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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총연, 신임 총회장 김정임 목사 선출
    예장 개혁총연이 지난 21일 새중랑교회(담임 최원석 목사)에서 제105회 총회를 열었다.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열린 이날 총회는 소수의 임원들만 총회장에 참석한 채, 대부분의 총대들은 화상으로 함께 했다. 개혁총연은 금번 총회를 통해 김정임 목사를 신임 총회장에 선출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혼란한 가운데 있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나서 무릎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역사를 강구해야 한다”며 “우리 교단에 맡겨진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도록, 총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한 회기를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1부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고현석 목사의 인도로 직전총회장 김태경 목사가 설교하고 직전 부총회장 이승우 정미화 목사, 한남대회장 김상빈 목사가 코로나19 종식을 비롯해 총회 대회 노회 발전 및 동성애 반대, 포괄적차별금지법 저지와 이슬람 퇴치를 위한 주제기도를 영상으로 전했다. 직전총회장 김태경 목사는 “어느 때 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 모두가 큰 어려움에 처해 서로 얼굴을 가까이 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안타까웠다”며 이모저모 지도해주신 증경총회장님과 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다음 회기도 위대한 일을 이루는 총회가 되길 바랬다. 증경총회장 엄신형 목사를 위시한 배동률 진상철 최원석 유동근 최원남 이은재 목사(증경총회장) 등은 힘들고 어려운 시대일수록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믿고 모든 회원들께서 용기를 갖고 인내하며 주님을 바라보자는 당부와 온라인 총회라도 허락하신 것을 감사하자는 위로를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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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3
  • 예장고신, 제70회 정기총회 ‘온라인’ 개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고신측이 지난 9월 22일 제7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충남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을 중심으로 전국 23개 거점교회에 총대들이 분산 참여한 가운데, 화상으로 열린 금번 정기총회는 이날 조직 총회 외에도, 24일 특별국, 법인 이사회, 상임위, 부회 모임과 10월 6일 정책 총회로 분산 진행된다. 교계에 관심이 모이는 전광훈 목사 이단성 관련 헌의는 10월 6일 정책총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원 선거에 있어서는 총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박영호 목사(창원새순교회)가 찬성 400표 반대 97표로 당선된 가운데, 3명의 후보가 접전을 벌인 목사부총회장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강학근 목사(서문로교회)가 최종 승리했다. 장로부총회장은 우신권 장로(서울보은교회)가 당선됐다. 신임 총회장 박영호 목사는 “성경과 교단의 헌법, 장로교의 역사와 전통 속에서 우리 교단이 본연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맡겨진 임무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부총회장 강학근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교회의 위기, 포괄적차별금지법 문제 등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며 “고신 정신과 신앙으로, 최선을 다해 교단과 한국교회를 섬기겠다”고 말했다. 고신측의 신 임원은 △총회장 박영호 목사(경남 창원새순) △목사부총회장 강학근 목사(대구동부 서문로) △장로부총회장 우신권 장로(서울중부 서울보은) △서기 최성은 목사(서울서부 남서울) △부서기 강영구 목사(서마산 마산동광) △회록서기 김희종 목사(경남남부 유호) △부회록서기 신진수 목사(경남 한빛) △회계 김태학 장로(대구서부 대구열린) △부회계 김광웅 장로(부산서부 시온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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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3
  • 예장합동, 첫 온라인 총회 성공적 개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측이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세움’을 주제로 제105회 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의 악재 속에 교단 역사상 유례 없는 온라인으로 열린 이날 총회는 새에덴교회 회의 현장과 총대들이 위치한 전국 35개 거점 교회들을 화상 회의 프로그램인 ‘줌’을 통해 연결해 진행했다. 본래 3박 4일간의 총회 일정을 소화했던 합동측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단 반나절 안에 모든 회무를 끝내야 했기에, 이날 총회는 긴급하고, 주요한 안건 위주로 보고, 논의됐다. 각 거점 교회 취합 결과 총 1525명(목사 762명, 장로 762명) 중 1385명이 출석한 것으로 나타난 이날 총회에서는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를 전 총대 만장일치로 총회장에 추대했다. 앞서 총회준비위원회를 통해 제105회기 주요 사업과 교단의 미래 전략을 총대들에게 소개키도 한 소 총회장은 한국교회가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지금, 장자교단인 합동측이 앞장서 난관을 헤처 나갈 수 있도록, 가진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선거 역시 역사상 첫 모바일 투표로 이목을 끌었다. 