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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의전화, ‘2024 자살예방 캠페인’ 시작
    생명의전화는 지난 3월 31일 제주에서 라이프라인 서포터즈와 함께 생명을 밝히는 걸음, 2024 자살예방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3월 29일부터 2박 3일간 열린 ‘2024 라이프라인 서포터즈 제주캠프’는 매년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활동 중인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었다. 이번 캠프에는 2020년도부터 캠페이너로 활동 중인 2030세대 청년들로 구성된 라이프라인 서포터즈 27인과, 걸음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동참한 워킹메이트 전문 코치진 3인이 참여 하였다. 걷기캠페인에 앞서, 자살현상에 대해 이해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연간 서포터즈 활동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지며 우리가 걸어온 여정처럼, 청소년들 마다 힘겨울 수 있고 위기상황이 누구에게다 올 수 있음을 이해하며 청년들이 직접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자는 마음을 전했다.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전문기관만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주변의 관심’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뜻있는 청년 서포터즈들이 앞장서고자 한다. 대한민국 10대 청소년 10만 명당 자살률 7.2명(통계청, 2023)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을 자각하고,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제주에서 첫 번째 의미 있는 걸음을 시작하였다. 서포터즈들은 제주 올레길 코스로 7.2km를 걸으며 구간마다 깃발에 적힌 “생명을 살리는 걸음,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률을 낮춥니다!”를 외쳤다. 2023년 사망원인통계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는 35.4명에 달한다. 특히, 2021년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청년기 자살생각률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라인 서포터즈 김경민 크루는 “매년 서울 도심과 한강을 걸으며, 생명사랑 밤길걷기 페이스메이커로 활약하던 청년들이 벌써 5년째 걸음을 이어가고 있어 감회가 깊다”며, “앞으로도 생명사랑 캠페인이 계속되는 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다짐하며 매일을 밝히는 걸음을 실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생명의전화 최정미 법인 과장은 “불안정한 사회 구조 속에서 성장의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청년들이 올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 서포터즈 캠프를 시작으로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생명을 밝히는 걸음에 동참하며 함께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생명의전화는 전 계층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장 가까이에서 위기에 처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오는 5월,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예방 ‘함께고워크’ 캠페인과 9월 범국민 인식개선 자살예방캠페인 ‘제19회 생명사랑밤길걷기’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생명의전화는 1976년 9월 개원하여 국내 전화상담기관의 모태가 되었으며, 24시간 365일 자살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왔다. 전국공통상담전화 1588-9191, 한강 다리 위에 설치되어있는 SOS생명의전화, 청소년 상담채널 ‘라임’ 등을 포함한 상담사업과 자살예방센터, 자살유족센터와 같은 여러 전문기관 운영을 통해 자살예방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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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장기기증 인식개선 위해 전국 대학생들이 나섰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이하 본부)는 개강 시즌을 맞이해 3월 한 달간 전국 9개 대학에서 총 1,354명의 학생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2023년 20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1만 7,422명으로 전체 등록자의 21%를 차지해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지난해뿐 아니라 최근 5년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역시 20대가 33%를 차지하며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20대가 장기기증 운동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강을 맞아 대학가에서 활발히 이어지는 장기기증 캠페인이 젊은 층의 장기기증 인식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12일 부산시 동명대학교를 시작으로 2024년 대학교 장기기증 캠페인의 막이 올랐다.