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당일 오전, 집결 장소에는 총 45명의 재학생, 6명의 교수들이 모여 각자 연탄 배달을 맡은 가구와 부족한 사항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자 맡은 가정에 찾아가 연탄창고까지 연탄을 배달했다.
특히 사회복지학부 재학생들은 이번 연탄배달 봉사를 위해 10월 28일과 29일 교내 예루살렘광장과 운동장 등지에서 기금 모금을 위한 플리마켓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회복지학부 송낙선 학부장은 “사회복지학부의 특성상 재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 대항 사랑과 나눔, 기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모금과 연탄 수혜자 선정, 전달까지 체험했다. 제자들이 훌륭한 봉사의 일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탄배달 봉사에 참석한 박재완 학생(사회복지학부 2학년)은 “지금까지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처음엔 아무런 생각 없이 학부 행사라서 참가했는데, 직접 검댕이를 묻히며 연탄을 나르고, 받은 분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욱 기뻤다. 앞으로도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학부의 연탄봉사활동 행사는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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