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11-1.jpg
 
‘한 영혼을 온전한 제자로 삼는다’는 취지로 1986년 시작된 사랑의교회 국제훈련원(원장 오정현 목사)주관 ‘평신도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Called to Awaken the Laity·CAL)가 글로벌 세미나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11월 2일부터 닷새간 진행된 102회 CAL세미나는 국내외에서 302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일정을 마쳤다.
특히 이번 세미나엔 해외에서 전체 참석자의 3분의 1에 달하는 목회자들이 참석해 제자훈련 목회철학의 국제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실증했다.     
국제제자훈련원 관계자는 “이번 102회 세미나는 브라질 63명을 비롯해 16개국에서 모두 99명의 해외목회자들이 참석했다”면서 “이는 제자훈련  목회철학이 그만큼 세계기독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닷새 내내 안성수양관은 참석 목회자들의 배움의 열기로 뜨거웠다. 해외 목회자들은 통역기에 귀를 대고 하나라도 놓칠세라 중요한 내용들을 꼼꼼히 노트에 받아 적으며 집중했다.
세미나는 제자훈련의 목회 철학·전략·방법론을 다루는 ‘주제 강의’, 목회 현장에서 제자훈련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배우는 ‘소그룹 인도법’, 평신도 훈련 현장을 직접 참관 실습해보는 ‘현장참관 및 실습’, 제자훈련을 통해 성장한 목회자들과 네트워크를 만드는 ‘칼 넷(CAL-NET)’의 4가지 트랙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첫날 오후 CAL세미나의 시작과 전반적 흐름을 소개받는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해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의 간증을 통해 제자훈련을 통한 목회의 성장과 성도들의 변화된 실제 사례를 들었다. 이어 사랑의교회 교역자 및 운영·사역장로, CAL세미나를 뒤에서 섬기는 여순장반 임원 및 권사회 등이 강단에 올라 인사를 나누었다.
오 목사는 첫날 온전론 강의에서 ‘목회의 본질’을 붙들 것을 강조했다. 그는 “목회를 잘 감당하기 위해선 본질을 붙잡아야 하며 그것은 ‘목자의 심정’”이라며 “목자의 심정을 깨달으면 사역의 한계를 돌파하고 사역의 용량이 새로워지며 영적인 방향성을 갖게 된다”고 설파했다.
둘째 날엔 제자훈련 목회의 뿌리가 되는 교회론과 사랑의교회 순장반에 대해 배우며 이론과 실제를 함께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있었다. 이어 참석자들과 사랑의교회 순장들과의 만남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개별적으로 순장들을 만나면서 합심기도, 성경 공부, 성도들 간의 영적 교제 등으로 매주 진행되는 순장반 모임에 대해 진지하게 묻고 배웠다.  
수요일은 제자도와 제자훈련, 성령충만에 대한 강의가 집중됐고 목요일부터는 ‘소그룹 인도법’과 평신도 훈련 현장을 직접 참관하고 실습해보는 ‘현장참관 및 실습’ 소그룹이 진행됐다. 저녁엔 CAL-NET 모임 및 외국 참가자들의 모임이 별도로 열렸다.
마지막날인 6일에는 사랑의교회 122개의 참관 다락방이 오픈돼 소그룹 모임의 생생한 현장이 소개됐고 참가 목회자들은 202개 다락방에서 직접 다락방을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엔 ‘제자훈련과 교회성장’을 주제로 오정현 목사의 마무리 강의가 있은 후 수료예배가 열렸다.
오정현 목사는 “CAL세미나가 102차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올바른 목회철학과 현장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세미나가 참가자들에게 해외 및 국내의 목회를 건강히 세우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예배후 단체사진을 찍고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각자의 목회현장에 힘차게 뿌리내릴 것’을 다짐한 뒤 헤어졌다. 참석 목회자들은 “이번 CAL세미나를 통해 목회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할 수 있었다. 기대이상의 축복된 일정”이었다고 만족해 했다. 또 “교회론, 제자도 강의를 통해 교회의 사도적 본질을 확인하며 목회의 이론적 기초를 튼튼히 다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외에서 온 목회자들의 반응은 더 뜨거웠다. 이들은 “제자훈련이야 말로 이 시대와 사람을 변화시킬 하나님의 무기임을 확인하고 기뻤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브라질 과라푸아바에서 37시간 걸려 참석했다는 바우지네이 칸지도 데 파이바(과라푸아바 중앙장로교회) 목사는 “칼세미나 참석을 위해 전 교인이 한 달 동안 특별 기도모임을 가졌었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브라질 교회에 제자훈련이 뿌리내려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에지나우도 바치스타 히베이로(브라질 카스카베우 중앙장로교회)목사는 “우리 교회에서 순장반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귀국해서 이번 세미나에서 훈련 받은 내용을 적용해 교회를 제자훈련 교회로 바꾸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제자훈련 전세계로 뻗어가는 계기 마련”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