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순절 평화통일 순례기도회 개최
제주 강정마을 ~ 파주 임진각, 사순절 6주간 열려
제주 강정마을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이어질 이번 기도회에서는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생명이 이 땅 위에 실현되고, 분단으로 신음하는 한반도에 하나님의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주최측은 이번 기도회에 대해 “분단 70년이 된 오늘까지도 여전히 남과 북은 대립과 갈등을 지속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는 미움과 갈등으로 신음하고 있다”며 “지금이야 말로 하나님께 화해의 직분을 부여받은 우리들의 기도와 행동이 더욱 절실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교단 100회 총회를 맞이하며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생명이 이 땅위에 실현되고, 분단으로 신음하는 한반도에 하나님의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함께 기도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도회의 주요 주제는 △평화협정 체결 (정전협정 극복) △전쟁상흔 치유 (이산가족 상봉) △대북 인도적 지원(대북 경제제재 반대) △화해와 상생 (남북한 경제교류 활성화) △전쟁위협 반대 (남북한 군비축소, 군사훈련 반대) △외세의 군사적 간섭 반대 (동북아 미군기지 반대) △한반도 비핵화 (탈핵, 원전 반대) △한반도 평화구역 구축 (비무장지대의 생태적 보존) 등이다.
참여방법은 사순절 기간동안 권역별로 순례하며 열리는 집중기도회에 참여하거나, 교회 및 개인이 하루를 정해 금식기도하며 주제에 맞게 기도하면 된다.
또한 주최측은 기도회 동안 모여지는 헌금은 북녘동포를 위한 나눔 사업과 분단 70년, 평화통일 사업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차진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