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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장합동측 금권선거 의혹 추가폭로 나와
    금권선거 의혹을 받고 있는 예장합동측 임원선거에 대한 추가 폭로가 제기됐다. 주요 임원 선거에 출마한 유력 후보자의 최측근이 교단 내 사모임에서 돈 봉투를 돌리기 전,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까지 펼쳤다는 것이다. 앞서 예장합동 내 모 인사는 지난 7월 31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가진 모 선교회의 모임에서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폭로를 한 바 있다. 해당 폭로에 따르면, 당시 선교회에서 돈 봉투를 돌린 인물은 A목사로, A목사는 장로부총회장에 출마한 B장로가 소속한 교회의 담임이다. 즉, A목사가 B장로를 염두해 금권선거를 펼쳤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러한 폭로에 일부 참석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발했다. 해당 모임은 단순 스터디 모임이며, 봉투는 단순히 ‘목회전략연구 도서비’였다는 것이다. 특히 이를 폭로한 인사에 대한 의도를 의심키까지 했다. 이로써 당시 모임에서 돈 봉투가 오간 것은 확실히 확인된 상황, 관건은 선거용이냐, 아니면 도서비냐의 문제다. 이런 상황에 모 인사는 당시 봉투는 금권선거가 확실하다는 추가 증언에 나섰다. A목사가 돈 봉투를 돌리기 전, 이번 임원선거에서 B장로를 적극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모 인사는 “돌아가면서 자기를 소개하는 시간에 A목사는 자기 차례가 되자, 스스로를 B장로 교회 담임이라고 소개하며, B장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B장로는 직업도 좋고, 교회에도 헌신적인 인물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반대로 장로부총회장 선거에서 B장로와 맞붙은 C장로에 대해서는 비방을 늘어놨다고 주장했다. 모 인사는 A목사의 발언에 대해 “총회에는 직업도 있고,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들어와야 하는데, (C장로는) 직업도 없는 정치꾼이다. 또 C장로는 노회에서 후보로 간신히 추대받을 정도다. 이런 사람은 총회에서 절대 일하면 안된다”고 증언했다.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과 자기 교회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데 이어 곧바로 돈 봉투를 돌렸다는 점에서 선거용이 확실하다는 주장이다. 결정적으로 모 인사는 A목사가 모임에서 단 한번도 ‘도서비’를 준 적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모 인사는 “돌아가면서 식사비를 내는 분위기는 있었어도 도서비를 준 적도 없고, 이를 주는 모임도 아니다”며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모 인사에 따르면 이날 참석한 회원은 권OO, 김OO, 이OO, 정OO 등 총 11여명이다. 이 중에는 차기 임원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동취재단은 논란의 당사자인 A목사에 금권선거 의혹, 상대 후보 비난 여부 등에 대한 사실을 확인코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A목사측이 추후라도 입장을 밝힌다고 추가로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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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1
  • 예장개혁, 전국장로연합회 수련회 열려
    예장개혁측(총회장 정학채 목사) 전국장로연합회(회장 조문환 장로) 수련회가 지난 7~8일 양일간 서울 화곡동 예원교회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린 금번 수련회는 전국 4,000여 장로 중 선착순 소수 인원만 참가했다. 인사를 전한 회장 조문환 장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시대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어 가고 있다. 제 1.2.3 RUTC 응답을 누리며, 237나라와 5000종족, 한국교회와 현장의 빈곳을 찾아서 기도하는 총회, RTS 동문회, 중직자 대학원과 장로연합회가 함께 237목회 전도신학훈련원의 시스템 세우기를 바란다”며 “‘증인의 시작, 준비. 헌신(행1:12~14)’을 주제로 개인과 교회가 성령인도 받는 귀한 시간 되시기를 소원한다”고 인사했다. 조문환 장로의 사회로 열린 개회예배는 장로부총회장 김영수 장로의 기도와 서기 김진해 장로의 성경봉독에 이어 총회장 정학채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정학채 목사는 설교를 통해 “지금의 시대는 사탄이 성도들이 교회를 멀리하도록 유혹하는 시대다. 주님 재림의 시간이 가까워진 만큼 복음의 씨앗을 뿌리며, 기쁨으로 단을 거두어야 한다”면서 “이 시대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축사를 전한 부총회장 김송수 목사는 “개혁총회는 성경의 무오성과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는 개혁주의 신학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성경적 전도와 선교를 그 어느 누구보다 적극 실천하고 있다”면서 “우리 교단의 제 일선에서 전도와 선교에 앞장서며, 정체성을 지켜가는 장로님들이 축복의 주역들이시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전장연은 금번 수련회 기간동안 정은주 목사와 류광수 목사의 특강과 노회별 포럼, 제23회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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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8
