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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장합동,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2,160명에 21억원 통큰 나눔
    예장합동측(총회장 소강석 목사)이 성탄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래자립교회를 위한 매우 특별한 나눔을 실천했다. 합동측 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 이상복 목사)은 지난 12월 21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총 2,160명의 목회자 가정에 긴급 생활비 100만원씩을 전달했다. 총 금액만 무려 21억 6천만원에 이르는 금번 나눔은 지난 총회 실행위원회를 통해 결정됐다. 코로나로 인한 작은교회의 피해가 매우 심각한 지경에 이르자, 교회자립개발원의 적극적인 헌의와 소강석 총회장의 결단, 실행위원들의 만장일치 결의로 이뤄진 금번 프로젝트는 전국 8개 권역, 161개 노회의 자립지원회가 직접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이번 전달식을 위해 교회자립개발원의 기금 20억 원 외에도 예장합동 평신도 장로로 구성된 전국장로연합회(회장 박요한 장로)가 1억 5천만원을 내놓았고, 장로신문사(사장 정채혁 장로)에서 1천만 원을 후원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코로나 19 팬데믹 속에 고통을 겪는 전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생각하면 밤잠을 이루지 못하지만 코로나를 치유하실 하나님을 향한 절대 신앙과 절절포(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라)의 각오로 반드시 이겨내길 바란다”며 “총회 교회자립개발원의 헌신적인 수고에 격려의 말씀을 전하며, 전국장로연합회와 장로신문사의 정성이 담긴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교회자립개발원 이사장 이상복 목사는 “총회 임원회와 실행위원회가 큰 결단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교회자립개발원은 8개 권역위원회와 노회를 통해 오늘 전달식을 시작으로 선정된 목회자들에게 연말까지 총회에서 직접 해당 계좌로 지원금을 송금하여 불필요한 비용과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교회자립개발원은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를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였다. 지난 5월부터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미래자립교회 임대료 지원 사업을 실시하였고, 300여 교회에 온라인 방송 장비를 지원하였다. 2015년부터 매년 100여 명의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과 농어촌 교회와 도시교회를 직접 연결하는 도농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통해 농어촌지역 교회와 목회자뿐만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로 소외되고 있는 농어촌지역 주민들에게도 상생의 힘이되고 감동을 주고 있다. 교회자립개발원은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부부 세미나, 프레지나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활용한 설교 작성법과 비대면 목회자 교육 시스템 ‘웨비나’지원, 목회자 자녀를 위한 비전 캠프와 농어촌 교회 예배당 리모델링 사업 지원 등을 통해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육체적 정신적 영적 건강과 함께 목회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런 총회의 노력은 농어촌과 도시의 개척교회 등 소규모 교회들이 든든히 사역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 교회 생태계 보호와 세움에 힘을 쏟아 왔다. 이날 전달식은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에 준해 전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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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1
  • 기하성총회, “성폭행 A목사는 오래 전 제명된 인물”
    최근 종편을 통해 방송된 경기도 안산 지역 성폭행 A목사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이하 기하성)는 A목사가 교단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A목사는 오래 전 교단에서 제명된 인물이라는 것이다. 방송에서 A목사의 교회가 순복음교회의 간판을 사용하며, 오해가 불거진 바 있다. 기하성총회는 “A목사가 신학적인 문제가 있어 기하성총회 신학과 신앙에 반하는 ‘사이비교리를 전파’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교단에서 조사하고 2000년 8월 21일 제49차 2회 정기실행위원회에서 제명됐다”고 밝혔다, 기하성총회 엄진용 총무는 “신학적 문제가 발생하여 교단 차원에서 징계를 하여도 여전히 교단소속 목사인 것처럼 위장하여 교회 간판을 사용해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우리교단에서는 제명 후 더 이상 관심을 끊어 버렸는데 이번에 보도를 보고 나서 뒤늦게 알게 되어 간판 문제에 대하여 체크를 하지 못한 점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A목사와 교회가 기하성 교단 총회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다시금 밝히며, 이 사건과 관련 기하성총회 등이 대외적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실확인 관계를 명확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A목사는 기하성 3개 교단 중 어느 곳에도 소속되어 있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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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9
  • [성탄 메시지]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
