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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박용 총회장측), 교단 안정 및 발전 도모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박용 총회장측)는 지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암동 종암중앙교회에서 제101회 총회를 개최했다. 동 교단은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는 총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를 통해 박용 목사를 총회장에 추대하고, 교단의 안정과 발전을 도모했다. 지난해 개신과 개혁의 통합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총회는 목사임직 5년차 이상, 장로임직 3년차 이상의 총대들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개회예배는 하금식 목사의 사회로 도명복 장로의 기도와 조성환 목사의 성경봉독, 박영길 목사의 설교, 김영수 장로의 헌금기도, 김동철 목사의 특별찬양, 증경총회장 조경대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성찬예식 후 이어진 회무처리 시간에는 부총회장인 박용 목사를 만장일치 박수로 총회장에 추대하고, 단독으로 입후보한 목사부총회장에 이계석 목사(경서노회 나눔교회)를 선출했다. 나머지 단독으로 입후보한 장로 부총회장 이강욱 장로(인경노회)와 서기 남성균 목사(한남노회), 부서기 조성환 목사(경기노회), 회록서기 최진기 목사(서울노회), 부회계 소순복 장로(경중노회), 총무 최희용 목사(인경노회)를 각각 선출했다. 회무처리에서는 총회의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 총회로고 변경의 건 △전국교역자수양회 조직구성에 관한 건 △개혁신문 발간에 관한 건 △공직정년폐지를 이유로 한 규칙개정 헌의건 △(총회 규칙, 임원 및 총무 선거관리 규정)개정을 위한 전권위원회 구성의 건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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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27
  • 합동선목, 교회의 사명 담은 ‘총회 선언문’ 발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선목(총회장 김국경 목사)이 지난 9월 19일 서울 중랑구 목양교회에서 제101회 총회를 개최했다. 동 교단은 ‘세상에 희망을 주는 총회’를 주제로 열린 이날 총회에서 교회와 사회의 현 시국에 대한 총회선언문을 발표하고, 하나님의 사명을 충실히 실천하는 총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드은 총회선언문에서 △개혁주의 정통보수신앙을 고수할 것 △주님의 지상명령인 선교와 목회적인 사명을 다할 것 △영적지도자로서 본을 보이며 앞장설 것 △인류에 꿈과 희망을 주며 사랑을 실천할 것 등을 강조했다. 이날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총회장 김국경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힘과 영적자원을 가지고 세상에 희망을 전해야 하는 사명자들”이라며 “교회 안에 세속신앙이 난무하고, 세상은 종말의 시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끊임없이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사명을 감당할 때 주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책임지신다”며 “목회 규모와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선목을 위한 사명에 매진하라. 주님이 길을 여시면 모든 일에 부족함 없이 채우시리라”고 격려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시간에는 조규하 목사, 이능자 목사, 임계숙 목사가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총회와 지교회를 위해 △임원선출을 위해 기도했으며, 김도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성찬예식 후 3부 사무처리회에서는 절차보고, 전 회록낭독, 사무경과보고, 지시·사찰위원 선정 등을 원활히 마치고 신 임원진을 선출했다. 이 외에도 동 교단은 종교개혁500주년을 맞는 2017년, 교역자 세미나와 학술 세미나 등 산하 목회자들의 영적 갱신을 위한 사업계획을 세웠다. 또한 6·25 구국기도회, 신학생 연합 체육대회, 신학생과 교역자 수련회 등 다채로운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합동선목총회 신임원은 △총회장 김국경 목사 △부총회장 유영자 목사 △부총회장 고재윤 목사 △부총회장 문영호 목사 △부총회장 오윤주 목사 △서기 박동만 목사 △부서기 신영자 목사 △회계 박찬봉 목사 △부회계 신희숙 목사 △회록서기 문순애 목사 △부회록서기 김종열 목사 △총무 이유은 목사 △부총무 유연순 목사 △기획실장 윤영순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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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27
