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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터회 제50차 정기총회 개최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 김은섭 목사)가 지난 10월 15일 서울 후암동 중앙루터교회에서 제 50차 정기총회를 실시했다. ‘꾸준히 선을 행합시다’라는 주제로 열린 금번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총대만 참석한 채, 화상으로 진행했다. 본래 루터회는 1박 2일이 일정으로 총회를 진행한다. 루터회는 금번 총회에서 총회장 김은섭 목사 이하 대부분의 임원이 그대로 유지된 가운데, 보궐 선거를 통해 회계 박정기 목사(대전제일교회)와 감사 송창민 목사(빛고을루터교회)가 선출됐다. 안건으로는 목회자 선교 지원을 위한 표준 자립 지수를 확정했다. 한편, 루터교회 16세기 종교개혁의 횃불을 들고 일어났던 마르틴 루터(1483-1546)의 종교개혁에 의해 재발견된 복음의 가르침 위에 서 있는 개신교회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7,300만 명) 교파다. 한국루터교회는 대한성서공회, ㈜CBS, ㈜CTS, 찬송가공회에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루터란아워, 한국베델성서연구원, 컨콜디아사 출판사, 루터대학교를 통해 한국교회를 섬기는 일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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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0
  • 합동교단, “과거의 앙금 덮고 하나됨의 시작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이 지난 10월 19일 서울 오류동 평강제일교회(담임 이승현 목사)에서 제105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장에 류다윗 목사(가수원늘푸른교회)를 선출했다. 유 목사는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에 직면한 지금, 교단 산하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교단 차원의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호와 삼마의 축복으로 든든히 서가는 총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총회는 코로나19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임원 선출 등 긴급한 안건들만 처리했다. 총회장 임기는 1년으로 연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적 상황을 고려해 이번 회기는 신임 총회장이 임원진을 임명토록 했다. 이 외에도 교단 내부의 잡음이 거셌던 제103회기부터 104회기까지의 각종 회의록 가운데 재판, 송사, 갈등 제명 등에 관한 기록은 삭제하고 관련자들을 모두 복권시키로 했다. 총회는 금번 제105회기를 과거의 앙금을 덮고, 하나됨을 위해 나아가는 시작점으로 삼을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신임 총회장에 추대된 류다윗 목사는 “교단이 모든 면에서 부족할 수 있지만, 힘을 합치고 한 마음이 되면 강력한 총회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며 “비록 작은 총회지만 강한 총회로 부흥성장 시켜 나아가겠다. 내가 앞장서 총회원들의 손발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덧붙였다. 동 교단의 신 임원은 △총회장 류다윗 목사 △목사부총회장 이승현 목사(수석), 성창경 목사(여성 목회자 대표), 이요한 목사(해외미주 대표) △장로부총회장 김영렬 장로, 정원호 장로, 허창식 장로, 테네이옹 장로 △미정 △부서기 조종삼 목사 △회의록서기 황영길 목사 △부회의록서기 강용욱 목사 △회계 유사무엘 목사 △부회계 박상운 목사 등이다. 이 외에도 △총무 변제준 목사 △대외총무 김병열 목사 △감사 성여호수아 목사, 정원호 장로, 김천우 장로 등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에서는 특별히 한기총 직전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입술’이란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엄 목사는 “입술은 우리에게 과식하지 않고, 실언하지 않아야 하는 교훈을 준다. 절제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서로를 이전투구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하나님을 찬미하며 감사할 수 있도록 하는 입술이 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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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9
  • 윤익세 목사 “총회법, 사회법 모두 현 충남노회의 정당성 인정”
