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로 촉발된 한일간의 외교 갈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교연은 “이번 조치가 일본이 오래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한 보복이며, 과거 일제가 조선을 송두리째 집어삼켰던 것처럼 우리의 약점을 간파해 일격을 가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도 “경제전쟁으로 확전되지 않도록, 화합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교연은 먼저 정부를 향해 “국민이 신뢰할만한 힘과 외교 전략으로 맞서야 할 것이다”면서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위정자는 국민의 안정과 행복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나라 전체가 하나되어야 함을 강조키도 했다. 한교연은 “정부와 여야 정치권, 재계, 국민, 한국교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대립과 반목으로 벌인 전쟁은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상처와 피해를 안겨줄 뿐이다”면서 “대통령과 정부는 희생의 자세로 회담과 협상에 임하고, 무능한 대일 외교 라인을 교체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를 향해서는 지금은 자다가 깨어 기도할 때라며, “한국교회가 교회로서의 본질 회복을 위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며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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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한일간 화합의 길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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