총대들은 각자 자신이 위치한 거점교회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임원선거에 참여했다. 허나 거의 모든 임원이 단독후보로, 특별한 경선 없이 모두 추대로 결정됐음에도, 모바일 투표에 대한 잡음은 있었다. 회의록서기 선거에서 낙선한 신규식 목사는 “투표 공지를 받지 못한 총대가 50명이고, 선관위가 밝힌 숫자와 실제 투표 숫자는 70표나 차이가 난다”며 재투표를 요청했지만, 결국 기각됐다. 또한 선관위에 의해 후보 탈락했던 장로부총회장 후보 송병원 장로와 양성수 장로는 이날 현장에서 후보자격을 복권, 경선에 들어간 끝에 송병원 장로가 당선됐다. 이 외에도 접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 총무 선거에 있어서는 고영기 목사가 1014표를 얻어 361표에 그친 김정호 목사를 압도했다. 신임 소강석 총회장은 이날 자신의 총회장 당선을 “15년 전 합동측과 개혁측 통합의 진정한 마침표”라고 표현하며, “명실상부 장자교단의 총회장으로 한국교회 전체를 세우는데 앞장설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개혁주의 신학의 확립, 총신 정상화, 코로나 위기 대응팀 설치, 디지털 행정 업무 전환, 미래전략발전위원회 상설, 장자교단 위상 재고 등의 추진사항을 약속했다. 이날 확정된 합동측 제105회기 신임원은 △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목사부총회장 배광식 목사 △장로부총회장 송병원 장로(늘사랑교회) △서기 김한성 목사(성산교회) △회록서기 정계규 목사(사천교회) △회계 박석만 장로(풍성한교회) △부서기 허은 목사(부산동현교회) △부회록서기 이종철 목사(두란노교회) △부회계 홍석환 장로(강북성산교회) △총무 고영기 목사 등이다. 관심을 모았던 전광훈 목사 관련 이단성 규정 헌의는 별다른 결의없이 총회 임원회에 이를 맡겼다. 또한 ‘WEA 교류 금지 헌의’와 관련해서는 WEA연구위원회를 만들어 금번 회기에 목회자와 신학자가 함께하는 대대적인 공청회를 개최키로 했다. WEA연구위 조직은 임원회가 하며, 공청회는 총신대 뿐 아니라, 칼빈대, 대신대, 광신대 등 교단 산하 전 신학교 교수가 골고루 참여하게 된다. 이 외 대부분의 청원은 총회 임원회에 넘겨 처리키로 결의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김종준 총회장은 “지난 한 회기 동안 하나님께서 총회의 산적한 문제들을 회복시켜 주셨다. 허나 한 해에 300여 교회 이상이 교단을 탈퇴하는 등 불안은 여전하다”며 “은급재단 활성화, 노회 탈퇴 및 복귀 규정 수정 등 이를 방지할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다운 총회, 장자다운 교단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 이제 회복된 터 위에 우리 총회를 건강히 세워 나가자. 오직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을 해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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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0-09-21
  • 카이캄, 필기 이어 면접도 ‘온라인’ 실시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이하 카이캄)가 코로나19로 인해 제42회 목사고시의 필기 시험을 온라인으로 시행한데 이어, 면접 역시 온라인으로 치렀다. 카이캄은 지난 9월 21일 서울 양재동 본부에서 서류심사와 필기고사를 합격한 111명을 상대로 조별면접과 개별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온라인 면접에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이 사용됐다. 카이캄에서 처음 시도되는 온라인 면접인 만큼 우려도 있었으나, 이 모든 염려를 불식시키며 이날 온라인 면접은 매우 성공적으로 완료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온라인 면접관으로는 송용필 목사와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 고성조 목사(카이캄 목회기획국장), 지미숙 목사(카이캄 홍보국장), 박영운 목사(카이캄 목회팀장), 천빙 목사(카이캄 목회부팀장)가 함께했다. 김상복 목사는 면접자들을 향해 “마태복음에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 세 가지로 요약되어 있다. 바로 복음을 전파하시고, 가르치시고, 치유하신 일”이라며 이를 명확하게 알고 사역할 것을 강조했다. 한 면접자는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유하는 사역이 목회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목회란 예수님께서 하신 사역을 잘 따라서 어디서든 교회를 세워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모태신앙으로 자라났다는 한 면접자는 “중학교때 부흥회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그때부터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있다”며 “기도 중에 선교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지금도 선교단체에서 일하고 있다. 곧 캄보디아로 선교를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소명을 밝혔다. 일본 선교에 대한 비전을 밝힌 한 면접자는 “아내를 먼저 주의 종으로 불러주셔서 먼저 목회자로 사역하고 있고, 말씀 등으로 많은 격려를 받고 있다. 선교사로서 영혼을 사랑하고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선교지의 역사와 문화, 그들의 관심사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일본 현지에서 대학교에 들어가 공부하면서 더 알아가고 더 소통하며 선교를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모든 면접자들에게 ‘예수를 어떻게 믿었고, 목회자로서의 소명을 어떻게 받았는지’에 대해 매우 비중있게 물으며 격려했다. 