    예장합동 충남노회 윤익세 목사가 최근 교단 내 일부 언론에 보도된 충남노회와 본인 관련 보도에 대한 심각한 유감을 표했다. 지난 사건들에 대한 근본적 진실은 은폐하고, 일부만을 왜곡 부각시켜, 사실을 완전히 호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대법원은 충남노회와 관련한 ‘노회결의무효확인 등’의 사건에서 임창혁 목사, 윤익세 목사 등의 이의를 최종 기각했다. 이후 일부 언론과 몇몇 인사들은 금번 판결로 현 충남노회가 불법이며, 윤익세 목사의 불법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충남노회는 지난 2015년 내부 분쟁이 시작된 이후, 소위 정기회측과 속회측으로 나뉘어 지금까지 수많은 고소고발이 진행된 바 있다. 정기회측은 당시 속회는 불법이며, 속회를 통해 지금까지 이어진 충남노회 회기 역시 불법임을 주장하고 있으며, 속회측은 총회의 지시로 적법하게 이뤄진 합법적 노회임을 자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나온 금번 대법원 판결이 양측의 주장 중 정기회의 손을 든 것이라는 해석을 한 것이다. 하지만 윤익세 목사는 이번 재판은 정기회와 속회의 적법성 여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판결의 핵심은 당시 속회를 통해 선출된 노회장과 서기가 부적법하다는 것 뿐 현 충남노회에는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윤 목사는 정기회와 속회의 적법성 논란은 이미 교회법과 사회법 모두를 통해 끝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2016년 3월, 총회에서 저들은 노회 임원이 아니라며, 노회를 개최하지 말라는 공문이 내려 왔었다. 저들을 합동총회의 충남노회로 인정치 않는 것이다”며 “이 뿐 아니라 사회법에도 우리들이 노회를 개최하지 못하도록 수차례 개최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법원 역시 현 충남노회의 적법성과 임원회를 인정하고 있음을 주장했다. 윤 목사는 “2018년 138회 정기회는 법원의 안건 허락까지 받아 적법하게 임원 교체가 이뤄졌다. 이는 법원에서 임원 선출을 하도록 인정한 것이다”며 “금번 대법원 판결의 사건은 2015년의 일이다. 당시 법원은 상황은 인지하고 정기회를 허락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결정적으로 이상규 목사와 박노섭 목사가 총회의 기소로 노회에서 제명된 상태임을 강조했다. 윤 목사는 “이들은 지난 101회 총회에서 혼란을 일으켰고, 이에 총회는 이들에 대한 조사처리위를 구성했다. 이어 조사처리위가 조사를 마치고, 충남노회에 이들을 기소했다”며 “이후 충남노회는 해당 기소를 바탕으로 재판을 진행해 이들 두 명을 제명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들은 총회에 이를 상소했으나, 기각 당했고, 사회법에도 무효소송을 진행했으나 기각되어 제명이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윤 목사는 “현 충남노회는 총회로부터 인정받은 합법적인 노회다. 총회법 사회법 모두 현 충남노회를 인정하고 있다”며 더 이상 이러한 시비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상황에 이상규 목사는 지난 5일 충남노회를 앞두고 노회원들에 공문을 보내 “대법원 판결로 무효가 된 충남노회 제132회 속에 근원을 두고 오늘 모이는 제143회 충남노회 정기는 불법이다“면서 ”대법원 판결을 수용하고 겸허히 파회하는 것 외에 모든 결의는 넌센스다“고 말했다. 또 ”오늘 모이는 이들은 불법을 인지한 후에도 중단하지 아니한 책임이 엄중하다“면서 ”노회분립으로 면직에 준하는 범죄행위이며, 그리스도의 권병과 존엄을 견고하게 하며 악행을 제거하고 교회를 정결하게하며 덕을 세워야하는 자들이 그 책무를 망각한 행위인바 그 책임 또한 작다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이상규 목사는 본보에 직접 입장을 전했다. 이 목사는 “대법원의 판결로 132회 속회와 속회에서 선출한 노회장과 서기가 무효가 됐다”면서 “그렇다면 무효가 된 노회장과 서기가 소집한 133회도 무효이며, 그 이후 현재까지 회기 모두가 무효가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의 제명과 관련해서도 “애초 무효인 노회에서 이뤄진 판결이기에 당연 무효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노회는 지난 5일 143회 정기노회를 개최했다. 정기회에는 목사 75명, 장로 19명 등 총 94명이 분석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노회는 이날 총회대응특별위원 당연직으로 노회장 윤해근 목사, 서기 소대영 목사, 회계 김용술 장로를 세웠으며, 추천위원으로 윤익세 목사와 조문성 장로를 선임했다. 정기회측 대응은 노회장과 각 시찰장이 하기로 했다. 충남노회 노회원은 위임-시무목사 69명, 부목사 101명, 무임목사, 군종목사, 선교사 36명, 원로 은퇴목사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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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7
  • 소강석 목사, “고 정요한 군의 위대한 선교는 지금도 계속 됩니다”
    “아들의 못다 이룬 선교의 역사를 이어가는 아버지의 위대한 믿음을 존경합니다”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요한기념사업회(회장 정계규 목사)에 선교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요한기념사업회는 지난 2009년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에서 선교활동 중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정요한 군의 선교 정신을 잇기 위해 아버지인 정계규 목사(경남 사천교회)가 설립한 선교단체다. 소 목사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 정요한 군의 신실한 믿음과 섬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빛났던 그의 사랑과 희생을 되새기는 한편, 그의 선교 역사를 굳건히 이어가고 있는 아버지 정계규 목사의 위대한 믿음에 경의를 표했다. 앞서 27일 주일에는 정 목사를 새에덴교회로 초청해 간증집회를 열고, 아들에 대한 정 목사의 애틋한 사랑과 단 하나뿐인 아들을 잃은 와중에서도 결코 흔들림 없던 신실한 믿음을 직접 목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소 목사는 정요한 군에 대해 대학에서 스포츠를 전공할 정도로 매우 건강한 청년이었다고 기억하며, 보루네오섬 선교지에서 귀국하기 전 파도에 휩쓸린 3명의 여성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며, 생을 달리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당시 정 군이 사력을 다한 덕에 3명의 여성은 목숨을 건졌으나, 정작 정 군 자신은 탈진으로 그대로 눈을 감고 말았다. 