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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박준형 목사의 ‘행복으로 가는 길’(시 32:1~6)
-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본문은 신앙의 교훈이 담긴 다윗의 시입니다. 잘못을 용서받고 하나님이 죄를 덮어 주신 사람은 행복하다는 내용으로 말씀이 시작됩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의 잘못을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은 이후에도 죄의 문제는 늘 사람을 따라다닙니다. 가인의 경우를 그 예로 들을 수 있습니다. 가인은 하나님을 알았으며, 하나님과 대화하는 관계에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습니다. 가인이 이에 대해 안색이 변하고 몹시 분해하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 4:7). 그러므로 성도는 평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하는 긴박감에 놓여 있습니다. 사람이 용서받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의 죄가 떠올라야 합니다. 자기의 잘못이 생각나지 않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지른 죄가 있는데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그것을 자기 내면에 방치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죄는 문득 문득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죄가 떠오르는 것, 자기의 잘못이 떠오르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순간 그 사람에게 그 사람의 죄를 떠올려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은혜이며 축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냄새의 원인을 잡으면 그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통증의 원인을 찾으면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 것이며, 질병의 원인을 찾게 되면, 질병을 근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기의 죄를 깨닫게 되어 회개하게 되면, 어둠의 권세가 더 이상 그 사람을 잡고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죄의 고백과 회개는, 그래서 치유이고 회복이며 자유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죄 없는 자로 여겨주시는 그 사람, 즉 마음에 속임수가 없는 그 사람은 복되고 복되다고 말씀합니다(2절). 천국 백성이라 함은 반드시 진실함의 문을 통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대하며 관계할 때도 와 비슷한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진실한 사람을 인정하게 되고 진실한 사람을 믿게 됩니다. 사람이 자기의 죄를 고백하지 않았을 때에는 그 인생에 무언가 신호가 옵니다. 소화가 잘 안 된다든지, 잠이 안 온다든지, 마음이 무거워 괴롭다든지 기타 원인 모를 일들이 펼쳐지게 됩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고백하지 않을 때 종일 신음하다가 지치게 되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서 죄가 회개되지 않고 남아있으면 반드시 티가 나는 법입니다. 다윗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밤낮으로 주의 손이 나를 무겁게 누르시므로 여름의 뙤약볕에 물이 말라버리듯 내 기력이 쇠하였습니다.”(4절) 즉 자기의 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자기를 짓누르시며, 고뇌와 환난이 다가오고, 기력이 완전히 다 쇠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여기서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자기가 자기의 죄를 고백하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잘못과 죄를 숨김없이 다 털어놓았더니, 하나님께서 자기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죄는 감추거나 다른 사람에게 투사하는 방식으로 다루게 되면, 그러한 삶은 자기에게 계속 남아있는 죄로 인해 죄에 찌든 모습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경건한 사람들은 주를 만날 수 있을 때에 주께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환난의 홍수가 밀어닥칠지라도 그들에게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를 주님께 고백하여 우리 삶에 은혜와 소망이 가득 넘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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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박준형 목사의 ‘행복으로 가는 길’(시 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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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국민들은 사면(赦免)의 기준을 묻고 있다