  • 예장개혁(황상모 총회장측), 임원 임기 1년으로 단축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황상모 총회장측)이 지난 9월 26일 경기도 광주시 소망수양관에서 제101회 총회를 성대히 개최했다. 수련한 자연 경관 속에서 함께한 이날 총대원들은 친목과 교제의 시간 속에 총회 회무를 처리했다. 개혁총회는 이날 임원선거를 실시해 총회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황상모 목사를 재선출함으로 변함없는 신임을 보여줬다. 지난해 교단 분열 이후 안정을 도모하고 있는 개혁총회는 이번 회기에서도 리더십을 이어가는 한편 대부분의 임원이 무투표로 선출돼 화합을 향해 정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상모 총회장은 “미흡한 부분과 모자란 부분이 많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도 많지만 우리 총회가 하나님 은혜 안에서 일궈나가야 한다”며 “우리 총회가 안정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총회장 황상모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회무에서는 재정보고, 상비부 및 특별위원회 보고 등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특히 실행위원회 결의 사항 추인 순서에서는 2015년 11월30일 제1차 실행위원회와 2016년 4월11일 제3차 실행위, 2016년 7월15일 제4차 실행위 결의와 2016년 8월8일 임원회 결의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총회산하 부영노회 신학교가 인준됐고, 분열 과정에서 떠나온 청량리 신학교를 폐쇄하는 동시에 방배동 직영신학교를 새롭게 운영키로한 실행위 결의가 추인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규칙개정도 이뤄졌다. 부총회장을 4인까지 둘 수 있도록 제한했던 규정을 ‘1명 이상’으로 개정함으로 총대들의 신임을 얻기만 하면 얼마든지 총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동시에 임원의 임기를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시켜 참여율을 높이는 한편 총회장은 2회로 연임을 한정해 독점적인 리더십을 경계했다. 하지만 부칙에 제103회 총회부터 적용한다고 하여 이날 선출된 임원은 2년 임기를 보장받게 된다. 회무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조요셉 목사(서기)의 인도로 김윤순 목사(부총회장)가 기도하고 한성준 목사(회의록서기)가 요한복음 13장34~35절 성경봉독한 후 황상모 목사가 ‘서로 사랑하자’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황 목사는 “하나님의 일꾼 된 우리가 아무리 천사의 말을 하고 열심히 일한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게 된다”며 “가장 먼저 우리 개혁총회 가족들을 서로 사랑하고, 그 사랑이 밖으로 흘러넘쳐 한국교회를 품에 안고 눈물로 기도하며, 이웃을 살리는 총회원들이 되자”고 독려했다. 김장은 목사(회계)의 봉헌기도에 이어 진행된 성찬식은 박병천 목사(영입위원장)의 집례로 하성덕 목사와 이대구 목사가 집례위원으로 참여해 드려졌다. 조요셉 목사(서기)가 임원 및 신규가입노회를 소개하고, 지경복 목사(총무)가 광고한 후 최경철 목사(증경총회장)가 축도함으로 순서를 마쳤다. 동 교단 신임원은 △총회장 황상모 목사 △부총회장 지경복 한성준 김병길 목사 △서기 신유정 목사 △부서기 이대구 목사 △회의록서기 길라형 목사 △부회의록서기 김정식 목사 △회계 김장은 목사 △부회계 박경순 목사 △총무 지경복 목사 △부총무 하성덕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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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27
  • (기고) 기감, 학연주의 벗어나야 합니다
    <차홍도 목사> 본고는 기독교대한감리회 농촌선교훈련원 차흥도 목사가 기독교감리회 선거를 앞두고 보내온 칼럼이다. <편집자 주>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 감리교는 총체적 위기상황에 몰려 있습니다. 감리교를 묶어 세울수 있는 지도력은 사라졌고,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으며 또한 어디로 가야 하는 지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서로들 간에 눈앞에 이익에만 눈이 멀어 공익과는 관계가 없는 행동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것이 감리교 구성원의 대다수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모두가 변화를 원하고 있고, 개혁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심점이 모아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선거는 여전히 학연과 금권에 의해 움직여지고 있으며, 이를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는 직무유기를 넘어서 선거법을 지키지도 않고 있는 참으로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노골적인 금권선거는 줄어들었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음성적으로 진화되었을 뿐 여전히 향응제공과 돈봉투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선거의 특징은 정책은 사라지고 금권선거는 더욱 교묘해 졌으며 학연선거가 판을 쳤다는 것입니다. 