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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선진학교, 야구 이어 축구도 ‘승승장구 '
- 글로벌선진학교가 야구에 이어 축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선진학교 중학교 축구부는 최근 ‘2019 전국중등축구리그 꿈자람 페스티벌’에 출전해 전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상위 스플릿 청룡그룹 조별 1위의 영예를 안았다.지난 11월 8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리그전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의 중등축구리그 상위권 56개팀 1,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1주차(11.8.~11.10.)는 조별풀리그를 통해 청룡그룹(각 조 1~2위), 백호그룹(각 조 3~4위)으로 참가팀을 재편성하고 2주차(11.15.~11.17)는 스플릿리그로 진행됐다.글로벌선진학교는 시흥 정왕FC를 첫 경기 상대로 만나 전반 24분 신대환의 송곳 같은 단독 드리블로 첫 골을 기록하였으며 이어 전반 35분 신대환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정현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경기 FC모현과 2:1로 승리하였고[(전반 31분/이준의 골(홍광섭 어시스트), 후반 40분/문재정 골(송태관 어시스트)], 매탄중과의 경기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컨디션이 완벽했던 문재정이 전반 23분 한지원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문을 연 뒤, 이어 전반 32분 완벽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박준서의 드리블이 상대의 골문을 한 번 더 열었다. 후반 중반에 매탄중의 첫 골이 있었으나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글로벌선진학교는 더 이상 밀림이 없었다. 네 번째 경기인 시흥시민구단과 1:0 승[(후반 30분/박준서 골(홍광섭 어시스트)], 다섯 번째 경기인 SAHAFC와 2:1 승[(후반 8분 박준서 골, 후반 39분 박준서 골(문재정 어시스트)], 마지막 경기인 완주중과는 5:0 대승하였고[(전반 6분/박준서 골(한지원 어시스트), 후반 4분/오민석 골(박준서 어시스트), 후반 16분/한지원 골, 후반 29분/박준서 골, 후반 31분/박준서 골(문재정 어시스트)], 박준서는 완중중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글로벌선진학교의 김성일 감독은 “동계훈련을 통해 팀을 재정비하고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중등 축구 선수들을 잘 키워내겠다”며 내년 2월에 치러지는 춘계연맹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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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선진학교, 야구 이어 축구도 ‘승승장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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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란 출판사 이형규 대표, ‘제33회 책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 기독교 문서선교 발전의 큰 기여를 펼쳐온 이형규 장로(쿰란출판사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장로는 지난 10월 11일 서울 소공동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3회 책의 날 기념식’에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 장로는 지난 18회와 22회에서 각각 문화부장관상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데 이어 금번에 대통령 표창까지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형규 장로는 1987년 쿰란출판사를 설립해 연간 120여 종을 출간, 지금까지 모두 3,700여 종의 도서를 출간했고, 종교(기독교) 분야에서 양서를 보급해 바른 정신문화 창달에 기여했으며, 우수한 국내 저자들을 발굴해 번역서 의존도가 높았던 기독교출판문화의 저변 확대 및 발전을 위해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초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비상임이사, 서울국제도서전 집행위원장(2회),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 (사)한국기독교출판협회 회장, 한국출판연구소 이사, 한국출판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독후감 공모전과 조선일보와 함께한 ‘거실을 서재로’, 국민일보와 함께한 ‘아침독서운동’ 등 국민독서 운동을 전개해 출판업계의 공동발전과 출판문화 향상에 공헌했으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언론출판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군부대, 대학교, 교도소 등에 매년 만여 권의 도서를 기증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장로의 수상경력도 매우 화려하다. 