- ‘국민주권’을 내세우는 정부가 8•15광복절을 맞아 정치인, 공직자를 포함한 사면•감형•복권•특별감면을 단행한다고 하였다. 그중에서 ‘문제의 인물들’까지 포함하고 있어, 여론은 싸늘하다. 해당 법무부는 ‘국민 화합기회를 마련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했지만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이를 보도하고 사건을 바라보는 각 언론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각 언론들의 사설(社說)을 통하여, 그 사유를 살펴보자. 서울신문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빼돌리기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은 윤미향 전 의원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이 되었다’며, 이는 국민 공감을 얻기 어렵고, 민생경제 활성화란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민심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면 국정 동력을 구할데가 없어진다’고 비판한다. 국민일보는 ‘입시 비리와 횡령, 뇌물, 부당 특채 등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이들에 대한 사면이 어떻게 국민 통합의 근거가 되는지 알 수 없다’고 하면서, ‘대법원 확정판결에도 불구하고 반성은커녕 사법부를 비난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면죄를 준 것이 문제이고, 정부가 사법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사법부 무력화의 메시지로 읽힐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입시 비리를 제대로 인정하지도 않았는데, 형기의 3분의 1 정도만 마친 상황에서 풀려나게 됐다. 복권까지 됐으니 피선거권도 회복된다’며 ‘그는 서울대 교수로서 공정을 부르짖었지만, 고위 공직자로선 내로남불 논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후원금 횡령 등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윤미향 전 의원도 혐의 인정이나 반성이 없었음에도 사면 대상에 올랐다’고 비판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입시 비리,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횡령으로 각각 유죄 판결을 받은 조 전 대표 부부와 윤 전 의원 등 사면 대상자들 모두 복권돼 출마 등 정치 활동이 제약 없이 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하고, ‘여권 정치인에 대한 무더기 사면•복권이 사법부 판결의 독립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인지 의문이다’라고, 역시 비판하였다. 조선일보는 ‘조 전 장관 부부가 저지른 입시 비리는 학력 경쟁이 심한 우리 사회에선 대표적인 불공정이자 불의로 인식된다. 더구나 조 전 장관은 이에 대해 제대로 반성하고 사과한 적도 없다. 마치 자신이 정치범인 양했다’고 지적하고, ‘더 심각한 것은 윤미향 전 의원이다. 윤 전 의원은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런 윤 전 의원이 다른 날도 아닌 광복절에 사면 대상이 되었다는 것은 무슨 부조리극을 보는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하였다. 그러면서 ‘대통령 사면권은 법 집행을 무력하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최소 수준에 그쳐야 하고 국민 대다수가 용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면은 매우 부적절했고 지나쳤다’고 평가절하하였다. 매일경제는 ‘대통령 사면이 국민 화합과 사회적 약자 배려를 명분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결정은 깊은 아쉬움을 남긴다. 다수 국민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온 사안을 강행하는 것은 갈등을 해소하기보다는 오히려 분열을 심화시킬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지지층 결집만을 겨냥한 결정을 반복한다면 정치의 무게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라고 크게 우려하고 있다. 한국일보는 ‘조 전 대표 자녀들을 위한 입시 비리 가담자를 패키지로 사면•복권키로 했다. 형기의 절반도 채우지 않은 조 전 대표와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이들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한 최강욱 전 의원, 딸에게 불법 장학금을 지급한 노 모 부산의료원 원장 등이 포함 됐다’고 전제하고, ‘조국혁신당’이 이 대통령 대선 승리를 지원한데 대한 보은 성격이다. 사면권 남용이거니와, 새 정부에 진정한 통합과 실용을 기대한 국민 바람에도 어긋 난다’고 실망적인 비판을 하고 있다. 문화일보도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이지만 당사자의 반성과 국민적 공감대가 전제되는 가운데 제한적으로 행사되는 것이 마땅하다. 조 전 장관은 재판 과정에서 정치검찰의 탄압 운운했고, 제대로 된 사과와 반성조차 하지 않았다. 겉으론 법치와 정의를 외친 인사가 온갖 이율배반적인 행태로 공정의 가치를 크게 훼손한 책임이 크다. ‘비사법적 명예회복’을 주장하며, 자신의 이름과 유사한 ‘조국혁신당’을 만든 정치적 해악도 심각하다’고 크게 비판하였다. 심지어 좌파 언론으로 알려진 경향신문조차도 아직 형기의 반을 채우지 못한 점에서(조 전 장관) ‘제 편 챙기기’라는 부정적 여론이 작지 않다고 적시한다. 그러면서 ‘입시 공정성을 흔든 조 전 대표 사면이 우리 사회 공정과 책임의 가치를 무너트려 사회 통합을 저해할 것이란 반론도 크다’ 그리고 ‘위안부 공금 횡령으로 실형이 확정된 윤 전 의원의 광복절 특사 포함이 적절한지도 몹시 의문스럽다’고 비판하였다. 한편 한겨레는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은 검찰권의 오남용을 바로잡는 계기라고 두둔하면서도 ‘조국 사면을 두고 부모의 지위와 인맥을 통한 허위 인턴 경력과 표창장 등 공정 이슈로 국민들의 의견이 나뉘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또 형기의 3분의 1 정도만 지나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조 전 대표는 이제 공직선거에도 출마할 수 있게 됐지만, 앞으로도 이런 점을 겸허히 새겨야 할 것이다’이라며 조 전 대표를 위하는 모습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 행해지는 무리한 문제성 인사들까지 사면 조치하는 것은 과연 합당한 것일까? 