질 것 같다. 오는 26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리는 시사회에서 추진위원회 명단이 나올 듯 하다"고 말했다. 이번 재개봉 추진과 관련해 교계 뿐 아니라 사회, 정계에서의 관심도 크다. 이미 김성은 목사의 지역인 충남 천안에서는 천안시장을 포함한 공무원들이 대규모 관람을 마친 상태고, 오는 25일 부산 CGV 시사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포함한 유력인사들이 찾을 예정이다. <비욘드 유토피아 전국 시사회 접수: https://movieondo.com/utopia/inv_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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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K-TENOR 임재홍 교수에게 배우는 이태리 가곡의 낭만
    세계가 인정한 K-TENOR 임재홍 교수(서울장신대)가 노래를 사랑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성악아카데미 '제1차 월드 클래스' 열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임 교수는 파라로티 콩쿠르, 베르디 콩쿠르 외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미국,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프랑스, 스위스 등 세계 최상위 무대에서 활동해 온 한국이 배출한 성악계의 진정한 월드 클래스다. 임 교수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시립 오페라단 전속 테너 솔리스트로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지난 2002년, 고국에서의 후학 양성을 위해, 과감히 해외 활동을 접고, 경기도 광주의 서울장신대에서 지도자의 길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년 간 성악 전공 학생들을 가르치며, 전문적인 지도 노하우를 축적한 임 교수는 이제 범위를 넓혀 노래를 사랑하는 모든 일반인들에 전문 성악 교육을 제공코자 이번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케 됐다. 임 교수는 "지난 20년 간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일반 시민들의 음악에 대한 열망을 목도했다. 이에 시민합창단을 창단해 코로나 전까지, 예술의 전당, 국립극장 등에서 많은 공연을 함께했다"며 "그간 대학교수로서 성악 전공 학생들을 가르치며, 성악가 뿐 아니라 지도자로서 많은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 이제 누구나 즐겁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대중적인 성악을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노래를 하지 못해도 좋다. 성악을 사랑하고 열정이 있다면 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성악을 노래할 수 있게 된다"며 "콘서바토리 또는 평생교육원 형태로 진행되는 여러 과정들이 있겠지만, 성악 아카데미라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성악에 대한 자신감과 지경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고 확신했다. 아카데미는 2년에 걸쳐 총 4차수(차수당 16주, 주 1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1차수(2024/ 3/19~7/2) 한국가곡 클래스 △2차수(2024/ 8/13~12/3) 이태리가곡 클래스 △3차수(2025/ 3/6~6/19) 깐쪼네 클래스 △4차수(2025/ 8/14~12/4) 오페라 클래스 등으로, 일반인이 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성악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본 아카데미는 단순히 노래를 배우는 것을 넘어 음악을 통해 시대의 문화를 함께 향유한다. 임 교수는 "한국 가곡을 통해 우리민족의 역사와 삶을 이해하고, 이태리 가곡으로 그들의 달콤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꾸밈없는 감성을 느낄 수 있다"며 "또한 깐쪼네는 이태리의 낭만적인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오페라는 유럽의 문화와 역사적 사건들을 접할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태봉교회 김수원 목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테너 임재홍 교수가 직접 지도하는 제1차 월드클래스 성악 아카데미를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길 바란다"며 "성악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는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본 아카데미는 태봉교회(경기도 광주시 태봉로 1번길 12)에서 진행되며, 수강료는 차수당 80만원이다. 접수는 오는 3월 4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진행되며, 전화(070-7747-7933, 010-2763-7261)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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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2
