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종합기사
Home >  종합기사  >  교단

실시간뉴스

실시간 교단 기사

  • 기성 ‘제16기 교회개척훈련세미나’ 개최
    교회개척을 꿈꾸는 예비 목회자들과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에 성공적인 교회개척의 길을 열어주는 ‘제16기 교회개척훈련세미나’가 지난 4월 19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카리스호텔에서 진행됐다. 교회개척훈련원(운영위원장 윤갑준 목사)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코로나 시기에도 11명의 목회자가 훈련에 참가해 일정 내내 뜨거운 열기를 뽐냈다. 여타 교회 부흥 세미나와 차별되는 실제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큰 각광을 받아온 교회개척훈련세미나는 이번 회기에도 교회론, 교회 성장론, 제자훈련, 교육목회, 부흥전략 등 다양한 강의를 선보였다. 첫날 윤갑준 목사(예수향기교회)를 시작으로 박성완 목사(큰빛교회), 이성관 목사(여주교회), 정진호 목사(서원교회), 이연호 목사(행복한교회), 백장현 목사(동명교회), 한선호 목사(신평교회), 김남영 목사(검단우리교회), 정능규 목사(신일교회), 원광호 목사(원주열린교회), 허현일 목사(더이룸교회), 이춘오 목사(홍성교회), 박종건 목사(비봉열린교회). 민정식 목사(광명중앙교회), 이상우 목사(진죽교회), 정철우 목사(좋은씨앗선교교회), 김철규 목사(광주교회), 남궁환 목사(샘터교회) 등이 강사로 나서 매일 열띤 강의를 이어갔다. 이번 세미나는 특별히 이론과 실전, 사례와 경험이 매우 적절히 조화된 강연으로 참가자들의 큰 만족을 이끌어 냈다. 교회개척훈련원은 매 회기 교회개척, 성장, 목회방법론 등의 기본 이론 외에도, 각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목회자들을 직접 강사로 초청하고 있다. ‘교회성장론’을 주제로 강의한 윤갑준 목사(교회개척훈련원 운영위원장)는 교회의 부흥 요소로 꼽히는 건축과 설교를 비교하며, “교회의 위치와 건축은 성도들을 교회로 이끌 동기는 되지만, 정착은 시키지 못한다”며 “교인 등록을 위해서는 좋은 설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좋은 설교를 위한 조건으로 △성령의 이끄심을 따를 것 △설교의 주제를 한정할 것 △성도들의 필요를 파악할 것 △설교제목을 고심할 것 △예화의 진솔성 등을 제시했다. 박성완 목사는 ‘사도행전’은 교회개척에 있어 최고의 교과서로, 구체적인 목표설정을 통해, 단계별 성공을 이뤄야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연호 목사는 교회개척과 전도에 있어 반드시 목회자 자신이 먼저 변할 것을 요구했다. 이 목사는 “왜 전도가 안되는가? 내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척교회는 전도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고, 그렇기에 전도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분주하다”면서 “스스로 먼저 변화해 남들에게 ‘당신도 예수 믿으면 나처럼 변화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펼쳤다. 이 외에도 백장현 목사는 반드시 모든 일에 앞서 ‘기도’를 우선할 것을 요청했고, 김남영 목사는 교회론, 목회철학, 평신도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참가자들 역시 강사들이 전하는 실제적인 경험이 향후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올해 목사의 소명을 받아 오는 5월 서울 신월동에서 개척을 준비 중인 김기만 목사(우리행복한교회)는 “선배 목회자들의 귀한 경험과 지식을 통해 앞으로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을 미리 체험할 수 있었다. 배운 것을 토대로 남은 시간 아내와 함께 열심히 개척을 준비하겠다”고 했으며, 또 다른 참가자 이정욱 목사(여주성결교회)는 “개척에 대한 꿈을 갖고, 시기를 고민 중에 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하나님의 길이 열리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회개척훈련원은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뉘어 교육을 실시하며, 수료자들에게는 생활비와 함께 선배 목회자들과의 연계를 통한 지속적인 멘토링을 지원한다.