프랑스는 공직자의 부정과 부패, 선거법 위반 등은 아예 사면이 없다고 한다. 또 일본 같은 경우에는 일정한 형기(刑期)를 마쳐야 사면 자격을 준다고 한다. 민심과 일정한 법적 기준과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가치와 책임을 가볍게 본다면, 이는 민심이 돌아서는 요인이 될 것이다. 국민들이 인정하지 않는 정부가 된다면, 정부가 하는 일은 사사건건 국민들을 불쾌하고 불안하게 하여, 불편해질 것이 뻔하다. 이번의 광복절 특사 선정의 무리함으로 정권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 결과적으로 정권은 무너지는 것이다. 소탐대실(小貪大失)하지 않기를 바란다. 정치는 내 편만을 붙잡고 나가는 것은 국론 분열을 심화시키는 것이고,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그들을 끌어안아 주어야 진정으로 국민 통합과 화합을 이루는 것이다. 이런 기초를 튼튼히 세우는 것은, 일방적, 독선적으로 행하여 ‘국민 무시’하는 것으로는 요원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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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국민들은 사면(赦免)의 기준을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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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해방 80주년, 광복•독립•건국 77주년을 기념한다
- 우리나라는 올해로 해방 80주년, 광복 77주년, 독립 77주년, 건국 77주년을 맞는다. 우리는 일제 강점기 국권을 잃고, 소망 없는 삶을 살았으나, 제2차세계대전에서 일본이 연합국에 항복하므로 해방(解放)을 맞는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능력이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타의(他意)에 의하여 이뤄진 것이다. 우리는 1945년 8월 15일을 해방과 함께 광복(光復)으로 보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실제와 다르다. 정확히 말하면 일본이 항복한 날이다. 연합국에 항복한 일본은 그해 9월 11일까지 조선총독부의 국기 게양대에 일장기를 걸었었다. 그리고 미군정 3년을 보내고 나서 1948년에 광복과 독립과 건국을 이루게 된다. 이때까지 우리나라는 독립하거나 진정한 광복(光復)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광복은 ‘영광스럽게 나라가 회복된 것’을 말하지만, 우리나라는 실제적으로 국가로서 회복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이를 나중에는 해방과 광복을 구분하지 못하고, 어둠(일제)을 뚫고 빛(해방)이 찾아온 것으로 혼선을 빚어, 국가독립기념일(Korean Independence Day)을 갖지 못하게 되었다. 이에 대하여 외부에서는 ‘독립기념일을 알지 못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라는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또 건국(建國)에 대한 논란도 있는데, 어떤 이들은 1919년과 그로 인한 ‘임시정부’를 건국으로 주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어불성설이다. 근대의 온전한 국가를 이루려면, 인구, 영토, 주권, 정부가 있어야 한다. 국가가 형성되는 것에 대하여 더 자세히 말하면, 특정 지역을 배타적으로 지배하는 지리적 단위의 정치 결사가 있어야 하고, 자기가 지배하는 영토 내에서 물리적 강제력을 가져야 하고, 영토 내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원하는 질서를 강제적으로 집행할 수 있어야 하며, 또 영토 내의 통치와 외부 세력과의 관계에서 외부 간섭을 안 받아야 가능하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역사 인식 속에서, 국가의 해방과 광복, 독립과 건국에 대하여 제대로 알아야 한다. 건국(建國)은 이미 대한제국이 사라지고, 오랫동안 왕이 통치하던 전제(專制) 정치에서, 국민이 주권을 갖는 새로운 민주정치로 만들어진 국가이기에, 이를 건국으로 보아야 한다. 이처럼 올해 맞이하는 해방 80주년과 광복과 독립과 건국 77주년은 새로운 발전을 위한 분명한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제도로 건국한 나라이기에, 한반도 역사 가운데 최고의 번영을 누리고 있다. 그야말로 세계 속에 한국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있는 것이다. 해방 이후 지난 80년 동안 분단과 함께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왔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의 여러 정황을 해방 후의 정국과 비슷하다는 주장과 함께 걱정들이 많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붕괴 조짐이다. 해방 후에 미군정청이 1946년 7월 서울지역의 1만명(실제적으로는 8,476명이 참여)을 대상으로 ‘미래한국정부의 형태와 구조’에 질문한 것에서, 당시 국민들은 사회주의 70%, 공산주의 10%를 지지했으며, 자본주의를 지지한 사람은 13% 뿐이었다. 놀랄 일이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80%가 지지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도 점차 좌경화되고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또 1946년 3월 서울 시민 4,177명을 대상으로 ‘어느 지도자가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다고 여기는가’라는 질문에, 김구 20%, 김규식 8%, 이승만 30%, 안재홍 9%, 조만식 3% 등 우익 인사에 대한 지지가 70%였는데, 박헌영 10%, 여운형 15%, 김두봉 3%, 김일성 2%로 좌익 인사에 대한 지지가 30%였다. 