제18회 책의 날 문화부장관상(2004년)을 제22회 책의 날에서는 국무총리표창(2008년)을 받았으며, 경북직업훈련교도소 교정협의회 회장 법무부장관상(2018년)을 받았다. 이형규 장로는 “출판인으로서 각오를 새롭게 하는 계기로 삼아 앞으로도 계속해서 출판계를 위해 힘써 일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책의 날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고려대장경 완성일(1251년 10월 11일)을 기념해 1987년에 제정한 것으로 매년 출판문화 조성에 기여한 출판인을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대통령 표창에 이형규 장로 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서진한 목사(기독교서회 대표)와 박영호 목사(기독교문서선교회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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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란 출판사 이형규 대표, ‘제33회 책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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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박물관, 박물관 직업 체험 프로그램 진행
-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 박물관(관장 이남규)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박물관 직업 체험 프로그램 ‘찾아가는 큐레이터, 박물관에서는 무슨 일을?’을 지난 8월 16일 개강했다.‘2019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의 일환으로 개설된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하며 전국 박물관 직종에 종사하는 전문가가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박물관 및 관련 직업의 매력과 전망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운영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조사·연구·전시·교육 기관으로서 고고·역사 전문 박물관의 전망과 최근 각광 받고 있는 학예연구사, 교육사, 매장문화재 조사 전문가, 문화재 활용 전문가 등의 관련 직업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프로그램에서는 “우리 문화재 어떻게 활용 할까?”라는 조별 활동을 통해 인문학 자료를 콘텐츠화하는 기초 단계도 체험하게 된다.이남규 박물관장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참여 학생들은 전시·연구·교육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오늘 날의 박물관을 인식하고, 관련 직업에도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모든 교육비는 무료이며 자율학기제 혹은 자유학년제 과정과 연계 운영이 가능하다. 참가 신청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신대박물관 홈페이지(hs.ac.kr/hsmuseum/index.do) 및 전화(031-379-019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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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박물관, 박물관 직업 체험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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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 목사 순교 69주년 기념음악회’ 열린다
-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와 (사)민족지도자손양원목사기념사업회(이사장 오현석 목사)는 오는 9월 7일 오후 5시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손양원 목사 순교 69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여수시가 주최하고 (사)민족지도자손양원목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한다. 1부는 ‘사랑으로’를 주제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몬티의 ’차르다스‘,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g단조‘ 연주에 이오 바리톤 박경준의 특별무대 펼쳐진다. 박경준은 신상우의 ’축복하노라‘와 비제 오페라의 투우사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 또한 비발디의 ‘사계 중에서 봄1, 여름3’을 연주한다.이어 2부에는 ‘베토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와 로망스 ‘인생은 드라마’, ‘희망’,(베토벤 심포니9)에 이어 박지혜와 박경준 그리고 더 밴드의 협연으로 ‘포스터 외 프레이어, 영광 할렐루야’ 등이 연주된다. 