과거엔 정책선거가 있었냐? 라는 분들도 있지만 선거관리위원 등이 이번처럼 노골적으로 정책선거를 반대하고 방해한 적은 없었습니다. 물론 학연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좋은 인연들이 있는 법이며 특히 젊은 시절에 4년 이상 꿈과 이상을 같이 나눈 인연을 누가 무시할 수 있으며 나쁘다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학연주의'는 문제가 있습니다. 후보들의 어떻게 살아왔으며 그가 감리교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내세운 정책이 무엇인지엔 아무 관심도 없이 ‘묻지마 투표‘를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서클’이 감리교를 망친다고 했는데 지금 되돌아보니 ‘서클’은 지금보다는 훨씬 더 이성적이었고 염치도 있었고 심지어는 서로 주장을 하다가도 ‘법이요’ 하면은 물러설 줄도 알았습니다. 때문에 서클이 문제가 아니라 '서클주의'가 문제였습니다. 서로를 돕고 좋은 관계를 주고받는 ‘학연‘을 넘어선 ‘학연주의’가 지금은 '서클주의'보다 감리교를 더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서울 냉천동 출신들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해왔습니다. 소위 ‘감신주의‘지요. 감독회장은 물론 주요보직을 다 감신이 해야 한다고 생각해 전횡을 일삼았었지요. 그래서 목원출신들이 뭉쳤었고 몇 년 전부터는 힘이 생긴 협성출신들이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지나친 감신주의에 반동한 자연스런 결과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너네도 그러했으니 우리도 그러하겠다‘ 라는 것은 이성적인 행동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학연주의를 벗어나야 합니다. 학교가 달라도 가치와 비전이 같으면 하나가 될 수 있고, 학교가 같아도 가치와 비전이 다르면 다른 배를 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치와 비전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감리교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낼 수 있고, 위기에 처한 감리교를 구해낼 수 있습니다. 이틀 후면 투표를 해야 합니다. 자신의 이익보다는 감리교 전체를 먼저 생각하고 기도하는 참된 감리교인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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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25
  • 기감 감독회장 허원배 후보, “선거 중립 지켜지지 않고 있다”
    기감 감독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5번 허원배 목사측이 지난 9월 23일 입장문을 내고, 감독회장과 감독협의회의 선거 관련 입장 발표가 매우 부적절한 처사임을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감독회장 전용재 목사는 선거관리위원장인 문성대 목사와 함께 공동 명의로 담화문을 발표하고 선거 관련 사회법 송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 했다. 이번 사회법 송사는 특정 후보의 출마 자격을 놓고 벌어진 것으로, 이에 대해 전 감독회장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그에 따라 어떤 시비도 일어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감독회장협의회 역시 지난 21일 이철, 전명구, 조경렬 후보가 함께한 기자회견의 내용을 지지한다면서 사회법 송사 일체 근절과 함께, 앞으로 장정에 ‘사회법에 송사하는 기감 교역자나 평신도는 출교한다’는 내용으로 개정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허원배 후보 캠프는 선관위의 대처와 감독회장, 감독회장협의회의 행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금번 감독회장 선거가 민주주의의 원칙은 물론이고, 공정성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허 후보 캠프는 먼저 선관위가 증거가 첨부된 선거법 위반 신고에 대해서는 즉시 총회특별심사위에 고발을 해야 함에도 이를 해태하는 등 선관위 스스로 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명구·이철 후보가 기감 내 바른감독선거협의회를 비롯해 네 명의 목사로부터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고발했음에도, 선관위가 이에 대해 절차에 따라 진행하지 않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특정 후보에 대하여는 선거법에도 없는 기준으로 불법 운운하는 반면 명백한 선거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 스스로 문제가 없다고 면죄부를 주는 등 현저하게 공정성 파괴했다고 지적했다. 