    • 종합기사
    • 교단
    2021-04-27
  • 합동 동한서노회, 총회 정치부장에 박병호 목사 추천
    신임 오경열 노회장 “고난을 함께 나누는 노회장 될 것” 총신대 문제 해결 위한 조사처리위 설치키로 예장합동 동한서노회가 지난 4월 13일, 제79회 정기노회에서, 제106회 총회 정치부장 후보에 박병호 목사(금천교회)를 추천했다. 박 목사는 법과 원칙을 통한 공정한 행정 집행을 약속하며, 노회원들의 지지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노회장에 선출된 오경열 목사는 “교단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노회 선배님들의 헌신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회와 총회를 섬기겠다”며 “저를 믿고 지지해 준 노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나님의 이끄심 안에서 은혜의 화합을 도모하는 노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동 노회는 총신대 조사처리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서울 상계동 꽃동산교회(담임 김종준 목사)에서 열린 동한서노회의 정기노회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이 돋보인 가운데, 예배와 주요 회무 등만을 처리한 축소된 일정을 선보였다. 부득이 성찬예식을 생략했고, 저녁까지 이어지는 회무 역시, 오전 중에 끝마쳤다. 개회예배는 서기 정신길 목사의 사회로 김광수 장로(부노회장)의 기도와 임종경 목사(부회의록서기)의 성경봉독에 이어 노회장 박범재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박 목사는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소명 완수를 위한 진실된 고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도요한이 평생 행복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고백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도바울은 하나님이 나를 충성되게 여겨주셨다는 자기고백 가운데, 죽음을 통해 부르심의 소명이 완성될 때까지 자기 삶을 아름답게 살았다”며 “내가 누구냐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아닌, 하나님이 나를 충성되게 여겨 주시는지에 대한 자기인식과 고백이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이 나를 너무 사랑하신다는 것, 나를 필요로 하셔서 쓰셨다는 것을 고백하며, 은혜의 길을 걸어가는 노회원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어진 본 회무에서는 회원 호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보고를 서면으로 받은 채, 곧바로 임원 조각에 돌입해, 노회장 오경열 목사, 부노회장 김병주 목사 등의 신 임원을 확정지었다. 신임 노회장 오경열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한국교회가 큰 고난을 겪고 있다. 특히 기반이 약한 미래자립교회의 위기가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기꺼이 고난을 함께 나누는 노회장이 되겠다. 결코 만만치 않은 코로나지만, 우리가 하나되어 하나님께 도움을 간구한다면 결코 이겨내지 못할 고난이 아니다. 무릎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9월 총회에 파송할 총대 선거도 완료했다. 동 노회는 목사(김종준, 박병호, 채종성, 오경열, 정신길) 5인과 장로(김채주, 양영규, 이원우, 지승원, 임병환) 5인 등 총 10인을 총대로 확정했다. 또한 박병호 목사(금천교회)를 정치부장 후보로 추천키로 했으며, 총신대 문제와 관련한 조사위원회 설치를 허락했다. 동한서노회의 노회원들은 박병호 목사에 대해 “일을 함에 있어 분명한 원칙과 소신을 갖고 항상 최선의 결과를 내는 사람”이라며 “그간 노회에서의 역할을 볼 때 박 목사가 총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 교단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입을 모았다. 증경총회장 김종준 목사 역시 박병호 목사의 후보 추천을 직접 제안하며,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박병호 목사는 지난회기 교회자립위원회 위원장으로 수고하며, 총 2,500여만원을 모금해 미래자립교회를 위해 사용했고, 코로나의 장기화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올해 더 많은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동한서노회의 제79회기 임원은 △노회장 오경열 목사 △목사부노회장 김병주 목사 △장로부노회장 이원우 장로 △서기 길윤구 목사 △부서기 황인섭 목사 △회의록서기 박현철 목사 △부회의록서기 김승도 목사 △회계 이경열 장로 △부회계 이정인 장로 등이다.
    • 종합기사
    • 교단
    2021-04-13
  • [부활절 메시지] 예장대신 총회장 이상재 목사
    기독교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바로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입니다. 주님의 부활 소식은 세상의 여느 소식과 같지 않은 이 세상 최고의 승리 소식입니다. 진리가 거짓을 이기고, 선이 악을 이기고, 사랑이 미움을 이기고, 생명이 죽음을 이긴 좋은 소식입니다. 오늘 우리는 부활절을 맞이하여 이 사실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부활절을 한날의 기념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기쁨의 축제의 날로 드려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부활 속에는 우리의 부활도 있음을 깨닫고, 더욱 진리와 선과 사랑과 생명 가운데 일생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죽음으로서 모든 것을 끝내지 않으셨습니다. 죽음을 극복하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이미 성경에 예언된 사실입니다. 주님께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지만, 주님은 생명 자체이시기 때문에 다시 사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 필연적인 이유와 부활의 많은 증거들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부활의 확실성을 믿고, 부활 신앙으로 날마다 고백하며, 기뻐하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이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그들 중에 많은 사람이 생명력 있는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고, 형식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들에게 신앙생활은 하나의 습관에 불과하며, 때로 허무주의에 빠져 신앙을 버리고 절망 가운데 ‘엠마오’로 향하기도 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게 될까요? 바로 부활의 주님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지 못한 신앙, 부활의 주님을 만나지 못한 기독교는 마치 무덤의 신앙, 무덤의 종교와 같습니다. 소망도 없고, 사명감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부활의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우리들이 반드시 만나야 할 부활의 주님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엠마오로 향하는 두 제자와 동행하신 부활의 주님은 오늘도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을 향한 믿음과 간절한 열망만 있다면 우리의 두 눈을 열어 그분을 보게 하십니다. 