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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복음구래교회’ 창립 “김포한강신도시에 오순절의 역사를”
    김포한강신도시에 오순절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순복음구래교회(담임 이승한 목사)가 창립했다.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에 위치한 본 교회는 '누구나 찾아가고 싶은 교회'를 목표로 수도권 복음화의 새로운 전초기지로서 사명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국민일보 종교국장을 역임하며,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언론인으로 꼽히는 이승한 목사의 뒤늦은 목회로 교계의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다. 지난 11월 5일(주일) 드려진 창립예배에는 창립 성도 외에도, 교단 및 교계, 그리고 언론 관계자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경건히 치러졌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 김포지방회(지방회장 이상윤 목사)가 주관한 예배는 지방회장 이상윤 목사를 포함해 지방회 전 임원이 함께하며, 새롭게 시작한 순복음구래교회에 대한 교단의 기대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순복음구래교회의 초대 담임에 오른 이승한 목사에 대한 교단 내외의 관심이 집중됐다. MBC 기자로 언론에 첫 발을 디딘 이승한 목사는 국민일보 창립멤버로 30여년 간 종교국 차장-부장-국장을 역임하며, 교계와 사회 모두를 아우르는 국민일보의 정체성 확립에 크게 일조한 인물이다. 특히 근래에는 언론인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세계 최대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홍보국장을 맡아 기독교 이미지 회복에 앞장서 왔다. 이승한 목사는 "평생을 언론인으로 살며, 교회를 관찰하고 목회자를 지원하는 일을 하다가, 이제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부족한 사람이 직접 목회 현장의 일선에 서게 됐다"며 "언론밖에 모르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목회자로 부르신 분명한 이유를 깨달아, 바울과 같은 헌신으로 반드시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역을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예배는 김종우 목사(지방회 총무)의 사회로 최은미 목사(지방회 서기)의 기도와 테너 최현명의 축하 찬양에 이어 이상윤 목사가 '너 있는 곳에서'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세상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약속만 붙잡는 교회가 되어, 하나님의 큰 일을 행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 목사는 "우리가 목회를 하다보면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을 바라볼 때가 많다. 우리의 눈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봐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가 보이는 그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약속을 이루시는 분이다"며 "비록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겠지만, 믿음으로 눈을 들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방회장 이상윤 목사가 '순복음구래교회'의 창립을 선포했고, 강성현 목사(지방회 재무)와 이경원 목사(지방회 부회장)가 축하의 말을 전했다. 강성현 목사는 "창립 초기 많은 고난이 뒤따르겠지만, 이전의 것을 내려놓고 최선을 다해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기도로 구하며 나아가라"고 격려했고, 이경원 목사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좋은 열매를 맺어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이루는 목회를 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인사를 전한 순복음구래교회 담임 이승한 목사는 뒤늦은 나이에 목회를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기까지 주변에서 많이 만류했다. 뒤늦게 왜 교회를 개척해 고생을 자처하느냐는 것이다"며 "하지만 그럴수록 가슴에 개척에 대한 의지가 불꽃처럼 일어났고,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사명이 들끓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언론인으로 미래가 보장된 삶을 살았지만 개척교회는 그 어떤 것도 장담할 수 없는 참으로 막막함 그 자체다"며 "허나 하나님께서 나를 이 곳에 불러 세우셨으니, 책임져 주시리라 믿는다. 