정 군의 위대한 희생이 무려 3명의 생명을 살리기는 했으나, 단 하나뿐인 외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슬픔은 쉽사리 짐작조차 하기 어려울 뿐이다. 허나 소 목사는 이런 상황에도 정계규 목사는 단 한 번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아들의 희생과 선교 정신을 계승코자, 이듬해인 2010년 7월 ‘요한기념사업회’를 조직해, 선교사역을 이어나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군이 마지막으로 활동한 보루네오섬 밀림지역에 아들의 이름으로 무려 네 개의 교회를 건축했다고 전했다. <보루네오섬 은시카마을 st.John's chapel> 소 목사는 “정 군의 신앙은 남달랐다. 주일 교회에 헌금할 돈을 다리미로 다려서 낼 정도로 순전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며 “단기선교를 떠나기 전에도 마치 생의 마지막을 미리 아는 사람처럼, 자기 통장을 정리해 어려운 친구들에게 다 나눠줬다”고 회고했다. 이어 “요한군의 시신이 화물기에 실려서 고국에 돌아왔을 때, 인천공항에는 100년만의 폭설이 내렸다. 정 목사님께서는 아들의 장례식 때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의 아홉 가지 감사기도를 본받아, 거기에 한 가지 제목을 더하여 10가지 감사기도를 드렸다”며 “저는 그 기도제목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로서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타국에서 잃었으니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고 아팠겠는가?”라고 함께 아파했다. 소 목사는 “정계규 목사님은 아들의 영혼이 깃든 밀림지역에서 선교사로 헌신하며, 마지막 여생을 보내는 꿈을 꾸고 계신다”며 “저는 정 목사님의 신앙을 본받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고 한국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사명의 초심을 잃지 않고 걸어갈 것이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계규 목사는 금번 제105회기 합동측 회록서기로 선출되어 교단 발전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故 정요한 군> 다음은 소강석 목사의 SNS 전문이다. 저는 9월 27일 주일저녁 잠시 미루어두었던 한 가지 약속을 지켰습니다. 우리교단의 회록서기이시고 경남 사천교회를 담임하시는 정계규 목사님이 운영하시는 요한기념사업회에 선교후원금 5천만원을 전달한 것입니다. 정계규 목사님은 하나 밖에 없는 아들 정요한 군을 선교지에서 잃은 아픔을 안고 계신 분입니다. 정요한 군은 2009년 12월 27일에 선교활동을 위해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밀림 원주민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부에 다닐 정도로 건강한 신체능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신앙으로 자라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실천했던 청년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선교활동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날, 갑자기 파도에 휩쓸린 3명의 여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변의 어느 누구도 뛰어들지 못하고 바라보고만 있을 때, 요한군은 그들을 구출하기 위하여 바다에 몸을 던진 것입니다. 사력을 다해 3명의 생명을 구했지만 자신은 탈진하여 끝내 돌아오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고 정요한 군은 단기선교를 떠나기 전에 마치 생의 마지막을 미리 알고 정리한 사람처럼, 통장을 확인해 보니까 잔액이 5209원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단기선교를 떠나기 전에 정 목사님께서 필요한 경비를 주었는데, 어려운 친구들에게 다 나누어주고 통장에는 5209원만 남겨두었더라는 것입니다. 학교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요한군은 주일이 돌아오면 교회에 헌금할 돈을 미리서 다리미로 깨끗이 다림질을 했다는 것입니다. 은행에 가서 깨끗한 돈으로 바꿀 시간이 없으니까, 하나님께 드릴 돈을 깨끗이 다려서 냈다는 것입니다. 그토록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겼던 요한군은 25년의 짧은 생을 선교지에서 마쳤습니다. 요한군의 시신이 화물기에 실려서 고국에 돌아왔을 때, 인천공항에는 100년만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정목사님께서는 아들의 장례식 때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의 아홉 가지 감사기도를 본받아, 거기에 한 가지 제목을 더하여 10가지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저는 그 기도제목을 듣고 눈물을 흘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버지로서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타국에서 잃었으니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고 아팠겠습니까? 그러나 정목사님은 단 한 번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정계규목사님은 아들의 아름다운 선교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0년 7월에 ‘요한기념사업회’를 조직하여 선교사역을 이어가셨습니다. 