한 면접자는 “4대째 기독교 집안이지만 중학교 시절에 방황하다가 두란노 경배와찬양 집회에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그 뒤로 주님을 위해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등학교 때도 찬양팀을 조직해서 생활했다”며 “총신대 재학시절 목회자로서 부르심을 확인하고, 미전도종족에 대한 관심이 깊어서 선교단체에서 교육을 받고, 열방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달려왔다”고 사역에 대한 강력한 열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카이캄 제42회 목사고시는 코로나19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소명을 받은 사명자들의 목사 안수를 위해 중단없이 진행되고 있다. 방역수칙 준수와 감염 예방을 위해 최초로 온라인 필기고사와 온라인 면접고사를 진행했으며, 이 모든 과정을 합격한 이들은 10월 19일 제42회 목사안수식에서 안수를 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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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0-09-21
  • 합동 순천노회 “화해중재위가 오히려 노회 분열 조장”
    분쟁을 겪고 있는 예장합동 순천노회 노회장 김원영 목사와 임원들이 지난 9월 21일 교단 총회가 열린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제104회기 총회 임원회와 화해중재위원회의 불법을 고발했다. 앞서 104회기 총회 임원회는 순동교회 사건과 관련해 순천노회 임원들이 합의를 지키지 않았다며 이들의 직무를 정지시킨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은 총회 임원회가 오히려 명백히 불법을 자행한 것이라며, 총회 감사부에 이번 사건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청하고 나섰다. 순천노회 임원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호소문에서 먼저 순천순동교회 사태에 대해 “박OO 장로가 절차를 무시한 채 올린 서류를 총회임원회가 처리하면서 시작된 것”이라며 “총회 임원회는 노회가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순동교회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공동의회를 막기 위해 순동교회 행정을 중지시키고, 심지어 노회 행정까지 중지시켰다”고 주장했다. 합의서와 관련해서도,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은 것은 오히려 화해중재위원회라고 주장했다. 애초 합의서에는 ‘순천노회가 임시당회장을 파송한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화해중재위가 노회가 파송한 임시당회장을 무효로 주장하며, 제척사유가 많은 A목사를 파송토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김원영 목사는 “당회장 파송은 엄연히 노회의 권한이다. 합의 역시 이를 기초로 노회에서 임시당회장을 파송토록 되어 있는데, 화해중재위가 자신들이 지목한 A목사를 당회장으로 파송토록 지시했다”며 “이는 명백한 월권이자 불법이다. 결코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뿐 아니라, 총회 임원회가 노회의 분열을 조장해, 자신들을 밀어내고,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총회 임원회가 노회 내 불법으로 만든 비대위를 승인하고, 그들이 임시회를 열어 결의한 노회 조직과 총대 파송, 직인과 계인 변경을 인준했다”며 “심지어 총회 화해중재위원회의 지시를 노회 임원회가 거부했다고 징계하라며 재판국 구성까지 인준해줬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들은 노회 임원 직무가 정지되어, 제105회기 총대권도 받지 못했다. 이에 이들은 제105회기 총대와 신임 소강석 총회장을 향해 순천노회 및 순동교회 사태를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총회 임원회와 화해중재위가 자행한 일들은 도대체 우리 총회 헌법 어디에 근거한 것이며,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며 “납득할 수 없는 절차로 순천노회를 분열시킨 잘못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임 소강석 총회장에 대한 면담을 요청하며 특별감사에서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총회 임원회와 화해중재위는 최근 교단지에 게재한 ‘순천노회 처리에 관한 지상보고’를 통해 이들에 대한 치리가 정당함을 주장했다. 양 회는 “순천노회가 합의를 어기고, B목사를 임시당회장으로 파송해 본 위원회의 지도를 거부하고, 공동의회를 강행했다”며 “특히 무효가 된 김OO을 다시 청빙하는 불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순천노회는 분열되지 않았으며, 다만 불법을 행한 임원이 교체됐을 뿐이다”며 “이는 행정폭력을 막기 위한 조치이며, 순동교회 수습을 위해 필요한 조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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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 한기채 총회장 “전 세계 80만 성결인과 코로나19 종식 기도”
    “지금은 무릎으로 기도할 때다. 기도 밖에 살 길이 없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100일 정오 기도회’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 교회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목적이다. 기성은 오는 9월 21일부터 12월 29일까지 100일간 매일 정오(낮 12시)를 기해 온라인(유튜브, 총회 홈페이지, 각종 SNS, 거점교회 영상 등)을 통해 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만큼 전국 교회는 물론이고, 미주, 해외직할지방회, 선교지 총회 등 전 세계에 퍼진 80만 성결인들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기성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 중앙성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번 기도회의 취지와 기대를 밝혔다. 