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서영 대표회장 “세례는 여러분 생애의 가장 탁월한 선택”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창립 이래, 첫 육군훈련소 진중세례식을 함께했다. 그간 주요 교단 중심으로 행해져 오던 군 선교를, 연합단체 차원에서 본격 동참한 것인데, 범교단 초교파적인 선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1월 18일,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열린 육군훈련소 진중세례식을 위해 한기총을 포함해 한국교회 주요 교단 관계자들이 충남 논산 연무대교회를 찾았다. 지난 2018년 새롭게 지어진 연무대교회는 5,000여명이 동시에 예배드릴 수 있는 초대형 예배시설이다. 총 231억원이 투입된 연무대교회는 높이 40m의 국내 최대 십자가를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진중세례식에는 총 2300여명의 장병들이 참석해, 이 중 1050명이 새롭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 한기총에서는 정서영 대표회장과 김정환 사무총장이 직접 집례위원으로 참여해 장병들의 머리위에 기름부음을 행했다.
축사를 전한 정서영 대표회장은 “오늘은 여러분의 생애 중 가장 탁월한 선택을 한 날이다. 여러분이 오늘을 선택한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세례를 받도록 허락하신 것이다”며 “여러분의 이미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고 있고, 앞으로도 받을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는 것만으로 엄청난 축복을 받은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군생활을 하며 말씀을 보며 기도하시기를 바란다. 그러다보면 제대할 때쯤 엄청난 신앙의 성장을 이룬 여러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며 “그냥 보내는 시간이 아니라 여러분의 신앙이 성숙될, 삶의 성숙이 이뤄질 인생의 가장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여러분 혼자가 아닌 하나님과 함께한다는 강력한 믿음으로 성공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육군훈련소는 지난 1992년 7월 첫 세례식을 실시한 이래, 지난해 12월까지 총 640차례에 걸쳐 1,817,742명에 세례를 주었다.
사)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100만 장병을 한국교회로’라는 구호 아래, 군 선교 활성화를 위한 ‘비전 2030실천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