  • 3년의 준비과정 거친 영화 ‘마라나타’ 드디어 첫 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보여주는 대작 영화 '마라나타'가 3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드디어 관객들에 공개된다. 영화 '마라나타'는 오는 2월 26~27일, 서울 신대방동에 위치한 국제문화예수선교회(회장 임영술 목사)에서 시사회를 개최한다. 국제문화예수선교회가 제작한 영화 ‘마라나타’는 3년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특별히 ‘마라나타’는 새로운 세상, 하나님나라를 갈망하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성숙은 물론이고,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마라나타’는 국내의 자본으로 제작돼, 세계 80억 인구의 영혼을 깨우는 전도의 사명을 띠고 제작됐다. 따라서 세계 여러 나라에 파송된 선교사들은 영화 ‘마라나타’를 담은 USB 하나로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비며, 전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의미를 갖고 있다. 국제문화예수선교회 회장 임영술 목사는 “오늘 세계는 갈수록 하나님의 참사랑(복음)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이 막혀, 선교사들의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영화 ‘마라나타’가 담긴 USB 하나로 보다 능동적으로 선교활동을 벌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영화 ‘마라나타’는 세계 80억 인구의 영혼을 깨우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나갈 길을 제시하는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영화 ‘마라나타’ 제작과 시사회는 문화적으로 매우 큰 의미도 있다. 이 영화는 한국자본으로 한국에서 제작된 만큼, K-콘텐츠 시대가 열렸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영화 ‘마라나타’는 세계인들이 한국영화를 인정하는 계기를 가져다가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별히 국제문화예수선교회는 제5기 영화 ‘마라나타’ 홍보대사로 동행할 교회와 교인을 찾고 있다. 전국 시군과 읍, 면, 동에서 선정된 대표교회는 마라나타 홍보대사로 임명함과 동시에. 교회에 홍보대사 간판도 달아준다. 이번 시사회에는 영화 ‘마라나타’ 외에도 북한의 실상을 다룬 영화 ‘분노의 강’도 함께 상영된다. 이 영화는 남북한이 대치하고, 북한 김정은의 핵폭탄 위협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무너져가는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가져다가 주겠다는 각오로 준비했다. 임영술 목사는 “마라나타 영화 제작은 세계복음화와 영혼구원이 핵심 목표”라면서, “코로나19로 전도의 문이 막히고, 여전히 많은 교회들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한국교회 제2의 부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아버지의 간절한 마음으로 한국교회에 부흥의 동력이 되기 위해 작은 불쏘시개가 되어 한국교회 1200만 성도를 넘어서 이제 5000만명의 우리 국민 완전 복음화에 도전하는 꿈과 비전으로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시사회는 오는 26일과 27일 오후 2시이며, 시사회 장소는 국제문화예수선교회(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692-10)이다. 참석대상은 현재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 누구나이며, 문의는 02)836-0691·2, 010-5741-0977번으로 하면 된다. 아울러 관람 후에 소감문 제출/우수작에 대해서 마라나타 촬영지 견학(해외성지순례 10박12일 무료여행권 지급, 크리스찬밧모섬, 터키 일곱교회)을 실시할 예정이다. 영화 ‘마라나타’는 4월중 롯데시네마를 비롯해 메가박스, CGV 등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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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1
  • ‘국부 이승만’ 열풍을 이어갈 또 하나의 영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대한민국 전역에 부는 국부 이승만 열풍이 심상치 않다. 한국교회의 단체 관람 러시에 힘입어 영화 '건국전쟁'이 관객 50만 고지를 코 앞에 두고 있고, 이승만 관련 서적이 재조명을 받는 등, 전국 곳곳에서 "이승만을 바로 알자"는 구호가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다. 1948년 8월 15일 개국 이후, 그야말로 지하에 묻혀있던 대한민국 건국의 진실과 이승만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이 80여년이 지난 현재, 드디어 양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승만 열풍을 이어갈 또다른 다큐멘터리 '기적의 시작'(감독 권순도)도 최근 급격히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봉한 '기적의 시작'은 초기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힘입어,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 들이고 있다. 종로 허리우드 극장, 신촌 필름포럼 등 단 2개관에 머물렀던 상영관은 오는 22일부터 CGV 등 전국 각지로 퍼져나갈 예정이다. '건국전쟁'이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오해를 바로 잡고, 이를 입증한 사료 중심의 다큐멘터리라면, '기적의 시작'은 인간 이승만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 특히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기도로 대한민국을 건국한 역사적 사실은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탄생했음을 증거하고 있다. 여기에 이승만 대통령의 생애를 따른 일대기적 전개는 그의 독립운동, 대한민국 건국, 한국전쟁 승리 등 결정적 업적들을 사실에 맞게 매우 감동적으로 전하고 있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권순도 감독은 지난 20여 년 동안 취재해 모은 기록들을 모두 풀어놓다시피 했다. 이승만 대통령의 양아들 이인수 박사 내외는 물론, 이승만과 직접 긴밀하게 큰일을 해냈던 백선엽 장군, 북한 노동당 비서를 지냈던 황장엽 선생, 여러 예비역 장성들,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인터뷰 기록으로 작품의 객관성을 높였다. 특히 권 감독은 백선엽 장군의 희귀 기록을 많이 가지고 있다. 백 장군은 생전 여러 매체를 통해 인터뷰를 하였는데, 고령의 나이로 본인이 싸웠던 전투현장을 매체와 함께 직접 답사해 설명한 기록은 찾아보기 힘들다. 