특별히 정목사님은 아들 요한 군이 마지막으로 활동했던 밀림지역에 아들의 이름으로 네 개의 교회를 건축하셨습니다. 저는 고 정요한 군의 눈물겨운 이야기를 전해 듣고 아버지인 정계규 목사님께 교회 건축을 위한 선교비를 후원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사실을 알았을 당시는 총회 선거 기간이었기 때문에 선거법 때문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총회가 끝난 후 바로 첫 주일저녁에 정계규 목사님을 초청하여 간증집회를 한 후 5000만원의 선교후원금을 전달하게 된 것입니다. 정목사님은 아들의 영혼이 깃들어 있는 밀림지역에서 선교사로서 헌신하며 마지막 여생을 보내는 꿈을 꾸고 계십니다. 저는 정목사님의 간증을 들으며 마음속으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아, 어쩌면 저토록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단 말인가. 얼마나 위대한 믿음이기에 아들의 죽음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아들이 못 다 이룬 선교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단 말인가.” 저는 합동 교단 총회장으로서 첫 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저는 정목사님의 신앙을 본받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고 한국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사명의 초심을 잃지 않고 걸어가리라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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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9
  • 중앙총회, 위기 극복 위한 한국교회 ‘회개운동’ 이끈다
    임마누엘 정신으로 세상을 정화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총회장 류금순 목사)가 전례 없는 재난으로 큰 위기를 맞은 사회와 교회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회개운동을 전개한다. ‘내가 잘못했습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연말까지 계속될 본 캠페인은 그간 빛과 소금된 교회 본연의 역할을 간과한 목회자 자신들에 대한 반성과 각성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에 중앙총회는 지난 9월 28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번 캠페인에 대한 취지와 방법을 설명했다. 동 총회는 먼저 최근 일련의 사회적 혼란이 단순한 바이러스 사태를 넘어 정부, 사회, 교회 간의 물고 물리는 대립과 갈등으로 번져가고 있음에 큰 우려를 표했다. 특히 정부-교회 간 갈등이, 최근 교회 내부 갈등으로 변질되며 심각한 내분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근본적 해결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총회장 류금순 목사는 결국 이 모든 사태의 해결을 위해서는 교회가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회 자체가 복음으로 이 땅을 정화하고, 정결케 할 사명이 있기에, 지금은 이를 회복 하는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류 목사는 “교회가 사회를 선도하고 빛과 소금된 역할을 감당해야 함이 마땅함에도, 스스로의 이익만 생각하며, 이웃을 돌보지 못했고, 사랑의 실천하지 못했다”면서 “누굴 탓하기에 앞서 교회가 먼저 이 모든 일에 자신의 죄를 자복해야 한다. 목회자부터 ‘내가 잘못했습니다’라는 고백으로 통해 회개의 첫 단추를 꿰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의 모든 것을 계획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자만에 빠진 우리들을 스스로 정화케 함으로, 결국 자신에게로 우리를 이끄시고 계신다”며 “하나님의 경고를 깨우쳐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할 수 있다면, 이는 우리 한국교회의 미래를 담보할 분명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중앙총회는 금번 캠페인에 있어 △이웃의 아픔과 고통을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정쟁과 분열 비난의 행위들을 회개합니다. △이 땅의 질병 종식을 위한 기도를 쉬지 않겠습니다. △이웃과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등의 구호를 통해 한국교회의 동참을 호소한다. 또한 올 연말까지 매주 월요일 낮 12시를 ‘회개와 중보의 시간’으로 정하고, 전 총회 교회가 동참하는 중보기도를 진행한다. 여기에 한국교회의 회개와 각성의 의지를 국민들에게 전하는 현수막을 각 교회에 달 예정이다. 이 외에도 중앙총회는 각 지교회의 1년 예산의 1%를 지역사회 선교비로 추가 책정하고, 금번 명절을 맞아 소외 노숙인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도 실시한다. 총무 이병일 목사는 “서로가 서로의 허물을 들춰내기 바쁜 현실 앞에, 우리 총회가 이 사회와 교회의 화합을 위한 한 그릇의 마중물이 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면서 “결국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실 것이다. 우리의 회개운동 속에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북지역 부총회장 이금자 목사는 “고 백기환 총회장님의 임마누엘 정신으로 세워진 우리 총회가 나라가 혼란하고 국민들이 힘들어 하는 지금, 다시 한 번 임마누엘 정신으로 모든 이들에 힘을 주고자 한다”며 “류금순 총회장님 이하 전국 1,300여개 교회가 모두 힘을 합쳐 큰 역사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총회는 총회장 류금순 목사에 제기됐던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이 최종 기각됐음을 알렸다. 