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은 구약 외경 7권을 포함 73권, 개신교는 역사적 교회의 결의 따라 66권만 성경으로 인정
로마 가톨릭은 구약 46권, 신약 27으로 총 73권의 책을 성경으로 인정하고 있다. 개신교의 구약 39권에 외경 7권을 더한 것이다. 가톨릭교리서 제120조, "교회는 사도적 전승(전통)에 의하여 어떤 문서들이 성서에 포함되어야 할지를 판단했다.... 이 목록에는 구약성서 46권과 신약성서 27권이 들어있다. "제138조, "교회는 구약성서의 46권과 신약성서의 27권을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책으로 받아들이고 존중한다."
그리하여 구약 39권에 외경 토빗(욥기서와 유사), 유딧(에스더서와 유사), 마카비 1서, 마카비 2서(유대 왕들의 전쟁사), 지혜서, 집회서(잠언서와 유사), 바룩(예레미서와 유사)을 첨가하였다.
2. 구약시대 외경들(전 15권)
구약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외경(Apocrypha)은 총 15권이다. 가톨릭은 이 15권 가운데 7권만 성경에 포함시켰다.
△에스드라 1서: 주전 2세기경에 아람어로 쓰여진 율법을 엄수하기 위한 문학소설이다.
△에스드라 2서: 주전 1세기경에 아람어로 기록된 계시문학으로 7번의 환상과 바벨론, 아시아, 애굽 나라들을 책망한 것이다.
△토빗: 주전 2세기경에 아람어로 쓰여진 것으로 ‘생선열’을 태워서 전 남편을 학살한 악마를 내어 쫓았다는 애정담과 부모의 눈을 뜨게 했다는 흥미로운 소설이다.
△유딧: 주전 150년경에 헬라어로 쓰여진 것으로 3년된 용감한 과부가 마카비 전쟁시 미인계로 적장 홀로페론을 암살했다는 일종의 애국소설이다.
△에스더의 후기: 주전 125년경에 헬라어로 쓰여진 것으로 에스더서를 더 삽입했거나 보강한 소설책이다.
△솔로몬의 지혜: 주전 40년경 헬라어로 기록된 헬라철학을 포함시켜 바리새 교리를 스며들게 한 것으로, 영생, 기원, 자연, 행위, 이스라엘의 역사를 시로 엮은 일종의 철학서이다.
△집회서: 주전 180년경에 히브리어로 쓴 것으로, 시락의 아들이 예루살렘에 거주하면서 5개 부문으로 쓴 일종의 지혜문학이다.
△바룩: 주전 2세기경에 히브리어로 쓰여진 것으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에게 편지한 것이다.
△예레미야의 서신: 주전 200-100년경에 히브리어로 기록된 것으,로, 예레미야가 우상숭배를 비판하는 공격서로서 포로로 잡혀간 자를 위해서 보낸 편지이다.
△다니엘의 세 친구의 노래: 다니엘 3;23 이후의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썼다는 전설을 가진 책이다.
△수산나: 주전 150경에 아람어와 히브리어로 기록된 책으로, 수산나가 강간하려던 두 유대 장로의 모함으로 사형 직전에 다니엘의 도움으로 살아나 여자의 정절을 지켰다는 소설이다.
△벨과 용: 주전 150년경에 아람어와 히브리어로 쓰여진 것으로, 다니엘이 벨(바벨 신)과 용의 우상과 싸우는 소설이다.
△므낫세의 기도: 주전 50년경에 히브리어로 쓴 것으로, 잔인하고 악했던 므낫세 왕이 추후 회개하였다는 통회의 기도문이다.
△마키비 1서: 주전 100-75년경에 히브리어로 기록된 것으로, 마카비 전쟁 시 그 상황과 주전 175-134년까지 유다 역사를 간단 명료하게 저술한 역사서이다.
△마카비 2서: 주전 50년경에 헬라어로 유전되어 내려온 주전 175-160년어간의 유다 민족의 전설 책이다.
3. 구약시대 위경들(전 17권)
구약의 외경 외에도 위경(Pseudepigrapha)도 있다. 위경이란 헬라어에서 '거짓 글' 또는 ‘가짜의 글’이란 뜻이다.