    생명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참 빛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모든 어둠을 밝히시고,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에게 새 생명의 길을 여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생명의 빛은 죄와 사망의 권세를 물리치고 치유와 회복을 주십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위로와 소망이 절실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예기치 않은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희생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함께 모여 성탄의 기쁨을 나눌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기도함으로 주님과 겸손히 만나고 낮고 천한 곳, 어둡고 비통한 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성탄을 보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통 받는 이웃을 보듬고 분열된 세상을 하나로 연합시켜 화해를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사회를 구원할 힘은 평강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상처와 고통 속에 있는 모든 이웃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사랑을 주실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가 북녘 땅을 넘어 온누리에 가득하길 바랍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작은 빛이 더욱 빛난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모두가 참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의 손길로 죄악과 질병 속에서 신음하는 세상을 회복시켜주시고 다시 영적 생명이 충만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2020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하나님이 함께, 너와 내가 함께, 이웃과 함께 하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따뜻한 성탄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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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6
  • 기성, 코로나 속 사무총회 개최 방안 제시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가 연말 개교회의 사무총회 개최를 위한 긴급 지침을 내놨다. 기성은 최근 코로나의 급격한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사실상 사무총회 개최가 불가능해졌다는 판단에, 위임장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우선, 사무총회가 12월 개최 예정인 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 기간을 피해서 내년 1월로 연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실제로 1월로 연기한 교회가 여럿 있어 현실적인 방법이다. 사무총회 연기가 어려운 교회는 위임장을 과반 수 이상 받는 방안을 제안했다. 위임장을 카톡이나 문자 등으로 받아 출력해 과반수이상이 되면 20명 미만으로 사무총회를 진행하는 방법이다. 재난에 준하는 상황인 만큼 성도들에게 사전에 충분한 이해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고, 위임장 양식을 보내서 다시 사진으로 받아 출력하면 효과적이다. 문자가 불가능할 경우 전화를 녹음할 것도 권했다. 임직자 투표가 있을 경우에는 과반수의 위임장(통신, 문자)으로 개회하고 투표를 위해 정회한 후 정해진 시간에 개별적으로 교회에 방문해 투표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장로 후보자의 경우 투표자의 3분의 2를 득표해야 한다. 당회가 없는 미조직교회가 권사, 안수집사를 투표할 경우는 사무총회에서 과반수이상 득표로 하면 된다. 투표가 끝나면 다시 정해진 시간에 속개하여 사무총회를 마무리하면 된다고 총회는 설명했다. 사무총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교회는 헌법유권해석(2016년판 헌법유권해석집 p.152 21번 참조)에 따라 재정집행, 교회제반운영, 인사문제는 전년도에 기준해 가집행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 밖에 사회적 거리두기 2.0단계인 기타지역 소재 교회도 수도권 교회의 경우처럼 과반수의 위임장(통신, 문자)으로 개회하여 최소 인원으로 사무총회를 진행할 수 있다.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부를 돕고 보다 안전한 예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며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사무총회 개최 지침을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2월 6일 3주 동안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하고, 비수도권은 2단계로 일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 8일부터 적용되어 29일까지 유지된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도 2단계를 적용받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모든 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드려야 한다. 이번 2.5단계 시행은 지난 달 24일 2단계로 올린 후 불과 2주 만에 격상된 것으로 교회 예배 인원은 20명을 넘을 수 없다. 교회나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식사 역시 금지된다. 안전한 예배환경 만들기 매뉴얼에 따라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관리, 환기 및 소독 역시 준수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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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2