한 총회장은 먼저 현장예배가 중단된 가슴 아픈 순간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그리스도인들이 좌절치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도함으로 위기 앞에 모범을 보이는 교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교회에서 발발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한 시점에, 사회와 국민을 향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회장은 “지금이야 말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기도가 더욱 절실할 때이다. 다시 한 번 겸손하게 무릎을 꿇고 주님의 긍휼하심을 기대해야 한다”며 “기도만이 코로나 19로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고 고통에 빠진 국민이 일상생활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기도회가 단순히 기도하는 것 뿐만 아니라 회개와 성결, 사회적 사랑 실천을 동반하는 행동하는 신앙운동을 포함한다”며 “코로나 확진자와 전파자의 잘못을 지적하고 남을 탓하고 변명의 구실을 찾기보다 낮은 곳에서 ‘나부터 회개한다’는 진심어린 대각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한 총회장은 최근 기성이 개발한 ‘안전한 예배 환경 만들기’ 매뉴얼을 소개하며 관심을 받았다. 본 안전예배 매뉴얼은 교회가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발생 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단계별 대처방안을 담은 것으로 교계에서 나온 것은 최초다. 한 총회장에 따르면 안전예배 매뉴얼은 전문, 평시 준비 사항, 사회적 거리두기 회집 밀집도 기준과 1~3단계별 대처, 양식(방역인증서, 담임교역자 서약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단계별 안전수칙을 만들어, 교회 스스로가 자발적인 점검과 자기 통제를 가능토록 했으며, 총회는 안전예배 매뉴얼의 실효성과 적법성을 담보하고자 신학, 의학, 법률 등 다양한 자문을 거쳤다. 이 중 총회장 명의로 발급되는 ‘방역 인증제’와 관련해서는 “교회 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성도들의 두려움을 해소할 뿐 아니라, 밑바닥까지 추락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자신하며, 다만 타 교단의 동참과 방역당국과의 최종 협의를 위해 잠시 시행을 미루고 있음을 설명했다. 한 총회장은 해당 매뉴얼을 개발하게 된 배경에 예배 제재에 대한 정부의 방역지침이 매우 혼잡했음을 지적했다. 원칙 없는 예배 통제로 교회들의 혼란이 대폭 가중됐고, 그로 인한 개교회들의 피해가 만만치 않았다는 것이다. 한 총회장은 “같은 2단계임에도, 방역 지침에 예배 모임을 포함 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다. 확실한 매뉴얼이 나와야 우리 역시 예측 가능한 모임을 할 수 있지 않겠나?”며 일관성 없는 정부 지침의 현실적 한계를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안전예배 매뉴얼은 먼저 교회가 스스로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방역 지침을 준수토록 하는데 1차적인 목적이 있지만, 부수적으로는 국가 권력의 불필요한 간섭과 개입을 막아 자유로운 예배를 보장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현장 예배 재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 총회장은 “정부는 한국교회가 예배를 재개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며 “무조건적으로 예배를 막는 것이 능사가 아니며, 우리는 예배를 드릴 수 있다면 방호복이라도 입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포괄적차별금지법’과 관련한 교단의 공식 입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총회는 기자간담회 당일 “차별금지법이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역행하고, 역차별의 위험이 현저하다”는 내용의 반대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주요 교단 총회장들과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차별금지법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한 총회장은 “성소수자의 인권은 보호되어야 하지만, 그것이 합법화를 넘어서 권장사항이 되어서도, 제재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반대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차별금지법은 동성애의 자유를 법적으로 지지해주는 반면, 동성애를 반대하는 자유는 제재하는 역차별적 요소가 다분하다”며 “법은 최소한의 윤리와 도덕, 전통에 입각해 세워지는데, 이것은 최소한의 윤리마저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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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6
  • [인터뷰] 대신 이상재 총회장 “대신의 빛나는 가치 더욱 드높게”
    “한국교회의 예언자적 역할을 담당했던 우리 대신총회가 어려운 시기 다시 국민들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교회 본연의 역할을 감당토록 하겠다. 또한 한국교회 유일의 자생교단이라는 빛나는 대신의 가치를 더욱 드높여 교계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다” 대신총회 신임 총회장 이상재 목사가 교단의 발전과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한 확고한 다짐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들어 하는 지금, 그리스도의 복음을 품은 대신의 신앙이 세상을 위로하고, 다시금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 총회장은 노회 중심의 총회라는 장로교 본연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노회가 중심이 되어 교회를 세우고, 교회를 보호하며 목회자를 양성해야 한다. 