감독회장 담화문에 대해서는 엄정한 중립을 유지해야 할 감독회장이 선거에 영향을 줄만한 발언으로 중립을 잃었다고 비난했다. 허 후보 캠프는 “모든 후보의 자격은 적법한 절차와 서류검증을 통해서 이루어졌기에 그 어떤 시비도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라는 (감독회장의) 주장은 선거관리위원회의 불법을 옹호하는 행위로 이후 선거관리위원회의 불법에 대한 문제제기를 원천적으로 막으려 한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감독협의회의 결의서에 대해서는 일부 감독회장 후보가 연 공동 기자회견을 지지함으로 나머지 후보들은 문제가 있는 것처럼 오해하도록 했으며, 감리회를 염려하고 걱정한다면 소송을 제기한 사람을 꾸짖기에 앞서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선거관리위원회를 더 엄하게 꾸짖어야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허원배 후보 캠프 입장문 전문이다. 감독회장 및 감독협의회 성명에 대한 기호5번 허원배 선거대책위원회의 입장 위기의 감리회를 구하고 감리회의 미래를 결정할 감독회장 및 감독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선거운동을 위해 애쓴 모든 후보자와 선거운동원 그리고 노심초사 깨끗한 선거를 통해 감리회가 새로운 희망의 길로 나아가리를 소망하는 모든 감리회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최근 이번 선거와 관련한 감독회장과 감독협의회의 성명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발표합니다. 첫째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하여 깊은 유감과 항의의 뜻을 표합니다. 최근 선거와 관련한 소송과 제반 논란의 책임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법 제1조가 규정하고 있듯이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가 “신앙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에 의하여 공정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하는 책임을 감리회로부터 위임받은 기관입니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관리는 신앙적이거나 민주적인 원칙을 벗어나는 것은 물론 공정으로부터 한참을 벗어났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선 신앙적이지 못했습니다. 감리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에서 가장 큰 문제는 성직매매와 다름이 없는 금권선거였습니다. 그리고 성직매매는 칼케돈공의회(451)에서 법령으로 금지했고, 위반자는 성직자 신분을 박탈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도 금품과 향응제공은 이전과 다르지 않게 자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를 외면했습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는 민주적이지 못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관리와 관련한 후보자들의 질의에 조차 응답하지 않았고, 증거가 첨부된 선거법 위반 신고는 즉시 총회특별심사위원회에 고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태하는 등 선거관리위원회 스스로 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후보에 대하여는 선거법에도 없는 기준으로 불법 운운하는 반면 명백한 선거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 스스로 문제가 없다고 면죄부를 주는 등 현저하게 공정성 파괴했습니다. 따라서 선거와 관련하여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모든 소송과 논란 그리고 이후 발생할지도 모르는 소송과 논란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있습니다. 둘째 감독회장의 담화문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선거와 관련한 소송과 논란에 대한 감독회장의 우려와 걱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현행 선거법이 감독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은 선거에서 엄정한 중립을 유지할 것을 명백히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감독회장께서는 선거에 영향을 줄만한 발언을 자제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감독회장은 선거관리위원회의 법을 벗어난 선거관리에 대해서는 침묵하다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잘못으로 인하며 발생한 소송에 대해 “감리회 공동체를 흔드는 일” 또는 “선거풍토를 어지럽히는 행위”로 규정한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으로 있을 수 없습니다. 