  • [성탄 메시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한기채 목사
    2020년 올해 우리나라는 초갈등과 코로나19로 어려운 나날을 보내왔다. 빛 가운데 오신 예수님께서 어두움을 밝혀주시고 이 땅을 치유해 주시기 바란다. 첫 성탄절에 수많은 천군 천사들이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4)라고 외쳤다. 하늘의 거룩함이 이 땅에 내려와 평화가 되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세상에 평화가 온다. 평화와 성결이 모두 중요하지만, 평화보다 성결이 먼저다. 성결 없는 평화는 정의 없는 평화처럼 거짓 평화다. 그래서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약3:17)라고 말씀했다. 평화의 왕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성결이 필수적이다. 신자들은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기 위해 먼저 ‘성결한 사람’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거룩한 삶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누리는 구원이다.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미리 경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자는 행복한 삶보다 거룩한 삶을 열망해야 한다. 거룩함이 없이는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 ‘세상의 소금’은 성도의 성결이다. 착한 행실의 “세상의 빛”보다 성결의 소금이 먼저다. 내면의 성결이 밖으로 드러난다. 구약의 속죄제물은 죄를 사하는 은혜는 주었으나 거룩한 삶을 살 능력은 주지 못했다. 성탄절에 오신 예수님은 죄를 사함과 거룩하게 하는 능력의 이중적인 복을 가져오셨다. 중생의 목적도 성결에 있다. 칭의는 세상에서의 성결, 그리고 천국에서의 영화로 완성된다. 성결이 우리 구원의 핵심이다. 거룩한 삶을 사는 비결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다. 예수님과의 연합을 통해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간다. 성결은 죄를 이기는 능력에서 더 나아가 사랑의 섬김을 위한 능력을 준다. 우리는 사람들과의 화평함이 필요하지만 먼저 하나님 앞에 거룩함이 있어야 한다. ‘나’부터 성결하고 ‘우리’부터 성결해야 한다. ‘마음의 성결’은 ‘교회의 성화’로 그리고 ‘사회적 성결’로 나가야 한다. 지금 코로나19는 성결의 복음에서 해결을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성결운동은 평화운동으로 더 나아가 생명운동으로 나가야 한다. 성결만이 살 길이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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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2
  • 예장합동, 단 ‘하나’의 한국교회 만든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측(총회장 소강석 목사)이 분열된 한국교회 연합기관을 하나로 엮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합동측은 지난 11월 19일 서울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제1차 총회실행위원회를 열고,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 등 3개 연합기관의 통합을 도모할 교단교류특별위원회의 본격 가동을 보고했다. 분열된 한국교회 연합운동을 하나로 엮기 위한 시도가 이전에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성과가 매우 미미했던 상황에, 합동측은 금번 105회기 소강석 총회장의 취임과 함께 장자교단으로서 교계의 연합운동을 주도하며,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대정부·사회를 대응키 위한 한국교회의 ‘원 리더십’ ‘원 메시지’의 필요성을 주창해 왔던 소 목사는 총회장에 오른 뒤 이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소 목사는 올해 한국교회총연합의 공동대표에 오를 예정이어서, 교단을 넘어 교계 전체가 참여하는 연합기관 대통합 작업을 기대케 하고 있다. 앞서 제105회 총회에서 연합기관의 대통합 추진과 관련해 모든 권한을 임원회에 위임한 상황에, 이날 총실위에서는 그에 따른 임원회의 결의를 보고하는 형식으로 꾸려졌다. 허나 오정호 목사(대전새로남교회) 등 일각에서는 한기총을 포함한 연합 추진에 우려를 나타냈다. 오 목사는 “이단 문제로 인해 한기총을 나오게 됐는데, 현재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아무재고 없이 다시 들어갈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교단교류특별위원장 김찬곤 목사는 “지금은 과거 한기총과 NCCK가 통합 직전까지 갔던 상황보다 더 큰 울림이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한국교회가 다시 하나될 수 있는 통합의 적기다”고 말했다. 소강석 총회장 역시 “절대 이단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되지만, 이는 통합을 추진하며 차츰차츰 정리해 나가야 할 부분이다”며 “지금은 연합기관이 뿔뿔이 갈라져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 예배가 초토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하나의 힘, 한 목소리를 가질 때 더 이상 정부와 언론의 부당한 프레임으로부터 예배를 지켜낼 수 있다. 지금은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것이 먼저다”고 호소했다. 임원회의 결의를 거쳐, 이날 실행위에서 보고된 교단교류특별위원회(위원장 김찬곤 목사)는 앞으로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에 소속한 각 교단들의 관계성을 연구, 참조해 대통합의 방안을 도출해낼 예정이다. 소 총회장은 코로나 대응, 정부의 현장예배 제재, 반기독교 정책 저지 등을 위해 하루빨리 한국교회가 하나의 리더십과 하나의 목소리를 가져야 한다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기도를 요청했다. 이 외에도 총회교역자최저생활기금 40억원을 미래자립교회(미자립교회) 지원 사업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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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0-11-19