금년도 부활주일에는 우리 교단에 속해 있는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부활의 주님을 만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왜 우리 모두가 부활의 주님을 만나야 합니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주님께서는 부활의 승리자가 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이 부활하심으로 가장 위대한 승리자, 영원한 승리자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승리가 곧 우리들의 승리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사단을 이기고, 죄를 이기고,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활 신앙을 가지고 주님 안에서 영원한 승리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야 승리자의 삶을 살 수 있음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금년이 교단 설립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60년의 시간 속에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을 보게 됩니다. 이제 아픔과 상처를 씻고, 부활하는 대신을 꿈꿔봅니다. 대신이 하나가 되는 길이 그리 쉽지는 않지만, 인내와 포용으로 하나가 되는 길을 함께 열어야 합니다. 부활의 아침에 부활의 주님을 만남으로 더 큰 세상을 꿈꾸는 대신인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 종합기사
    • 교단
    2021-03-23
  • 백석총회, 서울역 노숙인들 위해 나눔 펼쳐
    예장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가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서울역 거리 노숙인과 쪽방주민들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었다. 백석총회 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역 인근 무료급식소 따스한채움터를 방문해 노숙인 돌봄 사역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나누미(이사장 박성암)와 함께 따뜻한 한 끼 식사와 KF94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선물로 전달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서울역 무료급식소는 자원봉사자와 후원금이 크게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30여명 노숙인 확진자까지 발생해 사역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백석총회의 이번 나눔은 큰 도움이 됐다. 특히 KF94 마스크는 노숙인들이 무료급식소에 출입하기 위해 필수 물품이다. 제1부총회장 정영근 목사는 “백석총회가 지향하고 있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의 7대 실천운동 중 나눔운동이 절실한 코로나19 시대를 보내고 있다. 도움의 손길을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더할 수 있어 기쁘다”며 “사단법인 나누미의 사역에 교단 교회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2부총회장 김진범 목사는 “코로나19 때문에 노숙인들이 더욱 어려운 현실에 마주한 것을 보면서 작은 정성이라도 교단 차원에서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 특히 우리 교단에 속한 목사님께서 오랫동안 노숙인 사역을 하시는데 노고를 치하하며 총회가 더 돕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나누미를 설립한 백석총회 소속 박종환 목사와 김해연 사모는 1999년부터 22년째 노숙인들과 쪽방 주민을 위한 섬김 사역을 펼쳐오고 있다. 4년 전부터 아들 박성암 이사장까지 합류해 거리 노숙인을 향한 섬김과 헌신에 동참하고 있다. 박성암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교회뿐 아니라 총회 역시 재정적으로 어려울 텐데, 총회 임원회가 노숙인들을 생각해 선물까지 준비해주어서 정말 감사하다”며 “이번 총회가 보여준 예수 그리스도의 나눔이 상생하는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종합기사
    • 교단
    2021-03-16
  • 예장합동, 나라와 교회의 회복 위한 기도운동 전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총회장 소강석 목사)이 코로나로 고통받는 나라와 교회의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기도운동을 펼친다. 합동측은 지난 3월 7일 경기도 의정부 광명교회(최남수 목사)에서 ‘2021 Prayer Again 기도회복운동’ 출범예배를 드렸다. 오는 6월 27일까지 약 4개월 간 열리는 본 기도운동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교회와 나라에 활력을 불어넣고, 목회자와 성도들의 영적 각성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출범예배는 총회 서기 김한성 목사 사회로 부총회장 송병원 장로가 기도한 후,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부흥은 기도로 시작된다’를 통해 “오늘까지 전국 목회자와 성도들이 눈물로 기도했기에 예장합동이 한국교회의 장자 교단이자 세계 최대의 장로 교단이 됐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로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우왕좌왕하는 바람에 교회 생태계마저 초토화됐다”면서 “많은 교회가 영적 답보상태에 있고 자포자기하는 목회자 소식도 들린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가장 절실한 것은 심령의 부흥이다”고 말했다. 이어 “부흥의 역사가 다시 일어나도록 기도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거룩한 소비와 헌신을 하는 ‘골수 팬덤’이 되자”며 동참을 호소했다. 본 발대식은 제105회총회기념사업특별위원장 오인호 목사가 진행을 맡았고, 먼저 소강석 총회장이 2021 Prayer Again 총진행위원장인 최남수 목사와 실무조직위원들에게 기도 깃발을 전달하며 기도회복운동의 개막을 공식 알렸다. 최남수 목사는 “담임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울며 기도의 제물이 되면 교단은 물론 한국교회의 대부흥의 역사가 다시온다. 기도의 눈물이 말라가는 이 시대 하나님은 요엘서 2장 말씀처럼 목회자들에게 ‘강단에 올라가서 너의 눈물로 그곳을 적시라’ 명령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 극복과 교회의 사명 감당을 위한 기도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1일 제주도에서부터 시작하여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전국 순회 집회 계획을 밝혔다. 예장합동은 3월 21일부터 6월 27일까지 전국 9개 권역을 돌며 9개 거점교회에서 정규예배인 주일 오후예배를 활용하여 방역수칙 준수하에 기도집회를 하며 기도의 열기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지역별 기도집회는 오는 21일 제주 동홍교회를 시작으로 광주중앙교회(3월 28일), 전주 초청교회(4월 11일), 부산 수영로교회(4월 25일), 대구 반야월교회(5월 9일), 대전 새로남교회(5월 23일), 원주중부교회(6월 13일), 서울 사랑의교회(6월20일), 새에덴교회(6월 27일)에서 개최된다. 고영기 예장합동 총무는 “전국 165개 노회와 1만2000 교회마다 담임 목회자들의 강단기도 운동이 일어난다면 목회자와 강단이 회복되고, 교회와 총회가 말씀과 기도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예장합동은 고난주간인 오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교회마다 열리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에 한 주간 담임 목회자들이 강단에 머물면서 기도에 전념하도록 권고한다. 이를 위해 담임 목회자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강단 기도침낭 2,000개를 노회를 통해 배포하여 기도운동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 종합기사
