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23(일)
 
  • 교단 분립에도 여전히 건재함 과시, 총대 908명 노회 18개 확정
  • 신임 강태흥 총회장 “모든 교회가 다시 한 번 선교에 매진해야”

총회 전경1.JPG

 

전 세계를 향한 개혁의 형제들이 열방 전도를 위한 복음의 갑옷을 새롭게 갖춰 입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개혁 종로측(총회장 강태흥 목사/ 가칭)은 한때 교회의 사명인 전도를 외면했던 지난 날을 회개하며, 선교 총회로서 재출발을 선언했다. <설명: 개혁교단 분립에 따라 독자 이해를 위해 언론에서 강태흥 목사측은 종로측, 조경삼 목사측은 강서측으로 명명>

 

개혁종로측은 지난 19,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임마누엘서울교회(담임 황상배 목사)에서 제109회 총회를 열고, 강태흥 목사(영광교회)를 총회장에 선출했다. 최근 교단 내분으로 분립의 아픔을 겪어야 했던 개혁종로측은 이날 총회를 통해 이전보다 더욱 단단해진 총회가 되어 전도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는 근래 큰 내홍을 겪은 총회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완연한 축제 분위기 속에서 밝게 치러졌다. 특히 관심이 집중된 규모에 있어서도 분립 이전의 숫자를 대부분 유지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908명에 이르는 총대들은 이날 총회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새로운 출발임을 자축하며, 교단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번 혼란 중에 비대위원장으로 수고한 김송수 목사(증경총회장) 역시 이번 총회가 지난 과거를 치유하고 나아갈 새로운 선택임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전도협회는 하나님께서 주신 전도와 선교 명령을 수행하는 소중한 도구다. 지금도 237나라 5천 미전도종족을 향한 선교와 전도의 열기는 활기차게 타오르고 있다""우리는 이러한 귀한 사역을 멈출 수 없다. 아니 멈추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시 시작하는 출발점에 섰다. 총회의 신설이 아니라 혁신이다. 진정한 개혁주의는 제자리로 찾아가는 운동으로 이는 성경으로 돌아가는 운동이요 사도행전의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것이다"면서 "우리의 잘못된 관행을 버리고, 필요한 제도적 개선에 추호의 망설임도 없어야 한다. 오직 예수 오직 그리스도로 각인, 뿌리, 체질화된 본래의 복음운동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도 악수.JPG

 

이날 총회에서는 새 총회 조직이 신설됐다. 보고에 따르면 기존 22개 노회중 18개 노회가 구성됐고, 서울남부, 경중노회는 삭제됐고, 경인, 강서노회는 보류됐다.

 

전도운동의 의지를 담은 '전도캠프위원회'가 새롭게 조직됐으며, 교단 목회자 윤리 강화를 목표로 윤리위원회는 상설위원회로 두기로 했다.

 

신임 총회장에는 강태흥 목사가 올랐다. 강 목사는 '복음' '전도' '선교' 운동 중심의 총회 회복을 강조하며, 새 총회가 오직 생명을 살리는 전도운동에 매진할 것임을 천명했다.

 

전도 총회장.JPG

 

강 총회장은 "전도하는 목회자, 중직자, 성도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총회의 정신을 회복해야 할 때다. 모든 교회가 다시 한 번 전도 중심으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갱신해야 한다""전 세계에서 다민족의 많은 제자들이 몰려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전 세계 237개 나라에 생명을 살리는 전도운동이, 참 복음이 들어가지 못한 5천여 미전도 종족에 참 복음이 증거되어 참 복음으로 세계를 치유할 제자들이 일어나는 약속된 시간표가 성취될 것이다"고 약속했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이사장 류광수 목사가 '오직 복음만 세상을 변화시켰다'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류 목사는 기도는 하나님 나라를 임하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모든 일꾼이 파수꾼으로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바울과 같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아야 한다, “복음 전파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설파했다.

 

총회의 새출발을 응원하는 교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를 비롯해 한기총 명예회장 김용도 목사, 증경총회장 박지온 목사, 미주총회장 김태성 목사, 일본총회 증경총회장 강명주 선교사, 증경총회장 최정웅 목사 등이 각각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예장개혁측은 지난해 9월 총회에서 시작된 내부 갈등을 끝내 봉합하지 못하고 분열에 이르게 됐다. 해당 분열로 증경총회장 4인 중 김송수 목사와 정학채 목사가 종로측에, 조경삼 목사와 김운복 목사가 강서측으로 나뉘었다. 분열 이후의 공식적인 교단 명칭은 아직 확정치 않았으며, 추후 각 교단 내부 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한기총 회원권은 양측 분열에 따른 사고총회로 처리되어, 양측 모두 회원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도 임원.JPG

 

다음은 개혁종로측 임원 명단이다. 총회장 강태흥 목사(영광교회) △부총회장 조상용 목사(광주복음교회) 부총회장 김경수 장로(임마누엘교회) 서기 김일환 목사(대구선교교회) 부서기 나성주 목사(BS동두천교회) 회록서기 한상조 목사(오직예수교회) 부회록서기 심대의 목사(안성임마누엘교회) 회계 김진열 장로(임마누엘안산교회) 부회계 김홍갑 장로(대전열방선교교회) 총무 김경만 목사(한빛선교교회)


전도 단체.JPG

태그

전체댓글 2

  • 26935
어처구니

예장개혁종로측이 맞나요?
이전부터 합법하게 존재하던 개혁총회를 왜 강서측이라고 기자 마음대로 정리해 버리는겁니까?
혹시 합의서 보셨나요?
사실확인 후 기사 쓰십시요.
합의서에 분명 개혁단어는 안쓰기로 했는데..
개혁총회는 종로측, 강서측으로 나눠지지 않았습니다.
굳이 구분을 해야겠다면 예장총회(일명 다락방측) 이라고 해야하지 않나요?
기자는 교묘하게 "아직 확정하지 못하였다"는 말을 끝머리에 슬쩍 집어넣으며 개혁총회라는 여론조장을 하고 있군요.
작은 신문사가 후원사에 의해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실정은 이해하지만 은근슬쩍 이런 비언론인의 모습은 안타깝습니다.

댓글댓글 (0)
김인호

기자가 이런식으로 팩트체크도 안 하고 올려도 되는건가요?? 강서측 종로측이라는 말은 어디서 나온거죠 ,,,?

'한기총 회원권은 양측 분열에 따른 사고총회로 처리되어, 양측 모두 회원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개혁총회가 언제 사고총회로 처리되었나요 ..? 또 다락총회는 회원권을 갖고 있다는게 사실이 맞는건가요 ,,?
다락측 전략이 개혁총회를 사고 총회로 처리해서 한기총 회원권을 가져오는 게 그들의 목적이었는데 .. 이걸 그대로 기사를 적다니 교회연합은 다락방신문 인가보네요 .. ㅎ

댓글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예장개혁 종로측 새출발 "교단 혁신 통해 전도의 초심회복"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