  • 중앙총회 “총회 나갔으면 더 이상 ‘중앙’ 아냐”
    2년여의 치열한 분쟁을 거쳐 올 초 가까스로 정기총회를 열며, 교단 정상화를 이뤘던 예장 중앙총회(총회장 류금순 목사)가 최근 교단 분열로 또 다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총회 일부 세력은 일제히 교단 탈퇴를 선언하고, 임순자 목사를 중심으로 새중앙총회를 설립했다. 새중앙총회의 초대 총회장에 선출된 임순자 목사는 올 초 정기총회에서 총회장 선거에 나선 인물로, 고 백기환 목사의 작고 이후 계속되는 중앙총회의 잡음에 교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류금순 총회장 등 중앙총회 임원회는 지난 11월 5일 서울 월계동 총회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금번 분열 사태에 대한 교단의 공식 입장과 향후 대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중앙총회는 새중앙총회의 설립을 분열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큰 유감을 표했다. 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온석대학원대학교의 사유화나 재정 문제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 이에대한 의도적인 사실왜곡을 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류금순 총회장은 먼저 새중앙총회의 분열에 대해 “지난 2년 간 일어난 분열과 분총 배신의 모습은 그동안의 재판에서 보여주듯이 너무나 크나큰 갈등과 손실을 가져왔다. 이 사건으로 우리는 분열이 얼마나 큰 아픔인지 뼈저리게 알게됐다”면서 “정기총회 이후 정상화가 됐음에도 다른 분들이 또다시 총회를 설립해 자체적으로 총회장과 임원을 세우면서 분총 행위를 자행했다. 정말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분총 행위는 총회의 설립정신과 가치를 근본 부정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중앙총회는 2년 2개월이란 시간을 불법과 불의와 싸우며 참고 견뎌왔다”며 분열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분열한 새중앙총회측이 중앙총회의 내부 문제를 제기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단호히 지탄했다. 류 총회장은 “교단을 새로 차려 나갔으면 여기 총회가 아니다. 더 이상 중앙총회를 거론해서는 안된다”며 “총회를 나갔으면 그쪽 일에만 신경쓰고, 중앙총회를 거론하려면 여기 남아야 한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온석대학원대학교 사유화 의혹에 대해서는 애초 전혀 가당치 않은 모략이라며, 사실이 아님을 일축했다. 백성혁 총장은 “학교는 교육부 소관으로 절대 사유화가 가능한 곳이 아니다. 이사회 역시 예전이나 지금이나 우리 교단 분들로 채워져 있다”면서 “총회와 학교는 절대 분리될 수 없고, 하나되어 나간다. 법적으로, 구조적으로 사유화에 대한 어떠한 염려도 할 필요가 없다”고 확신했다. 재정 문제 역시 이미 전권위와 총회에 보고해 다 통과됐고, 재판과정에서 이미 검증됐음을 설명하며 특히 새중앙총회 임원들이 그 당시 재정보고를 직접 받고 이를 동의했던 임원 혹은 전권위원이었다며 해당 문제제기에 대한 모순을 지적했다. 총회 분열에 개의치 않고, 총회 안정과 부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갈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류 총회장은 “우리는 지금 총회의 기틀을 하나하나 다시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 오는 과정이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 어려운 중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들을 이뤄가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임마누엘 정신에 입각해 과거 분쟁을 정리하고 하루라도 빨리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총회는 정상화 이후 이탈 회원들의 복귀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행정부총회장 전혁진 목사는 “이미 상당수가 복귀했고, 계속적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오는 12일 마지막 재판이 끝나고 나면 회원들의 복귀가 매우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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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5
  • 20~30년 후 가장 쇠퇴할 것 같은 종교 1위 ‘개신교’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측(총회장 소강석 목사)이 최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시대 종교 영향도 인식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한국교회는 현장예배가 한 때 중단되는 등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들은 종교의 필요성과 종교의 영향력에 큰 공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당수가 미래에 가장 쇠퇴할 것 같은 종교로 개신교를 꼽아, 한국교회의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합동측은 지난 10월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금번 설문조사 결과의 의의와 이를 바탕으로 한 향후 한국교회의 대책을 제안했다. 