총회 행정 시스템을 수정해, 노회 행정의 편의를 제공하고, 총회와 행정 통일성을 이뤄 갈 것이다”며 “건강한 노회, 역량 있는 노회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목회와 신앙 중심의 총회가 될 것이라는 의지도 피력했다. 총회와 노회의 존재 이유는 교회를 바르게 세우기 위함이라고 밝힌 이 총회장은 “지교회들의 목회현장이 풍성해지도록 목회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장 목회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신, 합신과 공동 세미나, 목회현장 교류 등 폭넓은 교류를 통해 다양한 목회 컨텐츠를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정적인 목회를 위해 목회자 연금제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안정적인 목회사역을 위해서는 목회자 연금이 실시되어야 한다”며 다만 위험부담이 큰 교단 단독의 연금제도 보다, 국민연금을 지원하는 연금제도를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총회 부서 개혁을 통한 선교 역량 극대화를 약속했다. 이 총회장은 “이미 총회를 개혁하며 기존의 부서를 대폭 축소하고, 전문 선교를 위한 독립기관들을 늘렸다”며 “전 총회원들이 각자의 재능대로 1인 1독립기관을 섬길 수 있도록 인재 인프라 구축을 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기관들의 활성화를 통하여 전문성 있는 선교의 장을 열어갈 것이며, 지역선교를 위한 전략적 교회 세우기 운동, 선교사들의 안정적인 선교를 위하여 파송교회 맺어주기 운동 등을 전개하여 실질적인 선교중심적 총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신총회 제55회기 총회장 이상재 목사는 안양대 신학과, 고려대 교육대학원, 강남대 신학대학원을 수료하고, 코헨 대학교에서 상담학 박사를 취득했다. 경기북노회장, 총회회의록 서기, 광명시기독교연합회 회장, 안양대신학동문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함께하는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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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0-09-16
  • 대신총회, ‘한교총 가입’ 결의··· 연합운동 하나됨 모색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가 지난 9월 14일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뜰안채2에서 제55회 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장에 이상재 목사를 선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모임 제한으로 부득이하게 실행위원, 부서장 등만 모인 가운데 약식으로 열린 이날 총회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긴급 안건들을 처리했다. 당초 대신총회는 금년 총회를 문경STX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모든 일정을 취소해야 했다. 허나 재난 상황에 대한 마땅한 헌법 규정이 없던 터라, 이에 대한 차선을 논의하던 중 노회와 총회대의원의 동의를 얻어 축소된 총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하나가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3)는 주제로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교계 연합운동의 하나 됨을 위해 기존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을 탈퇴하고, 한국교회총연합회(공동대표 김태영, 문수석, 류정호)에 새 가입키로 결의했다. 올 초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포괄적차별금지법 등 중대한 난제를 해결키 위해서는 교계의 리더십이 한 곳으로 모여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결과적으로 한교총은 한국교회의 유일의 자생교단인 대신총회가 합류함으로 대정부, 대사회와의 대화와 협력에 있어 매우 큰 힘을 얻게 됐다. 이와 함께 대신총회는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며, 교단의 정체성을 담은 ‘교단가’를 새롭게 채택했다. 총회는 ‘교단가’를 통해 교단의 신앙과 자부심이 더욱 고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채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 외에도 상비부서 및 상설위원회 조직, 사업계획, 이관된 안건처리를 위해 상임위원 회의를 9월 24일 소집하기로 하였으며, 그 결과에 대한 추인은 실행위원회에 위임하였다. 실행위원회는 10월 6일에 열릴 예정이다.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된 이상재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제55회기는 교단 설립 60주년의 뜻깊은 해로서 ‘대신의 하나됨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회 중심, 목회 중심, 선교 중심’인 대신의 가치가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상재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개회예배는 장로부총회장 임면재 장로의 기도와 서기 강문중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총회장 황형식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황형식 목사는 설교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수많은 교회와 이웃이 고통을 받고 있다. 우리가 그들과 함께 슬퍼하며, 위로를 줘야 한다”며 “결국 우리의 희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상을 치유하는 교단이 되자”고 역설했다. 이날 대신총회에는 예장고신(총회장 신수인 목사), 예장합신(총회장 문수석 목사) 등의 임원진이 방문해 초회를 축하했다. 3개 교단은 개혁주의 신앙일치를 위한 함께 협력하고 있다. 한편, 대신총회의 제55회기 임원은 △총회장 이상재 목사 △목사부총회장 이정현 목사 △장로부총회장 주홍철 장로 △서기 모연구 목사 △부서기 권상규 목사 △회의록서기 송재권 목사 △부회의록서기 남성종 목사 △회계 이동재 장로 △부회계 김오영 장로 등이다.