  • 예장합동, ‘금권선거’ 양심고백 나와
    오는 9월 총회를 앞두고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예장합동측이 예상치 못한 ‘금권선거’ 폭로로 한바탕 혼란이 일 태세다. 무엇보다 이번 폭로가 봉투를 받은 당사자에게서 나온 양심고백이라는 점에서 신빙성이 높아, 진상조사가 시급해 보인다. 먼저 지난 7월 31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모 선교회 핵심 인물 10여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곳에서 봉투가 살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총 100여명의 선교회 회원 중 10여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은 날짜, 장소, 참석 인물 등이 대다수 특정되어 있는 상태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인물은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받은 것은 사실이다”며, 말을 아꼈지만, 해당 의혹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정한 모양새다. 한국교회의 금권선거는 결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분명한 흑역사다. 특히 그 중심에 있던 합동측은 부총회장 선거에 제비뽑기 제도까지 도입하며, 금권선거 척결을 위해 앞장섰다. 하지만 그런 노력과 별개로 매년 금권선거 의혹은 계속됐다. 이제 자연스레 관심은 합동측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로 모이고 있다. 이번 양심고백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진상조사는 이뤄질지에 교계의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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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7
  • 월드비전, 온라인 꿈 특강 ‘꿈스위치ON’ 진행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지난 7월 30일, 전국 9개 가정형wee센터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특강 ‘꿈스위치ON’을 진행했다. 가정형wee센터와 월드비전은 2019년부터 3년 동안 삼성의 후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가정의 위기 및 학교 부적응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1대1 멘토 만남, 꿈 코칭 및 꿈 지원금 지원 등을 통해 학업을 유지하도록 돕는 ‘나눔과 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번 ‘꿈스위치ON’ 특강을 마련하였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올해 ‘꿈스위치ON’은 안전한 환경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됐다. 이날 특강에는 랩으로 하는 심리치료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서종현 원장’과 랩하는 선생님으로 알려진 초등교사 유튜버 ‘달지’가 자기 표현의 방법과 꿈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꿈’을 주제로 직접 랩을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랩을 화면을 통해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비대면 환경에서도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냈다. 이어 아동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실천 행동을 계획해볼 수 있도록 자기성장계획서를 작성하고 실행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로 특강이 마무리됐다. 특강에 참여한 김민지 학생(18세, 가명)은 “나의 꿈을 랩으로 표현해보는 방식이 신선했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막연했던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게 되었고,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은진 학생(17세, 가명)도 “학교도 못가고 친구들도 만나지 못해 답답했는데 오늘 나의 꿈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랩으로 자유롭게 표현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을 하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월드비전은 2013년부터 국내 취약계층 아동이 위기에서 보호받고 꿈을 탐색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꿈꾸는아이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개별 코칭 활동부터 자아 탐색 프로그램, 비전 원정대, 꿈꾸는 아카데미, 멘토 스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탐색하고, 그 꿈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돕고 부모의 지지 체계 강화활동까지 지원하여 통합적으로 아동들의 꿈을 지지하는 기틀을 마련해왔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꿈 앞에 위축된 아이들이 보다 자유롭게 자신의 꿈을 고민하고, 표현하며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통해 마음껏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정형wee센터는 불안정한 환경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주거 환경을 지원하고, 상담과 인성·진로 교육 활동을 통해 이전보다 건강한 주체로서 가정과 학교로의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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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5