그렇기에 아무 연고도 없는 이 곳 김포에서 담대히 시작할 수 있었다. 관심을 갖고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순복음구래교회는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9로 73 센트럴 프라자1, 7층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구래역(김포골드라인)이 있으며,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대규모 상권은 물론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어 향후 부흥 성장이 매우 기대되고 있다. 동 교회는 "지역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며, 김포지역의 코이노이아센터로 발돋움 하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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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3-11-05
  • 담임목사 청빙으로 분쟁 중인 ‘S교회’ 사태 해결 여부 촉각
    담임목사 청빙을 앞둔 교회에 파송된 임시당회장이 해당 교회의 원로목사에 당회장 권한을 무단으로 위임해 큰 논란이 일었던 예장합동측 서울 노원구 S교회에 결국 새로운 임시당회장이 파송됐다. S교회가 소속한 함북노회는 지난 10월 16일 제142회 정기회를 열고, S교회 임시당회장에 전 재판국장 출신의 남서호 목사를 임명했다. 해당 사건은 최근 기독교 인터넷 언론 '하야방송'을 통해 공론화 된 바 있다. 앞서 하야방송은 뉴스처치, 정문일침 등을 통해 S교회 분쟁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바로가기: https://youtu.be/GTxIubY0N5U?si=FLaytJ5VOZahZWNg> 하야방송에 따르면 S교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담임목사 청빙을 두고 교인들 간에 심각한 분쟁을 반복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분쟁에 지친 상당수 교인들은 교회를 떠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일부 교인들이 후임 청빙을 위해 노회가 파송한 임시당회장이 적법치 못한 대처를 반복하며 오히려 교회를 혼란케 했다고 성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임시당회장은 노회가 임명한 것으로, 함부로 그 권한을 남에게 위임할 수 없다. 허나 임시당회장 B목사는 노회의 허락 없이 원로목사였던 A목사에게 그 권한을 위임했고, 이후 A목사는 원로의 신분으로 당회, 제직회, 청빙위원회 연석회의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당시 유력한 청빙 후보로 거론된 이가 바로 A목사의 아들이었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일부 교인들은 정식 청빙 공고를 반대하며, A목사의 아들을 단독후보로 할 것을 요구했기에, 논란은 가중될 수 밖에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공동의회를 열고, A목사의 아들을 단독후보로 청빙 투표를 진행했지만, 찬성표가 2/3를 넘지 못해 청빙은 부결되고 말았다. 하지만 투표에 대한 불법 논란이 제기되며, 교회 내부는 완전히 양분되는 상황에 이르렀고, 본격적인 분쟁으로 치달았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시무장로들이 제직회를 열고, ‘부결된 후보는 제외한 새로운 후보를 청빙한다’는 결론을 냈다. 3차례에 걸쳐 투표한 끝에 해당 안이 모두 과반을 넘은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만장일치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하야방송은 일부 교인들 사이에는 A목사가 ‘세습’을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터져 나오고 있다는 소식과 이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A목사의 입장을 동시에 전했다. A목사는 자신은 후임목사 청빙에 단 한 번도 관여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관여할 생각이 없다는 것, 특히 아들에게도 세습은 안된다고 말했으며, 아들 역시 그렇게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교회 상황과 관련해서는 성도 가운데 기도 응답을 받았다는 분들이 있어 의견 충돌이 생긴 것 뿐 자신은 관여한 적이 없다고 재차 해명했다. 임시당회장 B목사 역시 “원로목사에게 임시당회장직을 위임한 것은 후임 청빙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이를 빠르게 마무리 짓고자 한 것 뿐이며 후임 결정 시는 다시 임시당회장으로 오겠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해명했다. 