이밖에도 ‘보혈 메들리’와 ‘한아리랑’을 연주해 여수시의 교회들은 물론 시민들과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영혼을 적시는 선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사단법인 민족지도자손양원목사기념사업회는 6일 오전 6시 30분 여수기독교단체총연합회 회관 회의실에서 제47회 조찬기도회를 갖고 기념음악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이날 설교를 전한 김철영 목사는 “손양원 목사님은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인 사람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용서하고 양자를 삼으셨다. 그리고 가족에게까지 버림받은 나환자들의 상처에 난 고름을 입으로 빨아내면서까지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셨다. 또한 오직 예수, 일사각오 신앙으로 일제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옥에 갇히기도 하셨고, 공산당에 순교를 당하셨다.”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상대화시켰다.”고 말했다.이어 “아가서 기자는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다고 했다. 그 사랑의 힘이면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 다만, 그 사랑이 부족할 뿐”이라며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몸소 그 사랑을 실천하셨다. 그 사랑, 우리 안에 넘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참석자들은 북한의 비핵화와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와 백색국가 제외로 인한 한일 갈등 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기업들과 서민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또한 손양원 목사 순교 69주년 기념음악회가 잘 준비되어 여수 시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축제가 되도록 간구했다. 특히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의 안정적인 운영과 손양원 목사 유족을 위하여 기도했다. 그리고 손양원기념공원 정상화를 위해서도 기도했다.GS칼텍스 예울마루 대표이자 여수시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이승필 장로는 “교회들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여 기념음악회가 여수를 대표하는 음악회로 호평 받기를 기대한다.”며 “예울마루에서도 수준 높은 음악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기도회에는 이사장 오현석 목사, 사무총장 이광식 안수집사, 이사 곽종철 장로, 이사 이승필 장로, 이사 곽종철 장로, 이사 최석곤 장로, 회계 김영애 권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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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 목사 순교 69주년 기념음악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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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목회여정 돌아보며 걸어 온 애환의 삶 정리”
- 미국 오레곤주 유진중앙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전병두 목사가 자신이 걸어온 지난 목회여정을 뒤돌아보는 그의 깊은 애환이 담긴 자전적 에세이집 ‘초원의 오솔길’을 펴냈다.저자는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은 “마음으로 그린 작은 모자이크 그림”이라며, 지난 수 년간 신문과 잡지 등에 투고했던 글을 모아 엮어 놓았다고 밝힌다. “50여 년간 목회여정의 발자국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듯 되돌아 갈 수 없는 과거의 역사”라면서 눈물겨웠던 지난 날을 회고하고 있다.척박한 농촌에서 태어나 맨발로 뛴 그의 지난 날을 진솔하게 담은 이 책을 읽어가면서 기자의 가슴이 먹먹해지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전 목사가 살아온 애착심과 발버둥이 오늘의 성공적인 목회자로 서게 된 것이지만, 그는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로 지난 세월은 회한과 기쁨이 날줄과 씨줄이 되어 쌓인 한 폭의 비단 같았다.”고 회고히고 있다.이 책의 지은이 전병두 목사는 어릴 때부터 아무나 이룰 수 없는 꿈을 가난과 싸우면서 신학을 공부하였고, 시골 벽촌교회로부터 개척교회까지 국내목회를 전전하면서도 열정으로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공부를 계속한 결과, 스위스 베른과 취리히대학에 유학을 하고, 미국에서 이민목회자로 유진중앙교회를 이끌면서, 예장고신 교단의 미주총회장직을 역임하기까지 삶의 오솔길을 걸어온 그의 목회여정을 엿볼 수 있다.이 책은 쉽고 간결하면서도 읽으면서 그의 목표를 향한 노력과 인내의 결실에 대한 감동이 신앙고백으로 묻어나고 있다.