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장기기증 캠페인은 대학별 학생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에도 각 대학의 자원봉사자 학생들은 본부와 함께 장기기증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운영하는 등 장기기증 인식개선을 위해 힘을 모았다. 3월 13일부터 이틀간 캠페인을 진행한 경희대학교의 PTPI(People To People International) 동아리 회장 신수민 씨(화학과, 3학년)는 1학년 때부터 봉사자로 참여하며 교내 장기기증 인식 확산을 위해 활약하고 있다. 신 씨는 “1학년 때만 하더라도 코로나19의 장벽이 높아 홍보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올해에는 그동안 무관심했던 학우들도 생명나눔의 가치에 눈을 뜨게 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상호작용을 통해 장기기증의 고착된 부정적인 관념을 해소하고, 장기기증 희망등록이라는 실천과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3월 20일과 21일 캠페인을 실시한 동덕여자대학교의 RCY(청소년적십자) 동아리 회장 정예인 씨(글로벌 MICE, 2학년)는 신장이식을 기다리다 유명을 달리한 친할머니의 사연을 전하며, “장기이식은 남의 일이 아닌 나에게, 또는 우리 가족에게 절실히 필요한 나눔일 수 있다.”라며, “캠페인을 통해 장기기증에 관한 인식이 개선되어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장기기증의 사회적 순기능에는 공감하지만 끝내 등록을 망설인 한 학생은 “법적 효력이 있는 서약은 아니지만, 죽음을 생각해야 하는 장기기증은 그 자체로 엄숙한 주제이기에 고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라며, “사후 처리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받고 싶다.”라는 바람을 비추기도 했다. 3월 19일부터 이틀간 캠페인을 진행한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총 382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지난해에 이어 단일 대학으로는 가장 최다 인원이 생명나눔 운동에 참여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밖에도 명지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부산여자대학교, 아주대학교, 수성대학교 등에서도 연이어 장기기증 캠페인이 전개되며 1,354명의 청년들이 생명을 살리는 약속에 동참했다. 지난해 장기이식 대기 환자가 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20대들의 적극적인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가 침체했던 생명나눔 운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0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총 13만 25명으로, 해당 기간 전체 등록자 39만 9,176명의 33%를 차지해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인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생명나눔 문화가 활발하게 확산하고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대학교 장기기증 캠페인을 지렛대 삼아 생명나눔 운동에 공감하는 청년들이 더 늘어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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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백석문화대 다빈치아카데미, 최재붕 교수 초청 ‘AI 시대 생존 전략’ 특강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송기신)는 3월 27일(수) 오전 10시, 교내 백석홀 소강당에서 백석다빈치아카데미 세 번째 특강 강사로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를 초청했다. 최 교수는 ‘2024 인공지능 시대 개막, 나의 미래 준비는? AI 사피엔스 시대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을 만났다. 최재붕 교수는 “지난 10년간 인류 문명의 디지털 대전환 발생과 더불어 우리들의 세계관도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AI 시대 디지털 세계관을 확립하고 AI로 인한 변화를 맞이해야 한다. AI로 변화하는 인류를 따라 세계관을 확장하고 메타세상에서 팬덤을 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류는 디지털문명에서 AI 세상으로 일자리의 대전환이 일어남에 따라 전공을 불문하고 모든 일자리에서 강력한 디지털 역량 요구가 있다”며 “글로벌 팬덤이 있다면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 꿈이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호텔외식조리학부 2학년 강예연 씨(21ㆍ여)는 “제목만 들었을 때는 어려운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셔서 재미있었다”며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제 미래를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돼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스피치 분야 인플루언서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윤수빈 씨가 ‘때가 되면 너의 정원에 꽃이 필거야’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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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한신대, 