백 장군에게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질문도 많이 해서 그 시대를 살았던 명장의 입을 통해 건국대통령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백 장군 외에도 그 당시를 살았던 이들이 알기 쉽게 이승만 대통령과 당시 그가 처했던 상황을 설명하는 모습에서 관객들에게 상당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작품의 재연 장면을 위해 배우 임동진 목사가 참여한 것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이 작품은 원래 2023년 상반기에 제작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이승만 대통령의 역할로 참여한 임 목사의 증강된 촬영 스케일로 완성이 예정보다 조금 늦어졌다. 이승만 대통령의 반공연설,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장면, 하와이에서 외롭게 말년을 보낸 장면 등은 대배우의 열연과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힌다. 권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국민을 아꼈던 인간 이승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을 너무 악마적으로 몰아가는 이 사회에 진실을 알리고 싶었다. 고령의 나이에 대통령이 되어서 대한민국을 살린 분이다. 애국 애민에 대한 그의 열정을 영화에 녹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지나친 미화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팩트를 전할 뿐 미화는 없다"고 밝혔다. 권 감독은 "과거 이승만을 너무 나쁘게 몰아가다 보니, 중도적으로 팩트만 전해도 이를 미화로 얘기하고 있다"며 "제주 4.3사건을 다룬 '잔혹했던 1948년 탐라의 봄'도 대법원 판결을 토대로 제작한 팩트인데, 나를 극우라 부르더라. 참으로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는 매우 앞서갔던 선지자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물론 세계 열강의 지도자들도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를 잘 몰랐던 그 시절, 이승만 대통령은 공산주의의 위험성을 정확히 인지했다는 것이다. 권 감독은 "이승만 대통령은 공산주의의 실체를 잘 알았던 사람이다. 좌파 진영에서 이승만이 아니었어도, 우리나라는 공산주의화가 안됐을 것이라 말하는데, 전혀 아니다. 미국도 공산주의를 잘 몰랐던 때다"며 "이 영화를 통해 국민들이 기독교인 이승만 대통령이 일으킨 대한민국, 그 위대한 기적의 시작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한편, 한국교회 보수권 역시 '기적의 시작' 흥행을 위해 크게 힘쓰고 있다. 지난 2월 13일, 운정참존교회(담임 고병찬 목사)가 신촌 필름포럼을 찾아 단체 관람을 한데 이어, 15일에는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사무총장 박원영 목사)가 보수인사들을 초청해 시사회를 열었다. 운정참존교회가 운영하는 기독 대안학교 IMBS의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산주의와 싸우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꽃피운 이승만 대통령을 정말 존경한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피흘려 지킨 대한민국을 우리 다음세대가 지켜 가겠다"는 감상평으로 눈길을 끌었다. 고병찬 목사는 "너무도 왜곡된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진실을 알려준 권순도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알려주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대한민국이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는 자부심으로 우리 아이들이 올곧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히 박원영 목사(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 및 서울특별시조찬기도회 사무총장)는 '기적의 시작'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잡는 분수령이 될 것을 확신했다. 오늘날의 국가적 혼란이 그릇된 역사관의 충돌로 인한 것임을 지적하며, 한국교회가 앞장서 이를 바로 잡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박원영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을 논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얘기할 수 없다. 100년 후를 내다 본 이승만의 지경은 오늘날 세계 경제 대국을 가능케 했다”며 “전 세계 어느 나라도 국부를 등한시 하는 곳은 없다. 더구나 이승만 대통령은 일제의 지배와 북한의 남침으로 폐허가 된 땅 위에 민주주의를 꽃피운 분이다. 이 일을 위해 노력해 준 권순도 감독님께 정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건국전쟁에 이어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기적의 시작' 흥행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기적의 시작'은 국가와 국민을 향한 이승만의 진정한 사랑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그를 독재자 폭군처럼 묘사한 거짓된 역사를 단번에 부숴버릴 증거가 바로 이 영화 속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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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6