또한 “모든 후보의 자격은 적법한 절차와 서류검증을 통해서 이루어졌기에 그 어떤 시비도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라는 주장은 선거관리위원회의 불법을 옹호하는 행위로 이후 선거관리위원회의 불법에 대한 문제제기를 원천적으로 막으려 한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합니다. 따라서 이는 적절하지 못했습니다. 셋째 9월 21일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협의회가 발표한 성명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감독협의회는 6명의 후보 중 일부 감독회장 후보가 개최한 기자회견에 나머지 감독회장 후보들이 참여하지 않은 이유도 묻지도 않은 채 기자회견에 참여한 후보들의 흠결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고 이들의 공동기자회견을 지지하므로 마치 나머지 후보들은 문제가 있는 양 오해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감리회의 원로다운 태도는 아니었습니다. 나아가 진정 감리회를 염려하고 걱정한다면 소송을 제기한 사람을 꾸짖기에 앞서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선거관리위원회를 더 엄하게 꾸짖어야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감독협의회의 입장은 공정하지 않습니다. 2016년 9월 23일 “부드럽고 따뜻한 개혁” 기호5번 허원배 선거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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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16-09-23
  • 합동예총, 신임 총회장 김용칠 목사 추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예총측이 제101회 총회를 지난 9월 20일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에 위치한 좋은우리교회(담임목사 반정웅)에서 개최했다. 동 교단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총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에 김용칠 목사를 추대하고, 교단 안정 및 교세 확장을 도모 했다. 특히 겸손, 인내, 순종, 화합을 모토로 하나님의 역사 안에서 은혜롭게 사명을 감당해 나가는 총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반사항을 점검했다. 부총회장 임종철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개회예배에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한 총회장 심의경 목사는 “우리 총회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역사를 위해 모여, 총회원 간의 이해와 화합으로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총회다”면서 “비록 세상이 가늠하는 대교단은 아닐지라도 복음을 향한 열정은 어느 누구보다 뜨겁고, 광대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총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 속에 새겨진 순수한 복음의 열정이 위기에 가득찬 세상을 변화시킬 거룩한 외침이 되어 하나님의 가르침을 세상에 널리 전파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임원선거에서는 총대 전원 만장일치로 김용칠 목사를 신임 총회장에 추대하고, 인선위원회가 미리 선임한 임원을 인준했다. 신임 총회장 김용칠 목사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 우리는 무엇도 두려울 것이 없고, 망설일 필요가 없다”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해 나갈 때, 우리 총회의 사명이 하나님께 닿아있음을 믿고, 오직 앞으로만 힘차게 전진하는 총회가 되자”고 권면했다. 합동예총측의 신 임원진은 △총회장 김용칠 목사 △부총회장 임종철 목사, 문인주 목사 △총무 반정웅 목사 △서기 김경식 목사 △부서기 임연택 목사 △회의록서기 전혜숙 목사 △부회의록서기 이민영 목사 △회계 양삼례 목사 △부회계 김진심 목사 △감사 이금순 목사 등이다. 총무 반정웅 목사는 이번 총회에 대해 “한국교회가 안팎으로 크고 작은 분쟁을 통해 위기를 자초하는 이 때에, 우리 총회는 한국교회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작을지라도 의미 있는 변화의 첫 걸음을 떼려 한다”면서 “이번 총회도 전체 총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거룩하고 은혜롭게 마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합동예총측은 직전총회장 심의경 목사를 총회 공로목사로 추대하고, 공로패를 증정했다.