2023년도 동계방학 ‘해외 협정교 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국제교류원(원장 김민환)은 2023학년도 동계방학 ‘해외 협정교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협정교를 대상으로 진행된 1차 프로그램에 이어 이번에는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5명, 체코 흐라데츠클라로베대학교 2명 등 총 7명의 유학생이 한신대를 방문,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한국어 및 K-컬처수업, 한신대 독일어문화학과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모두들 너무 친절하고 잘 도와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프로그램에 참여 후 한국어를 계속 공부하고 싶어졌다.’,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에 깊이 빠질 수 있는 즐거운 프로그램이었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고맙고 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한국어 수업과, 다도 체험, 영화 관람과 한신대 학생들과의 한국어 공부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은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등의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신대 국제교류원은 하계방학에도 해당 프로그램의 진행을 기획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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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성서공회, 2023년 한해 동안 106개 언어로 성서 번역
    지난해 전 세계 성서공회들은 12억 5천만 명이 사용하는 106개의 언어로 된 성서를 번역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의 베냉에서부터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에 이르기까지 72개 언어 사용자, 1억 명은 처음으로 자신의 언어로 번역된 성서를 받았다. 또한 새로운 번역 또는 기존 번역의 개정판은 11억 5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36개의 언어로 완성되었다. 이는 다양한 언어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 성경의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 크나큰 진전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더크 게버스(Dirk Gevers) 총무는 “2023년에 세계성서공회연합회 번역팀들은 함께 노력하여 전 세계 사람들 8명 중 한 명에게 다양한 형태로 성서를 전달하였습니다. 우리는 성경 메시지에 내재되어 있는 변화의 능력을 전파하는 사명에 헌신되어 있으며, 개인과 공동체의 삶 가운데 큰 변화를 가져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2023년 세계 성서 번역 현황 2023년 말 기준, 총 7,396개의 언어 가운데 성경전서는 743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보급되었다. 신약성서는 1,682개 언어로, 단편성서는 1,261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아직 3,710개의 언어는 단편성서조차 번역되지 않았거나 번역 중이다. 전 세계 59억 6천만 명이 성경전서를 갖게 되었고 자신의 언어로 번역된 신약성서를 갖게 된 사람들은 8억 2천 4백만 명, 부분적으로 번역된 성서를 갖게 된 사람들은 4억 4천 7백만 명이다. 하지만 1억 8천 8백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전 세계 언어 절반가량은 아직 성서조차 번역되지 않았다. 그리고 14억 6천만 명은 자신들의 언어로 된 성경전서가 없다. 72개의 언어로 완성된 첫 번역 성서 2023년 한 해, 성경전서와 신약성서, 단편성서를 포함하여 72개의 언어로 첫 번역 성서가 출판되었다. 이 가운데 16개 언어는 성경전서로, 17개 언어는 신약성서로, 39개의 언어는 단편성서로 번역되었다. 21세기 세대를 말씀으로 이끄는 성경 번역 변화하는 언어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하여 성서공회들은 난민들의 증가로 인한 디아스포라 공동체 사람들이 말씀을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일의 중요성에 주목하였다. 이 결과의 좋은 예시로 전 세계에 흩어진 6천 1백만 명에 달하는 페르시아인 공동체는 자신들의 언어인 페르시아(Farsi)어로 성경전서 개정판을 받았다. 이 사례는 디아스포라들이 지리적 위치에 관계없이 그들에게 말씀이 문화적으로 공감되고, 접근 가능하도록 하는 모델로 보여졌다. 세르비아성서공회는 세르비아의 젊은이들을 위한 신약성서 개정 작업을 하고 있다. 번역팀은 마가복음 시험판 1천 부를 제작하여 신학생이 다니는 교회들에 배포하여 신학적 지식이 있는 젊은이들의 관점에서 의견을 수집했다. 의견 수렴에는 신학자, 목회자 및 평신도의 피드백을 포함하여 젊은이들이 신뢰할 수 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역본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번역팀은 자신들이 의도했던 바가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신약성서의 번역은 2026년에 완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에는 현대 세르비아어로 된 성경전서를 출간하여 세르비아의 젊은이들과 디아스포라를 말씀으로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성서 번역 로드맵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모든 언어로 성서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번역 기관들 간의 협력 증대, 기술의 발전과 후원자들의 동참 등을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성서 번역 역사에서 없었던 흐름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리고 이 흐름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2018년부터 2038년까지 1,200개의 성서 번역을 완성한다는 큰 비전에 중점을 두어왔다. 