  • 이은철 목사의 신간 ‘출애굽의 비밀’ 연일 화제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 그리스도인의 참된 삶의 가치를 전하는 책 ‘출애굽의 비밀’<이은철 저/ 하야Book/ 22,000원>이 발간과 동시에 연일 화제다. 국내 최대 서점 교보문고는 최근 이은철 목사(임마누엘교회)의 ‘출애굽의 비밀’이 종교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식을 전했다. 발간 한 달여 만에 이룬 엄청난 상승세다. 책의 인기를 반증하듯 지난 2월 1일,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열린 저자 사인회에는 이은철 목사와 직접 만나고자 하는 독자들이 대거 몰렸다. 약 1시간여 계속된 사인회 동안 줄은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졌으며, 이 중에는 총회 관계자, 교계 언론까지 다수 함께하며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출애굽의 비밀’이 이토록 화제를 모으는 배경에는 기독교인의 본질적인 고민을 본격적으로 다룬다는데 있다. 나름대로 신앙생활은 열심히 한 것 같은데 과연 나는 천국은 갈 수 있는 것일까? 누가 보장하지? 그 증거는 무엇일까? 교회가 복음과 천국을 선포하지만 많은 성도들이 천국의 확신, 증거, 구원의 증거나 확신을 갖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 있다. 저자 이은철 목사도 오랜 세월 이런 고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 영적경험과 성경연구를 통해 구원, 거듭남의 확신과 증거를 가지게 됐고 이를 한국교회에 나누고자 ‘출애굽의 비밀’을 저술하게 됐다. 먼저 저자는 한국교회의 심각한 양극화 현상, 쇠퇴하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이는 한국교회 강단에서 생명력 있는 말씀이 선포되지 못하기 때문이고, 이로 인해 삶과 인격의 변화가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는다. 따라서 이제 한국교회는 영적인 출애굽의 기적이 일어나야 하며 성경적인 온전한 출애굽의 역사가 지금도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출애굽의 비밀은 출애굽의 원리로 출애굽은 애굽을 떠나 가나안 땅에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이다. 이 과정은 어린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과 같다. 사람은 짐승과 다르게 성장하는 과정이 있고 성장의 과정마다 반드시 이루어야 할 발달 과업이 있다. 영적 출애굽 역시 마찬가지이다. 애굽을 떠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과정은 우연히 시간만 지나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과정, 과정의 성취 과업이 있다. 이 책은 총 일곱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1. 애굽 : 애굽의 의미와 애굽의 진단과 과업 2. 출애굽 : 출애굽의 의미와 출애굽의 진단과 과업 3. 홍해 : 홍해의 의미와 홍해의 진단과 과업 4. 광야 : 광야의 의미와 광야의 진단과 과업 5. 요단강 : 요단강의 의미와 요단강의 진단과 과업 6. 신 벗음 : 신 벗음의 의미와 신 벗음의 진단과 과업 7. 가나안 : 가나안의 의미와 가나안의 진단과 과업 그리고 결론으로 각 과업의 원리를 기술했다. 본 책은 가능한 누구나 정독해서 읽으면 이해가 되고 적용이 될 수 있도록 기술되었으며 체계적으로 신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성경해석에 있어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들을 바로 잡아주고 있다. 이 책에 대해 박성규 박사(총신대 총장)는 “성도들 개인의 삶과 교회의 삶의 건강을 잴 수 있는 척도를 제시하고 있다”며 “성도들과 목회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력 추천했다. 김의원 박사(전 총신대 총장) “출애굽의 신학을 아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목회 현장과 삶의 현장에 접목시키고 있다. 과정별로 자신의 현재 영적, 신앙적 상태를 점검할 수 있고 치유의 원리도 포함되어 있다”며 “신앙지도, 교육, 목회상담, 영적 내적치유, 설교,집단상담, 제자훈련, 소그룹 교재 등에 매우 유용하다”고 밝혔다. 또한 장영일 목사(전 장신대 총장)는 “제1차 출애굽 여정을 시작으로 제5차 출애굽 여정에 이르기까지 영생을 향한 영적 출애굽의 여정을 걸어가는 성도나 교회가 반드시 경험해야 할 영적 진리를 터득하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고, 변충구 목사(세계로교회 원로)는 “출애굽을 5차에 걸친 사건으로 세분하고, 단계적으로 보아 알파와 오메가로 논증하여 신앙교육의 매뉴얼로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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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한국교회총연합,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 홍보 자처
    자유를 향한 1만 2천km의 위험한 여정을 담은 탈북 인권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의 탄생의 주인공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의 헌신으로 제작된 영화가 국내 개봉하여 극장가에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총연합이 영화 관람을 적극 추천하고, 개봉 첫 날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낙원이라고 믿고 자란 땅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의 목숨을 건 위험한 여정과 이들을 돕는 김성은 목사의 헌신적인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탈북 인권 다큐멘터리이다. <비욘드 유토피아>가 목숨을 걸고 자유를 향한 1만 2천km의 생생한 탈출기를 스크린을 통해 전 세계에 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탈북자들을 위한 인권운동가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의 힘이 컸다. 김성은 목사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선교를 목표로 중국과 제3국에서 국적 없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탈북자들의 인권회복에 힘쓰는 탈북자들을 위한 인권운동가이다. 김성은 목사가 북한이탈주민을 돕는데 삶을 바치고 헌신하게 된 계기는 1990년대 중반 중국으로 선교활동을 하러 갔다 압록강에 떠다니는 북한 주민들의 시신을 본 것 때문. 