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처해진 환경이 남들과 조금 다른 이유로, 쉽게 꿈조차 꿀 수 없었던 청소년들에 비전을 세워주고, 상처를 치유해주며, 세상과의 새로운 연결 다리를 놓아주는 브릿지빌더(대표 이호현 목사)의 아름다운 사역이 주목받고 있다.
브릿지빌더는 이들 청소년과 비전가족과의 다리가 되어주고, 최종적으로 예수님과의 다리를 놓아주는 사명으로 사역하는 선교단체다. 자신들처럼 어려운 환경 가운데 놓인 청소년들을 섬기는 브릿지빌더로 세워가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상을 치유하고 축복하도록 다리를 놓아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도록 돕는다.
바리스타 양성 및 취업 지원
브릿지빌더는 이들 청소년들이 꿈을 꾸도록 해줄 뿐 아니라, 이를 이룰 수 있도록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브릿지빌더는 요즘 아이들에 있어 매우 각광받는 직업인 바리스타를 양성키 위해 직접 카페를 열어 훈련기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브릿지빌더의 카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복음병원 인근에 위치한 1호점 ‘카페 브릿지빌더’와 서울 성내동에 위치한 2호점 ‘카페 소울길’이 있다.
브릿지빌더는 카페에서 아이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하고, 시간제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제공하며, 직접 더치커피를 만들어 전국에 판매하고 있다.
홍보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브릿G더치커피’는 입소문을 타고 한 달에 100~150병 정도가 판매되고 있으며, 러브터치 후원을 병행하여 아이들을 위해 한 달에 5만원을 후원하면 더치커피 3리터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 이 카페에는 기쁜 소식이 생겼다. 한 독지가가 서울 삼청동의 한벽원갤러리를 사용해달라고 하여 조만간 이전을 앞두고 있다. 연못과 카페, 갤러리까지 모두 사용하고도 전기요금만 납부할 수 있게 배려받아 더 큰 비전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 목사는 이곳에서 더 많은 아이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하고, 후원자들이 구입한 커피량에 따라 얼마가 적립되어 어떤 곳에 어떻게 사용됐는지 투명하게 밝히는 시스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앙 안에서 꿈을 이루는 기반 마련
브릿지빌더는 국내뿐 아니라 국외 지원방안도 구축하고 있다. 비전캠프에 참가한 아이들 중 최선을 다한 두 명의 MVP를 선발해 ‘비전트립’을 진행하고 있는 것. 아이비리그와 동경 명문대학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 학업에 대한 의지와 세상에 대한 넓은 견문을 가지도록 배려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호프풀 비전’(Hopeful Vision, 대표 Karen sprouse)이라는 단체가 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아이비리그 투어는 뉴저지, 뉴욕, 워싱턴,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을 돌며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견학하는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2005년 이 목사의 사역에 감동받은 한 사람으로 시작된 이들은 미국 교포사회 10가정 이상이 참여하면서 매년 6~8월이면 하던 일을 내려놓고 이 아이들을 섬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무성에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조이유학원(Director Joy Son)에서도 브릿지빌더와 협력해 비전을 찾고 그 비전에 도전하는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매년 미국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도 2명의 아이가 미국인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공부하게 될 예정이다.
브릿지빌더의 대표 이호현 목사는 비전캠프와 비전트립에 이어 ‘비전학숙’을 향후 확장 사역으로 꼽았다. 소년소녀 가장들과 시설의 청소년들이 19세가 되면 독립을 해야 하지만 거처가 마땅치 않아 끼리끼리 모여 생활하다보니 너무 쉽게 범죄의 유혹에 넘어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는 그는 아이들이 생활할 수 있는 비전학숙을 마련해 신앙 안에서 함께 꿈을 꾸고 비전을 이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 비전을 입양하여 비전을 이루는 과정 동안 부모의 역할을 해주는 ‘비전 허그’ 운동을 통해 아이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꿈을 이뤄갈 수 있는 터전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목사는 “사람의 가치는 지금 무엇을 이루었고,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며 “어떤 비전을 갖고 무슨 꿈을 꾸고 있는가,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당장의 금전적 도움이 더 절실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인생을 더 말리 바라보고, 큰 소망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전문지식과 재정 지원을 해준다면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건강한 삶을 살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릿지빌더를 후원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멤버회원’이 되어 1구좌 5000원 이상을 1년에서 평생까지 재정적으로 후원하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러브터치후원’으로 카페 브릿지빌더에서 판매하는 더치커피를 매달 3병씩 구입함으로 발생되는 수익금 5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할 수도 있다.
또 ‘허그후원자’가 되어 후원자가 소년소녀 가장 중 한 명을 지정해서 비전 패밀리가 되어 비전을 성취해 가는 과정에 가족으로 섬기는 운동이다.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전문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재능후원’도 가능하다. 멘토그룹인 ‘전문위원’이 되어 비전 멘토로서 일대일 매칭 멘토링과 그룹 멘토링, 1박2일을 함께하는 밀착 멘토링에 참여할 수 있다.
기업들은 비전을 가진 학생들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는 인턴십 지원, 19세가 되면 독립해야 하는 소년소녀 가장들의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는 학자금 지원을 비롯해 유학 지원, 인재개발프로젝트 지원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대표전화 070-82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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