이 외에도 하야방송은 원로목사와 S교회를 둘러싼 여러 불법 의혹에 대해서도 전했다. 교회 정관을 개정해 정년을 늘리고, 명예장로를 세우는 등 총회 헌법에 정면으로 반하는 시도를 했다는 것으로 명백한 불법임에도 S교회에서 이를 아무렇지 않게 행했다는 지적이다. 결정적으로 노회가 이러한 불법을 부추기고 있다고 고발했다. S교회는 지난 6월 18일 주일에 임직식을 열고, 8명의 명예장로를 세웠는데, 해당 임직식은 총회 헌법에 없는 명예장로, 주일 임직식, 그리고 주관자가 원로목사라는 상당한 하자를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허나 본 임직식에 다름아닌 노회 임원들이 참석했었다며, 이는 노회가 오히려 불법을 용인한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하야방송은 “S교회 분쟁은 법과 원칙이 무너진 탓이 제일 크다. 애초에 이렇게까지 번질 일이 아니었지만 반복되는 불법 속에 성도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며 “S교회의 회복은 법과 원칙의 회복에 있다. 성도들 모두가 납득할만한 청빙이 될 수 있도록 노회가 이를 적극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정기회를 통해 새롭게 파송된 남서호 목사는 총회 재판국장 출신으로 교회법에 상당히 정통한 만큼 S교회 사태에 대한 조속한 해결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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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3-10-17
  • 예장합동측 중앙노회, 제67회 정기회 열고 주요 현안 처리
    분열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정상화를 이룬 예장합동측(총회장 오정호 목사) 중앙노회(노회장 김용제 목사)가 지난 10월 10일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로에 위치한 함께하는교회(담임 최형석 목사)에서 제67회 정기회를 열고, 노회 현안을 처리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100여명의 노회원들은 교단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중앙노회의 자부심을 다시 한 번 고취하며, 연합과 일치의 신앙 동지 의식을 일깨웠다. 이날 정기회는 특별히 예민한 안건 없이, 교회 및 목회자 이명 등 일반적인 현안 처리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총회에서 전 총회장과 전 재판국장 등을 월권 등의 혐의로 조사처리를 요청하며, 교단 전체의 관심을 받았던 모습과 대조적으로 정기회는 시종일관 매우 은혜롭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총회참석 보고를 한 김용제 노회장은 하나님의 정의 앞에 옳은 소리를 내는데 주저함이 없었음을 강조했다. 조사처리 요청을 철회해달라는 주변으로부터의 회유와 압력이 횡행했지만, 결코 굴하지 않고, 중앙노회의 정의를 실천했음을 보고했다. 이런 강단있는 소신에 힘입어 총회는 중앙노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현재 전 총회장과 전 재판국장에 대해 각각 5인의 조사처리위원을 구성키로 했다. 이 외에도 이날 정기회에서는 강도사 인허 및 목사안수식을 통해 이종범, 이경희, 추성룡, 양중보 등 4인의 강도사와 김민수 목사 1인에 대한 안수를 진행했다. 회의에 앞서 열린 예배는 부노회장 박동규 목사의 사회로 회계 안윤주 장로의 기도에 이어 노회장 김용제 목사가 '평생 동지'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이 세상에 이익을 공유하는 동지는 많지만, 주님을 위해 생사를 함께할 동지는 흔치 않다. 허나 우리 목회자들은 주 안에서 부름받은 평생동지다"며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따르고, 칼빈의 신학을 물려받은 총신 개혁주의를 기본으로 따르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소속은 바로 중앙노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사역하지만 중앙노회라는 뿌리를 공유한다.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같은 동지"라며 "우리는 사도신경에 근거한 장로교 신조를 믿으며,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동일한 고백을 한다. 이 고백이 우리의 정체성이다. 동일한 정체성으로 평생 동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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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3-10-11
  • 대신총회 임병무 총회장 “대신의 새로운 비상을 기대하라”