오늘날 한국의 정치 지형은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그리고 한반도에서 미국과 소련군이 철수한다면 내전이 일어날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그렇다’가 42%, ‘아니다’가 33%였으나, 국민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소 양군이 철수하는 것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78%가 찬성했다고 한다. 결국 이 조사 수년 후에 우리는 6•25라는 민족 최대의 비극적인 전쟁을 당해야만 하였다. 우리나라는 해방되자마자, 1945년 8월에 사회주의자 여운형에 의하여 ‘건국준비위원회’가 구성되었고, 그해 9월에는 여운형이 공산주의자 박헌영 등과 함께 ‘조선인민공화국’을 결성하여, 사회주의•공산주의 국가로 세워질 수도 있었다. 이를 막고 오늘날의 자유민주주의 제도로 국가를 세운 것은, 뒤늦게 미국에서 자유민주주의를 공부하고 귀국한 이승만의 탁월한 지도력 때문이었다. 최근 동북아역사재단과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과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광복 80주년 기념 국제 학술회의’에서, 소련의 스탈린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프린스턴대 명예교수인 스티븐 코트킨 교수는 이승만 대통령에 대하여 평가하기를, ‘이승만은 미국의 지원을 끌어내 남한의 안전을 보장하는 ‘빅 픽처’를 실천했다. 이것은 그가 국내에서 저질렀던 여러 정치적 실패를 덮을만한 정도의 큰 업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하였다. 우리는 80년 전에 비록 타의에 의하여 해방이 되었으나, 3년 후 독립을 하고, 참된 광복을 맞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건국한 날을 기억하고 기념하여, 역사와 세계와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물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목숨바쳐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삭풍(朔風)이 몰아치는 만주 벌판에서 살신성인(殺身成仁)으로, 타국의 눈치를 보면서 애국봉신(愛國奉身)의 결의로, 국권 잃은 백성으로 이역만리에서 오직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몸 바쳐 건국충정(建國忠情)을 아끼지 않은 분들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려면 국민 화합을 이루어야 하고, 정치권의 통합과 상생, 그리고 모든 국민들이 바른 역사관을 가져야 한다. 지도자들도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거나 답습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큰 위기 앞에 있으나,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국민들이 새롭게 깨어나고, 부정과 불법과 부패와 불의를 용납하지 않는, 공의롭고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해방의 기쁨과 광복의 감격과 독립의 확고함과 건국의 정신으로 계속하여 번영과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 한국교회는 역사의 주인되신 하나님의 섭리와 국가 공동체 가운데 역사하심의 뜻을 깨달아서, 이것이 자유대한민국과 한반도 가운데 널리 펼쳐지기를 위하여 기도할 것이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이루어지도록 한 믿음으로 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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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해방 80주년, 광복•독립•건국 77주년을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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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국가인권위는 이념의 편향(偏向)장인가?
- 지난 29일 국회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로 지명받았던 지영준 변호사가 기자 회견을 가졌다. 그는 야당 몫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추천을 받았는데, 여권에서 반대하고, 조국혁신당의 신 모 의원이 그를 극우 내란 공범 옹호자로 선동하고, 동성애를 지지하는 단체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국회에서 선출되는 것이 막혔다고 하였다. 보통 국회의 몫으로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을 내정하면, 관행처럼 그대로 선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국회에서조차 그 태도들이 달랐고, 야당은 힘에서 밀려서 결국 국회 본회의에 상정조차 못하고, 당사자가 물러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명색이 국가인권위원회인데, 국민 전체의 인권을 위한 국가 기관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동성애 반대 진영에 서면, 무조건 혐오자로 내세우고, 자격이 없는 것처럼 몰아세우는 것은, 결국 국가인권위원회가 성소수자를 위한 기관이 되어야 함을 조장하고 있다. 그러려면 ‘성소수자위원회’가 되어야 하지 않나? 지영준 변호사의 삶을 보면, 그는 2001년 육군 법무관에 임용되었고, 2009년에 군대 내 불온서적(진보적 책자) 지정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것으로 ‘헌법 소원’을 낸 것으로 인하여 국방부로부터 징계를 당하고, 파면 결정을 받게 된다. 