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 43:19)
먼저 우리에게 거룩한 약속으로 새해를 열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에게 새 날은 지난 역사에 대한 응답이자, 오늘의 은혜를 감사할 아름다운 희망입니다.
이 땅에 복음이 전해진 지난 140년은 매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또 축복이었습니다. 우리가 마주한 지금의 고난이 결코 적지 않지만, 역사 속에 살아계신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고난을 극복할 힘과 그 힘을 통해 나아갈 새 날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늘 새해의 첫 벽두에 우리에게 주어진 새 일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들고자 합니다. 인류의 영육이 점차 메마른 사막으로 변해가는 지금 이 순간도 하나님은 진정한 복음으로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을 안내하고 계십니다. 우리 앞에 놓여진 수많은 고난과 선택은 우리의 눈을 흐리고 있지만, 그 분의 음성은 언제나 그 곳에서 우리를 부르고 계심을 믿습니다.
한국기독교침례회(한침)는 선교하는 교회를 꿈꾸는 사명자들의 교단입니다. 우리의 힘은 크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의 사명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새해에도 미국침례회(ABCUSA),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세계 선교를 위한 사명자의 길을 걸어가고자 합니다.
우리는 새 날을 여시고,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 분의 절대적인 권능을 믿고, 역사를 믿으며, 그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한 소망의 시간임을 믿습니다. 새해 여러분의 모든 순간이 오직 하나님의 시간으로만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