그는 초창기 탈북민을 돕다가 두만강 빙판에 넘어져 목에 철심을 박기도 하고, 중국 공안에 체포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23년간 1000명이 넘는 사람을 탈북시키고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북한에 남은 가족을 탈북시키는 브로커 역할로도 활동하며 탈북민의 실상을 알리고 오랜 기간 동안 탈북민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김성은 목사는 <비욘드 유토피아> 제작진에게 두 번의 탈북 시도를 함께하고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목숨을 걸고 거짓 낙원인 북한에서 탈출하는 노씨 일가족의 이야기와 아들을 북한에서 구출하려는 이소연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특히 노씨 일가족의 탈북 전 과정을 동행하며 탈출을 위해 헌신한 김성은 목사의 용감한 모습은 극장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탈북민과 북한동포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온 한국교회총연합이 <비욘드 유토피아>를 적극 추천해 화제다.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은 대표적인 8개 교파(장로교, 감리교, 순복음, 성결교, 침례교, 그리스도교회, 복음교회, 루터교), 주요 36개 교단이 가입되어 있으며, 한국교회 90% 이상(소속교회 65,471, 성도 1천 2백만명)이 속해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비욘드 유토피아>가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의 생명을 건 사역의 실화이며, 개인의 사역이 아닌 한국교회 전체의 사역으로 더 의미가 깊다.”라고 전했다. 또한, “탈북민을 구출하기 위한 귀한 사역이 열매를 맺기 위해 한국교회도 힘을 보태고자 한국교회총연합 특별추천 영화로 <비욘드 유토피아>를 적극 추천한다.”라고 하며 목회자와 모든 성도들이 관람해주길 바란다고 하였다. 한편, <비욘드 유토피아>는 현재 세계적으로 공인된 국제 영화제에서 7개 수상과 42개 노미네이트를 받았으며, 국회를 비롯한 외교부, 통일부, 국방구, 문체부, 국가인권위원회 등 주요 정부기관에서 시사회를 가졌고, 국내외 언론방송매체에서도 앞다투어 소개하고 있어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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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신년대담] 민족복음화운동본부 대표회장 함덕기 목사(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
    70~80년대 한국교회 산업선교의 본산으로 꼽혔던 경기도 시흥이 복음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공장의 기계소리에 맞춰 부르던 찬송은 이제 피아노가 대신하고, 추운겨울 한파에 유독 매서웠던 얼음장 같은 맨바닥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지만, 그 시절 가슴에 새긴 복음의 표식이 아직 뚜렷한 동네가 바로 시흥이다. 그 변화의 선두에는 함덕기 목사가 있다. 지난 시간 한국교회 순복음 부흥의 선두를 자처하며, 목회, 기도운동, 해외 선교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일궈낸 함 목사가 이제 경기도 시흥의 재부흥을 이끌고 있다.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는 지난 2월 함덕기 목사가 담임으로 부임한 이후, 단기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목회자, 부흥사, 선교사, 행정 전문가 등 자신의 모든 사역 경험을 시흥 목회에 녹여낼 것이라는 함 목사의 취임 일성은 성도들의 부흥 의지에 크게 불을 붙였고,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는 과거 시흥 산업선교의 최부흥기를 다시 재현키 위해 전력 중이다. 또한 그가 대표회장으로 헌신하고 있는 민족복음화운동본부는 오는 2027년 ‘77민족복음화대성회’ 50주년을 앞두고 있다. 참여 연인원 750만명이라는 전무후무한 77년의 역사가 다시 한 번 재현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교계의 기대가 한 몸에 모이고 있다. 이에 본보는 2024년 새해를 맞아 함덕기 목사의 목회와 부흥에 대한 실제적인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린다.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는 한국 부흥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한 때 한국교회의 국내 선교 중 가장 크게 번성했던 부분이 바로 산업선교였는데, 그 중심 중 하나가 바로 시흥공단이었다. 재)순복음선교회는 당시 고 조용기 목사님의 뜻에 따라 전국 곳곳의 산업 현장에 직접 복음을 전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시화공단 풍진화학 선교였다. 당시 예배가 크게 부흥하며 첫번째로 신안산교회(담임 최용우 목사)가 독립하고, 두번째로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가 나오게 됐다.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가 산업선교의 산물인 만큼 남다른 부분이 있을 것 같다. = 전체적으로 크게 다르지는 않다. 공단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던 선교가 전체 지역민에 대한 목회로 바뀌는 자연스런 흐름 속에 일반적인 교회로서의 안정감을 갖게 되며, 겉으로 보이는 산업선교의 흔적은 그리 많지 않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근본에 녹아있는 산업선교의 분명한 색채는 있어 보인다. 내가 러시아에 선교사로 나간 초기, 복음 불모지 속에 형성됐던 복음에 대한 처절하고 저돌적인 의지가 이 곳 성도들의 가슴에 문신처럼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2000년대 본격적으로 산업선교가 축소되며, 그것이 매우 희미해져 가기는 했지만, 그 뿌리가 상한 것은 아니기에, 충분히 양육하고 훈련하면 언제든 다시 전도와 선교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목사님은 꽤 알려진 부흥사이자 선교사였다. 