    • 종합기사
    • 교단
    2020-09-16
  • [특별대담] 김종준 총회장 “납골당 총신대 해결, 하나님이 역사 하셨다”
    “총회장의 임기는 고작 1년 이지만, 그 1년을 통해 교단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자 했다. 세상에 나를 드러낼 업적보다는 언젠가 크게 열매 맺을 나무를 위해, 1년 동안 밭을 갈고, 거름을 주며 100년의 터를 닦았다” 국내 최대 교단이자 장자교단으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예장합동의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올 한 해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한국교회의 시간마저 멈춘 듯 했지만, 위기 앞에 더욱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된 김 총회장은 안팎으로 사태를 수습하고 대안을 마련하는데 한 시도 쉴 틈이 없었다. 또한 이 와중에 발의된 ‘포괄적차별금지법’은 한국교회 지도자로서 결코 미룰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었다. 교단 총회장으로서 본연의 임무에도 소홀할 수 없었다. 당장 교단에 산적한 문제들은 물론 행정 효율화, 교단지, 총신대, 납골당 등 10년 넘게 교단을 괴롭히던 난제들을 해결했다. 이에 본보는 총회장 임기 일주일을 남겨 둔 김종준 목사를 만나, 총회장으로서의 소회와 교단, 한국교회 문제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었다. ▲올 한해는 한국교회 역사에서 가장 힘들었던 한 해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런 시기에 총회장을 맡아 정말 고뇌가 크셨을 것 같은데, 한 말씀 부탁 드린다. 김종준 총회장: 코로나19가 뒤덮은 올 한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결코 잊지 못할 고통과 아픔으로 기억될 듯 하다. 인류의 역사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될 것이라는 어느 미래학자의 말이 전혀 과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매 주일마다 교회가 아닌 집에서 비대면(온라인) 예배를 드려야 하는 도무지 적응되지 않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위중한 중에 그저 다음세대 선교와 목회만 하던 사람이 중요한 직임을 맡다 보니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었다. 다들 알다시피 나는 정치하는 목사도 아니지 않나? 헌데 감사하게도 총대 분들께서 총회장 임기를 성총회로 시작하게 해주시며, 제게 힘을 보태주셨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1년을 이끌어 올 수 있었다. 모든게 하나님의 은혜였다. ▲총회장 임기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나? 김종준 총회장: 특별한 업적을 남긴다기보다, 교단이 갖고 있던 병폐를 해결하는데 주력했다. 우리 교단이 한국교회의 장자교단임에도 사실 내부적으로 많은 문제들이 있지 않았나? 먼저 교단의 가장 큰 골치였던 납골당 문제가 해결됐다. 사건이 시작된 지 무려 19년 만이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사람을 통해 역사하신 덕분이다. 또 교단 안의 분쟁들이 거의 종식됐다. 우리 교단은 유난히 분쟁하는 노회나 교회들이 많았다. 지금 자잘한 교회 분쟁 몇 개만 남은 상황인데, 이 역시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일시에 분쟁들이 해결된 적은 지난 역사에 아마 없었을 것이다. 교단지인 기독신문을 개혁한 것은 큰 성과였다. 그간 기독신문이 원칙에 어긋나는 운영을 하더라도 언론이라는 이유로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특히 우리 총회회관에 입주한 모든 기관이나 노회들과 달리 지난 16년간 세 한 푼 안내고, 사무실을 무단으로 사용해 왔다. 이번에 정관부터 새롭게 바꿔서 교단지로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수정 보완했다. 또한 총회유지재단과의 관계 역시 확실히 정리했다. ▲근래 합동측의 가장 큰 현안은 총신대 문제 아니었나? 현재 어떤 상황인가? 김종준 총회장: 매우 다행스럽게도 곧 있으면 관선이사 체제가 끝이 난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일반적으로 한번 관선이사 체제에 들어가면 보통 7~8년을 견뎌야 한다. 허나 총신대는 17일 부로 관선이사 체제가 종결이 되고, 오는 26일 교육부 사분위에서 교단으로부터 정이사 추천을 받을 예정이다. 이런 속도라면 10월 안에 모든 것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관선이사들이 학교를 떠난다는 것은 학교 정상화가 이뤄져 자력 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감사하게도 더 시간을 끌지 않고, 빠른 시간 안에 총신 문제가 완전히 회복됐다. ▲합동측은 올해 처음으로 사무총장제를 실시했다. 취임 초기까지만 해도 여러 잡음들도 있 었지만, 이제 많이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사무총장제가 총회를 어떻게 발전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는가? 김종준 총회장: 총회장이 되어서 직접 총회에 들어가서 보니 우리 교단의 행정이 너무도 비효율적으로 이뤄지더라. 한 마디로 공중에 붕 떠 있었다. 예를 들어 어떤 국장은 한 달이면 출근하는 날은 열흘도 안되고, 나머지는 전부 출장으로 처리된다. 당연히 출장비도 따로 수령한다. 여러 면에서 일반직장과 비교해 너무도 문제가 많아 보였다. 누군가 이를 컨트롤 할 사람이 절실해 보였다. 