그 가운데 880개는 첫 번역 프로젝트고, 나머지 320개 프로젝트는 새로운 번역이거나 개정을 위한 프로젝트이다. 현재까지 160개 번역이 완성되었고, 442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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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백석대 K-하이테크 플랫폼, ‘드론과 UAM의 미래와 전망’ 포럼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단은 지난 3월 26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세종사이버대 드론로봇융합학과 오병남 교수를 초청해 ‘드론과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의 미래와 전망’을 주제로 드론 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오병남 교수는 “드론과 UAM 산업 분야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지금도 많은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분야로 자리매김했고, 앞으로 더욱 많은 산업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금 이 순간이 해당 분야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역설했다. K-하이테크 플랫폼 이근호 사업단장은 “오늘 행사는 드론과 UAM 관련 앞으로의 발전 방향과 전망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었다”며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 취지에 맞는 디지털 융합훈련과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드론, UAM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부터 드론산업 종사자, 전역 예정 군 간부 등이 참석해 산업 전망과 발전 방향을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천안시민 임종민(56ㆍ남)씨는 “꿈과 같은 이야기로 느껴지던 도심 항공 모빌리티 기술의 실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신기하다”며 “어서 상용화가 되어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석대는 2022년도부터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 시민, 학생, 관련 산업 종사자를 비롯해 다양한 기관, 산업체 대상 교육과 포럼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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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올 부활절연합예배 헌금, 미등록 장기체류 이주 청소년 교육비로 기부
    부활절준비위가 올해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서 걷힌 헌금 전액을 국내에서 거주하는 미등록 장기체류 이주 아동·청소년들의 교육비를 위해 쓰기로 했다. 부활절연합예배 헌금액은 명성교회의 특별헌금을 포함해 1억 1천여만원에 이른다.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대회장 장종현 목사, 준비위원장 이강춘 목사)는 지난 4월 14일 서울 방배동 예장 백석총회 총회회관에서 해단식을 갖고, 특별헌금 사용계획을 밝혔다. 이번 후원대상은 국내 거주 미등록 장기체류 이주 아동(초중고) 총 960명이며, 한국교회봉사단과 함께 법무부 출입국을 통해 집행된다. 현재 국가인권위원회는 국내출생 이주아동을 포함한 미등록 이주아동 규모를 약 2만여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들은 법의 보호 사각지대에서 교육 보건 의료 등 아동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해단식은 이영한 목사(고신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려, 김종명 목사(백석 사무총장)의 기도에 이어 준비위원장 이강춘 목사(예성 총무)가 '찾으시는 하나님'이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그간 총무 사역을 8년 해오면서 스스로 잘했는지를 물을 때 참으로 부끄러움이 많다. 교계에서 서로를 분열하고 정죄하고 때로는 포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본래의 사명을 다잡기 위해 노력했다"며 "중요한 것은 이러한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 안에 사랑을 찾으신다는 것이다. 기도하는 목회자 기도하는 교회를 찾으신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한 목사가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의 준비 경과를 보고했다. 지난해 12월 14일 한국교회교단장회의에서 대회장 장종현 목사, 준비위원장 이강춘 목사를 인준하고, 올 1월 9일 준비위를 출범한데 이어 총 4차에 걸친 위원장 회의와 워크샵 등 많은 단계를 거쳤다. 