  • 백석총회, 금년 총회 1박 2일 단축 진행키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올해 총회를 1박 2일로 단축해 진행한다. 백석측은 지난 16일 임원회와 총회준비위원회를 열고, 오는 9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총회를 진행키로 했다. 이번 정기총회의 주제는 ‘백석, 예수 생명의 공동체’(계 2:17)다. 특별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새로운 선거제도가 처음 적용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정기총회 위임에 따라 금권선거 차단을 위해 선거제도를 연구하고, 헌법을 개정한 백석총회는 증경총회장 전원과 총회 내 덕망있는 중진 그룹으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선거 없이 단독후보만 내기로 했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증경총회장단 이외에 추천위원으로 교회와 노회에서 존경받는 중진 목회자 5명을 추가했다. 위원들은 증경총회장들과 함께 교단을 이끌어갈 부총회장 후보를 물색하여 단독후보로 추천하게 된다. 장종현 총회장은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우리 총회도 방역 예방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정기총회 일정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의 조속한 종식이 예배를 회복시키는 길인만큼 총회 산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협력하여 예방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백석총회는 오는 2023년이 총회 설립 45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45주년 기념사업 준비위를 구성하고 전국 단위 성령운동과 총회 홍보 계획 등을 구체화 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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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9
  • 기성 한기채 총회장 “코로나 시대, 녹색윤리의 회복” 역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 목회신학연구원(원장 송창원 목사/ 이하 목신원)이 하계 열린 특강을 마련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목회 생태계 변화를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연구키 위해 마련된 본 특강은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금번 특강에는 기성 총회장 한기채 목사와 부총회장 지형은 목사가 강사로 나서, 총 두 차례의 강연을 진행하며, 이 중 첫 번째로 지난 7월 27일 한기채 총회장이 ‘이제는 윤리목회다’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금번 특강에서 한 총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교회 위기의 본질과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회개와 반성을 통한 점진적 회복을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필연적 변화의 인정과 적응·생존을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한 총회장은 “보통 10~20년을 걸렸을법한 변화를 단 6개월 안에 겪다보니 당연히 적응하기 어렵고 힘들다. 결정적으로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다”며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목회 방식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새롭게 부각되는 자연 생태계의 변화를 눈여겨 볼 것을 주문했다. 그간 그리스도 십자가의 ‘적색은총’에만 매달려, 등한시했던 ‘녹색은총’ 혹은 ‘녹색윤리’의 회복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나타난 반 강제적인 전 세계의 안식은 그간 인간이 훼손한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또 다른 측면에서의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며, 무너진 생태계를 복원하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반면, 교회의 예배가 위험하다는 잘못된 사회적 인식을 하루빨리 극복하지 않으면, 교회의 회복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총회장은 “현 상황에서 교회가 안전하다는 인식이 교회를 넘어 사회 전체로 확산되지 않으면, 교회를 떠난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기 어렵다”며 “교회가 안전한 예배 환경을 만드는 일에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목회자와 교인들 스스로가 예배를 회복하는 일을 삶의 최우선순위에 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 총회장은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을 향해 △영적 남용 △공의 사유화 △신앙생활의 사사화 △친목 과다 신드롬 △공로자 신드롬 △송사 신드롬 △무례한 기독교 등의 7가지 문제를 제기하며, 전격적인 회개를 촉구키도 했다. 