    • 종합기사
    • 교단
    2016-09-23
  •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효제동)
    부총회장 선거, 김운복 목사 사퇴로 조경삼 목사 단독 추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개혁(효제동)측은 지난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참사랑교회(담임목사 최정웅)에서 제101회기 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장에 최정웅 목사를 선출했다. 당초 경선이 예상됐던 부총회장 선거는 김운복 목사의 사퇴로 조경삼 목사가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김운복 목사는 현 총회장임에도 불구하고 부총회장 후보에 등록해 많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김 목사는 이날 총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며 “직전총회장이 다시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을 받았지만 이는 바람직하지 않고 총회 화합을 위해 자진사퇴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조경삼 목사는 단독후보로 투표 없이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관심을 모았던 렘넌트신학연구원의 총회 직영신학교 승인에 대해서는 11인의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제102회기에 보고키로 했다. 개혁(효제동)측은 당초 교단 직영신학교였던 개신대학원대학교가 교단 분열과 함께 타 교단으로 넘어가자 그 대안으로 렘넌트신학연구원을 고민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이와 관련해 논의를 펼쳤으나 올해도 결정을 짓지 못하고, 1년간의 연구를 거치게 됐다. 이외에도 제100회기 규칙개정과 관련해서는 무려 2시간의 난상 토론 끝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94, 반대 16으로 최종 채택했다. 이와 관련해 규칙부는 제100회 규칙 개정에 대해 이미 시행되었으므로 무효화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총회 목사 자격고시 중 조직신학 과목을 성경시험으로 대체하자는 안건도 주목을 받았다. 본 안건을 헌의안 신길수 목사(서울강남노회장)는 “조직신학이 교단분열의 원인이 되어왔으므로 이를 없애고, 실제 목회에 필요한 성경공부를 강화하자”고 했으나, 조직신학을 없애는 것은 한국교회에 반한다는 반대에 부딪쳤다. 이에 투표를 진행한 결과 92대 42로 부결되고 말았다. 한편, 신임 총회장 최정웅 목사는 “교단의 발전을 넘어 한국교회의 부흥에 앞장서는 교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증경총회장단 이하 임원, 총회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 종합기사
    • 교단
    2016-09-23
  • 기감, 피고발 후보들 단체로 ‘사회법 소송 거부’
    오는 9월 27일 감독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일부 감독회장 후보들이 ‘깨끗한 선거, 공명한 선거 협약’을 진행했다. 전명구 목사, 이철 목사, 조경열 목사 이상 3인의 후보는 지난 9월 21일 서울 광화문 감리교 본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와 관련해 △금권선거 반대 △선거 결과 승복 △사회법 소송 거부 등의 협약 사항을 발표했다. 기감이 지난 수년간 한국교회 전체를 우려케 했던 감독회장 사태로 큰 몸살을 앓은 바 있는 상황에, 감독회장 후보들이 자진해서 공명한 선거를 다짐하는 모습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받을만 하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을 한 3인의 후보는 현재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인지라 이들의 협약에 대한 진정성을 두고 일부에서는 의심어린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들이 먼저 사회법 소송을 거부하고, 선거 결과에 무조건 승복하겠다고 하지만, 이미 조경열 목사는 입후보 문제로 사회법 소송에 휘말린 상황이고, 이철 목사와 전명구 목사는 바른감독선거협의회 및 각기 다른 네 명의 목사로부터 불법선거운동 등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 고발 청원됐다. 먼저 조경열 목사를 고소·고발한 이들은 조 목사가 특정 지방 소속 없이 지난 1987년부터 1992년까지 미국으로 이주해 감독의 특별파송지가 아닌 교포교회에서 목회하였다면서 조 목사는 감독회장 후보 출마자격인 정회원 25년을 채우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철 목사는 4회에 걸쳐 특정학교 출신 동문목회자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식사를 제공했으며, 3회에 걸쳐 교단지 기사 및 광고에 교회사진과 후보자 명칭을 사용해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명구 목사의 경우 동문인 전현직 감독들이 지난 2월 25일 경기도 이천의 한 호텔에서 만나 선거운동의 금지사항 10항인 ‘후보추대행위’를 했으며, 선거운동원이 아닌 사람이 선거운동하는 것을 금하고 있는 선거시행세칙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두고 기감의 한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으로 소송 중에 있는 당사자들이 함께 모여 사회법 소송 거부를 운운하는 것은 일종의 담합행위나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불법의 담합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나도 불법했고, 너도 불법했으니 모른척하자는 생각이 감리교의 부패를 가져온다”고 우려했다. 또한 “실수로 산불이 나도 범죄라는 산림청의 현수막이 생각난다”면서 “잘못을 실수로 포장해 스스로를 용서하면 큰일 난다”고 경고 했다.
