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되지 않은 ‘이단 연구’ 교회 질서 헤쳐”
2017/11/14 15: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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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신문방송협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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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내 종종 자행되는 원칙없고, 기준없는 무분별한 이단정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국기독교신문방송협회(회장 유달상 장로)는 기독교한국신문과 함께 개최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한국교회 이단 정죄의 부끄러운 민낯을 낱낱이 고발했다.

지난 1114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횐관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누가 이단사이비인가 무분별한 이단정죄로 내몰리는 한국교회를 주제로 열려, 그간 한국교회에서 자행된 이단감별사들의 이단 규정 행태를 고발하고, 바른 이단 연구를 위한 방법을 제안했다.

인사말을 전한 한국기독교신문방송협회 회장 유달상 장로는 신앙과 신학노선이 다르다고 해서 무차별적으로 이단으로 규정할 수 있느냐검증되지 않은 이단연구가들이 무분별하게 나타나 교회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단연구가들이 감정적으로 건강한 교회들을 이단사이비의 굴레에 옭아매면서, 피해를 입는 교회와 교인, 그리고 목회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데 심각성이 크다고 이번 심포지엄의 의의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전용호 목사(아가페교회)가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이영호 목사(아레오바고사람들 대표)바람직한 이단연구를 위한 제언, 문병원 기자(한국교회공보 국장)한국교회 일부 이단사이비 연구가들의 사례 중심으로 본 민낯, 이병왕 목사(뉴스앤넷 발행인)한국교회 이단 규정 공교회 차원서 이뤄져야를 각각 발표했다.

먼저 좌장 전용호 목사는 이단과 정죄에 대한 본질적 문제를 제기했다. 전 지금 한국교회에 수많은 이단 정죄가 행해지고 있지만, 정작 한국교회 자체가 개혁의 대상이며, 남을 이단으로 정죄하기보다 먼저 스스로의 이단성에 대해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목사는 외부적으로 이단이니 사이비니 하는 문제가 있다. 이단이라고 하는 것은 신학적인 그런 의미다. 사이비라는 것은 종교의 탈을 쓰고 하는 것들이라며, “중요한 것은 내부적으로 예수에게로 너무나 멀어지면 그것이 이단이다. 목사가 예수님 말씀과 반대로 가르친다면 아무리 정통 교단에 속해 있다고 해도 이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덧붙여 대형교회도 목사교주가 됐다. 그것도 이단이다. 양의 탈을 쓴 이리가 아닌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개신교가 스스로 개혁하고, 예수님의 가르침인 행함을 보여야 한다. 맛을 잃은 소금처럼 밟히고 있는 지금, 예수에게서 얼마나 멀어졌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영호 목사는 바람직한 이단연구를 위한 제언을 했다.

이 목사는 각종 이단연구 보고서들을 보면 목회자들의 상식적인 눈높이 수준에서 간결하게 작성돼 있어서 평신도들은 물론 이단으로 지목된 개인이나 단체측에서도 반발하고 있어, 이것이 커다란 교계 뉴스로 보도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수긍하지 못하고 반발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재고의 여지가 있는데, 이는 자타가 수긍하고 승복할 수 있는 연구 보고서를 만들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다는 이야기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왜 이단인가에 대한 충분한 증명을 확실하게 보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말이라며, “이단성에 대한 증거기준을 성경이나, 자기 교단의 신앙고백이나, 범세계적인 신앙고백서 등으로 입증해야 할 텐데 이런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 이단연구 보고서에 불충분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가 속한 교단의 신앙고백으로 이단성을 증명하고, 그 다음 연구하는 교단의 신앙고백서 상의 이단성을 지적하고, 마지막으로 범세계적인 신조나 신앙고백 선언서 상의 내용으로 이단성을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목사는 이단연구의 7단계 방법으로 자료수집(저서, 테잎, 설교 자료) 문제내용 발췌 주제별 분류 다른 이단과 비교확인 기존의 정통입장 확인 성서적, 신학적 비판수위 조절 출력, 문장 교정, 교열작업 등을 제시했다.

문병원 국장은 건전하게 지속적으로 이단사이비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자들이 아닌, 생계형 이단 전문가들의 행태를 고발했다.

문 국장에 따르면 1세대에 일부 이단 연구가들에 의해서 자행되는 형태는 교단 산하 이단사이비 관련 위원회 관계자가 특정인을 잡기 위해 노회 지인에게 사안을 전략적으로 전달 →△사안을 받은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지인은 정기총회에 안건을 쉽게 상정 →△정기총회에서 관련 위원회 보고 직전 연구 자료를 배포, 총대 혹은 대의원들이 살펴보기도 전에 앞서 안건을 상정한 노회의 지인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발언시킨 후 안건을 원하는 대로 통과 시킨다 →△통과된 안건은 특정 이단사이비 연구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언론플레이를 지속적으로 한다 →△이단 혹은 사이비로 규정된 인사는 항변을 하고 공개 토론 등을 제인해도 응하지 않는다 →△규정된 인사는 하루아침에 이단 사이비 혹은 연구대상자로 변신 →△이것을 풀기 위한 행위(각종 로비) 등으로 이어진다. 결국 하루아침에 이단 혹은 연구대상으로 전락한 교회나 목회자로 인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성도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문 국장은 이들은 특정인을 문제 삼기 위해 피해자 상담이라는 것을 통해 사실 확인이 결여된 부분을 가지고, 언론플레이를 해서 특정인을 이단사이비로 몰아 간다면서, “이 과정에서 특정 언론이 2중대 역할을 감당한다. 언론은 사실 확인 없이 특정 개인의 상담 내용과 이단 연구가의 말만 듣고 중점적으로 보도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이병왕 목사는 공교회 차원의 이단법정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종교계, 특히 기독교계에서 한 특정인 또는 단체가 이단으로 규정되는 것은 세상 용어로 얘기하면 사형판결을 받는 것에 다름 아니라면서, “세상은 한 특정인의 범죄를 처벌함에 있어서 수사권(경찰)과 기소권(검찰) 그리고 재판권(사법부)을 분리하고 변호인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데 한국교회를 그렇지 않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세상은 ‘10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1명의 무고한 죄인을 만들면 안된다는 법정신의 실현을 위해 명목상으로라도 애를 쓰고 있다, “한국교회는 이른바 신앙적 범죄 행위에 대한 권징에 있어서는 세상과 마찬가지로 재판을 통해서 면직, 출교 등의 판결을 내리면서도 사형을 선고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이단규정에 관한 한에 있어서 그렇지 않다고 일갈했다.

이 목사는 개교단이 자신들의 신학 내지는 성경해석과 관련 차이가 있는 것에 대해서 신학적 주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것에 대해서 교류금지참여금지등을 결의하는 것을 막을 수 는 없고, 막아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이단성이라는 용어는 사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단()’ 판정 여부는 문교부 인가 신학대학교를 갖고 있는 교단에서 파송한 각 1인의 교수들로 구성된 한국교회 이단 재판 법정에서만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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