그러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본인도 민변의 회원)의 50명이 넘는 변호사들의 도움으로, 2011년 파면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나, 복직되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NCCK로부터 인권상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2018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징계 사유에 해당 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았고, 2019년 서울행정법원에서 현역 군인의 지위를 확인하는 판결을 받았다. 그런데 지영준 변호사가 오직 자신의 기독교 신앙에 따라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임명을 반대하는 것은, 국가 최고 인권 기관이 되어야 함에도, 자기들 입맛에 맞는 편향된 기관으로 만들려는 의도를 충분히 알 수 있게 된다. 이들은 국가인권위를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사람들로 채우고, 이에 반대하는 사람은 아예 자리를 잡지 못하도록 ‘혐오자’로 낙인찍어,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려는 극히 위험하고 잘못된 모습을 한껏 드러낸 것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적어도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운영하는 국가 기관이 특정 이념과 동성애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에 의하여, 지극히 건강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다수를 차지하는 국민들의 의견과 생각을 부정하고 압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인권은 동성애자와 성소수자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에서 성소수자를 차별하거나, 위협하지 않고 있는데,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혐오자로 몰아가며, 인권 문제에 있어, 바르게 다룰 상임위원을 배척하는 것은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용인될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면, 무조건 ‘혐오자’니 ‘인권 의식이 없다느니’ ‘인권에 대하여 공부를 하라느니’ 하면서 반인권자로 매도하는 극진 좌파적, 인권 파괴적, 국민 분열적 행동은 멈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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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국가인권위는 이념의 편향(偏向)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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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심장이 뛰는 한 희망은 있다.”
- 제가 여름수련회를 앞두고 심장이 빠르게 뛰었습니다. 아니, 여름수련회 중에도 심장이 계속 두근거렸습니다. 물론 코피도 쏟았고요. 지혈이 잘 안되었습니다. 지혈이 되었다가 또 터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병원 응급실로 가서 지혈을 했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김문기 장로님이 단국대 병원 예약을 해놨다고 빨리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하고 의논도 안 하고 자기 혼자 일방적으로 병원으로 오라는 것입니다. 단국대 병원의 친절한 배려로 심전도, 심장 초음파, 심장 CT까지 다 찍었습니다. 그러나 전혀 문제가 없대요. 피검사도 했지만 문제가 없대요. 심장내과 교수님께서 물어보시는 것입니다. “어떨 때 심장이 빠르게 뛰고 심장이 두근거리시나요?” “제가 큰 행사를 앞두거나 설교 준비를 하거나 예배를 인도하러 갈 때 심장이 뜁니다. 또 가만히 누워 있어도 뭔가를 골똘하게 생각하고 창의적 연구를 해야 할 때는 심장이 뛰는 것 같습니다.” 그러자 심장내과 교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건 누구나 다 그런 겁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저도 논문을 쓰거나 학회에 가서 논문 발표를 할 때는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이 땅에서 살아있는 한 모든 사람이 다 그럴 것입니다. 심장이 뛰고 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분이 목사님처럼 느껴졌습니다. 저에게 마치 한편의 설교를 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또 한마디를 해 주셨습니다. “너무 심장이 가쁘게 뛴다고 느껴질 때는 아무 생각도 하지 마시고 편하게 정서적 쉼을 가져보세요.” 제가 해야 할 말을 그분이 저에게 대신 해 주시는 것입니다. 교회로 오는 길에 제가 작사, 작곡한 노래가 생각이 났습니다. “인생의 무거운 짐이 그대 삶을 짓누를 때 / 막다른 절벽 끝에서 삶을 포기하고 있나요 / 아무리 외쳐도 외로운 기다림뿐 / 잠 못 드는 밤 가슴 치며 울고 있나요 / 삶의 무게와 슬픔이 어깨를 짓누르고 / 바람 부는 거리에 홀로 주저앉히려 해도 / 그 목마른 사랑과 기나긴 그리움 끝에서 / 누군가 다가와 그대 손을 잡아 줄 거예요 / 심장이 뛰는 한 포기하지 마세요 / 눈시울이 젖어 있는 한 좌절하지 마세요 / 산을 보세요 / 변함없이 그댈 향해 서 있잖아요 / 달빛을 보세요 / 언제나 그댈 바라보고 있잖아요 / 포기하지 마세요 / 다시 일어나세요 / 다시 저 새벽길을 걸어 보세요 / 그대라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날 거예요” 그렇습니다. 