    • 종합기사
    • 교단
    2016-09-22
  • 예장대신, 분열 극복하고 교단 안정 도모
    지난해 교단 분열의 아픔을 겪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대신측이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용인 골드훼미리콘도에서 제51회 총회를 열고, 교단 안정 및 발전을 위한 논의를 펼쳤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총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 대신측은 분열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1년만에 조직과 행정을 새롭게 정비해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분열 과정에서 2015년 교회 주소록을 기준으로 700여 교회가 남았고 800여 교회가 떠났다고 보고했다. 이날 총회에는 336명의 총대원 중 198명이 참석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총회’(행 13:22)라는 주제에 따라 회무는 성숙한 모습으로 화합하는 가운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특히 임원선거에서는 모든 단독 후보들을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했다. 이에 51회기 총회를 이끌어갈 임원으로 총회장에 양치호 목사(인천성광교회), 목사부총회장에 김동성 목사(화성중앙교회), 장로부총회장에 김석주 장로(신반포중앙교회) 등이 추대됐으며, 총무에는 조강신 목사(성문교회)가 연임됐다. 양치호 총회장은 인사말에서 “위기는 여러모로 우리를 돌아보게 했다. 그것은 우리를 과감하게 했고, 부패의 요소는 드러나는 대로 제거하게 했으며, 허례와 허식을 버리게 했다”고 가치를 부여했다. 이어 “함께 선출된 임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총회의 모든 업무가 효율적으로 진행되게 하는 일, 총회 재정이 청렴하게 운영되게 하는 일, 신학교육에 총회의 역량을 동원하는 일, 개혁파 전통을 따르는 자랑스러운 교단을 형성하는 일에 충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장을 이임한 박종근 목사는 “지난해 우리는 가슴 아픈 총회의 분열이라는 부끄러움과 수치를 안은 채 한 회기를 보내야 했다. 하지만 남 탓만 하는데 머물 수만은 없다”면서 “이제는 부끄럽더라도 양심선언을 하고 회개하고 돌아서는 탕자의 귀향 행렬이 이어지고 교회의 교회됨을 선포하고 환골탈태하는 교회와 목회자로 거듭나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차기 총회장과 임원들을 신뢰하여 그들을 통해 계속 이어질 대신교단의 미래를 함께 기대하자”고 청했다. 대신은 지난 회기 교단 분열의 아픔을 겼었지만 오랫동안 교단을 억눌러왔던 부채의 무게에서 벗어나게 된 희소식도 전해졌다. 안태준 유지재단이사장은 “과도한 부채와 재정 부담으로 한시법이라는 희대의 법을 탄생시켰고, 한 사람의 지도자로 인해 결국 교단 분열사태까지 맞게 됐지만 총회회관이 매각돼 이제는 교단 채무가 거의 없다시피 됐다”고 보고했다. 대신은 총회회관을 42억 원에 매각하여 25억 원으로 부채를 상환했다. 또 13억 원을 들여 경매에 참여함으로 새 총회회관으로 사용할 건물을 경락받아 현재 임대중이다. 한편 이번 총회에 상정된 안건 가운데 경기북노회와 한서노회, 서울서노회가 제출한 ‘전광훈 목사의 총회장 당선무효 선언 요청’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교단을 팔아넘겼다’고 지목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경기북노회는 “전광훈 목사는 한시법에 의해 조건부로 제49회 총회장이 되었으나 부총회장시 총회회관 부채이자 대납을 3개월 미납했으며, 총회장시 약속한 총회발전기금 1억 원을 이행하지 않는 등 한시법의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총회원들을 현혹시켜 백석교단과의 교단통합을 불법적으로 행하였기에 총회장 무효선언을 하므로 역사의 교훈을 삼아야 할 것”이라고 제안 설명했다. 이에 총회는 전광훈 목사의 총회장 당선 무효를 결정했다. 이로써 전광훈 목사는 대신 총회 증경총회장 명단에서도 삭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 제51회 신임원은 △총회장 양치호 목사(인천성광교회) △목사부총회장 김동성 목사(화성중앙교회) △장로부총회장 김석주 장로(신반포중앙교회) △서기 박용순 목사(천왕동교회) △부서기 이주일 목사(엘림교회) △회의록서기 김용원 목사(성약교회) △부회의록서기 신동주 목사(맑은교회) △회계 손병석 장로(원능중앙교회) △총무 조강신 목사(성문교회) 등이다.