사무총장은 직원들의 업무 조율을 통해 공백을 최소화 하고, 행정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줄 사람이다. 이미 벌써부터 확연히 다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어 가고 있고, 새롭게 바뀐 행정들이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회복의 역사가 이뤄지고 있다. ▲임기 초반부터 코로나19로 정말 바쁘셨을 것으로 안다. 코로나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처는 어떠했다고 보는가? 김종준 총회장: 코로나 인한 한국교회의 피해는 실로 엄청났다. 어떤 의미로 볼 때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집단은 단연 교회일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길어지며,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더라. 어느 순간 우리는 선배들의 열정과 신앙의 깊이를 잊고 인본주의에 물들어 버렸다. 코로나는 그간 너무도 외형에 치중한 한국교회에 하나님께서 울리는 경종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결국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됐다. 성경에도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면 다 잘될 것 같지만 모두 실패 했으면, 온전히 하나님께 무릎을 꿇는 순간 성공할 수 있었다. 지금의 위기는 어떤 면에서 우리 한국교회가 새롭게 각성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다. 이럴 때 일수록 목회자들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내실있는 목회사역으로 나아가야 한다. ▲현재 한국교회 내부에서 비대면(온라인) 예배를 두고 찬반이 거세다. 정부-교회 대립을 넘어 교회-교회 간 대립이 우려되는 시점인데, 교계에 당부할 말이 있는가? 김종준 총회장: 분명 전제할 것은 온라인 예배 자체가 성경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모두가 알고 있고,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은 비상사태라는 것이다. 칼빈도 전염병이 있을 때는 피하라고 했다. 다른 국민들을 위해서 할 수 없이 비대면 예배를 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절대 비대면 예배가 정예배로 굳어져서는 안된다. 이는 한국교회 차원에서 반드시 경계하고 감시해야 한다. 다만 정부나 질본과 대화에서는, 교회 현장예배의 중요성을 최대한 피력했다. 처음에 예배를 금지할 때는 교단 차원에서 반대 했다. 경찰이나 공무원이 예배 감시를 위해 교회에 들어갈 수 없다는 공문을 만들어 전국에 배포키도 했다. 신성한 예배를 방해받지 않기 위해서다. 하지만 점차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일부 교회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다 보니, 비대면 예배로 전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건 고집으로 될 문제가 아니다. 교회 역시 정부 방침에 협조하면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함께 노력해 최대한 빨리 우리 성도들이 자유롭게 예배드릴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좋지 않나? 그런데 일부 목회자들은 자기들만 신앙을 지키는 척하며, 비대면 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비난하는데, 정작 자신들은 비대면 예배를 하더라. 그건 너무 가식적이지 않나? 무조건적인 반정부 자세는 옳지 않다. 그건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이다. ▲총회장님은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해 그 누구보다 앞장서 반대하고 계신다. 특히 한국교회기도회에서의 메시지는 상당히 인상 깊었다. 평소 대립이나 충돌보다는 대화나 타협을 통한 해결을 강조해 오셨는데, 유독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비난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김종준 총회장: 한 마디로 이것은 역차별 법이다. 오히려 보편적 생각을 가진 다수의 사람들이 범법자가 될 가능성이 많다. 여기에 서로 감시자가 서로 고소 고발을 하게끔 유도한다. 이것은 악법 중의 악법이다. 확실히 할 것은 이 법은 교회에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칫 교회가 앞장서 반대하는 것이 교회만을 위한 것이라는 이기주의로 왜곡될 수 있다. 허나 이 법은 전 국민 모두의 일상을 크게 제약한다. 한국교회는 사회와 국가를 악법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앞장서는 것이다. ▲목사님이 총회장에 오르면서 한국교회가 다음세대 교육, 양육에 대한 새로운 비전이 제시 될 것을 기대했었다. 코로나로 교회가 멈춰버린 지금 다음세대 양육에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는 미래, 다음세대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김종준 총회장: 사실 정말 아쉽다. 취임과 동시에 다음세대운동본부와 교육개발원을 만들어 다음세대 사역을 위한 제반 준비를 마쳤다. 