제1부 고향마을에서는 낙동강이 있는 산촌 조그마한 모 교회에서 어쩌면 농부로서 숙명적으로 살아야 할 그에게 고려고등성경학교를 다닐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찾게 되었다는 이야기다.제2부 딸 그리고 아들에서는 신학교를 다니면서 척박한 시골 교회에서 전도사로 시무하였고, 그곳에서 청순하고 순박한 교우들과의 목회생활에서 복음에 대한 놀라운 확신과 결실을 깨닫기도 했다. 시골 작은 교회의 열악한 환경에서 김현조 사모의 출산도 겪었지만, 차츰 목회에 대한 진정성을 배우면서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를 절실하게 체험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제3부에서는 목사로 임직을 받고 수도권인 인천지역으로 임지를 옮겨 작은 교회단칸방에서 자녀들과 기거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목회사역에 고심하면서 전념했던 일, 교회가 어려운 문제에 부딪치게 될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새로운 길을 열어 갔던 추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제4부에서는 어릴 때 만났던 한부선 선교사처럼 선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으나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유학의 꿈을 안고 스위스로 떠나 베른대학교와 취리히 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그리고 당시 국내 유수한 교회들이 청빙했으나 사양하고 있을 때, 1995년 미국의 유진중앙교회로부터 청빙을 받게 되었다. 유진은 주립대학교가 위치한 교육도시로서 한국의 젊은이들이 유학의 꿈을 안고 찾아오는 젊은이와 또 직장을 따라 찾아온 교포들이 많았다. 교회를 개척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단 네 가정 식구들로 시작한 미국목회는 쉽지 않았지만, 겨자씨 하나가 성장하듯이 이민목회는 차츰 부흥이 되었고, ‘이 성 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는 말씀과 같이 교민들과 유학생들로 활기찬 교회로 발돋움하게 된 가슴저리는 이야기가 담아져 있다. 유진중앙교회에서의 사역은 힘들었지만 새로운 헌신자들이 늘어나면서, 교회를 건축하고 넓은 대지를 확보하게 된 것을 생생하게 간증으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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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목회여정 돌아보며 걸어 온 애환의 삶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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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 역사의 재검토
- 이 책은 한동대학교 류재영 교수가 그간 발표해온 연구논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제1부 '선교와 제국주의'는 제국주의 침략과 아편밀수 : 귀츨라프 선교의 그림자, 아서 브라운과 '극동의 지배', 제2부 '복음주의와 근본주의'는 초기 한국교회에서 'evangelical'의 의미와 현대적 해석의 문제, 윌리암 베어드의 교육사상, 윌리엄 레이놀즈의 남장로교 배경과 성서번역, 제3부 '기독교 여성'은 매티노블 일지 : 부인 선교사의 삶과 '여성의 영역', 해방 이전 한국 개신교 여성에 관한 연구 : 현황과 과제, 제4부 '한국적 기독교'는 최태용의 교회론 : 전개과정과 특징, 복음적 유자(儒者) : 김교신의 유교적- 기독교적 정체성, 제5부 '신사참베 문제'는 해럴드 헨더슨과 신사참배 관련 소수파 의견, 에드윈 쿤스의 행적 : 신사참배 문제와 대일 심리전 참여 등으로 엮어져 있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신국판 반양장 395쪽/값 22,000원/02-2226-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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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 역사의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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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949일’ 임현수 목사 “내게는 오직 주님 밖에”
- 생명을 잃어버린 북녘 땅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다 붙잡혀,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임현수 목사(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원로). 그가 최근 자신의 북한 선교 일생을 담은 책 ‘내가 누구를 두려워 하리요’를 출간해 교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가난한 아픔이 삶의 숨소리마저 옥죄는 곳, 자유와 인권을 빼앗긴 채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을 벌여야 하는 바로 그 곳에서 사형을 선고 받고, 차디찬 감옥에 갇혀야 했던 임 목사. 턱 끝에 겨눠진 죽음의 위협 속에서 그가 기댄 것은 오직 믿음이었다. 모두가 포기했지만, 그는 하나님을 믿었다. 그 분의 방법으로 그 곳에서 자신을 이끌어 내실 것이라 확신했다. 