김보현 목사(통합 사무총장)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가 교계를 다시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 목사는 "특별히 교계 연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기총이 참여하고, NCCK도 장소 문제로 논란이 있었으나, 따로 새벽예배를 드리지 않고, 회원들에게 개별 참여를 권유하는 등 크게 협력했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총선이라는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이념과 지역으로 크게 대립하는 국민들을 조금이나마 진정시켰다는 평가다. 앞으로도 한국교회는 부활절연합예배가 교회를 넘어 국민 전체를 하나로 묶는 큰 의의를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의 총평을 맡은 총무협 증경회장 엄진용 목사는 "이강춘 목사님을 중심으로 모든 총무님, 사무총장님들이 크게 협력해 주셔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너무도 은혜롭게 마칠 수 있었다"며 "모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혹여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내년 준비에 반영해서 더욱 정진하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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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4
  • 10주년 맞는 동성애 반대 국민대회 “목표 20만명, 악법 제정 원천 차단”
    오는 6월 1일로 예정된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대회장 오정호 목사,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 이하 국민대회)의 성공을 위한 실행위원회가 지난 6월 1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국민대회측은 이번 총선 결과로 반사회적 악법 제정 시도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그 시발점이 될 금번 퀴어축제(퍼레이드)를 반드시 막아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제22대 총선에서 또다시 여소야대 정국이 펼쳐짐에 따라 한국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앞서 진보세가 강했던 제21대 국회에서 약 50여개에 가까운 반사회적 악법이 발의됐는데, 이를 주도했던 진보계 의원들 대다수가 이번에 다시 국회에 입성했기 때문이다. 이날 실행위에서도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진보 정치권이 다시 절대 다수를 차지한 상황은 반동성애 투쟁은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대회장 오정호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주님은 우리에게 빛으로 살며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며,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책망하라고 하신다. 책망의 소리를 낼 때 어린아이나 분별력이 없는 사람들이 돌이킬 수 있다”며 “우리로 하여금 책망하는 사역을 감당하게 하셨으니, 올해도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하시길 원한다. 우리가 외칠 때 예비하신 은혜를 내리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님께 국토순례를 잘 마쳐서 수고하셨다고 인사드리고 싶다. 그리고 전문영역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저도 맡은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며, 합동 총회장을 맡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가’라는 마음으로 거룩한 방파제를 섬길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이날 국민대회측은 오는 6월 1일 본 대회의 성공을 위해 4,5월 전국을 돌며 진행하는 특별기도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키도 했다. 대회측은 교회들의 요청 시 오정호 목사, 박한수 목사, 이용희 교수, 길원평 교수, 조영길 변호사 등의 전문강사를 파견해 기도회를 도울 예정이다.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는 "1일 본 대회 전까지 기도의 열기를 끌어 올려야 한다. 특별기도회가 이번 대회의 성패를 가늠할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전문적인 강사를 통해 동성애의 실제적 폐해와 국가적 위기를 깨우치고, 이를 통한 기독교인들이 적극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난 5일에 이어, 오는 5월 24일 금요연합철야기도회를 다시 한 번 열 예정이다. 약 7,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철야기도회를 통해 본 대회 전 마지막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시간을 갖는다. 이 교수는 "현재 오산리기도원과 여의도순복음교회 두 군데 중 한 곳을 고민 중"이라며 "중요한 것은 수도권 뿐 아니라 각 지역에서 기도의 열기가 일어나는 것이다. 전국에서 끌어올린 기도의 열기를 6월 1일 본 대회에서 폭발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는 "우리의 주 목표는 퀴어퍼레이드의 저지다. 이번에도 서울시청 광장은 허락되지 않았지만, 서울 모처에서 진행할 것이다. 지속적으로 동태를 주시하겠다"며 "올해 우리는 동성애 반대 국민대회 10주년을 맞는다. 한국교회는 물론 국민들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정치인들에 우리의 존재감을 알려야 한다. 20만명의 인파가 서울 시의회 앞부터 남대문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 함부로 포괄적차별금지법과 같은 악법이 제정되지 못한다"고 강력히 피력했다. 