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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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 올림픽의 상징은 아무래도 산위에 버티고 서 있는 예수님상 이었다. 리우 항구를 내려다보고 있는 예수님상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신앙의 중심이 왜 예수님이신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특히 기독교 선교를 허락하지 않고 있는 북한의 최고위층 중의 한사람인 최룡해도 그곳을 방문 하였다고 하니 예수님상은 관광명소와 함께 종교적인 권위를 충분히 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스포츠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인간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그리고 인종과 종교와 사상을 뛰어 넘어 하나의 공속체를 이루기도 한다. 사전적 의미에서 스포츠를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스포츠의 어원은 라틴어에 뿌리를 두고, 이어서 프랑스 어로 사용되었다. 본래는 disport라 했으나, 영어로 바뀌면서부터 di가 없어지고 sport가 되었다. 원어에서 dis라는 것은 ‘분리(分離)’의 뜻을 나타내는 접두어로 away에 해당하며, port는 ‘나르다(carry)’의 뜻이었다. 따라서 disport는 carry away라는 뜻으로, 즉 ‘자기의 본래의 일에서 마음을 다른 곳으로 나른다는 것’, 다시 말하면 ‘일에 지쳤을 때에 기분을 전환하기 위하여 무엇인가를 하는 것’, ‘생활의 성실한, 또는 슬픈 장면을 떠나서 기분 전환을 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스포츠는 심한 육체활동이나 연습의 요소도 포함하는 말이다. 현대의 스포츠는 경기규칙에 따라 승패를 겨루는 신체적 활동이지만, 여기에 참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활동의 강약도에 따라 레크리에이션 또는 유희로 부를 수도 있다. 대개 신체의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신체활동을 체육이라고 하는데, 체육과 스포츠를 명확히 구분해서 말하기는 어렵다.
스포츠가 국제적으로 보급되고, 연구에 있어서의 국제적 교류도 활발해지자 그 개념을 국제적으로 통일할 필요가 생겼다. 또한 통일되었다고는 할 수 없으나 스포츠를 아곤적(Agon 的) 성격의 운동, 또는 경쟁·투기로서 하는 운동이라고 하는 사고 방식이 일반화되고 있다. 아곤(Agon)은 플레이의 한 범주이며, 그 원동력은 어떤 분야에서 자기의 우수함을 타인에게 인정 받고자 하는 욕망·욕구이다. 그것을 실증하기 위하여는 평등한 조건으로 자력(自力)에만 의지하여 다른 개인이나 팀과 경쟁하거나, 자연의 장애에 도전하여 이것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경쟁 또는 투기로서 하는 운동이 스포츠이다. 이상과 같이 여러 가지로 시도된 정의에 대해 살펴보면 그 표현 방법은 달라도 기본적 입장은 대체로 같다. 일례를 들면, ISPE(국제 스포츠 체육협의회)의 ‘스포츠 선언’에서는 ‘플레이의 성격을 갖고, 그리고 자기 또는 타인과의 경쟁, 혹은 자연의 장애와의 대결을 포함하는 운동은 모두 스포츠이다’라고 되어 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양궁 금메달의 주인공인 장예진양은 금메달의 기쁨을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멘트를 우리에게 남겼다. 필자는 장예진 양이 자신의 신앙을 숨길만도 한 중요한 자리에서 믿음을 강하게 표현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사이트를 통해서 얻은 그녀의 이력은 다음과 같다. 올해 30세로서 초등학교4학년 양궁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대학교 4학년때 첫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 때는 대표후보선수 4명에 포함됐다가 막판 탈락의 비운을 맞았다. 그러나 2014년 첫 금메달을 따고 이름을 알리게 되었으며, 2016년 올림픽 선발전 때에 강채영 선수와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올림픽대표선수로 선발되었다. 이렇게 어렵게 출전한 그녀지만 하나님의 도움으로 중요한 승부처에서 금메달을 취득할 수 있었다. 언론에 의하면 장예진 양은 수없이 많은 난관을 의지로 극복했다고 한다. 그러한 인간 승리가 기대하지도 않았던 선수에게서 금메달을 따게 되었음을 보게 된다.
리우 올림픽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인 교훈을 사도 바울의 편지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있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같이 달음질하라(고전 9:24)”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의 삶은 경주와도 같다. 수없이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한다. 마치 ‘철로 역정’에 나오는 순례자처럼 각종 시험을 이겨야 할 성도들이다. 언제 부터인가 교회는 세속화의 파고에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고난의 십자가 대신에 명예와 돈과 그리고 세상의 향락 그리고 심지어 도박과 같은 병들이 교회 속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한국교회는 선교의 동력을 활용하여 세속화의 물결을 극복하고 승리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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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과 스포츠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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