△아히칼의 이야기: 주전 450년경에 아람어로 쓰여진 것으로, 나이 많은 아히칼이 그 아들에게 가르친 지혜문이다.
△에녹 2서: 주전 150-75년경에 아람어로 스여진 것으로, 바리새주의를 조장시키기 위한 에녹의 계시이다.
△유부리의 책: 주전 125-25년경에 아람어로 쓰여진 전설책으로, 바리새 교훈을 조장키 위한 창세기와 출애굽기를 추가한 책이다.
△12족장서: 주전 100-25년경에 히브리어로 쓰여진 것으로, 야곱의 아들들이 하스모니안들을 찬동과 거역한 예언서이다.
△씨비린의 서경: 헬어로 쓰여진 것으로, 유다 사람들과 기독교인들 증 여자 예언자의 6조 음악의 시를 첨가한 계시문학이다.
△아리스테아스의 편지: 주전 100년경에 헬라어로 쓰여진 것으로,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의 번역과정을 기록한 전설책이다.
△마카비 3서: 주전 100-25년경에 헬라어로 쓰여진 것으로, 마카비 전쟁 시 유대인을 괴롭힌 토레미 4세(Ptolemy Ⅳ)와 그의 모든 행사를 기록한 전설책이다.
△마카비 4서: 주전 1세기경에 헬라어로 쓰여진 것으로, 유대인들에게 스토아 찰학을 격려한 철학책이다.
△솔로몬의 시편: 주전 50년경에 히브리어로 쓰여진 것으로, 사두개 교리를 반대하는 바리새인 주장의 시문학이다.
△에녹 2서: 헬라의 세속주의를 전파하기 위해 기록된 에녹의 계시서이다.
△욥의 서경: 주전 1세기경에 아람어로 기록된 소설로서 욥의 이야기를 다르게 쓴 책이다.
△선지자들의 생활: 주전 1세기에 히브리어로 쓰여진 것으로, 모든 선지자들의 지파의 이름, 출생지, 죽음 등을 기록한 책이다.
△모세의 승천: 주후 6-25년경에 아람어로 된 바리새인의 어떤 정숙주의에 맞춘 계시문학이다.
△이사야의 순교: 주후 50년경에 헬라어로 쓰여진 것으로, 열왕기 26:16에 이사야의 죽음을 재해석한 유대인의 주석책이다.
△바룩 2서: 주후 65년경에 아람어로 쓰여진 것으로, 바룩이 기독교를 몹시 반대하는 계시뮨학이다.
△아담과 이브의 저서: 주후 100년경 아람어로 쓰인 헬라파 유대인들의 전설책이다.
△바룩 3서: 주후 150년경에 쓰여진 것으로, 유대교를 강하게 반대한 기독교 입장에서 쓴 계시문학이다.
4. 구약의 외경들과 위경들을 정경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
① 성령의 영감으로 된 책이 아니다. ② 선지자들이 인정치 않았다. ③ 정경(구약과 신약)이라고 유대인들이 승인치 않았다. ④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이 부인했다. ⑤ 외경과 위경은 구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서와 신약의 복음서 중간에 쓰인 책이며, 말라기 3:1에는 예수님의 선구자가 임한다는 것만 언급했다. ⑥ 권위가 없는 잘못된 계시, 소설, 철학, 전설의 책이다. ⑦ 성경역사에 위배된다. 외경의 기록들은 연대적·역사적·지리적 과오들이 많다. ⑧ 성경의 교리와 위배된다. ⑨ 요세푸스(주후 30~100)가 성경이라고 인정하지 않았다. ⑩ 오래된 성경 사본에 외경과 위경이 없다. ⑪ 300년경에야 외경과 위경이 어떤 사본에 첨가되었다. ⑫ 필로(주전 25~45)나 다른 초대 역사가들과 교부들이 부인했다. ⑬ 확실히 성취된 예언이 부족하다.
5. 비평
외경들과 위경들은 성경 66권과 달리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 역사적 기독교는 주후 365년 라오디게아 공의회에서 교회는 정경만 읽는 것이 옳다고 결의하고, 393년 히포 공의회와 397년 칼타고 공의회에서는 신구약 성경 66권만을 정경으로 확정하였다. 개신교는 그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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