    • 교단
    2021-03-09
  • 감리교 구성원들, 이동환·손원영 목사 출교 촉구
    교단의 신학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감리교 내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감리교회를 사랑하는 서울남연회 목회자 및 평신도 연대, 감리교회 바로세우기 연대(감바연), 감리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협의회(감거협)는 지난 2월 22일 서울 광화문 감리교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애를 지지한 이동환 목사가 ‘예수 보살’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손원영 목사에 대한 출교를 촉구했다. 이날 참석 단체들은 감리교 본부가 동성애를 지지하고, 기독교의 유일성을 부인하는 일부의 일탈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서울기독대로부터 파면당한 손원영 목사(서울남연회)에 대한 고발장과 동성애 옹호행위로 총회재판 중인 이동환 목사에 대한 성명서를 낭독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거룩성 회복을 위한 성명서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한 책의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불렀을 정도로 성경을 소중히 여겼던 존 웨슬리에 의해 태동되었다. 그의 모든 신학 사상과 삶의 지침은 철저하게 성경에 근거를 두었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온전해지기를 원했다. 예수님으로부터 선택을 받고 가르침을 받은 사도들과 초대교회는 세상에서 구별된 삶을 살아내느라 박해를 받았으며 무수한 순교의 피를 흘렸다. 기독교의 거룩성과 유일성을 지켜내고자 함이었다. 그러나 최근 교단 목회자들의 일탈과 거짓된 사상과 가르침 등은 초대교회나 종교개혁자들이나 존 웨슬리가 모든 신앙과 신학의 기준으로 삼았던 성경에서 벗어나 그 어떤 이단보다도 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 감리회 전체가 이단시 여김을 받으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수행함에 있어서 막대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기독교대한 감리회의 감독회장과 감독, 각 연회의 심사 및 재판위원회를 향해 다음과 같이 촉구하는 바이다. 1. 퀴어축제에서 축도한 이동환은 면직 내지 출교함이 마땅하다. 성경은 동성애가 분명 죄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동환 목사는 “목사가 축복한 것이 무엇이 죄냐”라는 궤변만을 늘어놓으며 아직도 무엇이 반 기독교적이며, 반 성경적인지에 대한 성찰이 전혀 없다. 그는 기독교의 거룩성을 훼손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행동이 옳음을 드러내기 위해 교리와 장정을 개정하겠다고 각 종 집회 에서 이를 밝히고 있다. 이는 감리회 전체를 능멸하는 행위다. 2. 서울남연회에 속한 손원영은 “예수는 한 낱 피조물이며 인간으로서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부처와 같은 존재”라고 주장함으로써 기독교의 유일성을 부정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죄인인 인간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공동체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이요, 초대교회와 개혁자들과 웨슬리의 신앙고백이요 전통인 것이다. 그러나 손원영은 이를 부정하고 있어 면직 내지 출교함이 마땅하다. 지금까지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목사나 교수가 학문이라는 이름으로 어떠한 사상을 설파할지라도 침묵하였다. 그 결과 오늘날 각종 이단 사설이 난무하여 통제 불능 상태가 되었다. 이제라도 기독교의 유일성과 독특성과 거룩성을 회복하여 질서를 바로 잡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그리하지 않으면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될 것이라는 위기 의식을 갖게 된다. 이에 우리는 교단의 쇄신을 희망하며 이동환과 손원영에 대한 면직 내지 출교를 촉구한다. 2021. 2.22 감리교회를 사랑하는 서울남연회 목회자 및 평신도 연대 감리교회 바로세우기 연대(감바연) 감리회 거룩성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협의회(감거협) 웨슬리안 성결운동본부(웨성본)
    • 종합기사
    • 교단
    2021-02-26
  • 소강석 총회장 “사분위, 총신의 정관 무시 '법적대응' 검토”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2월 23일 총신대 정이사 15명을 확정해 이를 교육부에 전달한 가운데, 예장합동측(총회장 소강석 목사)이 그 명단을 놓고 적극 반발하고 있다. 사분위가 선정한 이사에 여성이 3인이나 포함됐고, 반대로 총회가 추천 이사는 대부분 배제됐다는 지적이다. 이에 소강석 총회장은 지난 2월 24일 서울 대치동 총회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금번 사분위 결정의 오류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소 총회장은 시정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이사선임 거부는 물론이고, 법적 대응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소 총회장은 사분위가 교육부 추천 이사 3인을 모두 여성으로 선정했다는 부분에 대해 지적했다. 총신대는 엄연히 정관을 통해 이사의 자격을 목사와 장로로 국한하고 있는 상황, 합동측이 여성 안수를 인정하지 않는 현실에, 여성이 이사에 선임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특히 이 부분에 있어 사분위가 학교법인의 설립 목적, 법인과 학교의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강제조항을 위반했다고 성토했다. 총신대 법인 정관에는 ‘이사와 감사는 이사회에서 선임하되 성경과 개혁신학에 투철한 목사 및 장로 중에서 선임한다’고 되어 있다. 소 총회장은 “교육부와 사분위가 총회를 무시한 처사다. 총신의 정관이 개정되지 않는 이상, 사분위가 총신의 정관을 인정해 줘야 한다”며 “여성 이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허나 총신의 정관은 목사와 장로로 국한하고 있다. 심지어 이번에 추천한 여성 이사는 목사나 장로도 아니며, 크리스천인지조차 확인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총회가 추천한 8며의 정이사 가운데, 3명 밖에 정이사로 추천되지 않았고, 그 중 총신정상화위원장 김종준 목사와 개방이사 추천위원장 김상현 목사가 빠졌다는 점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소 총회장은 금번 사분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 총회장은 “빠른 시일 내에 총신 정이사로 선정된 본 교단 목사 장로 12인을 소집해 이에 대한 대책을 적극 강구할 것이다”며 “교육부가 이에 대한 조치를 전혀 하지 않을 경우, 정이사 12인은 이사 선임의 거부를 비롯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다”고 밝혔다.