특히 한 총회장은 공과 사의 경계가 무너진 한국교회의 모습을 지적하며, 그 속에서 발생하는 목회자의 과도한 욕심과 공로에 대한 집착이 결국 오늘날의 그릇된 교회의 모습을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한 총회장은 “모든 죄는 공적인 것을 사유화 하는 것에서 발생한다. 교회의 재산 문제, 세습화 모두가 사유화에서 비롯되는 문제”라며 “예수님이 자신의 삶조차 모든 사람에게 내놓은 공생애를 실천하셨듯이 우리가 사역자로 부름받음은 공적인 것을 욕심내기 위함이 아니라, 사적이 것조차 내놓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금번 하계 열린 특강을 마련한 목신원은 “그간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노력을 다각도로 기울여 왔다. 방학기간에도 늘 배움에 고파하는 원생들을 위해 특강을 마련했다”면서 “원생 뿐 아니라, 관심 있는 누구라도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한 공개 강연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총회장 지형은 목사의 두 번째 특강은 오는 8월 10일 2시에 목신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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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8
  • 기독교 4.0시대, 새로운 목회패러다임 필요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가 지난 24일 중앙성결교회(담임 한기채 목사)에서 ‘뉴노멀 목회 패러다임’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을 제안했다. 한기채 총회장은 “코로나19 시대에 변함없는 진리의 복음을 새로운 목회 생태계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회 문화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으로 ‘새로운 공동체’, ‘안전한 예배’, ‘삶의 변화와 희망’을 제공하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서는 먼저 최인식 교수(서울신대 조직신학)가 ‘기독교 4.0시대’가 도래했음을 주장했다. 유대교와 로메 제국주의의 핍박 하에서 세워진 것인 ‘기독교 1,0시대’, 중세 가톨릭의 교권주의 및 성례전교회의 모습이 ‘기독교 2.0시대’, 종교개혁 후 500년 간 개신교회 모습이 ‘기독교 3.0시대’라면 이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독교 4.0시대’라는 의미다. 최 교수는 ‘기독교 4.0시대’가 요구하는 교회 상으로 ‘평신도에 의한 생활교회’를 제시했다. 이전의 교회가 예배당을 중심으로 목회자의 목회에 순응하는 모습이었다면 이제는 평신도를 훈련시켜 그들의 생활범위에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는 것이다. 그는 “기독교 4.0 시대 교회를 위해서는 평신도들이 사회에서 사제직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성직자 중심의 제도교회에서 평신도에 의한 생활교회론으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동규 교수(서울신대 교회성장학)는 ‘건물 중심 목회에서 사람 중심 목회로’의 인식전환을 주문했다. 최 교수는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의 균형 추구 △목회자에게 의존하는 신앙에서 스스로 책임지는 신앙으로 △집단 중심의 목회에서 한 영혼에게 집중하는 질적인 목회로 △내적 역동성과 선교적 본질을 회복하는 목회의 균형을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으로 제시하고 ‘목사의 역할’에 주목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목사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비대면이 일상화된 세계에서는 성도들이 스스로 은혜를 받고 주체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고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런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소그룹과 제자훈련 프로그램들이 제대로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렇다면 코로나 시대 예배와 전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조기연 교수(서울신대 예배학)는 온라인 예배로 자칫 소홀하기 쉬운 현장예배 참석에서 예전적 참여와 회중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교수는 “코로나19로 그동안 우리가 당연히 누렸던 것들, 즉 주일이 되면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던 행위들이 이제는 그러지 못한 상황이 되었다”며 “우리가 그동안 습관적으로 드렸던 예배의 모습들에 대한 철저한 신학적 검토와 토론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온라인 예배가 줄 수 없는 현장예배에서의 회중의 참여와 예전적 요소(화밥송, 교창, 경배와 침묵기도) 등을 확대해 예배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도균 교수(서울신대 전도학)는 교회 안의 사이버 교회를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으로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이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교인들을 관리하고 함께 예배 드렸던 모습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독립된 교회처럼 운영하는 온라인 상의 교회를 의미한다. 