특히 다음세대운동본부는 전국 권역별로 조직되어 그 성과가 매우 기대되는 프로젝트였는데, 코로나가 터지며 모든게 멈췄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더라도 다음세대 연구 부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만큼, 차츰 성과들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이미 각종 운영 매뉴얼을 만들었고,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연구도 진행했다. 여기에 여름성경학교 같은 경우도 각 가정에서 모바일로 할 수 있도록, 공과도 만들었다. 아마 코로나가 끝나면 본격적인 부흥운동에 나설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 전체가 위태로운 지경에 처했다. 현장예배까지 중단되며,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시기를 버텨내고 있다. 한국교회가 지금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한다고 보는가? 김종준 총회장: 일전에 청와대에 갔을 때 문 대통령으로부터 영상시설을 갖추지 못한 작은교회들에 대한 지원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세계적 역량을 갖춘 한국교회의 원동력은 바로 작은교회에서 나오는데, 코로나로 너무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고 있다. 일단은 교회가 버텨낼 방안을 마련해 줘야 한다. 최근에는 정부 부처와 대화를 통해 작은교회들에 대한 지원을 논의하고 있다. 70%에 가까운 교회들이 월세조차 내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상황임을 설명했고, 그쪽에서도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을 보내왔다. 아마 올해 안에 백신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는데, 한국교회가 잘 협력하고, 적극 지원하며 올해까지만이라도 어떻게든 버텨내는게 중요해 보인다. 이 시기를 넘기면 그간 예배에 목말랐던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교회에 일제히 돌아오며, 많은 부흥이 있을 것이다. ▲총회장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 특별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김종준 총회장: 나는 그저 총회가 새롭게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굳이 내 임기에 성과를 내고, 이를 자랑하고 싶지 않았다. 그 덕분인지 그간 불법과 무질서 속에 진행됐던 수많은 난제들이 대부분 정리 됐다. 총회를 활개쳤던 정치꾼들도 많이 사라졌다. 이 모든게 회복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총회장이 되실 소강석 목사님의 야심찬 목표가 ‘세움’인데, 현재 총회의 새로운 리빌딩을 위한 모든 기초작업이 완료되었기에, 이제 소 목사님께서 정말 튼튼하게 교단을 새롭게 세워주실 것을 기대한다. 소 목사님은 빈손으로 시작해 대교회를 이룬 분 아닌가? 그 영성과 유연성으로 총회를 섬긴다면, 분명 우리 총회의 엄청난 발전이 있을 것이다. 또한 교계가 이제 한 목소리로 대정부 전략을 펼쳐야 한다. 올 한해 정부와 대화를 하다보니, 리더십이 분산된 한국교회가 할 수 있는 것이 매우 한계가 있었다. 우리가 한 마음이 되어 나가야 한다. ▲총회장 임기를 끝내고 조만간 한장총 대표회장을 맡으시는데? 김종준 총회장: 장로교는 한국교회의 핵심이다. 장로교가 제대로 중심을 잡고 교계와 사회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면 분명 긍정적 결과를 나올 것으로 믿는다.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 <공동대담: 교회연합신문, 뉴스에이, D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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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0-09-14
  • 대신총회 “전광훈 목사, 우리 교단과 관련 없어”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대신총회(총회장 황형식 목사)가 최근 대신총회 명의로 발표된 ‘전광훈 목사 재구속 규탄’ 성명서와 관련해 본 총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해당 성명서에서 대신총회의 명칭과 로고를 사용한 것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대신총회는 “‘전광훈 목사 재구속 규탄’ 성명서는 본 교단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전광훈 목사는 2015년 본 교단 서울동노회에서 제명되었고, 성명서 또한 본 교단의 신학사상과 달라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장이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는 종교단체가 본 총회와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여 정치적인 메시지를 발표한 점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기관을 통해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총회’의 명칭과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단체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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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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