    한국 유일의 자생 장로교단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의 새로운 수장을 맡은 총회장 임병무 목사(신촌교회)가 교단과 한국교회 앞에 대신의 새로운 비상을 예고했다.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대신 제58회기 총회에서 총회원들의 만장일치 박수로 총회장에 추대된 임병무 총회장은 지난 9월 26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대신의 정체성을 더욱 자랑스럽게 지켜갈 것을 약속했다. 지난 1961년 6월 김치선 박사의 '2만 8천 동네에 가서 우물을 파라'는 개척 정신으로 출발한 대신총회는 한국 장로교 유일의 자생교단이라는 근거있는 자부심으로 교단을 이어오고 있다. 분열에 분열을 거듭하며 만들어진 장로교 300개 시대, OO측 OO측이라는 분열을 상징하는 숱한 교단명 속에 '대신총회'라는 유일 총회의 이름을 내걸 수 있는 것은 스스로 분열이 아닌 자립이라는 자부심이 큰 까닭이다. 하지만 대신 역시 분열의 포화는 피해갈 수 없었다. 지난 2015년 9월, 한국교회를 뒤흔들었던 대신-백석 불법 통합 사건으로 교단 창립 이래 최초의 분열을 겪어야 했던 대신은 이후 전 교회가 참여한 각고의 노력으로 빠르게 위기를 수습하며, 현재 과거의 위용을 거의 되찾은 상태다. 특히 임병무 총회장은 금번 회기 교단의 최대 숙원이었던 총회회관 건립을 앞두고 있다. 이에 본보는 그 어느때보다 대신의 새로운 비상이 기대되는 금번 58회기를 이끌게 된 임병무 총회장을 만나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임병무 총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먼저 제58회 총회장에 오른 소감을 듣고 싶다. 내가 대신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72년 대신신학교(현 안양대학교)에 입학하면서다. 사실 그 전까지는 대신 교단이 어딘지도 몰랐다. 허나 그때부터 함께한 대신은 참으로 놀라운 교단이었고, 행복한 목회를 하게해 준 곳이었다. 이 곳을 만나게 해 준 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다. 그저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온 부족한 내가 이번에 총회장에 오르게 된 것은 많은 부담이 있었지만, 그만큼 큰 각오도 줬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충성하는 교단을 만들고, 그 교단과 총회원에 충성하는 총회장이 되려고 한다. Q: 임기 중 가장 주력 사업이 있다면? 당연히 총회회관(총회종합행정센터) 건축이다. 오는 10월 총회회관 입당이 예정되어 있다. 헌당 이후 총회 본부는 물론 DMS(대신세계선교회), 교단 신문사 등이 모두 이 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총회종합행정센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효율이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총회회관 완공은 우리 대신교단이 새롭게 도약하는 확실한 발판이 될 것이다. 또한 다음세대 목회자 양육에 총회가 적극적으로 지원코자 한다. 이번 총회에서 세례교인 1만원 헌금을 통과 시켰다. 이 헌금을 통해 신학생의 장학금 지급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Q: 대신총회는 근래 큰 아픔을 겪었다. 당시 교계는 쉽게 회복키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떠한가? 사실상 90% 이상 회복됐다. 목회자, 신학생, 선교사 등의 인력부터 교회 안정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 과거의 모습을 거의 회복했다. 오히려 총회회관이 완공되면 이전의 수준을 120% 이상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대신총회는 은혜 있는 교단, 기도하는 교단, 자생력 있는 교단이다. 어떠한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생겼다. 모든 총회원이 맨 땅에 헤딩하고, 맨 몸으로 개척해 오늘을 다시 일궜기에 오늘의 발전에 더욱 자부심이 크다. Q: 이번 제58회 총회에서 목회자 이중직을 통과 시켰다. 교계적으로 매우 예민한 사안인데 이를 통과 시킨 이유가 무엇인가? 목회자 이중직은 정말 예민한 사안이다. 당연히 이 문제를 다루는데 신중할 수 밖에 없다. 그저 목회자가 먹고 살기 위해서 이중직을 한다면 나부터 반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목회를 잇기 위해 이중직을 해야 한다면 이는 반대할 수 없지 않나? 당장 교회 월세도 못내고, 공과금도 내지 못하는 교회들이 수두룩 하다. 이들을 제대로 돕지도 못하면서 스스로 헤처나오지도 못하게 막을 수는 없지 않나? 여기에 따지고 보면 교계는 이미 이중직이다. 당장 나부터 총회장을 맡으며 이중직이다. 우리 총무도 이중직이다. 많은 교단들이 목회자 이중직을 금하고 있지만, 사실상 사법(死法)이 됐다는 것은 냉정한 현실이다. Q: 동성애대책위원회도 신설했는데? 동성애가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난다는 것은 여지가 없다. 그렇기에 이번에 대책위를 신설하는데 나부터 더욱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했다. 오는 10월 13일 동성애대책위원회가 정식으로 설립된다. 