하 교수는 “사이버 교회를 전담할 사역자를 임명해 가나안 교인과 비기독교인들을 위한 교제의 장을 만들어준다면 다양한 접촉점이 생길 수 있다”며 “온라인 상에서의 만남과 모임이 활성화된다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던 기존의 성도들에게도 새로운 교회 생활의 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모이는 교회가 되지 않는다면 역으로 교인들을 찾아가 예배를 드리는 찾아가는 교회의 모습도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유재덕 교수(서울신대 기독교교육학)는 모바일 교회학교와 교회교육과 홈스쿨링의 결합을 제안했다. 유 교수는 “오르라인과 온라인을 상호 결합한 모바일(온라인) 교회학교를 운영하고 집에서 복음을 전하는 교회‧홈스쿨링의 결합으로 교육의 책임을 분담할 수 있다”며 “아울러 교회교육의 목적을 창조질서 보존과 공동체 등 팬데믹 시대에 맞는 것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총회 신학교육정책위원회(위원장 윤학희 목사)와 성결섬김마당(공동대표 윤학희 이성관 장헌익 조영진 한기채 목사)가 공동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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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7
  • 소강석 목사, 한국교회 미래 위한 ‘원(One)’ 역설
    예장합동의 차기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서울지역과 서북지역 교단 지도자들을 초청해 제105회기 정책 간담회를 실시했다. 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 오인호 목사)의 주관으로 전국 순회 간담회를 열고 있는 소 목사는, 1차 중부지역에 이어 금번에 서울·수도권 내 교단 리더들을 만나 자신이 구상하는 차기 사업과 정책에 대한 협력과 조언을 당부했다. ‘세움’이라는 제105회기 총회 주제에 걸맞게 목회, 선교, 행정, 복지, 미래 등 총회 전반에 걸친 리모델링을 목표로 하는 소 목사와 총준위는 코로나19로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이 오히려 교단과 한국교회가 새롭게 각성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교단 전반에 걸친 여러 전략 중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미래전략발전위원회의 상설화 추진이다. 소 목사는 새로운 시대에 따른 유연한 대처를 보이기 위해서는 장·단기적 대책이 모두 필요함을 강조하며, 그 일을 미래전략발전위원회를 상설화함으로 체계적으로 정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무너져 가는 다음세대와 미래전략 TF, 총회회관 등을 위한 심도깊은 연구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교회의 생존방안과 목회·행정 전략에 대한 새로운 정립을 담당한다. 또한 총회 화해조정위원회의 연장 혹은 상설화, 교단교류협력위원회의 재신설 등 합동측이 화합과 연합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여러 기반을 만드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발의와 중대본의 7/8 조치로 여실히 드러난 반기독교적 분위기에 한국교회가 하나된 목소리로 맞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금처럼 뿔뿔이 흩어진 보수 연합단체로는 아무 것도 지킬 수 없고, 이룰 수 없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소강석 목사는 교단 지도자들을 향해 ‘원 리더십’ ‘원 메시지’의 필요성을 수차례 역설했다.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대표 연합체, 오직 하나의 목소리만이 한국교회가 반기독교적 사상에 맞서 진리를 수호할 수 있는 첫 걸음임을 피력했다. 특히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한 절대 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를 지키는데 우리 교단이 앞장서야 한다. 신앙의 본질을 세우고, 교회를 세워야 한다. 교회를 세움으로 총회를 세울 수 있다”면서 “특히 우리 교단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함으로, 교단의 역사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 한국교회가 하나될 수 있다면, 정말 모든 것을 다 헌신하고, 모든 것을 다 내놓을 자신이 있다. 총회를 세우고 한국교회를 세우는 일에는 살아있는 한 결코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고 약속했다. 한편, 예장합동측의 제105회기 총회는 9월 셋째 주, 1박 2일의 일정으로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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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0-07-23
  • 예장합동, 초대 사무총장 ‘이은철 목사’ 취임