그때의 경험이 현재 목회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 = 한 마디로 보는 시야가 달라졌다. 더 넓게 보고, 멀리 내다보며, 자세히 볼 수 있게 됐다. 부흥사를 하며, 교파를 초월해 전국의 수많은 교회를 다니며 부흥과 침체의 차이를 직접 몸소 체험했다. 10~20명의 작은교회부터 수만명에 이르는 초대형교회까지 역사가 형성되는 과정에 작지만 큰 차이들이 존재했다. 또한 러시아 선교는 그야말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고, 그의 은혜를 확신한 시간이었다. 한 마디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낸 것이 바로 러시아 선교였다.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번듯한 교회를 얻기까지 하나님이 이끈 계획은 지금 생각해도 믿기지 어려울 만큼 놀라운 간증이다. 교회의 크기나 성도의 수가 결코 목회의 성공 자체를 가늠할 수는 없지만, 단순히 조건이나 상황이 스스로 부흥을 포기하거나 좌절케 하는 명분이 되어서는 안된다. 하나님은 나같이 하나 내세울 것 없이 부족한 사람도 목회자, 선교사, 부흥사로 활용하시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 분이시다. 목회를 좌절케 할 조건은 수만가지도 넘지만, 반대로 목회를 성공케 할 단 한가지 조건은 오직 하나님 뿐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엔데믹 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목회 현장은 쉽지 않다. = 실제 많이 느끼고 있다. 내가 코로나가 끝나갈 때 쯤 이 교회에 부임했는데, 확실히 코로나를 한참 겪고 난 다음이라 그런지 예배의 분위기가 많이 다운되어 있었다. 코로나 이후 주일성수에 대한 성도들의 인식과 의지가 많이 바뀌었다. 코로나 동안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며 나태해진 신앙이, 코로나가 끝난 이후에도 그대로 남아있었다. 예배는 회복됐지만 신앙은 회복되지 않은 것이다. 코로나 시기 '드리는 신앙'에서 '보는 신앙'으로 바뀐 타성이 자칫 기독교의 새로운 문화로 정착할까 매우 경계해야 했다. 다행히 적극적인 노력과 출석 독려로 현장예배가 많이 회복됐다. 그러나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신앙운동, 기도운동이 함께 전개되어야 한다. 애초에 이러한 현상은 우리가 외면해 온 얕은 신앙의 폐해였기에 더욱 공고하고, 강력한 신앙을 구축키 위한 교회적·목회적 계획과 노력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본다. 목사님의 또다른 이름은 부흥사다. 한국교회의 최고 부흥기를 이끌었던 민족복음화운동본부의 현 대표회장이기도 한데, 목사님이 보는 한국교회 부흥의 현 주소는? = 솔직히 안타깝다. 한때 한국교회는 전 세계 교회가 부러워 할 만큼의 엄청난 부흥을 이루지 않았냐? 하지만 그 열정이 언제부터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워낙 강력한 부흥을 이뤘던 만큼 어느 정도 정체기, 혹은 침체기가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그 기간이 생각보다 길고 또 심각한 것이 사실이다. 과거에는 전도, 선교에 있어 그 도구는 오직 복음 뿐이었다. 복음 하나만으로 십자가 아래 사람이 구름떼 같이 모이고, 전국이 뜨겁게 불타오르며, 시대를 변하게 했다. 연인원 750만명이라는 '77민족복음화대성회'의 기록은 지금도 절대 깨어지지 못할 전무후무한 역사로 남아있다. 750만명의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복음을 사모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도 많은 상황과 조건이 부흥을 가로막는 벽을 만들어 냈다. 그 어떤 장애나 방해를 무시하고서라도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의지가 아니라, 주어진 상황과 조건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 있어 '복음'이 1순위에서 멀어졌다는 것을 매우 심각히 우려해야 한다. 부흥사들부터 각성해야 한다. 지난 날 한국교회의 가장 큰 자랑은 바로 부흥사들이었다. 복음을 가슴에 품은 부흥사들이 가난과 절망에 찌든 이 땅의 국민들에 희망을 품게 했고, 그 희망은 지금 대한민국을 인류 국가로 만든 원동력이 됐다. 온전히 사명을 감당하는 부흥사 한 명으로 교회는 물론 민족과 국가가 부흥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오는 2027년은 '77민족복음화대성회'가 50주년을 맞는 해다. 특별한 계획이 있나? = 일단 50주년 기념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일회성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한국교회 재부흥에 불을 붙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쳐 여러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한국교회가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그 명분을 '77민족복음화대성회' 50주년을 통해 주고 싶은 것이다. 물론 연인원 750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그 때를 재현키 쉽지 않을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고, 결코 못할 것도 없지 않나? 지금은 우리에게 주어진 최선의 노력과 헌신을 감당하며, 힘써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강구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 인터뷰/탐방/문화
    • 인터뷰
    2024-01-13
  • 성공CEO 정충시 장로의 신앙 고백서 ‘절대긍정의 믿음으로’