    • 종합기사
    • 교단
    2021-02-24
  • 오직 하나님의 이끄심에 기댄 행복한 목회
    “애초 단 한 번도 나의 모든 선택이 하나님의 계획임을 의심한 적이 없었다. 내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르니, 그것이 곧 길이었고, 행복이었다” 무수한 수도권 신도시 중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이는 경기도 용인의 광교 신도시, 경기 남부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잡은 광교는 여타 신도시가 그렇지만 그야말로 천지가 개벽한 곳 중 하나다. 그리고 바로 이 변화의 중심에는 이종석 목사가 헌신하는 광교제일교회가 있다. 광교 복음화를 목전에 둔 신도시 선교의 전진기지로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준 광교제일교회의 역사에는 하나님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이에 본보는 오늘날의 광교제일교회를 일궈낸 이종석 목사의 삶과 신앙, 그리고 그 속에 깃든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의 간증을 소개하고자 한다. 목회의 기초를 배운 ‘천호제일교회’, 그리고 김인식 목사 스스로 늘 아직 부족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남이 보기에는 꽤 쓸만한 목회자였나 보다. 총신 신대원 졸업을 앞두고 있었던 젊은 시절, 당시 서울 필동의 한민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을 하고 있었는데, 성탄절을 앞둔 어느 연말 갑자기 천호제일교회 김인식 목사의 급한 전갈을 받았다. 자신을 천호제일교회의 부교역자로 청빙하고 싶다는 요청이었다. 부족한 사람에게 참으로 감사한 제안이었지만, 그는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한민교회를 떠날 수 있던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 잠깐이지만 한민교회가 담임 자리가 공석이었을 때다. 부득이 내가 전도사 신분에 대신 주일예배를 이끌었는데, 내가 다른 교회로 가면 당장 이곳 예배가 힘들겠더라. 어쩔 수 없이 김인식 목사님께 정중히 거절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김 목사는 포기치 않았다. 계속되는 거절에도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며, 함께 사역할 것을 제안했다. “왜 나를 그토록 원하실까?”란 의문이 무르익을 때쯤, 김 목사가 이런 말을 했다. “교역자는 반드시 떠날 때가 있다. 그 때 잘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당장 한민교회가 사정이 급한 것은 사실이지만, 엄밀히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은 아직 학교도 졸업 못한 전도사보다는 경험 있는 전임 목회자였다. 어설프게 자신이 자리를 지키는 것이 결국 교회를 위한 일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다. 성도들을 위해서도 스스로 떠나야 할 때였다. 그렇게 천호제일교회에서 김인식 목사의 가르침 아래 목회의 기초를 닦아 나갔다. 놀라운 것은 부교역자를 대하는 김인식 목사의 소신이었다. 결코 부교역자라 해서 결코 담임보다 아래에 두지 않았고, 대우에 있어서도 최대한 비슷한 수준을 맞추려 하셨다. 1980년대에 부교역자에게 담임목사와 똑같은 크기의 사택과 차를 제공했으니, 참으로 놀랄만한 일이다. 목회 인생을 바꾼 친구와의 ‘밥 한 끼’ 부교역자지만 주변 환경과 재정적인 부분에 있어 매우 안정적인 목회를 펼칠 수 있었던 천호제일교회는 딱히 부족할게 없었다. 오히려 너무 평온하고 안정적이어서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을까 우려했던 게 유일하게 흠이라면 흠이었다. 그러던 중 하루아침에 그의 목회 인생을 바꾼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긴다. 이 목사의 동기 중 경기도 수원에서 자그마한 개척교회를 시작한 친구가 있었는데, 대부분의 개척교회가 그렇지만 하루하루를 견뎌내는 것조차 힘든 일상이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 목사는 어느 날 수원을 찾아 친구 부부를 불러냈다. 지나는 길에 들렀다고는 했지만, 사실은 고생하는 친구에게 소고기라고 먹일 심산이었다. 그렇게 간 곳이 바로 수원에서 가장 유명한 고기집 중 하나였던 ‘본 수원갈비’였다. 그렇게 한참 배불리 갈비를 먹고 났을 때 쯤, 친구가 갑작스레 수원에 내려와 교회를 개척할 것을 권유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제안에, 처음에는 그저 지나는 농담이러니 했는데, 진지한 친구의 태도에 곰곰이 이 목사는 자신의 목회를 되돌아보게 됐다. 큰 교회에서의 안정적인 부교역자 생활이냐? 미래를 전혀 보장할 수 없는 개척교회냐? 당장 눈 앞에 개척으로 힘들어 하는 친구를 보면 답은 뻔했다. 헌데 우리가 생각지도 못하는 곳에 하나님은 뜻을 품으시고 그 곳에 역사하신다고 했던가? 이 목사는 너무도 당연한 선택을 뒤로 하고 개척을 택했다. 누가 봐도 오답이었지만, 그저 가슴에 울리는 하나님의 이끄심을 믿었다. 망설일 것도 없다 생각한 그는 친구와 식사를 마치고 나온 직후 갈비집 건너 아파트의 상가를 계약하게 된다. 밥 한 끼 사러 수원에 내려왔다가 교회를 계약하게 된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이끄심만이 “성공도 실패도 없다” 그의 교회 개척 소식에 김인식 목사는 역정까지 낼 정도로 누구보다 크게 아쉬워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의 첫 개척에 가장 큰 후원자가 되어 줬다. 