심장이 뛰는 한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심장이 뛰는 한 포기하시면 안 됩니다. 심장이 느리게 뛰건 빠르게 뛰건 그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희망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오늘 도 우리 모두가 심장이 뛰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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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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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심장이 뛰는 한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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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주신 은혜 안에서 최선을 다한 여름수련회
- 우리 교회는 전통적으로 8월 초만 되면 여름수련회를 해 왔습니다. 이 여름수련회는 저에게 고통과 희열, 부담감과 사명의 완수감이 함께합니다. 일단은 여름수련회를 생각하면 준비 과정에서부터 막중한 부담감이 있습니다. 본문을 정하고 전체적 주제를 정한 후에 각 장에서 제목을 뽑는 일이 우선이죠. 그리고 본문을 현대적 언어와 실생활에 적용이 되도록 설교 내용을 구성해 나가는 일입니다. 이번에도 총 8번의 설교를 준비해 가는 과정에서 제 자신부터 얼마나 기대하고 사모했는지 모릅니다. 때로는 내용이 바로바로 풀리지 않아서 무릎을 꿇으며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무릎을 꿇었는지 왼쪽 발가락이 삐어버릴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말씀을 잘 준비한다 하더라도 잘 전달해야 합니다. 한 번은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시편 51편을 주제로 수련회를 인도하는데 신장결석의 고통이 왔습니다. 워낙 고통스러워서 근처에 있는 병원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놔 주었는데 그 병원에서는 달리 해볼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진통제를 맞으며 새벽 수련회와 저녁 수련회를 인도했습니다. 그다음 날은 원주에 있는 비뇨기과에 가서 아무리 결석을 깨뜨리려고 해도 그 병원에서도 깨지를 못했습니다. 저는 결국 진통제를 맞으며 끝까지 여름수련회를 인도하였습니다. 참으로 잔인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수련회였습니다. 그래도 성도들은 그 고통 속에서 수련회 말씀을 전한 것 자체가 은혜가 되고 도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번 여름수련회도 순탄치가 않았습니다. 폭염이라 낮에 산행을 할 수도 없고 실내에서 자전거를 타며 대체 산행을 하였습니다. 얼마 정도 탔다 싶어서 내리려는데 왼쪽 발에 페달이 벗겨지지 않았나 봅니다. 그래서 저는 어쩔 수 없이 맨바닥에 넘어졌습니다. 괜찮겠거니 그냥 지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발가락이 쑤시고 아픈 것입니다. 너무 쑤시고 아파서 보니까 발톱에 피멍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소독을 하고 드레싱을 하고 어쩔 수 없이 발을 저으며 여름수련회를 인도했습니다. 세상에 그 발톱 하나가 상처를 입어도 온몸을 불편하게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흔히 운동선수들이 발가락 부상을 입어도 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막상 발가락 부상이라는 걸 제가 경험해 봤습니다. 아무리 작은 지체라도 그곳에 상처를 입으면 온몸이 불편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여름수련회를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인도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마귀가 어떤 방법으로 저를 공격하고 시험한다 할지라도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는 저를 더 일으켜 세워서 더 최선을 다하게 하셨습니다. 토요일에 있을 임직식, 그리고 주일 낮과 저녁에 있을 마지막 수련회까지 하나님께서 저에게 전적인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최선의 말씀을 전하게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바울이 자기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역사 안에서 자기도 온 수고를 다 하겠다고 고백한 것처럼(골1:29) 저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 안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폭염 속에서도 일주일 동안 본당을 가득 채우는 교회가 어디 있을까요? 이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요, 성도들의 자발적이고 열정적인 참여 때문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 모든 영광 하나님이 받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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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주신 은혜 안에서 최선을 다한 여름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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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생명을 함부로 죽이는 법이라면 ‘악법’이 아닌가?