앞서 이건호 목사 등 12인은 류금순 총회장에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을 제기했으나, 지난 18일 대법원이 최종 이를 기각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총회장 류금순 목사는 “모든 것을 하나님이 하셨고, 그 분의 뜻대로 이뤄진 것이다”며 “누구를 정죄하거나, 비난치 않고, 오직 중앙총회가 다시 온전히 하나로 회복하는 일에 전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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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0-09-28
  • 예장합동, 세이연-이인규 씨 이단 규정 및 교류 금지 유지
    예장합동측이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이하 세이연)와 평신도 이단전문가 이인규씨에 대해 단순 교류 금지 뿐 아니라, 이단으로 규정키로 했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지난 104회 수임안건 보고 중 먼저 세이연에 대해 인터넷 신문, 기고, 구독, 광고, 후원 등 교류 금지를 명시했으나, “반 삼위일체를 주장하므로, 이단으로 규정하고, 교류 금지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이인규 씨 역시 이단으로 규정하고 이 씨와 관련된 인터넷 신문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카페 등의 교류 금지를 가결했다. 이인규 씨와 관련 지난해 104회기 이대위는 “이인규(감리교권사)씨는 특별계시가 계속된다는 주장으로 2017년 본 교단 102회 총회에서 ‘교류금지’로 결의된 자다”며 “예수님의 여호와 되심을 부인하는 이인규를 조사하여 이단성이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또한 “본 교단 성도들은 개혁주의 신학과 맞지 않고 이단성이 있는 이인규 씨의 이단연구 결과물에 의지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며 이인규 씨와 세이연에 대해 104회 결의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반면 ‘목회와 진리수호’ 발행인 박형택 목사에 대한 ‘이단 옹호의 건’은 한 회기 더 연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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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0-09-26
  • 합동총신측 “코로나 시대, 순교의 정신으로 진리수호 앞장”
    한국교회 대표적인 강소형 교단으로 손꼽히는 예장 합동총신측이 지난 9월 24일 인천 효성동 성광교회(담임 윤영숙 목사)에서 제105회(교단회기 제28회) 총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세상과 국민에 하나님의 치유의 역사가 임하기를 기도했다. 금번 총회는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키 위해 각 노회로부터 위임 받은 30여명의 총대들만 참석한 채 간소하게 진행됐다. 모든 참석자의 명단을 작성하고, 발열체크를 했을 뿐 아니라, 회의 내내 사회적거리두기를 준수했다. 방역당국의 권유에 따라 성찬식도 생략했고, 식사도 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거룩한 총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한 회기 총회장으로 수고한 최철호 목사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교단과 한국교회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험 있고 능력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점차 그 수위를 높여가는 정부의 교회 제재와 ‘포괄적차별금지법’ 등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역행하는 사회적 문제들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현 임원을 전원 유임키로 했다. 최철호 총회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어 분별하며 깨어 기도해야 할 때”라며 “세상이 어둠으로 뒤덮여 가는 이 때 우리가 진리의 횃불을 높이 들어 복음의 길을 환히 비춰야 한다”고 말했다. 합동총신측은 금번 총회에서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에 접어든 만큼, 기존 ‘조직 교회’ 뿐 아니라 ‘가정교회’도 인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본 안을 발의한 대전노회는 “오늘날 시대는 급변하고 있다. 뉴노멀 시대를 맞아 교회의 대처가 매우 중요해지는 때다”며 “가정교회는 시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를 통해 개혁교회의 가장 큰 가치인 성경 중심의 신앙을 부정하는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고 건의했다. 동 교단의 헌법과 규정에는 ‘조직 교회’만을 인정하고 있으나, 총대들은 현 상황이 코로나로 인한 비상상황이라는데 동의하고,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가정 교회’ 인정 여부를 1년간 연구키로 했다. 특별히 동 교단은 사회적 악법으로까지 불리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을 막아내는데 온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총대들은 임원회가 발의한 반대 성명서를 채택해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한 교단의 반대 입장을 공식화 했다. 