한편, 이날 실행위를 통해 통합국민대회 세부조직을 대부분 완료했다. 대회장 오정호 목사,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 공동준비위원장 길원평 교수,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 전문위원장 조영길 변호사 등 이미 확정된 인원 외에도 명예대회장에 이영훈 목사를 올리고,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 세기총 등의 단체장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이 외에도 공동대회장, 부회장, 전문위원장 및 분과위원장, 지역위원장 등을 임명했다.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는 "우리의 대회가 일부 보수의 대회가 아닌 국민 전체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외부로 비치는 용어를 조심해야 한다. 절대 우리만의 집회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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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3
  • “자립을 위한 청년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길”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전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실전형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 ‘부싯돌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월드비전은 지난 3월 25일 전북 부안군청에서 부안군과 부싯돌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과 권익현 부안군수가 참석해 향후 2년간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부안군 내에 위치한 ‘어울림 쉐어 하우스’에서 부싯돌 프로젝트 1기 참가자 14명을 위한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과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가 참가자들을 위한 강연자로 나서는 등 자립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용기를 전했다. 특히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는 이번 부싯돌 프로젝트의 교장으로 임명됐다. 김성민 대표는 월드비전의 지원을 받고 성장한 인물로, 현재 자립준비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응과 자립을 돕고 있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부싯돌 프로젝트는 지역에서 자립을 꿈꾸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실전형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명소와 특산물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 기획 개발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이 지역에서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또래 청년들과의 폭넓은 소통 기회를 제공해 취향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과정도 지원한다. 부싯돌 프로젝트에는 자립준비청년은 물론 영케어러, 저소득 청년 등 20대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기숙사와 지역 취∙창업 관련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게 된다. 지난 4일 출범한 부싯돌 프로젝트 1기는 오는 7월23일까지 관련 지원을 받으며 2기는 모집 예정이다. 이들은 약 5개월간 부안군에서 지내며 매달 생활비 60만원 지원과 함께 총 6개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젝트는 ▲양봉을 통해 생산한 꿀 등을 활용한 고향사랑 기부제 상품 개발 ▲갯벌·꿀벌·농업 등 기후변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가족단위 체험 여행 프로그램 개발 ▲비건밀키트 개발 ▲새로운 농산물 업사이클링 상품 개발 기획 ▲부안에 방문하는 가족단위 관광객 중 아이들 먹거리를 위한 디저트 개발 ▲농장 체험형 콘텐츠 개발 등이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취업교육 뿐만 아니라 정보 공유 등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향후 부안군을 포함한 전국에서 창업 및 취업 등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량을 갖추게 된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대부분 20대 초반으로 구성된 1기는 4: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이번 부싯돌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2~3기도 곧 모집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사업모델을 더욱 강화해 타 지자체들과도 함께 협업해 전국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립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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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부고] 서울나들목교회 박원영 목사 빙부상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서울나들목교회)의 빙부 고 김광호 장로(서울나들목교회)가 지난 4월 10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빈소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예배는 13일(토) 오전 9시 30분에 드린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 평온의 숲에 마련됐다. 