그 결과 임 목사는 949일간의 지옥 같은 시간을 지나, 북한을 벗어날 수 있었다. 이 책에는 북한 감옥에서 보낸 949일간의 옥중 삶은 물론이고,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그가 석방될 수 있었던 뒷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를 부르짖었던 임 목사의 진실된 신앙이 눈물겹게 그려지고 있다. “고난을 통해 명품이 된 임현수 목사” 특별히 지난 7월 11일 서울 효창동 만리현성결교회(담임 이형로 목사)에서는 임현수 목사의 책 출판을 기념하는 감사예배가 열렸다. 용산교구협의회(회장 이길원 목사)와 캐나다 큰빛교회, GAP(Global Assistance Partner)가 주관한 이날 출판기념감사예배(준비위원장 장상욱 목사)는 오후 7시라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약 7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두려움 없는 믿음에 대한 깊은 감격을 공유했다. 1부 감사예배는 이형로 목사의 사회로 이길원 목사의 대표기도와 복음성가 가수 손영진씨의 은혜로운 찬양에 이어 박종순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가 ‘광야 훈련소’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박 목사는 시련을 통해 우리를 성장시키는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하며, 임현수 목사의 지난 삶의 여정이 모두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 속에 있었음을 확신했다. 박 목사는 “아무런 고난 없이 순풍에 자란 사람은 명품이 되지 못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비바람과 눈보라 속에서 고통과 좌절을 통해 명품으로 깎아 나가신다”면서 “하나님은 임 목사를 북한으로 보내셨다. 임 목사는 엄청난 고난을 견뎌내고 오늘 명품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크신 뜻을 헤아려야 한다. 고난으로 우리를 성장케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준 40년이라는 광야 훈련소를 기억하라. 날마다 우리는 주님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다” 제2부 기념행사는 개그우먼 조혜련 씨의 사회로, 축하의 시간이 이어졌다. 축사를 전한 이동휘 목사(전주 안디옥교회 원로)는 “임 목사님의 모습을 보며, 사랑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북한을 위해 일하신 분 중 임 목사님 같은 분은 없었다”면서 “어쩌면 감옥에 계셨던 949일은 예수님이 지상에서 살았던 그 시간이 아닐까 싶다. 임 목사님의 모습 속에 예수님이 보인다”고 말했다. 전 통일부 장관 김하중 장로는 북한 민간 지원에 앞장섰던 임 목사가 별안간 ‘국가존엄 모독’이라는 내란죄로 체포되어 사형 선고까지 받게 된 긴박했던 상황을 전하며, 결국은 모두가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던 일임을 증언했다. 김 장로는 “목사님의 억류 소식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데 눈물이 펑펑 나면서 감사가 밀려 올라오더라. 사모님도 불안함이 없었다. 모두가 하나님의 계획이고 뜻이었기 때문이다”면서 “이는 고난을 가장한 하나님의 축복이다”고 확신했다. 이어 “목사님은 어느 단체의 도움도 거부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 곳을 나오셨다”면서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북한에 대한 통찰력을 갖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손기철 장로(헤븐리 터치 미니스트리 대표), 노희송 목사(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여나 마틴 의원(캐나다 상원의원) 등 캐나다 지인들이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임현수 목사 “복음은 북한을 변화케 한다” 사실 임현수 목사는 감옥 억류 949일 동안에 1,300여장에 이르는 옥중일기를 썼다. 감옥에서의 생활은 물론이고, 북한 주민에 대한 염려와 자신의 신앙 고백을 담은 옥중일기는 안타깝게도 출옥할 때 압수를 당해야만 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빼앗기지 않은 것이 있으니, 성경책 사이에 끼워두었던 종이 한 장이었다. 그곳에는 감옥에서 정리한 자신의 강의안 700여개의 제목 이니셜 만을 따놓은 메모였다. 모든 것을 빼앗겼지만, 반대로 임 목사는 자신의 남은 생의 사역을 담은 모든 것을 들고 나온 셈이다. 임 목사는 “그 일은 내게 너무도 기적이었다. 지금 내가 하는 사역은 모두 그곳에 들어있다. 내게 있어 가장 소중한 한 장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면서 “물론 당시 옥중일기를 빼앗긴 것에는 너무도 억울함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미래의 나를 위한 필요한 전부를 주셨다”고 고백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너무도 슬프고 안타깝지만,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고 확신했다. 임 목사는 “북한을 생각하면 언제나 마음이 아프고, 한 없이 슬퍼진다. 너무 기가 막혀 울고 싶다. 