    성공한 기업 CEO의 표본으로 유명한 정충시 장로(여의도순복음교회)가 역사와 기적을 만들어내는 '절대긍정'의 힘을 간증한 책 '절대긍정의 믿음으로'를 출판했다. LG화학을 23년간 근무하며, 헝가리 자회사 LG Pannon 사장과 다국적 기업 오미코리아 CEO로서 성공을 일군 정충시 장로는 자신의 삶의 바탕에 절대긍정의 믿음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절대긍정'은 정 장로가 출석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성도들을 양육하는 삶의 지침이기도 하다. 정 장로는 실제 자신의 성공을 통해 이 목사의 '절대긍정의 힘'의 중요성을 증명한 것이다. 정 장로는 책 속에 절대긍정의 믿음으로 선한 꿈을 꾸고, 그 꿈을 붙잡고 이루어 주실 것을 바라보며 살아온 신앙 여정을 담았다. 단순한 자서전이나 성공담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변화된 삶을 담았기에 신앙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에게 더욱 특별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정 장로는 "이 책은 내가 살아온 70년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사람들을 만나며 걸어 온 삶의 다큐멘터리"라며 "이 책에는 믿음, 꿈, 사랑의 세 가지 키워드가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 경제가 어렵고 젊은 세대가 꿈을 잃고 방황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심정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절대긍정의 믿음으로 꿈과 용기를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쿰란출판사 이형규 대표는 "하나님을 만나면서 체험한 기적들과 절대긍정의 믿음으로 시련을 극복해가는 그의 발걸음에 감동과 감탄이 절로 나온다"며 "특히 선한 영향력을 사모하는 이들과 기업에 큰 울림이 될 것이다"고 적극 추천했다. 한편, 정충시 장로는 서울공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숭실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은 전문경영인이다. LG화학에서 23년간 근무하면서 동경지사장, 기획부장, 해외사업 개발팀장, 헝가리 자회사 LG Pannon 주식회사 사장을 지냈으며,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50여 개 국가에 사업장을 가진 다국적기업인 Omya Group의 Omya Korea 주식회사 대표이사를 거쳐 East Asia Region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불교 신자였던 정충시 장로는 성령체험으로 기독교로 개종한 뒤 절대긍정의 믿음으로 항상 하나님께 물으며 순종하는 삶을 살았다. 특히 성경 말씀과 경영학 원리를 접목한 사랑경영, 즉 하나님과 함께하는 경영을 펼쳐서 경영 위기에 처했던 회사들을 흑자로 전환하는 기적의 성과를 거두게 되었고, 이에 사람들은 그를 경영의 귀재라고 불렀다. 철탑산업훈장, 대통령 표창, 한국의 CEO 대상, 전국경제인연합회 IMI 경영대상, 한국품질경영인 대상 등 다수의 수상을 한 정충시 장로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장학금 수여, 멘토링 봉사, 선교사 후원, 사회봉사단체 활동,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여러 부서에서 봉사하였으며, 현재는 사단법인 한국성시화환경운동본부 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을 거쳐 원로회원, 사단법인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쿰란출판사/ 정충시 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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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1

포토뉴스 검색결과

  • 소강석 목사 “한국에서의 경험, 아름다운 추억으로 마무리 짓길”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석한 청소년들에 "불편한 기억들은 모두 잊고 남은 일정 아름다운 추억만을 남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새에덴교회는 오늘(8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석한 청소년 500명에 긴급 숙소와 음식을 제공했다. 새에덴교회는 현재 전교인수련회 기간 중이지만, 일단 모든 역량을 잼버리 청소년들을 돌보는데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소강석 목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잼버리 청소년들의 입소 소식을 전하며,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아름다운 추억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남은 일정 전력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소 목사는 "우리교회는 비전홀을 비롯해 교육관 전체 공간을 개방해 숙소로 제공하고, 방문한 대원들에게 매트와 담요를 포함한 침구류와 음식들을 제공토록 준비해 놨다"며 "어제밤부터는 교회 내 화장실들을 샤워가 가능하도록 시설 보수 중에 있으며, 메디컬 처치에서는 의료지원도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새에덴교회의 메디컬처치(담당 이재훈 의료목사)는 지난 코로나 펜데믹 당시 한국교회의 큰 주목을 받았던 새에덴교회의 자랑 중 하나다. 소 목사는 "잼버리 대원들이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교회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와 이곳이 천국이네' '진짜 너무 시원해요'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과 가치를 느꼈다"며 "어린 청소년들이 잼버리 기간동안 불편했던 기억들을 다 지원버리고, 우리교회와 한국교회의 섬김으로 남은 일정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마무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청소년들에 식사는 물론 생수와 아이스크림을 무상으로 무제한 제공한다고 밝혔다. 잼버리 대회 참가자 청소년들은 13일(주일)까지 새에덴교회에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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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8
  • [포토] 새에덴교회 "세계 잼버리 친구들 환영합니다"