먼저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띈 것으로 종교의 필요성에 대해 64.6%가 공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대로 된 종교 활동이 이뤄지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종교의 절대성이나 그 역할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마냥 이를 반길 수만은 없는 것은 기독교인을 자처하면서도 신앙생활이나, 예배 출석은 하지 않는 일명 ‘가나안(안나가) 성도’ 현상이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예로 종교인을 대상으로 하루 종교생활을 하는 시간을 묻는 물음에 무려 41.4%가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종교인 10명 중 4명은 평소 개인적인 종교생활인 기도조차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래도 온라인 예배보다 현장예배의 만족도가 더 크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이다. 온라인 예배 참석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49.1%가 ‘현장에서 참석하는 것보다 못했다’고 답했고, 28.8%는 ‘집중이 안됐다’고 말했다. 반대로 ‘생각보다 괜찮았다’ 45.8%, 재미있었다 5.6%로 나타났다. 개신교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인식을 조사한 분야에서는 개신교가 사회를 위해 가장 힘써야 할 것이 무엇이냐는 문항에 ‘윤리와 도덕 실천 운동’이 60.6%로 가장 높게 나왔고, ‘사회적 약자/구제/봉사’가 49.6%로 뒤를 이었다. ‘윤리와 도덕 실천 운동’이 1위로 지적된 것은 개신교가 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사회를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윤리와 도덕 실천운동에 앞장서 달라는 국민적 요구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가 하면 개신교가 더욱 신뢰받기 위해 가장 먼저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는 ‘사회와의 소통/사회적 공익 추구’가 24.7%로 가장 높았고, ‘불투명한 재정 사용’ 19.0%, ‘교회 지도자들의 삶’ 16.9%, ‘타 종교에 대한 태도’ 14.0% 등으로 이어졌다. 좀더 들어가 개신교인들은 ‘교회 지도자들의 삶’의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꼽은 반면 비개신교인들은 ‘사회와의 소통/사회적 공익 추구’와 ‘불투명한 재정 사용’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국민들이 한국 개신교를 향해 그리고 있는 바람직한 미래상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 교회’(52.4%)와 ‘사회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교회’(49.7%)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변화를 예측하는 질문에는 ‘물건 구입’이 온라인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이 57.7%로 가장 높았고, ‘회의/미팅’도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하지만 ‘종교 행사’만은 코로나19 이전의 대면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의견이 41.1%로 다른 항목과 달리 가장 많이 집계되어 기존의 현장예배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의견의 표명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다양한 조사를 통해 나타난 국민들의 종교심은 20~30년 후에 어떻게 변화될까? 국민들 36.2%는 ‘지금보다 약화될 것 같다’고 응답했고, 37.8%가 ‘지금과 큰 차이 없을 것 같다’고 응답한 반면 ‘지금보다 더 깊어질 것 같다’는 응답은 10.8%에 그쳤다. 특히 종교별로 개신교인의 50.0%가 미래 종교심이 ‘지금보다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데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가장 쇠퇴할 것으로 예상하는 종교 1위는 ‘개신교’(44.6%)로 집계됐다. 이런 조사결과에 대해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한국사회의 탈종교화 현상이 매우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소 목사는 ‘21세기, 즉 미래로 갈수록 현대인은 기존 교회에 대해서는 저항하고 거부감을 갖는 경향이 많이 나타나겠지만,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신심과 종교적 욕구, 영상에 대한 갈망은 더 커질 것이다’고 말한 신학자 한스 큉의 말을 인용해 “오늘날 교회가 하나님을 향한 영성의 본질과 목마름을 보여주는 교회가 아닌 너무 제도나 경영적인 면을 추구했다”고 자성했다. 코로나19 발생 시 한국교회가 제대로 된 선제적 대응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소 목사는 코로나 초기 한국교회가 성도와 예배를 지키기 위해 먼저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수차례 제언한 바 있다. 교회에 대한 긍정과 부정이 동시에 나타난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코로나 초기 자신의 진단과 매우 유사하다며 “한국교회는 시대 정신과 가치를 제시하지 못했고, 사회적 책임을 감당치 못했으며, 리더십을 세우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앞으로는 더 사회와 소통하고 대화해야 하며, 사회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약자 편에서 이웃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 목사는 “뉴 노멀 시대에는 온택트를 넘는 영(靈)택트 교회로의 변화가 시급하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블루와 포비아 때문에 정신적 병리현상을 겪고, 자살률이 상승하는 상황에 한국교회가 인간의 영혼을 어루만지고 터치하는 영택트 시대를 여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장합동측은 뉴 노멀 시대로의 변화를 맞아 장기적인 안목을 갖춘 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위원장 이승희 목사)와 당장의 위기 극복을 위한 ‘코로나19위기대응팀’을 발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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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0-11-04