앞서 친구가 개척교회를 힘들게 시작했던 것처럼 자신을 바라보는 주변 목회자들 역시 그리 낙관적이지는 않았다. 대부분 “과연 얼마나 오래 가겠어?”라는 미덥지 않은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애초 수원과 조금의 인연도 없었다. 한국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학연, 지연, 혈연 중 뭣하나 수원과 맞닿는 게 없었다. 하지만 의심도 없었다. 어차피 하나님이 하신 일, 목회의 성공도 실패도 그 분의 계획에 맡기기로 했기에 모든 결과는 그 분의 뜻일 뿐, 그 곳에 성패는 의미가 없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허나 놀랍게도 눈에 잘 띄지도 않은 상가교회는 하루가 다르게 사람이 모이기 시작했다. 근처 대학생은 물론이고, 심지어 한참 멀리 떨어진 곳에서 출석하는 성도도 점점 늘어났다. 수원 동신교회(광교제일교회의 전신)의 첫 장로가 된 권혁진 장로는 개척 초기 이곳을 지나다 우연히 들러 함께 예배를 드리다 신앙의 가족이 된 케이스다. “믿기지 않겠지만, 우리 교회는 개척 6개월 만에 재정 자립을 넘어 지방의 어려운 교회를 도와주는 교회가 됐다. 당시 대학생들만 40~50명이 됐는데, 이들을 위해 장학금도 마련하고 정말 개척교회라고 생각키 어려운 놀라운 일들의 연속이었다” ‘광교제일교회’의 본격 시작 승승장구하기만 할 것 같던 그의 목회 인생에 대한민국을 강타한 IMF는 새로운 시련과 도전을 동시에 줬다. 교회가 세를 살던 상가의 주인이 IMF로 교회를 비워줄 것을 통보해 왔기 때문이다. 상가교회였지만, 나름 그 지역에서 자리를 잡고 차츰 부흥을 이뤄나가던 찰나였기에 당장 막막한 것은 사실이었다. 어차피 시내 인근에 단독 예배당을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안정을 위해서는 어떻게든 새로운 상가를 알아봐야 했는데 그 역시 녹녹하지 않았다. 당시 수원 동신교회는 IMF가 오기 몇 해 전 경기도 용인 인근에 나대지를 사놓았다. 미래를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구매해 놓기는 했는데, 워낙 외진데다가 교통조차 심히 불편한 허허발판 이라 사실 그곳에 교회를 건축한다는 것은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이 목사와 장로들은 과감히 교회 건축을 강행키로 했다. 교회 사정상 건축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지만, 한 성도가 자신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건축비를 마련했다. 교회의 미래를 위한 과감한 선택이 결코 부담되지 않도록 성도들이 힘과 물질을 보탰다. “새 성전을 지었지만, 주변에 인구가 아예 없던 탓에 새 성도의 유입은 거의 없었다. 자동차조차 다니기 힘든 허허벌판에 누가 오려 하겠나? 근데 놀라운 것이 무엇인 줄 아는가? 수원의 성도들이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이 곳으로 함께 왔다는 것이다. 눈물 날 정도로 정말 감사한 일이었다” 그리고 이 곳은 정확히 10년 후, 대한민국 신도시의 새 역사를 쓴 ‘광교 신도시’로 거듭난다. 한때 교회 옆에서 산토끼를 잡을 정도로 시골 그 자체였던 곳이 지금은 최첨단 신도시로 으리으리한 면모를 자랑케 된 것이다. 광교 신도시를 대표하는 교회로 큰 성공을 거둔 이종석 목사에, 남들은 여러 부러움의 눈길을 보내지만, 이 목사는 결코 그런 세상적인 것들을 성공의 기준으로 삼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가 감사했던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다. “사실 이 땅은 돈 없던 우리가 살 수 있던 유일한 곳이었다. 우리가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 아무도 없었는데, 지금은 수많은 인구가 살지 않나? 하나님이 이 모두를 계획하시고 이 곳에 우리를 보내신 것이다. 정말 우리는 그저 이끄심에 순종했을 뿐인데, 말 못할 은혜를 주셨다” “화장실 청소? 뭐 그리 힘든 일도 아닌데” 처음 한민교회를 시작으로 천호제일교회, 수원동신교회를 지나 지금의 광교제일교회로 거듭나는 동안 수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딱 하나 그의 초심은 여전히 변치 않았다. 여전히 이 목사와 사모는 틈틈이 화장실과 계단, 예배당 등을 청소하고 교회의 궂은 일을 자청해서 하고 있다. “딱히 놀라울 것도 없지 않나? 누구보다 교회에 내가 가장 많이 있는데, 내가 하는게 당연하다. 또 그리 힘들 것도 없다. 오히려 담임목사가 직접 청소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회에 나오시는 분도 계시더라. 더 감사한 일 아닌가?” 이 뿐 아니라, 그는 약속을 생명처럼 여기는 목회자다. 어떠한 경우에도 한번 맺은 약속은 결코 어김이 없다. 자신이 죽으면 꼭 장례를 모셔달라던 김인식 목사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선교로 떠난 라오스에 도착하자마자 즉시 돌아오기도 했다. 돌아올 상황이 아니었지만, 약속은 지켜야한다는 생각에 고민하지 않고, 돌아와 김 목사의 천국길을 환송했다. 약속에 대한 그의 신념은 그의 업무 처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법대를 나온 이 목사는 그간 총회와 노회에서 많은 일을 하며, 철저히 원리 원칙에 입각해, 일을 수행해 왔다. 그게 총회원, 노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길이며, 누구 하나 억울함 없는 결과를 내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 신념이 통했는지, 정치부장, 특별재판국원 등 수많은 일을 하는 와중에서도 단 한 번도 구설수에 오른 적이 없다. “하나님이 이끄심 안에 사는 삶인데, 그 분의 뜻에 어긋난 선택을 하는 것은 너무 부끄러운 일 아닌가?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사는 사람은 결코 거짓을 말할 수 없다. 앞으로도 나는 하나님의 이끄심에 기대어 그 분이 주시는 사명을 감당할 것이다”