지난 70년 분단의 비극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하지만 이 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변화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놀라움 그 자체였다. 북한도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우리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는 이를 가능케 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어 “나는 곧 통일의 시대가 열릴 줄로 믿는다. 그 날이 오면 2,000만 북녘 동포들에게는 8.15 해방과 같은 기쁨이 임하고, 대한민국은 반만년 역사상 가장 영광스런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면서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의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 진리의 말씀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나라는 곧 세계를 축복하는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이다”고 재차 확신했다. 이날 출판감사예배를 총괄 준비한 준비위원장 장상욱 목사(용산교구협 증경회장)는 “임 목사님의 놀라운 헌신과 처절한 고난,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의 출판기념회를 우리 용산교구협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면서 “이 책이 한국교회 성도들의 신앙 회복은 물론이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나침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임현수 목사는 대한신학교(현 안양대학교) 졸업 후 CCC 간사로 전임사역을 하다 1985년 캐나다 토론토대학 녹스칼리지(Knox college)에서 대학원을 마치고, 틴데일(Tyndale)신학교에서 명예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큰빛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며 뉴욕 신학대학에서 4년간 가르쳤고, GAP신학원을 만들었다. 2017년 말에 원로목사로 은퇴하고, 큰빛교회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다. GAP(세계협력선교회) 이사장, KWMC(세계선교협의회) 의장, 중국 가나안 농군학교 이사장이며, GYKM(세계청년 선교대회)을 창설했다. 북한 선교에 앞장섰으며, 중앙아시아 선교를 개척하여 10년간 사역했고,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선교 개척, 인도와 서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미전도 지역 선교에 집중하고 있다. TMTC(Total Mission Training Center)를 통한 100만 선교사 시대를 여는 운동과 전 세계적인 교회 지도자들의 회개운동과 GTS(Golden age, Twilight age, Silver age)를 통한 시니어 선교사 개발과 통대연(통일대축제범민족연합) 운동을 통한 복음화된 통일 조국의 비전을 이루어가는 일에 남은 생애를 걸고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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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949일’ 임현수 목사 “내게는 오직 주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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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밀알연합, 창립40주년 기념대회 개최
- 사)세계밀알연합(총재 이재서)이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감사와 도약’을 주제로 기념대회를 개최한다.장애인 전도와 봉사, 계몽을 목적으로 1979년부터 시작된 밀알운동은 국내 뿐 아니라 미주, 유럽 등 21개국에서 장애인 사역을 펼쳐나가고 있다.이번 40주년 기념대회에는 장애인과 전 세계로 흩어져 사역을 하고 있는 밀알 사역자들, 밀알 사역에 동참하는 많은 이들을 초청해 지난 40년 동안 밀알을 이끌어 오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장애인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품는 시간을 가진다는 계획이다.첫날인 20일에는 밀알의 역사를 기념하는 ‘사진전’이 열리고 저녁에는 방송인 이성미의 사회로 진행되는 ‘축하 음악회’가 진행된다. 축하 음악회는 ‘감사와 도약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테마로 국악 관현악과 국악 성악, 하프, 남성 4중창, 장애인 오케스트라, 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의 공연과 소프라노와 바리톤 독창 및 2중창 그리고 장애인 핸드벨팀과 목관 5중주 공연 후 밀알합창단 공연으로 마무리하게 된다.21일에는 국내외 밀알지단 단장 및 해외사역자 등 밀알지도자들의 파주 문화탐방과 교제의 시간이 진행되고, 동 시간대에 사랑의 캠프에서는 장애인과 함께 어린이대공원 야외활동과 체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날 저녁에 열리는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예배와 축하행사로 마련된다. 