대책위는 교단 산하가 아니라 독립기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만큼 중요한 사안이기에 사역의 독립권을 보장하며, 이후 교계 및 사회단체들과 자체적으로 연계해 활발히 활동하게 될 것이다. Q: DMS(대신세계선교회)의 회복이 눈에 띈다. 한동안 많이 힘들었던 것으로 아는데? 교단이 풍파를 겪으며, 가장 힘들었던 분들이 타국에서 헌신하시던 선교사 분들이다. 국내 본부가 안정되고 파송 교회가 굳건해야 선교도 할 수 있는데, 근본이 흔들렸으니 오죽 힘드셨겠나?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선교사님들께 마냥 죄송할 뿐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 교단의 선교는 다시 활기를 띄었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현재 149개국 193가정, 362명의 선교사들이 나가 있을 만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우리 교단은 크지 않지만, 선교사님들은 DMS라는 브랜드의 자부심으로 힘든 오지에서도 긍지를 갖고 사역에 임하고 계시다. 우리 교단에 가장 귀한 분들이 아닐까 싶다. Q: 총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듣고 싶다. 기본에 충실하고 싶다. 화합 연합 통합 교회의 기본적 사명을 지키고 이 시대가 가장 외면하는 가치를 되새기고 싶다. 겸손하고 진실된 총회장, 무엇보다 배신하지 않는 총회장이 되겠다. 내가 진실되면 교단의 회복은 새로운 도약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흩어져 있는 대신의 형제들이 다시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는 흩어져 있을지 몰라도, 김치선 박사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긴 땅끝까지 선교하는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편, 제58회 총회장 임병무 목사는 안양대학교(구 대신신학교)와 안양대 신대원을 나와, 연세대 연신원을 졸업했다. 이후 대신총회에서 경동노회장, 총회 고시부장, 총회 교육부장, 총회 재판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신촌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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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3-09-27
  • 기하성 오순절측, ‘서울지방회’ 창립으로 부흥 기틀 마련
    한국 순복음의 새 이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오순절측(총회장 고경환 목사)이 창립 2년만에 산하 지방회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교단의 틀을 갖추기 시작했다. 자립 교단으로 한국 순복음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기 시작한 것인데, 기하성 오순절측의 안정적인 성장에 한국교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기하성 오순절측은 지난 9월 25일 서울 신월동 순복음행복의교회(담임 이태헌 목사)에서 서울지방회 창립 예배를 거행했다. 오순절측은 지난 모임에서 서울지방회, 경기인천지방회, 전국지방회를 설립키로 결의한 바 있다. 서울지방회는 오순절측의 첫 번째 지방회로 향후 경기인천지방회와 함께 교단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초대 지방회장은 이태헌 목사가 맡았다. 이 목사는 순복음의 성령운동을 다음세대에 펼쳐갈 교단 내 젊은 목회자 그룹을 이끌고 있다. 특별히 이날 예배에는 교단 총회장 고경환 목사(순복음원당교회)가 함께했다. 고 목사는 기하성 오순절측을 창립할 당시의 고뇌와 결단을 설명하며, 앞으로도 교단을 그릇된 정치에 물들이지 않고, 진실되고 신뢰있는 교단, 순수하게 성령운동만을 하는 교단으로 꾸준히 이끌어 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처음에 교단을 만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많은 걱정을 보냈다. 내가 평생 목회 말고는 다른 것에 관심없는 것을 아니까 다들 내가 교단을 만든다고 하니 의외로 봤다"며 "다른 것 없었다. 순복음에도 정말 성실하게 성령운동만 하고자 하는 목사님들이 많을텐데, 그 분들과 은혜를 나누면서 함께할 수 있는 울타리를 만들고 싶다는 것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 끝에 일단 하나님께 딱 3년만 해보겠다고 했다. 내게 있어 교단은 크기나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었다. 진실된 교단, 총회원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교단이 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족했다"며 "2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교단 목사님들이 하나님 앞에 부족하지만 바르게 가려는 애쓰시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순복음에도 아직 희망이 있다고 확신했다"고 감격했다. 