    • 종합기사
    • 교단
    2016-09-21
  • 통합피어선, 논란 속 김희신 목사 총회장 재추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통합피어선측이 지난 9월 19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평택대학교 내 평택대학교회에서 제24회 총회를 개최했다. 동 교단은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드리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 장시간 격론 끝에 현 총회장인 김희신 목사를 총회장으로 재추대키로 했다. 총회장 선출이 김희신 목사의 재추대로 결론나기는 했지만, 이번 총회 내내 김 목사의 연임을 지지하는 측과 이를 저지하는 측의 팽팽한 신경전이 엿보였다. 이러한 기미가 처음 보인 것은 헌법개정에서다. 헌법위원회(위원장 원종문 목사)가 제시한 헌법개정안에는 총회임원과 총대의 나이 제한은 70세에서 75세로 늦추는 것과 총회장·부총회장이 중임 가능하도록, 목사임직식은 기존 노회 주관에서 총회 주관으로 변경, 총무 임기 1년에서 3년으로 개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중 주목할 부분은 ‘총회장·부총회장 중임 가능’이다. 이는 인물이 한정된 작은 교단에 매우 효율적인 방법일 수 있으나, 반대로 특정인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단점도 내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총대는 “우리 총회가 과거에 총회 임원을 70세로 한정하고, 총회장 부총회장의 중임을 불가하도록 한 것은 이를 놓고 워낙 많은 정치적 싸움이 벌어졌기 때문이다”면서 “어째서 교단을 혼란으로 몰아갈 헌법을 다시 부활시키려느냐”고 강력히 항의했다. 결국 헌법개정안은 절차와 과정에 대한 계속적인 문제가 제기되어 축조심 단계에서 1년간 보류 결정이 내려졌다. 당초 통합피어선측은 총회 당일까지도 총회장과 부총회장에 대한 입후보자가 없는 상황이었다. 더구나 부총회장이 부재했기에, 총회장을 승계할 인물도 없었다. 결국 총회는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원종문 목사)가 대안으로 제시한 김희신 목사의 연임과 새로운 총회장의 현장 추대를 놓고 장시간 격론 끝에 투표를 진행해 17:19로 새 인물 추대로 가닥을 잡았다. 이후 총회장 추대를 위한 6인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원종문 목사)가 구성되어 약 3분여의 짧은 회의를 진행한 결과, 비상대책위는 새 인물이 아닌 김희신 목사를 총회장으로 추대했다. 비상대책위의 김희신 목사 추대는 새로운 총회장을 원한다는 애초의 투표 결과가 매우 무색해지는 결정이었지만, 별다른 대안이 없고, 김희신 목사가 그동안 잘해왔다는 설명에 총회원들은 결과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김희신 목사는 투표를 통해 연임이 부결된 상황에서도 결국 추대를 통해 다시 한번 총회장에 오르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았다. 이번 총회 역시 부총회장을 뽑지 않은 채 회의를 마무리한 것이다. 지난해에도 김희신 목사가 총회장을 연임할 수 있었던 주요 이유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총회장을 승계할 부총회장이 부재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부총회장을 선출하지 않았으며, 부총회장 선출을 위한 어떠한 현장 논의도 하지 않았다. 이런 상태라면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혼란은 똑같이 재현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통합피어선은 이번 총회에서 23회기에 수고한 전 임원이 그대로 유임됐다. 다만 총무만 대외총무와 대내총무로 나누어 2명을 두기로 하고, 대외총무에 표스데반 목사를 영입했다. 대내총무로는 ‘임시로’ 고병훈 목사가 이어나가기로 했다. 김희신 총회장은 “통합피어선 총회가 한국 기독교 주요 교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일익을 감당할 수 있게 된 것은 여러분들의 도움 덕분”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총회가 될 줄 믿는다”고 인사했다. 이어 “통합피어선에 소속된 목회자들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지역의 사역에서 더 많은 수고와 애씀을 통해 사명을 다해달라”며 “24회 총회가 큰 기쁨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단으로 부흥되고 성령의 역사로 모든 것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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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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