밀알 약사보고와 활동영상 상영, 밀알에서 헌신해 온 사역자들에게 공로패, 감사패가 수여되고, 대외 인사들의 축사,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마지막 22일 오전에는 국내외 사역자들의 비전토의를 통해 앞으로의 장애인 사역의 방향과 비전에 대해 논의한다. 사랑의 캠프에서는 CCM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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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밀알연합, 창립40주년 기념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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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목사 “하나님은 죄를 통해 인간을 의지케 하신다”
- 한국교회의 살아있는 지성으로 손꼽히는 김남준 목사(열린교회)가 교계 인터넷 하야방송(국장 유성헌)에 출연해 자신의 저서 ‘교회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북 토크’를 진행했다. 먼저 김 목사는 이 책에 대해 교회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주 교회를 나가면서도 진정한 믿음을 갖지 못하고, 타의적 신앙에 머무는 이들을 위해 교회와 신앙의 참된 관계를 통해 고민에 대한 현실적 조언을 펼친 것이라고 소개했다. 교회의 위기와 분쟁, 목회자의 타락 등 기독교가 사회적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교회의 모습을 크게 훼손하는 일이다”며 진지한 반성을 촉구했다. 김 목사는 “교회 안에서 온갖 다툼과 미움이 발생하고, 진리를 앞세워 서로를 정죄하는 일들이 너무도 쉽게 일어나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처한 현실이다”면서 “이는 교회 본연이 가지고 있는 사랑의 원리를 크게 거스르는 일로, 그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하나님의 창조원리 중 죄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는 죄를 만드시지 않으셨지만, 인간 속 죄를 통해,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의지하게 만드신다”면서 “죄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의지하게 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회 역시 마찬가지로, 교회가 완전했다면, 우리의 신앙은 매우 교만해졌을 것이다”면서 “그 불완전함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갈구하는 고백을 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사랑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깨달았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김 목사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는 “서로에 대한 온전한 이해와 배려”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 결코 다툴 일도, 미워할 일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남준 목사는 목회 외에도 현재 총신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깊이 있는 신학과 날카로운 식견으로 정평이 나있는 김 목사는 간 영국 퓨리턴들의 설교와 목회 사역을 연구하며, 아우구스티누스를 비롯한 보편교회의 신학과 칼빈, 오웬, 조나단 에드워즈와 17세기 개신교 정통주의 신학에 남다른 조예를 갖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와 ‘거룩한 삶의 실천을 위한 마음지킴이’를 비롯해, ‘깊이 있는 주기도문’, ‘인간과 잘 사는 것’, ‘교회와 그리스도의 고난’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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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목사 “하나님은 죄를 통해 인간을 의지케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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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이용도 목사’ 전집 새 출간
-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요 한국교회사에 한 획을 그은 부흥사인 이용도(李龍道, 1901~1933) 목사의 전집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용도 목사는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에 등장하여 예수만을 소망으로 삼을 것을 외치다가 예수처럼 서른셋에 요절했던 인물이다.이용도 목사 전집은 그의 서간, 일기, 설교, 전기, 희곡, 사진첩, 동지들의 회고 등으로 구성된 포괄적인 사료다. 전집은 앞서 1986년과 1993년에 전 10권으로, 2004년에는 전 5권으로 발행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발간되는 전집은 총 15권으로 기획되었다. 