합동총신측은 본 성명서에서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정면으로 대적하는 죄악이며, 죄로 인해 타락한 인간의 절제되지 못한 정욕의 남용이다”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용납할 수 없으며, 이는 인간의 존엄성과 미풍양속을 헤치는 사회악이다”고 명시했다. 또한 “포괄적차별금지법의 핵심은 동성애와 동성결혼 합법화, 그리고 이를 반대하는 자들에 대한 금지와 처벌이다. 인권과 차별의 문제는 지금의 법으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결정적으로 포괄적차별금지법으로 인한 교회의 피해를 우려했다. 동 교단은 “교회에서 동성애를 죄라고 설교하면 처벌대상이 된다. 이는 정면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경을 무시하고, 교회를 무시하고, 신앙의 자유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교회는 동성애자들에 대해 바른길로 권면하고 인도할지언정, 그들을 적대시하여 박해한 적이 없다. 우리는 교회와 우리의 신앙을 수호하기 위해 포괄적차별금지법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임원선거는 총회장 최철호 목사와 부총회장 권태일 목사 등 현 임원진을 그대로 유임키로 결의하고, 이를 만장일치 박수로 통과시켰다. 최철호 총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복음의 본질로 코로나 시대를 담대히 이겨내는 총회원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총회장은 “코로나는 우리에게 또 다른 변혁을 강조한다. 모든 것이 멈췄고, 쉬게 했다. 이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며 “우리는 순교의 정신으로 불의한 외부세력으로부터 교회와 진리를 수호해야 한다. 목회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동 총회의 제28회 총회 임원은 △총회장 최철호 목사 △부총회장 권태일 목사 △총무 윤영숙 목사 △서기 안형원 목사 △부서기 김종선 목사 △회계 신수경 목사 △부회계 정금자 목사 △회의록서기 김경중 목사 △부회의록서기 서만춘 목사 등이다. 한편,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총무 윤영숙 목사의 사회로 서기 안형원 목사의 기도와 회계 신수경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총회장 최철호 목사가 ‘일곱 교회와 일곱 금 촛대’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이준원 목사(총회신학교 총장)가 축사하고, 직전총회장 김병근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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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0-09-24
  • 소강석 총회장 “선교사들의 가르침으로 '세움'의 소명 이룰 것”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라는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길 위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 스스로 누구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땅을 찾은 이들이 있으니 바로 푸른 눈의 선교사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피와 생명을 바쳐 척박한 이 땅에 찬란한 복음의 씨앗을 싹틔웠다”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자신의 총회장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지난 23일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역을 찾았다. 한국교회 130년 역사의 정체성과 뿌리가 담긴 양화진 묘역에서 소 총회장은 오로지 이 땅과 민족의 안위만을 생각했던 선교사들의 눈물어린 헌신과 희생을 되새겨, 교회를 지키고, 나라를 사랑하며, 국민을 위하는 참다운 지도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양화진 묘역에는 소 총회장 뿐 아니라, 교단 신임 임원들이 모두 함께 했다.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위기를 지나는 상황에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장자교단 임원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절감하며, 한국교회의 뿌리가 담긴 이곳에서 사명 감당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다지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해 소 총회장은 “선교사들이 보여준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 민족애는 우리의 거울이 되고 본보기가 되었다. 그래서 총회 임원들과 함께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 세움을 위한 소명과 사명을 다짐하기 위해서 양화진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본격적인 일정에 앞서 간단한 예배로 몸과 마음을 경건히 했다. 소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누구보다 이 나라를 사랑했고, 우리 민족을 위해 기꺼이 눈물을 흘렸던 선교사들의 희생은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너무도 크다”며 “그 분들의 정신과 얼을 본 받아 새로이 교단을 세우고, 한국교회를 세워 나가야 한다. 