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건강검진
김 형 애
건강검진을 위하여
새벽 시간 그분을 찾았다.
검진을 시작하신 그분은 말씀하신다
보아야 할 것을 보지 않았고
주저앉은 사람을 일으켜야 하는데 지나쳤고
애통哀痛하는 이들과 함께하지도 않았다
나를 알리지도 않는구나
너는 영혼의 건강을 위하여
말씀 속에 너의 영혼을 적시고
육신으로 물기를 말리거라
김 형 애
새벽 시간 그분을 찾았다.
검진을 시작하신 그분은 말씀하신다
보아야 할 것을 보지 않았고
주저앉은 사람을 일으켜야 하는데 지나쳤고
애통哀痛하는 이들과 함께하지도 않았다
나를 알리지도 않는구나
너는 영혼의 건강을 위하여
말씀 속에 너의 영혼을 적시고
육신으로 물기를 말리거라
건강검진을 하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화자는 지금 주님을 찾는다. 그것도 낮시간이 아닌 새벽에 말이다. 그것은 육신의 건강검진이 아닌 영적인 건강검진을 위한 것이다. 모두가 잠든 시간 조용히 주님 앞에 머리를 숙인다. 그 순간 주님은 말씀하신다.
마치 마태복음 25장에서 양과 염소의 무리중에 염소의 무리에 속하여 있음을 상기시켜 주신다. 우리는 살면서 내 주위의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져봤으며 따스한 눈길이라도 줬었는지 생각게 한다.
우리는 편견없는 사랑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정작 도움을 줘야할 이웃들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수님은 말씀을 통하여 심령을 적시라고 하신다. 그것은 성령의 단비로 가슴을 적시고 아주 작은 자에게라도 최선을 다해 도와 주라는 의미인 것이다. 예수님은 냉소적이고 교만과 아집이 팽배한 소동과 고모라 같은 이 세상을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하나님의 빛이 비춰지기를 원하고 계신다. 정화가 되면 좋겠다. 예수님은 분명 말씀 하셨다.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라고 말이다. 우리는 영혼의 건강검진을 통해 성령으로 거듭나는 삶을 살아야겠다.
ⓒ 교회연합신문 & ecumenicalpres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