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위하여 공히 예루살렘의 입성을 축하하는 그 행보에 영광을 받으신 날로 그 성덕을 기리기 위해 종려주일을 맞으며 십자가를 지시고 고난의 길을 가시는 예수님의 그 행보로 종려 주일로 지키며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고 겸손하게 인간의 짐을 지시고 그 낮아짐을 보이시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주간을 지키게 함을 알게 한다.
이는 고난의 의미를 시작하는 주간을 지키기 위한 주간과 종려주일로 지키게 되는 그 믿음을 알게 한다. 그리하여 종려주일을 첫날로 고난 주간의 의미를 가진다. 16세기 종교 개혁이후고난주간 의식으로 종려주일 행사를 지키는 의미도 상실했으나 오늘날 교회들이 종려주일의 의미를 상기하고 교회의 한 절기로 지키게 됨을 알게 한다. 이는 예수님이 유월절에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로마의 지배하에 있을 때 그들을 구원자로 믿고 예수님을 환영하며 호산나! 호산나! (지금 구원하소서) 외치며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호하던 그 날을 못 잊어 기념하는 종려주일을 지킨다. 또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고 죽기 까지 모든 일들이 이 한 주간 동안에 이루어지게 된다는 사실도 알게 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은 AD30년 니산월 9일(AD 30년 4월2일)은 우리 주님이 입성하시는 주일이며 또한 여기에 고난 주간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한다. 주님이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군중들이 자신의 겉옷과 종려나무 가지를 길에 펴거나 손에 들고 흔들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환호한 날이어서 “호산나 주일”, “종려 주일”이라 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고난주간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의 일주일의 행적으로 우리 그리스도교의 ‘구원사’에 중요한 사건이다. 왜냐하면 이는 예수님을 정확히 알게 하고 구원의 은총을 알게 한다는 것이다.
구원은 예수님의 십자가가 아니고서는 이룰 수 없는 진리이기 때문이다. 이를 믿고 그 뜻을 믿음으로 알게하고 이를 이미 믿음으로 깨우친 독일의 교회음악 작곡가이며 세계적인 음악가 ‘요한 세바스챤 바하’는 17세기 후반에 가장 뛰어 난 음악가로서 2백 년 동안 50명 이상의 음악가를 배출시킨 진실한 크리스챤으로 종교 음악에 교회의 예배와 직접 관계가 있는 ‘수난곡’ ‘오라토리오’같은 음악을 성서의 말씀으로 토해내는 것이다.
특히 ‘수난곡’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까지의 이야기를 묘사한 점에 그의 믿음을 따르게 한다. 그 음악의 형태는 ‘오라토리오’와 마찬가지로 오케스트라 반주에 레치타티보를 곁들인 웅장한 것이다. 이렇게 바하는 ‘수난곡’을 다섯 곡이나 작곡했다. 그 다섯 곡은 ‘마태복음’, ‘요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그리고 피칸더(picander)의 대사에 곡을 붙인 것 등이다.
이 중 ‘마가복음’과 피칸더에 의한 곡은 분실되어 없고 ‘누가복음’에 붙인 곡은 위작으로 간주되고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수난곡’은 ‘마태수난곡’과 ‘요한수난곡’ 뿐이다. 독실한 신자인 ‘바하’는 자기에게 주어진 특별한 음악성향으로 성서의 말씀을 믿음으로 토해냄을 알게 한다.
그가 자신이 작곡한 칸타타나 오라토리오의 마지막 부분에는 항상 이렇게 기록해 둔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Soli Deo Gloria!) 라는 뜻을 지닌 의미로 그의 믿음의 고백을 느끼게 한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고난을 음미하는 신앙은 고난의 삶속에서도 그는 오직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삶으로 살면서 불후의 명작을 남기는 신앙인의 결의가 무엇인가를 종려주일을 맞으며 일주일간의 예수님의 고난주간을 믿음으로 감당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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