-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남인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공동 발의: 이수진, 서미화, 전진숙, 조계원, 박주민, 최혁진, 김 윤, 이재정, 전종덕, 손 솔)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보면, 지난 2019년 헌법재판소가 낙태죄를 헌법불합치 선고한 이후, 만삭 태아까지 죽일 수 있는 무시무시한 법률안을 발의하였다. 이 법률안에 보면, ‘인공임신중절수술’을 ‘인공임신중지’로 교묘하게 용어를 바꾸고, 태아가 모체 밖에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시기에도 낙태할 수 있게 한다(제2조 제7호) 즉 만삭의 태아까지도 중절 수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임신 중절을 하는데 약물 사용 허용도 포함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누구라도 약물을 통하여 낙태를 할 것인데, 약물의 오•남용과 그로 인한 여성 신체에 미칠 위험성에 대한 인식도 사라지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미성년자나 청소년들도 쉽게 약물에 접촉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기존에 불가피한 사유로 인공임신중절수술의 허용 한계를 정했던, 우생학적,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의 경우, 전염병 질환의 경우, 강간 또는 준강간으로 임신한 경우, 혈족이나 인척 간에 임신된 경우, 모체의 건강을 해칠 경우 등에는 최소한으로 허용되던 낙태 예외 조항도 모두 삭제하므로, 대한민국에 최소한으로 도덕과 윤리의 한 가닥 남은 끈도 잘라버렸다. 그리고 이런 인공임신중절수술에 들어가는 비용을 국가에서 보험급여를 받도록 하는 내용도 들어가 있다. 이는 헌법재판소가 낙태를 죄로 몰아가는 것이 헌법과 불합치한다는 것이었지(이것도 매우 잘못된 판결이다) 아예 대놓고 모든 생명체에 대한 ‘살인 면허’를 국회에서 만들라는 것이 아니었다고 본다. 이 법안은 생명을 죽이는 것에 대한 범죄 의식에 면죄부를 주는 것은 물론, 마음만 먹으면, 어떤 형태의 생명도 어머니의 손에 의하여 아이가 죽어야 하는 것도 허용한다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이런 악법은 절대로 입법화되어서는 안 된다. 법이 사람의 생명을 죽이고, 생명을 잉태한 엄마가 자기 손으로 자기 태중에 있는 자식을 함부로 죽여도 된다는 법은, 인간들이 가진 살인의 기질인 가인(창4:8)들을 양산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 법안에 동의하는 의원들도 한 아이의 엄마요, 아빠일 텐데, 이런 살인법을 만들어도 되는가? 그런가 하면 더불어민주당의 김한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공동 대표: 남인순, 이수진, 김 윤, 서미화, 문대림. 이연희, 모경종, 임미애, 신정훈, 전진숙, 김남근, 최혁진, 송재봉, 채현일, 백혜련, 정철민, 이원택, 문정복, 이재정, 박정현, 박희승, 양부남, 정춘생, 권향엽, 진선미, 백승아)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에 보면, 현재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청소년부’로 개편하여, 이 부서가 ‘성평등’ 업무를 주도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서 ‘성평등’은 남녀 평등이 아니라, 사회적 성인 ‘젠더’를 말하는 것이다. 젠더는 제3의 성을 말하는 것으로, 간성, 무성, 성전환자, 동성애 등 일반인들은 제대로 알 수도 없는 제3의 성을 모두 통칭하는데, 왜 국민들이 혈세로 낸 세금에서, 사회적 혼란과 인간성 말살과 가정을 파괴하는 것들에 재정을 부담하고, 잘못된 평등을 집행하는 부서를 만들어서 지원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법이 양심과 도덕과 윤리에서 벗어나면 그것은 법이 아니라, 인간을 타락시키는 악의 도구가 될 것이고, 방종이 되어 결과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자초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악법들은 애초부터 제정되지 말아야 하며, 국민들은 적극적으로 이를 막아야 한다. 이런 악법들에 대하여 우리 기독교는 절대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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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생명을 함부로 죽이는 법이라면 ‘악법’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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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자연재해를 당한 이웃을 교회가 힘껏 돕자
- 태풍도 없는데,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내린 호우(豪雨)로 전국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 특히 전국 10곳에서는 200년 만의 ‘물폭탄’이 쏟아져 19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도 있었다. 비 피해가 심했던 곳은 한꺼번에 내리는 많은 비로 인한 것인데, 지난 17일에 내린 비만도 300~400mm가 걷잡을 수 없이 쏟아져 재해에 대하여 속수무책이었다. 이런 비의 원인은 ‘기후 변화’ 때문인데, 기존의 통계나 예상으로는 감당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기존의 계절별, 강수량 통계에 의존하지 말고, 새로운 기준을 세워서 풍수(風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이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환경 단체들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4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을 정비했는데, 이 강들의 본류(本流)에서는 홍수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류(支流)와 지천(支川)에서는 피해가 컸다고 한다. 이번에 자연재해를 당한 국민들은 망연자실(茫然自失)한 상태이다. 그들의 아픔을 모두 위로하기는 어렵지만, 교회가 고난 당한 이웃을 돌봐주어야 한다. ‘물폭탄’으로 물난리를 겪은 그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어야 한다. 정부도 재난 지역을 특별히 살펴주고, 앞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는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를 예측하여,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자연재해를 줄이는 방법은 자연재해보다 앞서가는 풍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런 자연재해는 반복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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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자연재해를 당한 이웃을 교회가 힘껏 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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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특검(特檢)이면 무소불위(無所不爲)한가?
