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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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강단을 보면 근거가 불분명한 말씀을 여과 없이 인용하는 경우들을 많이 본다. 특히 예언적 설교들을 들어보면 더욱 그렇다. 이는 기독교 역사 속에서 초대교회 이후에 교단에서 있어 왔던 하나의 패턴이기도 한다. 따라서 오늘은 교회의 선지자적 교직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사도들의 시대가 종료된 이후 그리스도의 교회에는 아직도 선지자의 영적인 임무가 존재하는가? 분명한 것은 구약시대의 선지자에 따라 초대교회에서 선지자의 신분이 부여되었다는 사실에 나타나 있다. 즉 사도 바울도 고린도 교회에 써 보낸 성경 속에서도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이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하는 것이라”라고 말씀하신데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는 초대교회의 직분에 대한 고전적인 목록에서 각각 사도에 이어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하며 사도들과 함께 초대교회들을 건립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직분이다.
카리스마를 가지고 말하는 초대교회의 예언은 항상 기존의 기록된 성경말씀의 해석으로 뒷받침되는 것이 아니라, 가끔씩 눈에 보이지 않는 임재하신 주님의 직접적인 자극에서 기인하기도 한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예언은 말하는 자의 자기기만이나 의도적인 사기, 그렇지 않으면 마귀의 영감에 까지도 지배당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그 당시에도 모든 예언은 세심한 영적인 시험을 거쳐야만 했다. 이 시험을 첫째로 그 예언이 성경 또는 사도들의 가르침과 일치하는지(신13:1-5, 요일 4:1-4), 둘째로 예언하는 자의 품행이 성스러운지(벧후2:2), 그리고 셋째로 예언의 경우 발생하는 사건에 실제로 적중하는지(신18:22이하) 주의하여 살펴야 한다.
이러한 예언자적 설교의 기반은 율법과 복음 안에 있는 성경말씀이다. 만일 이러한 설교가 가르치는 임무의 일환으로 역사적인 위기 상황 하에서 하나의 명령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면 그 성경적인 기원은 특히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선지자적인 요소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교회에서의 선지자적인 선포가 전권을 가지기 위해서는, 첫째로 성경의 선지자적인 저자들의 의도와 정확히 부합되도록 이 선포가 시대의 표적을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되어야 하며, 현재의 상황을 해명함에 있어서도 성경적으로 교육받은 청중들에게 그 자명성이 드러나야 한다.
둘째로 오늘날의 예언은 교회가 말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정체된 교회에 무기력과 시대정신에 대항하는 지침을 선포함으로 그 신뢰성을 입증한다. 하나님의 영이 선지자들에게 말씀하셨고, 또한 이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또한 그의 백성 이스라엘과 다른 이방민족들에게도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라는 전권을 가지고 외칠 임무를 받은 자로 삼으셨다. 선지자들의 입을 통하여 전달된 이 말씀의 효력으로 인하여 인류의 구원의 역사가 되었다.
육신을 입은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으로 영원한 말씀을 보내심으로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뜻을 성취하시고 도한 세계의 종말의 시대가 시작되도록 하셨다. 이 시대를 마감하는 절정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말씀”이며,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는 이름으로 모든 백성을 심판하시기 위해 하늘의 권세와 영광으로 다시 오실 때 도달하게 된다.(계19:11-16)
오순절에 부어주신 성령께서(행2:6-11) 모든 민족들에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신 이 말씀은 하늘과 땅이 존속하는 한 결코 그치지 않을 것이다.
이 말씀이 그 내용을 그대로 유지하고 전혀 손상되지 않은 채 세상 마지막 날까지 원래의 능력 가운데 선포될 수 있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와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설교가 성령의 영감을 통하여 기록된 성경말씀, 즉 정경인 구약과 신약의 성경으로 최종적으로 확정되었다.
기독교의 선교가 이 말씀의 권위를 성삼위 하나님의 권위로서 높이 존중한 채 이스라엘과 다른 민족들에게 화목의 직책을 수행하는 한 신뢰할 만한 선교로 남아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단지 이렇게 함으로 선교는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영의 보내심을 계속하고(요20:21 이하) 삼위일체적인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이처럼 예언적 설교의 기반도 말씀의 중심성에서 벗어나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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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적 설교의 기반은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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