    • 종합기사
    • 교단
    2021-02-22
  • 예장합동 고광석 목사 “총회 운영의 기반 될 ‘정책 시스템’ 구축”
    예장합동측의 차세대 지도자이자, 유능한 행정가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고광석 목사(광주 서광교회)가 지난 2월 17일 서울 송월동 서대문장로교회(담임 장봉생 목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교계 현안 및 향후 방향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밝혔다. 특히 올 9월 총회에서의 부서기 출마가 예상되는 고 목사는 시스템을 통한 총회 운영 방안을 밝혀 기대를 모았다.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하신 것으로 안다.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린다. 나는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은 사람이다. 일단 목사가 된 것 자체부터가 은혜다. 먼저 지난 11년동안 필리핀의 선교사로 사역했다. 이후 2002년부터 지금까지 목회를 하고 있으며, 선교와 목회의 경험을 토대로 후학 양성에도 열을 다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에서 선교사를 하는 동안 유치원 사역, 신학교 설립 등의 활동에 주력했다. 이 중 신학교는 현재까지도 매년 100여명 이상의 졸업생을 내는 등, 필리핀 내에서도 유력 신학교로 자리 잡았다. △한국교회의 위기론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목사님이 생각하는 한국교회의 근본적 문제는 무엇인가? 지난해 좌파 정치세력이나 언론들이 코로나의 진원지를 교회로 호도하며, 한국교회가 큰 고난을 겪었다. 그러면서 교회의 이미지도 심각하게 실추됐다. 하지만 그 억울함에 얽매여서는 안된다. 오히려 더 큰 책임감으로, 국민들과 소통을 이뤄야 한다. 우리교회의 표어가 ‘세상에 복이 되는 교회’다. 개신교 선교의 선구자로 불리는 영국의 윌리엄 캐리 선교사의 정신을 본받아, 내가 부임할 때 지은 표어인데, “복음의 복을 통해 열방 앞에 최선을 다하는 교회가 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예수를 잘 믿는 것은 크나큰 축복이다. 이제 우리가 받은 복을 세상에 나눠야 한다. 그러다보면, 한국교회의 위기도 자연스레 극복될 것이라 생각한다. △교단 내에서도 많은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안다. 주로 어떤 일을 했나? 이제껏 17차례 총대로 뽑혀 교단 총회에 참석하며, 다양한 경험을 했다. 정치부와 선거법개정위원회에서 각각 서기로 일했고, 특히 이 과정에서 현재 우리 교단 선거법의 기초를 다시 마련했다. 재판부 서기도 역임했는데, 매우 민감한 자리임에도 별다른 구설수 없이 잘 마무리했다. 지금은 점차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는 지방신학교의 재활성화 방안을 마련키 위한 ‘총회인준지방신학교활성화연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일들을 해 왔는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모두 좋은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총대원들이 내게 일을 맡겨준다면,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직하고 순수하게 최선을 다해 총회를 섬기도록 할 것이다. △올해 지방신학교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데, 지방신학교의 상황은 어떠한가? 현재 한국교회 전체가 심각한 위기 상태다. 당연히 신학교의 위기 역시 빠르게 진행 중이다. 교회성장론에 따르면 개인소득 2만불 시대가 되면 교회 성장이 둔화되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3만불에 육박한 상태다. 여기에 학력인구 감소는 신학교의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지금 신학생 수급률은 심각한 지경이다. 총신 수급도 당장 시급한 지경인데, 지방신학교는 오죽하겠나? 일부에서는 과감히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의견도 많다. 헌데 이 문제는 신중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방신학교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총신의 신학생 같은 경우 지방으로 사역지를 가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보니, 지방에 있는 교회들은 부교역자 수급이 어렵다. 이를 메꿔주는 것이 바로 지방신학교다. 다만 학생 수가 너무 적어 부실 운영의 우려가 있다. 이러한 모든 것을 잘 감안하고 연구해 9월 총회에서 마땅한 대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앞으로의 총회 활동 계획은 어떠한가? 올해 총회의 부서기로 출마할 계획이 있다. 총회 임원이 되어서 내 이름을 크게 드높이거나 해당 회기에 큰 업적을 남기고자 하는 욕심은 전혀 없다. 1년직의 임원이 큰 일을 도모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다. 다만 총회의 정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강대한 미국을 유지하는 것은 사람이 아닌 엄격한 법 질서와 정책 시스템이다. 