    새만금에서 진행되던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조기 종영된 가운데, 오늘(8일) 오후 1시 30분 경 약 500여명의 참가 청소년들이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 임시숙소에 도착했다. 새에덴교회는 메디컬처치(담당 이재훈 의료목사) 주도로 청소년들의 체온 체크 및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체크한 후, 숙소로 안내했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어제 잼버리 참가 청소년들을 위해 교회 1층부터 6층까지의 교육관을 숙소로 바꾸는 작업을 긴급히 진행했다. 바닥매트와 화장실, 세면 샤워시설을 보강했으며, 오전 중에 식사, 냉방, 방역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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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8
  • [포토뉴스] 사랑의교회, “부활의 영광으로 가득한 부흥을 이루자”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지난 4월 9일 부활주일예배를 드렸다 오정현 목사는 ‘기품(氣品) 있는 인생’ (요한계시록 1:9~18)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 모두는 부활주일을 맞이하며 신실한 예배자가 되어 헌신할 때 하나님의 찬란한 영광을 목도하고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 기품 있는 인생이 될 수 있다”며 “한국 교회가 회복을 넘어 부활의 영광으로 가득한 부흥을 이루어 영적 기품을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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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3
  • “3.1정신으로 다시 하나된 한민족을 향해”
    한반도의 독립을 넘어 한민족의 하나됨을 꿈꾸는 ‘3.1절 민족화합기도회’가 지난 3월 1일 서울 강남구 삼성제일교회(담임 윤성원 목사)에서 열렸다.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기도회는 오랜만에 대규모 집회로 재개됐다. 이날 기도회에는 ‘3.1절 민족화합기도회’를 처음으로 시작한 정근모 장로(전 과기처 장관)가 직접 참석했다. 최근 큰 수술로 몸이 불편한 가운데서도 단상에 올라 인사를 전한 정 장로는 “오늘 우리가 예수님 축복 속에 민족화합기도회를 갖게 됐다. 민족의 화합과 번영을 위해 함께 해준 모든 여러분들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1부 예배는 성창용 목사(충무성결교회) 사회로 박상수 장로(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이하 한직선) 대표회장)의 기도, 백영현 장로(삼성제일교회)의 성경봉독, 삼성제일교회 그라티아 중창단의 찬양 후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원로)가 ‘큰 근심, 그치지 않는 고통(로마서 9: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이우 목사는 “3.1운동은 우리 민족이 일본의 무력 통치를 거부하고 조직적·계획적으로 저항한 사건이었다. 이후 만세운동은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졌고, 일제는 제암리교회 학살 같은 탄압을 벌였다”며 “지금 우리나라는 심각한 수준의 갈등을 겪고 있으나, 종교와 남녀노소, 빈부 차이 등 모든 것을 극복했던 3.1 정신이 다시 살아난다면 이념도 지연도 학연도 초월해 일치된 민족으로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장폴 목사(민족화합기도후원회)가 ‘대통령과 위정자들, 대한민국 정치·경제·사회를 위하여’, 서동권 장로(한직선 선교비전본부장)가 ‘평화통일의 새 역사를 위하여’, 이대준 집사(한국전력그룹선교회)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치유와 회복을 위하여’를 주제로 각각 기도를 이끌었다. 김소엽 권사(신촌성결교회)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복음의 만세운동’을 제목으로 축시를 낭송했고, 애국가 제창 후 홍신종 장로(삼성제일교회)·최영분 권사(한직선)·김순옥 권사(충무성결교회)·조영진 집사(민족화합기도후원회) 등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이 진행됐다. 제2부 세미나는 박명수 박사(서울신대 명예교수)가 ‘3.1운동, 대한민국, 그리고 기독교’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박명수 교수는 “3.1운동의 꽃은 ‘우리가 독립국임과 자주국임을 선언’한 기미 독립선언서인데, 그 유래는 1776년 미국 독립선언서였다. 그래서 1919년 4월 이승만 박사는 미주 동포들과 함께 미국이 독립선언서를 발표했던 필라델피아 그 자리에 가서 우리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것”이라며 “기미 독립선언서는 곧바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이를 잊지 않으시고 해방을 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1919년 3.1운동은 일제의 억압에서 우리 민족의 자유와 해방을 추구한 운동이었다. 과거 우리 자유를 억압하고 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한 곳이 일본이었지만, 지금은 북한과 중국”이라며 “북한은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중국은 종주권을 갖고 대국 행세를 하려 한다. 1919년 일본의 위협을 맛본 우리는 2023년 오늘 무엇이 우리의 위협세력인지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족화합기도회는 1986년 미국 Cedar Group에서 예배 중 ‘민족 화합(National Reconciliation)을 위해 기도하라’는 소명을 받은 정근모 장로가 1987년 귀국 후 故 최태섭 장로의 전폭적인 지지로 故 김인득·이한빈·서영훈 장로와 함께 1987년 3월 발기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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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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