고 목사는 "성령운동은 정직하고 진실된 운동이다. 거짓은 악령운동이다. 우리는 이것을 분명히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여러분은 순복음의 정직한 길, 진실된 길을 걸어 달라. 우리 교단이 언제나 여러분의 발걸음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교단 총무 송민규 목사(서부순복음교회)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운영위원 권이종 목사(하성순복음교회)의 대표기도와 고경환 총회장의 설교에 이어 운영위원 오의석 목사(순복음좋은교회)와 강성순 목사(사랑빛교회)가 각각 권면과 축사를 맡았다. 오의석 목사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 사랑만 있다면 우리에게 무슨 문제가 있겠나? 사랑할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다"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고경환 총회장을 순종하고 따르자. 하나되어 우리 교단을 대한민국의 가장 아름다운 교단으로 세워 나가자"고 강조했다. 강성순 목사는 "한국교회에 지방회는 참 많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인되시고 통치하시고 인도하시는 지방회는 그리 많지 않다"며 "우리 서울지방회는 다른 지방회들과 다른 예수 그리스도의 지방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초대 지방회장을 맡은 이태헌 목사는 "우리 서울지방회는 성령님의 지혜가 함께하는 지방회가 될 것을 확신한다. 예수님 안에서 복음과 진리의 말씀으로 굳건히 서겠다"며 "부족하지만 맡겨진 사명 굳건히 감당하며, 총회장님을 보필해 교단이 건강하게 부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특별히 서울지방회의 첫 전도사 임명식이 진행됐다. 이태헌 지방회장은 권영미 전도사(주신교회)를 임명하며, 겸손 순종 인내하는 사역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 교단 총무 송민규 목사는 "우리 교단은 건강한 순복음을 목표로 하는 만큼 느리지만 튼튼히 성장하고 있다. 많은 교회들이 자립을 이뤘고, 목사님들은 다른 개입 없이 오직 성령운동에만 매진하고 계시다"며 "우리 교단은 서로가 서로를 섬긴다. 고기를 직접 구워 총회원들을 대접하는 총회장님이 어디 흔한가? 앞으로도 창립정신을 잊지 않고, 건강한 교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하성 오순절측은 지난 2021년 5월 창립해, 불의한 정치, 불필요한 개입을 완전히 배제하고 오직 성령운동만 전하는 정통 순복음 교단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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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3-09-25
  • 임마누엘 ‘중앙’의 새 시대 “개혁의 깃발은 아직 펄럭이고 있다”
    임마누엘 신앙으로 교회개혁의 새로운 지평을 연 한국교회 여목의 산실,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가 위기를 넘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교단 개혁을 각고의 노력으로 결국 일궈내고, 그 과정에서 24번의 법정 소송까지 모두 승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까지 남긴 중앙총회는 이제는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 개혁의 새로운 상징이 됐다. 지난 2018년 9월, 한국교회를 경악케 했던 최악의 정기총회 파행 사태 이후, 전례없는 위기를 맞았던 중앙총회는 당시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적과도 같은 회복을 이루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류금순 전 총회장과 이영희 현 총회장이 있었다. 비대위를 안팎으로 이끌며 위기를 극복하고 교단의 새로운 날을 연 두 지도자는 이제 위기를 넘어 회복을, 회복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교단의 개혁 1기를 이끈 류금순 전 총회장과 새롭게 개혁 2기를 맡게 된 이영희 총회장을 함께 만나, 중앙의 지난 시간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차진태 기자: 먼저 지난 54회 총회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불과 수년 전까지 분쟁을 겪었던 교단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분위기가 좋았다. 그야말로 축제 그 자체였는데, 두 분의 감상은 어떠했나? 이영희 목사: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 말고 무엇이라 더 표현하겠나? 정말 눈물 나올 정도로 감사한 시간이었다. 