아무나 국가의 운영을 맡아도 어느 정도 유지될 수 있는 기본적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 총회 역시 1년직의 임원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 총회가 물 흐르듯이 움직이며, 임원은 그 시스템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감당토록 해야 할 것이다. 또 총회 행정의 온라인 업그레이드를 통한 기동성을 살릴 것이다. 정확하고 쉽고 빠른 행정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총회로 올라오는 민원은 어떠한 경우라도 가장 빠르게 처리할 것이다. 여기에 각 노회마다 서로 다른 서식을 일원화 한 총회 ‘표준서식’을 만들어 총회 행정의 효율화를 이뤄낼 것이다. △코로나로 진정 어려운 시대다. 극복 방안이 있나? 현재는 사실상 사람이 함께 모여 무얼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시대다. 이런때일수록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만나는데 집중해야 한다. 그게 바로 기도다. 또 기도와 더불어 신앙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코로나는 그동안 양적성장에 치우친 한국교회를 구조조정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다.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그 지향점을 옮겨야 한다. 여기에 성경적 세계관의 확립은 한국교회를 질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이다. 각자가 맡은 자신의 영역에서 성경적 세계관을 통한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또한 지금의 시대는 좌파적, 반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진 정치, 언론, 문화인들에 의해 한국교회가 비난의 대상이 됐다. 물론 몇몇 단체가 방역에 방심함으로 집단감염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교회가 다 그런 것은 아니다. 허나 억울해도 할 수 없다. 참고 감내해야 한다. 더 엎드리고 잘못을 인정한 상태로 세상의 아픔을 치유하도록 해야 한다. 성경적 가치 앞에서는 진보도 보수도 없다. 우리 기독교인은 다만 성경적 가치를 세우는데 앞장서야할 뿐 이다. 한편, 고광석 목사는 97회 정치부 서기, 98회 선거법개정위원회 서기, 99회 재판국 서기, 104회기 선거관리위원회 관리분과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총회인준지방신학교활성화연구위원장을 맡고 있다. 1991년 10월에 목사안수를 받은 후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선교사로서 사역을 한 바 있으며 귀국 후에는 목회와 신학교 강의전담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 종합기사
    • 교단
    2021-02-17
  • 중앙총회 제51회 정기총회, 류금순 총회장 재선출
    예장 중앙총회가 지난 1월 21일 제51회 정기총회를 열고, 총회장에 류금순 목사를 재선출 했다. 코로나 사태로 부득이 비대면으로 치러질 수 밖에 없는 이번 총회는 우편을 통한 서면 투표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을 모았다. 지난해 9월 다수의 장로교단들이 온라인 총회를 열고, 문자를 통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적은 있으나, 우편 투표는 중앙총회가 첫 시도다. 개표 결과 류금순 목사는 총 유효표 380표 가운데, 371표를 득표하며, 총회장 재선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2년여의 분쟁을 거쳐, 지난해 총회에서 힘겹게 이뤄낸 개혁의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총회원들의 바램이 담겨진 것으로 풀이된다. 류금순 총회장은 “부족한 사람이 다시 한 번 총회장을 맡아 참으로 송구스럽다. 저를 믿고 지지해 준 총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고 말했다. 총회 개혁의 완수를 위한 비전도 밝혔다. 류 총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총회 역사의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오직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총회의 정의를 이 곳에 다시 세웠다”면서 “우리가 힘겹게 이뤄낸 숭고한 개혁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올 한 해 다시 한 번 전력을 다하겠다. 여러분이 힘을 보태 달라. 우리 총회의 미래를 위해 다함께 하나님을 향해 달려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 시대 총회의 안정과 개교회 지원을 위한 의지도 피력했다. 류 총회장은 “정말 너무도 힘겨운 시간을 잘 견뎌오셨다. 아직 코로나는 끝난 것이 아니다. 올해도 지난해 못지 않은 고난이 예상된다”며 “허나 하나님 안에 속한 우리가 힘을 모으면 능히 넘지 못할 시련은 없다. 총회원과 개교회의 울타리된 총회가 되도록 올 한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헌법수정위원회가 발의한 헌법을 그대로 받기로 했으며, 선거를 하지 못한 신 임원들의 조직은 류 총회장에 위임키로 했다.
    • 종합기사
    • 교단
    2021-01-25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