    이은철 목사(강화 임마누엘교회)가 예장합동측(총회장 김종준 목사) 초대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이 목사는 교단 발전을 위한 정책이 잘 수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23일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열린 취임감사예배는 정창수 목사의 인도로 윤선율 장로(부총회장)가 기도하고, 박재신 목사(회록서기)가 성경봉독한 후 김종준 목사가 ‘부르심에 합당하게’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일꾼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해야 하며, 모든 일을 겸손히 감당해야 한다. 또한 인내하고 오래 참아야 하며,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하나님 앞에 합당하게 행함으로 이 시대에 귀하게 쓰임받는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교를 마친 뒤 김종준 목사는 이은철 목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고,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축사를 전했다. 소 목사는 “사무총장은 정치적인 자리가 아니라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우리 총회가 사무총장 제도를 도입한 것은 대내 업무와 대외 업무를 구분하고, 전문적이고 치밀한 미래지향적인 총회로 나아가기 위함이라고 본다”며 “임기 동안 총회 행정을 잘 해주시고, 총회의 마스터플랜을 잘 그려주길 바란다. 총회 발전의 든든한 초석을 만들어주실 줄 믿는다”고 했다. 인사말을 전한 이은철 사무총장은 “총회장님이 주신 말씀 잘 붙잡고, 부총회장님이 지시한 정책을 잘 시행하도록 하겠다”며 “총회장님의 가장 큰 업적이 이은철 목사를 사무총장으로 세운 것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곧 총회장이 되실 소강석 목사님 보필하여 잘 섬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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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3
  • 예장합동, 총회 발전 위한 장단기 전략 본격 논의
    예장합동측이 코로나 시대의 위기 속 새로운 도약의 기점이 될 차기 제105회기의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합동측은 총회장 단독 후보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를 중심으로, 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 오인호 목사)를 설립해, 예배, 예전, 행정, 공동체 등 각 분야별 다양한 회복을 도모한다. 특히 합동측은 미래전략발전위원회를 조직해, 총회의 장단기적 발전 전략을 본격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또한 합동측 총준위는 새롭게 계획한 여러 발전 전략을 전국 교회들과 공유하고자, 전국투어 정책 간담회를 시작하고, 그 첫 번째로 중부지역을 찾았다. 총준위는 지난 20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중부지역 리더 초청 정책 간담회’를 열고, 새 회기 전략을 소개하고, 지역 지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소강석 목사는 총회 정책 및 방향성에 대해 교회의 다음 세대와 미래 전략 TF을 감당할 미래전략발전위원회를 5년 동안 상설화시켜 총회 회관을 비롯한 장단기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설명했다. 또한 총회 임원들의 사역의 짐을 많은 부분 덜어 보다 실제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총회 화해조정위원회’를 1년 연장 또는 상설화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교회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많은 부분 교단 간 협력이 필요한 만큼 ‘교단교류협력위원회’의 재신설 의지도 내보였다. 이날 참석 목회자는 “갈수록 교회 및 노회들의 분쟁이 늘어나는 추세다”며 “총회화해조정위원회의 역할을 충분하게 활용한다면 이러한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소 목사는 반기독교대응위원회 명칭을 수정하거나 통합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총회 소속 전 목회자들이 은급재단에 가입하는 운동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 밝혔다. 더불어 제105회기 총회 회기 내 총회 역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총회 폐회예배시 상영하고 DVD를 참석 총대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라고 알리는 한편, 합동과 개혁의 통합 15주년을 기념해 10월29일에 63빌딩 국제대회의장에서 ‘합동-개혁 통합 15주년 기념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한편, 이날 정책 간담회 총준위원장 오인호 목사는 “105회 총회가 ‘세움’ 총회로 가는 길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서 이루어진 마음의 교통이 105회 총회가 ‘세움’ 총회가 되고 비전을 품고 은혜가 되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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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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