  • 기하성총회. 각 지역별 분권화 실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지방 분권화를 실시키로 했다. 기하성은 지난 11월 3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제69차 제1회 임시총회를 열고, 지역총연합회의 구성을 결의했다. 각 지역별 자립을 목적으로 한 지역총연합회는 사실상의 지역총회로 장로교의 대회제, 감리교의 연회제와 비슷한 성격을 갖는다.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분권이다. 지역총회는 그간 중앙총회가 수행했던 행정, 재판, 치리 등 대부분의 권한을 위임받는다. 특히 교회 재판의 핵심인 3심제가 기존 ‘당회-지방회-총회’에서 ‘당회-지방회-지역총회’로 바뀌게 된다. 중앙총회는 3심제를 넘어선 특별심에 대해서만 다루게 된다. 이에 대해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지역총연합회’ 제도가 각 지역, 특히 영·호남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에 직면한 농어촌 미자립교회의 실제적 지원을 위해 매우 필요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각 지역총연합회의 지역 책임자는 지역 미자립교회의 발전을 도모하며, 각 지역의 송사 역시 그 지역에서 알아서 재판을 하게된다. 그간 모든 지역의 일을 중앙으로 올려 보내 인력과 재정이 소모됐었다”며 “더 이상 고소 고발이 난무하는 풍토를 없애자. 중요한 시점이 우리 교단이 모든 면에서 본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감리교 연회의 감독 역할을 수행할 지역총연합회 지역 대표자는 총회 상임위에서 지명한다. 불필요한 경쟁을 막아, 금권선거 등 기독교 적폐청산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이날 기하성총회는 ‘교역자연금공제회 해산’ 결의를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 연금재단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이영훈 목사는 “현재 연금재단 해체 절차가 90% 이상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연금재단은 기하성의 분열 이전에 생긴 법인으로 기하성총회 뿐 아니라, 기하성(유영희 총회장측), 광화문측, 예하성 등의 목회자들이 개별로 가입되어 있다. 완전한 해산을 위해서는 나머지 교단들의 ‘해산’ 결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이번 헌법 개정안은 2년간 유효하며, 2023년에 이를 다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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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0-11-04
  • 기감 청년들 “이동환 목사 2년 정직, 너무 가볍다”
    지난해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들에 축복식을 집례해 소속 연회(기감 경기연회)로부터 2년 정직을 받은 이동환 목사가 이에 불복, 항소를 예고한 가운데, 오히려 이 목사의 2년 정직 판결이 너무 가볍다며, 더 큰 처벌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이러한 비판의 목소리가 매우 젊은층을 중심으로 터져나오고 있어 주목이 필요해 보인다. 감리교 내 젊은 청년들로 ‘감리교바로세우기 청년연대’는 지난 10월 29일 감리교 제34회 총회가 열린 서울 꽃재교회 앞에서 이동환 목사를 항소를 통해 면직·출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 연대는 먼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 목사가 여전히 동성애를 지지하며, 오히려 동성애를 반대하는 교단과 목회자들을 향해 조롱을 퍼붓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목사는 재판에서 ‘축복은 죄가 되지 않는다’며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 했지만, 현장 축복식은 누가봐도 동성애를 지지하는 퍼포먼스였다”면서 “특히 다수 언론 등에 교단을 비난하고, 교리와 장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개인 SNS를 통해 동성애를 반대하는 교단과 목회자들을 향해 조롱을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리교 교리와 장정으로 볼 때 앞서 1심에서의 정직 2년이 매우 가볍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리와 장정은 분명히 법으로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하였을 때 정직, 면직, 출교로 징계하고 있다”면서 “이 목사의 매우 적극적인 동성애 옹호 활동에 비추어 볼 때 출교 내지 최소한 면직에 처해져야 함이 마땅한데 정직 2년은 너무나 가벼운 판결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 목사가 어떠한 반성이나 회개도 없던 상황에 원칙대로 판결치 않고, 선처를 해줘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 목사는 2년 만 지나면 신분을 정상적으로 회복해 더 당당히 교단 안에서 동조세력들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이것은 감리교단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에 매우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것이다”며 “그렇기에 반드시 2심을 열어 이 목사를 교리와 장정에 맞게 충실하게 판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들 청년들은 교단 선배들을 향해 “말씀의 원칙대로, 또한 교리와 장정대로 하자면 중요한 위치에 계신 분들에게는 정치적으로 또 관계적으로 다소 부담스러운 이슈라는 것을 잘 안다”면서 “그러나 사람을 기쁘게 하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랴 고백했던 초대교회 사도들의 고백과 같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우리가 사랑하는 감리교단을 바로 세워달라”고 간절히 요청했다.
    • 종합기사
    • 교단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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