고인의 가족으로는 사위 박원영 목사, 딸 김우경, 아들 김홍식, 자부 박경애 등이 있다. 마음은 <카카오뱅크 3333-22-946 2280 박원영>으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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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연지골 검색결과

  • [기자수첩] 민찬기 목사의 부총회장 출마, 누구를 위한 것인가?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가 결국 세번째 부총회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수많은 논란과 불법에 대한 지적, 결정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출마 불가'를 골자로 한 유권해석까지 있었으나, 이 모두를 무시하고 그의 소속노회는 지난 16일 민찬기 목사를 제10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추천일 뿐 후보 확정은 아니며, 오히려 선관위는 앞선 결정에 기반해, 민찬기 목사의 후보 추천을 반려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아직 이뤄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앞으로도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뜻이다. 문제는 이번 결정이 야기할 총회의 혼란이다. 이미 민 목사의 출마설이 불거져 나온 올 초부터 총회 내부는 상당한 혼란이 지속되어 왔다. 총회선거규정 제3장 9조 6항 ‘동일 직책에는 2회만 입후보가 가능하다(단,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의 해석을 두고, 법 전문가들의 자문까지 받아가며, 치열하게 대립했다. 결정적으로 민 목사의 소속 노회는 다소 애매할 수 있는 '불소급원칙'의 적용이 가능한지를 선관위에 질의했고, 선관위는 내부 투표를 거쳐, '불가'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선거 공고를 통해 이번 선거의 원칙을 분명히 고지했지만, 서울북노회는 결국 이를 무시하고 민 목사를 후보로 추천했다. 현재 민 목사측은 개정 정관의 '불소급원칙'의 적용에 집착하고 있다. 자신이 두 번 출마한 것은 맞으나, 불소급원칙에 따라 첫 번째 출마는 개수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불소급원칙'의 적용 여부를 떠나, 민 목사가 103회, 106회 두 번에 걸쳐 부총회장에 출마했던 것은 지울 수 없는 팩트라는 점이다. 총회선거규정 제3장 9조 6항이 목표하는 바는 분명하다. 한 사람의 독점적 출마를 막아 총회원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다양한 인재들의 등용으로 총회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 취지는 해당 규정을 승인한 모든 총대원이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은 언제부터인가 스스로의 정당성은 '법'으로 증명하려 하고 있다. 양떼를 돌보는 하나님의 사명자라 불리며, 이 시대의 살아있는 양심을 자처하는 이들이 고작 '최소한의 도덕'일 뿐인 '법'에 집착해 당당함을 과시한다. 허나 목회자는 성경적 윤리, 최대한의 도덕 속에서 자신의 양심을 증명해야 한다. 법을 떠나 자신의 양심이 진실을 알고, 하나님의 직시하심을 인정한다면, 그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민 목사는 자신을 추천한 노회원들에게 "노회에 불이익이 안가게 하겠다"며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허나 민 목사의 이러한 다짐이 너무도 이기적인 것은 그의 3회 출마 욕심은 나비효과가 되어 다음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예비후보들은 물론 총회 전체의 질서를 흐트러뜨릴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민 목사가 노회에 대한 불이익을 우려하기 전에 총회의 질서, 후배들을 향한 배려를 먼저 생각했다면 과연 이렇게 출마에 집착했을까 싶다. 더욱이 그가 언급한 '좋은 결과'는 과연 무엇인가? 반드시 출마에 성공해 부총회장에 당선되겠다는 것인가? 총회를 이토록 혼란스럽게 만들고, 결국 부총회장에 당선된다한들 그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좋은 결과인가? 부총회장 선거는 특정 당선자의 승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모두의 승리, 총회의 승리가 될 수 없다면 그것은 이겨도 이기는 것이 아니다.
    • 연지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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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기자수첩] 총선 결과에 초조해진 한국교회, 소강석 목사의 ‘원 리더십’ 재조명