2019년에 이용도 목사 서간집과 일기가 출판되고, 이후 순차적으로 4~5년에 걸쳐 완간될 예정이다.전집의 편집자인 정재헌(37) 씨는 앞서 『이용도 목사 평전』, 『이용도 목사 시편』, 『이용도 목사365 묵상집』 등을 출간한 바 있다. 현재는 이용도믿음학연구소(Yongdo Institute of Faithology) 소장으로 이용도 자료를 수집, 보존, 연구, 생산, 전파하고 있다.정 씨는, “이번 전집은 이전 전집에 비해 가독성, 정확성, 내용성에 있어 한 단계 도약하였다”고 전했다. “먼저 가독성은, 본문 구성이나 글꼴 등이 한눈에 보기 좋게 신경 쓴 부분이다. 특별히 운율이 만들어지는 대목에서는 행갈이를 해서 읽는 맛과 보는 멋을 높였다”고 했다.“스마트폰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페이지를 빡빡하게 채운 책은 아무래도 답답하게 느껴지는데, 편집자는 책을 읽히게 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정 씨는 계속, “다음으로 정확성은, 이번 작업이 단순히 이전 전집을 글자 그대로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최초의 자료를 찾아서 거기에서부터 출발하였기에 가능해진 것이다”라고 했다.또한, “초판에 때때로 등장하는 표기 실수나 의미 불분명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판본 간 비교나, 어떻게 그런 실수가 발행했는지에 대한 해석의 필요성도 생긴다”라면서, 그렇게 하여 서간집과 일기에 등장하는 날짜와 인물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았다고 했다.이어서 정 씨는, “마지막으로 내용성 또는 내용의 풍부성은, 이번 전집이 내용상으로 이전 전집보다 더욱 확장되었다는 의미다”라고 했다.서간집을 예로 들며, “1934년 서간집 초판은 이용도가 보낸 95통의 편지와 이용도가 받은 25통의 편지를 담고 있는데, 이후 최초의 전집에 나오는 1986년 판 서간집은 112통의 보낸 편지와 13통의 받은 편지만을 담고 있다. 그러다 2004년 판에서 117통, 33통으로 늘어나고, 이번 2019년 판에서는 118통, 35통으로 더 늘었다”고 했다.일기를 예로 들면서는, “1966년 변종호가 이용도 목사의 일기를 출간하는 때보다 앞선 1932년에 「신앙생활」이란 잡지에 이용도의 일기가 실린 적이 있는데, 이때의 내용 일부가 1966년에 와서는 소실된다. 1934년에도 「예수」란 잡지에 이용도의 일기 일부가 실렸는데 역시 1966년에는 잃어버리게 된다. 1937년에 출간된 『서간, 시편, 그의 생애』란 책에도 이용도가 일기장에 남겨둔 시편들이 나오는데, 1966년에 와서는 몇 편이 빠진다. 이번 2019년 판 이용도 목사 일기는 1966년에 잃어버렸던 내용들을 추가해서 더욱 온전해졌다”고 설명했다.이전 전집과 확연히 구분되는 또 한 가지는, 이번 전집에는 편집자가 붙인 주가 본문에 적잖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정 씨는 이를, “이야기 세계 속으로 안내하기 위한 지점들”이라고 했다. 편집자의 역할이 본문의 정확한 형성과 풍성한 내용 확보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편집자에서 얘기꾼으로 변신하여 독자와 함께 ‘그때 그곳’으로 들어가는 가이드”라는 것이다. 책 본문을 보면 각주가 적지 않다. 등장인물에 대한 간략한 전기적 각주가 눈에 띈다. “지금 등장하는 이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책을) 읽으면 훨씬 더 몰입도가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한국교회사의 한 ‘지역’을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물만 아니라 배경 정보도 꼼꼼히 삽입하여 본문 안의 사건에 대한 무대를 독자에게 펼쳐 보여주기도 한다.여기까지는 객관적인 ‘정보’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얘기꾼은, “정보전달자라기보다는 의미전달자, 감동전달자이기에” 정 씨는 자신의 관점을 때때로 각주에 담아 독자와 공유하고자 한다.“특별히 이용도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내면의 동선’을 추적, 동행하고자 했다”면서, 이를 위해 현재 이용도에게 일어나는 일 가운데 이용도가 느끼는 바가 무엇인지 각주에다 좀 더 선명히 언급하여 독자들이 외적 여행을 넘어 삶이 변화되는 내적 여행에 동참되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해서 얻고자 한 것은 이 오래된 책을 박제의 봉인에서 풀어내고 오늘 우리를 향하여 의미화하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그때 그분들에게로 갈 때 그때 그분들은 오늘 우리에게로 더욱 실제적으로 오는 것이 되었다. 이번 전집이 과거의 단순한 반복이 아닌, 현재에도 뜻깊은 새로운 창조가되게 하려고 했다”는 것이다.새롭게 출간되는 이용도 목사의 서간집과 일기는 한국 기독교 역사에 비추어 짧지 않은 내력을 가지고 있다. 서간집은 1934년 초판이 출간된 이래 1950년대, 60년대, 80년대, 90년대, 2000년대까지 재판 되었다. 일제강점기의 종교서적이 꾸준하게 관심을 받으며 읽히는 경우는 꽤 드문 일이다.새 이용도 목사 전집 제3권(믿음의 문학)과 4권(설교와 성경)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출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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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이용도 목사’ 전집 새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