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과 뼈는 정직하다
유 승 우
살이나 뼈는 거짓을 모른다.
내 무릎의 관절은 요즈음
내 몸무게를 견딜 수 없다고
솔직하게 통증을 호소한다.
살도 마찬가지다. 어디에든
아주 작은 가시만 박혀도
그냥 넘기지 못하고
꼭 밝혀내야만 한다.
살이나 뼈는 마음과 달라서
아무것도 제 속에 숨겨두지 못한다.
숨겨 두었다가는 그것이 암이 되어
죽게 되기 때문이다.
거짓보다는 죽음을 선택할 만큼
살과 뼈는 정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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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는 개인이 관리하기 나름이다. “살이나 뼈는 거짓을 모른다”. “살과 뼈는 정직하다”.신체는 창조주로부터 주어졌다.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뇌와 살아 있는 한 박동하는 심장과 이들과 함께 붙어 있는 팔다리와 살과 뼈가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정밀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존재는 죄에서 벗어나 의와 사랑을 추구하며 영생을 향하여 나아가고자 한다. 이 길을 알려 주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인지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 주님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의와 평강과 희락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다. “율법의 완성”(롬 13:10)을 이룰 수 있는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고전 2:12)을 주셨다.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는 기회를 주셨다(갈 4:19).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