오늘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소 총회장과 임원들은 언더우드, 헐버트, 존 헤론 등의 묘를 차례로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 총회장은 각 선교사의 묘 앞에서 그들의 생애와 업적, 복음과 희생을 자세히 설명하며, 함부로 흉내조차 내지 못할 선교사들의 거룩한 희생을 반드시 기억하고, 되새길 것을 주문했다. 특히 콜레라로 고통받던 가난한 민중을 살리기 위해 기꺼이 몸을 내던진 언더우드 선교사와 존 헤론 선교사를 언급하며, 오늘날 코로나19를 마주한 한국교회에 주어진 사명을 강조했다. 소 총회장은 “언더우드 선교사는 콜레라로 고통받던 이 땅에 백신을 들여왔다. 자신의 안위보다 조선인을 먼저 생각했던 존 헤론 선교사는 마지막까지 병을 고치다가 자신도 전염되어 생을 마감하셨다”며 “코로나로 국민들이 그 어느 때보다 고통스러워하는 이 때, 우리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 총회장의 양화진 묘역 방문을 교계 일각에서는 매우 의미있고, 한편으로는 이색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도 그럴 것이 9월 총회 이후 양화진으로 향하는 교단 지도자들이 그리 흔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교계 한 인사는 “양화진은 한국교회의 초심이 담긴 곳이다.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지금의 위기는 결국 선교사들이 이 땅에 전한 초심을 잃었기 때문임을 부정할 수 없다”며 “양화진을 기억하는 것은 잃어버린 초심을 회복하기 위한 첫 단추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교회 장자교단인 합동측의 양화진 방문은 한국교회의 회복을 기대케 하는 설레임을 준다”고 평가했다.
    • 종합기사
    • 교단
    2020-09-23
  • 예장백석, 제43회 정기총회 ‘온라인’ 개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지난 9월 22일, 서울 방배동 총회본부에서 제43회 정기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했으며, 827명의 국내외 총대들이 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개별로 참석했다. 총회 출석은 ‘줌’ 로그인으로 대신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현 총회장 장종현 목사의 연임이 만장일치로 결정된 가운데, 제1부총회장에 정영근 목사, 제2부총회장에 김진범 목사, 장로 부총회장에 안문기 장로 등이 단독후보로 출마해, 기립박수로 추대됐다. 당초 장 총회장은 연임에 뜻이 없음을 여러 차례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대내외로 마주친 여러 위기 속에 총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장 총회장의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교단 내부의 요구에 마지못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현 총회장은 “무릎 꿇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백석 가족들을 섬기면서 주어진 일들을 잘 감당하고, 우리 총회가 믿음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연임 소감을 전했다. 전체 총대 1,049명 가운데 총회 현장 참석자 33명을 포함하여 총 860명의 총대가 참여했으며, 4시간 만에 질서 정연하게 총회를 마무리했다. 화상으로 참여한 총대들에게 우선적으로 발언권을 준 총회는 당초 걱정과는 달리 원활하게 소통하며 의견을 개진했고, 미국과 러시아 등에서도 손을 들어 발언하며 전체 회무에 큰 문제없이 토론이 진행됐다. 장종현 총회장은 개회예배 설교에서 “성령이 교회에 하시는 말씀은 성경에 다 기록되어 있으며,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기록한 성경대로 살아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총회가 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믿게 하고 복음을 증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것을 품위와 질서 있게 하는 총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일을 할 때는 계산하지 않고 조건 없이 해야 한다. 분쟁을 일으키거나 편을 가르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며 화합하는 공동체가 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총회는 교단의 발전과 산하 미자립 교회를 돌보는 일에 크게 헌신한 42명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대표로 공로패를 받은 증경총회장 양병희 목사는 영안교회 성도들과 함께 총회 발전기금 5천만원을 헌금해 총대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총회를 위해 헌신한 김한배 목사(광은교회)와 강말웅 목사(행복한교회)는 명예총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백석총회는 목회협력지원센터, 백석미래발전위원회, 총회설립45주년위원회, 다음세대위원회 등을 신설하는 안건을 포함하여 ‘회전문 인사 차단’ 규칙 개정과 화해조정위원회 설치 등 주요 안건을 임원회에 위임했다. 