- 최근 특검이 무도하게 목사 자택과 교회를 무리하게 수색한 일이 있어, 경악을 금치 못한다. 해병대 병사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이 전 해병대 사단장의 구명 로비가 연결된 정황들이 있다며, 전격적으로 교회와 목사의 자택과 기독교계 방송을 수색한 사건이 벌어졌다. 특검은 목사를 참고인이라면서도, 마치 피의자처럼 변호인의 조력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색을 자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명백하게 교회를 탄압하려는 자세이다. 특검이 아무리 국가의 특수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하여도,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함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뚜렷한 범법 사실이 확인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성직자와 그 신성한 종교시설을 급거 압수 수색한 것은 종교에 대한 존중심은 말할 것도 없고,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키지 못하는 가벼움을 나타낸 것이다. 종교와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 사회는 분명히 건강한 모습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절반 정도가 종교를 가지고 있고, 기독교는 전체 국민의 약 18%가 된다. 그런데도 특검이 기독교를 무시하고, 기독교를 얕잡아 본 것은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니다. 이에 대하여 해당 교회 목사는 ‘공직자 청탁은 물론 관련자로부터 기도 부탁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특검은 무엇을 보고 ‘구명 로비’ 정황이 있다는 것인가? 백번 양보하여 그런 관련 사실이 있다고 하여도, 교회와 목회자를 그런 식으로 대하는 것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아무리 특검이 권력이 세다고 하여도, 종교를 가볍게 대할 때에는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원하는 국민들을 이기지 못한다. 이 특검팀은 기독교와 해당 교회에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고도로 발전된 ‘자유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살고 있다. 과거의 전근대적인 방식으로 국민들과 종교인을 대하고, 특히 종교의 사회적, 정신적, 영적 역할에 대한 존중심을 무너트린다면, 이는 스스로에게도 엄청난 역반응의 부메랑이 되어 날카롭게 돌아옴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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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특검(特檢)이면 무소불위(無所不爲)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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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박준형 목사의 ‘예수님을 아는 지식’ (빌 3:7~9)
-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어떠한 방법으로 이전에 나에게 유익하던 것을 예수님을 위해 전부 다 해로 여길 수 있을까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개인에게 처해진 상황과 환경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은혜로만 그러한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본 받아』라는 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토마스 아 켐피스는 그의 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작은 책과 더불어 골방에 앉아 있는 것 외에 어느 곳에서도 결코 휴식을 얻지 못했다.” 즉 이러한 그의 고백을 통해서 우리는 그가 어떠한 성정을 지녔으며, 이후에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빠져있는 모습과 그 안에서 하나님의 신비한 권능과 은혜가 그에게 부어졌을 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심취하는 것은 진정한 휴식이며, 진정한 치유이고, 온전한 미래를 개척하는 빛으로 인도되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다가가며, 그 빛을 본 사람은 그 마음에 변화가 생겨납니다. 즉 마음이 겸손해집니다. 토마스는 겸손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겸손이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진리의 빛 앞에 비춰 보는 것이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것입니다. 겸손은 외형적인 의식과 행위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며, 예수님께서 앞서가신 고난의 길을 우리도 걸음으로써 형성되는 내면의 틀입니다. 이렇게 형성된 마음의 겸손은 지식을 추구하려는 경향이나 육신의 정욕, 혹은 더 높아지거나 영향력을 떨치고자 하는 은밀한 욕구를 거부합니다.”[토마스 아 켐피스, 『그리스도를 본받아』, 생명의말씀사, 2018, 9.] 본문 말씀에서 바울은 이와 같은 고백을 한 것입니다. 즉 바울은 자신에게 유익하던 그 모든 것을 그리스도를 위해 다 버렸다는 것입니다. 특히 바울이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처럼 여기는 것은 자기의 주님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훨씬 더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그 모든 것을 쓰레기처럼 여기는 것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분과 완전히 하나가 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말씀처럼, 율법을 지켜서 자기 스스로 의롭게 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해서 의롭게 될 수 있다는 것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의는 어디까지나 믿음에 근거한 것이고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율법적인 것이나, 자기 공로를 의지하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과 가까워지지 못하게 만드는 모든 마음과 환경에서 벗어나 골방에 앉아 주의 말씀을 대하고 기도로 나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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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박준형 목사의 ‘예수님을 아는 지식’ (빌 3: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