    다시 한 번 여소야대 정국이 현실화 됐다. 지난 4.10 총선에서 국민들은 불통의 현 정부를 탓하며 야권에 힘을 실었다. 총 300석의 의석 중 진보계 정당(민주당, 조국혁신당, 새로운 미래, 진보당)이 189석을 차지했고, 보수계 정당(국민의힘, 개혁신당)은 111석에 그쳤다. 교계의 적극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보수권은 진보권에 지난 4년에 이어 다시 한 번 향후 4년간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됐다. 여·야, 보수·진보를 떠나 이번 총선 결과는 국민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허나 기독교적 입장에서 포괄적차별금지법 등의 반사회적 악법 포화를 막아냈던 지난 4년의 시간을 생각하면 자연스레 새나오는 한숨은 어쩔 수 없을 듯 싶다. 실제 진보세가 강했던 지난 제21대 국회에서 성혁명, 가족해체, 표현의 자유 억압, 친권 침해 등을 골자로 한 악법이 무려 50여개 이상이 등장했다. 그리고 해당 발의의 대부분은 민주당, 정의당 등 진보 진영 의원들에 의해 이뤄졌다. 다행히 한국교회 등의 적극적인 반발과 저지로 결국 대부분의 제정 시도가 무산되기는 했지만, 문제는 해당 법안을 발의했던 의원들 상당수가 이번 제22대 국회 입성에 다시 한 번 성공하며, 재발의는 불 보듯 뻔하게 된 사실이다. 오히려 그들 입장에서는 지난 21대의 실패를 거울삼아, 더욱 치밀하게 보완된 법안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기에 이전보다 분명 더욱 힘든 고난의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답답한 것은 오늘의 위기가 지난 수년 간 지독히도 예측했던 상황이었다는 점이다. 바로 한교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그토록 지적하고 외쳤던 ‘원 리더십’이 바로 이러한 상황을 예측한 대안이었기 때문이다. 마치 왜의 침략을 예측해 ‘10만 양병설’을 주창한 율곡 이이처럼 소 목사는 한국교회의 대대적 위기가 반드시 반복될 것이라고 외쳤었다. 앞선 코로나 시기는 한국교회를 향한 정부의 예배 탄압과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 시도가 절정에 이르던 때로, 외부의 공격과 내부의 분란이 한국교회의 생명력을 실시간으로 갉아먹던 정말 아찔한 시간이었다. 이런 때에 등장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특유의 걸출한 정치력으로 서서히 상황을 반전시켰다. 정부, 국회, 지역을 넘나드는 그의 협상과 정치는 사회와 교회를 절체절명의 절벽 끝에서 끌어올렸다. 그런 소 목사가 그때나 지금이나 가장 강조했던 것이 있으니 바로 '한국교회의 연합'이었다. 당시 소 목사는 "지금은 당장 위기를 넘겼을 지 모르지만, 제2의 코로나, 제2의 포괄적차별금지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현재의 분열된 한국교회로는 이를 막아내기 힘들다. 지금부터라도 반드시 교회가 하나되어야 한다"고 부르짖었다. 실제 3년여의 시간을 오직 연합에 매진키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한국교회는 하나되지 못했고, 위기를 막아낼 최소한의 시스템도 구축하지 못했다. 잠시잠깐의 안정에 머물러 '원 리더십' '원 메시지'를 외면한 결과로 반사회적악법 제정을 더욱 강하게 밀어부칠 제22대 국회를 넋놓고 바라보게 생겼다. 더욱 암울한 것은 과거 정치권과 대등한 줄다리기를 펼쳤던 소 목사와 같은 걸출한 지도자가 교계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쩌면 교계는 다가올 위기 극복을 위해 이미 정치권에서 한 발 물러나 목회에 전념하고 있는 소 목사의 정치력에 다시 기대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근본적인 대안은 특출난 인물이나 특정 권력이 아닌, 위기에 맞설 상시적인 대응 시스템, 즉 '원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충분히 예측된 위기와 고지된 대안, 하지만 아무런 변화없는 한국교회의 현실, 이번 총선은 그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교회 스스로의 방만을 꾸짖고 있다.
    • 연지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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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인터뷰/탐방/문화 검색결과

  • 노모-(老母)를 위한 듀오 콘서트 '엄니, 어무이 봄날은 간다'
    가정의 달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중년이 된 두 아들이 노모(老母)를 위한 음악회를 연다. 성악가이자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및 지휘자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윤혁진 감독과 피아니스트 백주엽씨가 이번 음악회의 주인공이다. 여기에 탤런트 겸 가수로 사랑받는 김성환 씨의 특별무대와 한국 장애인 아티스트의 아이돌인 미라클 보이스 앙상블, 뮤지컬 배우 이지은과 박준용 그리고 아르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원들로 구성된 밴드팀도 힘을 보탠다. 윤 감독은 "한 엄니는 항암치료과 투병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고 다른 엄니는 아픈 무릎을 이끌고 일하며 아들을 멀리 두고 평생 마음고생하셨다. 두 어무이와 세상의 모든 엄니들에게 이 작은 음악회로 감사와 사랑을 표하고자 한다"며 "곡은 어머니들이 직ㅈ버 고르셨다. 클래식 연주라면 으레 있을 가곡이나 오페라 아리아가 없고 어머니 삶의 희로애락과 애환이 묻어있는 정겨운 가요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연주일시는 5월 9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이고 연주 장소는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이다. 티켓 구매는 인터파크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에서 가능하며 R석은 5만원, S석은 3만원이다. (문의: 010-6889-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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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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