또한 기타 안건으로 상정된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 채택과 교회 내 노조 설립 금지 안건 등에 대해 총대들의 동의를 얻어 임원회에 위임해 대 사회적인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백석총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는 기독교 복음을 훼손하고 복음 선교의 자유를 중대하게 침해하는 조항들이 다수 발견된다”면서 “현재 발의된 정의당 법안은 성경을 바탕으로 하는 기독교 가치관을 근본부터 부정하는 독소조항이 될 개연성이 크며 성경 말씀에 따라 동성애를 반대할 자유, 신앙의 자유, 양심과 학문의 자유 등을 박탈하는 전체주의적 독재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별금지법이 제정된 유럽과 북미 국가들에서 발생하고 있는 교회, 가정, 교육, 문화 등 전 영역에서 폐해가 나타나고 있으며, 동성애 정당화는 인정되고, 이에 대한 비판이나 반대의 일체 의사표시가 금지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제정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교계 일부에서 감지되는 부교역자 노조 설립에 대해 교역자는 노동자가 아닌 사명자임을 확인하며, 노조 설립을 차단하기 위한 법적 방편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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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0-09-23
  • 예장개혁, 총회 공직 ‘정년’ 폐지
    예장개혁측이 지난 9월 21일 제105회 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회의장이 위치한 서울 화곡동 예원교회를 전국 22개 거점교회와 연결해 진행한 금번 총회는 비록 온라인이라는 낯선 환경이었지만, 원활한 소통과 활발한 의견 개진으로 예년 못지 않은 귀한 결실을 맺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정학채 총회장은 “한국교회는 코로나 19로 공격을 받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유례없는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이런 시국에 우리는 ‘제자의 인생을 살자”고 강조했다. 이어 총회장은 예수님의 주위에는 제자와 무리가 따랐는데 지금도 제자가 있는가 하면 무리 중 하나에 끼어 사는 자들이 있다. 우리는 어느쪽에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자는 스승의 삶을 본받고. 전문가 곧 장인이 돼야 한다. 우린 제자로서 사도직을 계승했다. 그리고 교회와 사회로 보냄을 받았다”며, “코로나19는 알곡과 쭉정이를 가를 지침이 됐다. 코로나 이후 교회를 섬길 때 분명한 제자의 삶을 살아 칭찬 듣는 총대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원선거에서는 모든 후보가 단독인 탓에 전원 박수로 추대됐다. 동 교단의 신임원은 △총회장 김송수 목사(경기노회) △부총회장 조경삼 목사(경중노회) △장로부총회장 조문환 장로(대구노회) △서기 김진규 목사(경남노회) △부서기 이명복 목사(중부노회) △회록서기 최은정 목사(서울남부노회) △부회록서기 노일환 목사(전남노회) △회계 허진국 장로(서울강남노회) △부회계 홍성희 장로(서울강남노회) 등이다. 신임 김송수 총회장은 “총회장으로 선임해주신 총대원 여러분과 성삼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면서 “총회장 직무를 수행하면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코로나19사태가 8~9개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면서 100만에 가까운 사망자와 3천만의 확진자가 발생과 긴 장마로 기록된 54일간의 장마와 폭우, 태풍 등으로 인한 수재는 경제 및 생산 활동은 위축을 가져왔고 이로 인한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인의 예배권을 정부당국의 행정권으로 강탈한 2020년 8월 23일 주일은 우리 한국 기독교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날로 기록이 될 것이다”면서, “정부는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생명과도 같은 예배권을 행정명령으로 제약하지 말라. 정부와 국회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교묘하게 포장된 동성애합법화를 즉각 중지하고 관련법안을 폐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총회장은 “재임 중 교단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전도와 선교에 매진하며, 시대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총회, 총회 산하의 각 상비부와 위원회 활동 강화에 힘쓰겠다”고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주요 안건 중 최대의 이슈는 ‘총회 공직 75세 정년’ 문제였다. 총회헌법에는 목사의 정년이 없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산하법인 규칙에서 연령을 제한 것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웠다. 결국 총대들은 총회공직에 있어서 연령제한을 삭제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헌법개정위원회(위원장 최정웅, 서기 조경삼 목사)에서 발의한 ‘당회장 제도’개정안도 의결됐다. 이번 결의된 헌법은 가을 노회의 50%가 찬성을 하면 효력이 발생된다. 개정된 헌법에서 특이한 점은 헌법 13장 제4조 1항 3)당회장 신설이다. “개 교회 사정에 따라 한 교회에 당회장과 담임목사를 둘 수 있으며, 담임목사는 목회사역을 주관하고, 당회장은 해외 및 현장 지교회 사역을 주관한다.”란 내용이다. 이 내용 신설에 대해 논란이 있었으나 교단내 교회의 현실을 감안해 개정된 대로 개정키로 했다. 또 이단대책위원회의 전광훈 목사 관련 헌의는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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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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