우리 총회원들 그동안 정말 많은 시련을 겪지 않았나? 중앙총회가 온전히 회복된 것에 대한 총회원들의 기쁨이 그대로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 무엇보다 우리 류금순 전 총회장님의 공이 절대적이었다. 류 전 총회장님께서 그동안 힘든 짐을 혼자 짊어지고, 크고 작은 싸움을 이어나가실 때 정말 옆에서 보기 안타까웠는데, 그 간절함에 하나님께서 우리 총회를 기억해 주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24번의 전승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 아니고는 설명키 어렵다. 류금순 목사: 이런 날이 언제 오나 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무사히 총회장을 마치고 인터뷰까지 하고 있다니 감상이 남다르다. 우리 중앙의 개혁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고, 모든 총회원들이 주인공 되어 이뤄낸 기적의 승리였다. 절대 나 혼자만의 공이 아니다. 오히려 한없이 부족한 저를 믿고 지지해 준 총회원의 절대적 신뢰가 우리 개혁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였던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 이영희 총회장님의 공이 너무 컸다. 비대위가 출범하고 가장 힘든 면은 역시 재정이었다. 아무것도 없는 밑바닥에서 개혁을 시작할 때 기꺼이 재정을 담당해준 분이 우리 이 총회장님이다. 이 총회장님의 헌신이 있어 비대위가 일을 할 수 있었다. 이영희 목사: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말씀에 절대 공감한다. 우리 중앙의 여목들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헌신적인 분들이다. 비대위 시절 류 전 총회장님께서 제게 후원금 조달을 맡기셨는데, 그 때 정말 많이 놀랐던 것은 후원금 통장에 나타난 우리 총회원들의 무한한 헌신이었다. 제가 연락도 드리지 않았는데, 저를 모르는 분들까지 후원금을 보내 주셨다. 교회 보증금까지 빼서 후원금을 보내오시더라. 금액이 중요한게 아니었다. 그 후원금에는 자신이 얼마나 우리 비대위를 응원하고, 중앙의 회복을 위해 함께하고 있다는 의지가 명확히 새겨있었다. 교단 개혁 위해 교회 보증금까지 기꺼이 후원해 준 중앙의 여목들 모두의 헌신이 있어 교단 개혁 승리할 수 있었다. 고 백기환 총회장님은 시대를 내다보신 분··· 그릇된 편견 속 과감히 여목제도 실시 차진태 기자: 당시 총회원들이 하나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류금순 목사: 임마누엘 정신이다. 우리 총회의 정체성이자, 설립자이신 고 백기환 총회장으로부터 받은 가르침이다. 지금 생각해도 백 총회장님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우리 여목들을 통해 위기를 대비하신 것인데, 알게 모르게 우리를 영적으로 늘 훈련하셨고, 무엇보다 임마누엘 정신이라는 절대 승리의 가치를 일깨우셨다.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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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5
  • 예장고신, ‘세계로잔대회’ 이단성 연구 신학자에 맡기기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 제73회 총회가 지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충남 천안 고려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열렸다. 총 518명이 함께한 이번 총회에서는 내년 9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로잔대회’에 대해 신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나오기까지 일단 참여유보를 권고키로 했다. 앞서 고신측 일부 인사는 세계로잔대회와 신사도 운동과의 연관성을 제기하며,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번 총회에서도 이와 관련한 청원이 제기됐는데, 총회는 회의 끝에 신학위원회와 고신대 교수회에서 이를 연구케 하기로 하고, 그 결과를 2024년 3월 말까지 보고하도록 했다. 다만 그 전까지는 일단 참여유보를 권고하기로 했다. 고신측의 이번 결의가 의미가 있는 것은 그간 로잔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던 이들은 목회자, 혹은 이단 전문가들이었는데, 로잔 문제를 신학자들에 맡겼다는 점이다. 현재 한국로잔에는 장신대, 목원대, 서울신대 등 한국 주요 신학대 신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신학자들 간의 전문적 대화를 통해 상식적인 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된다. 이 외에도 이번 총회에서는 김홍석 목사가 총회장에 선출으며, 목사부총회장에는 정태진 목사가, 장로부총회장에는 박영호 장로가 당선됐다. 목사 장로 정년 연장의 건은 공식적으로 불가능하나, 특수한 경우에 한해 노회나 교회 차원에서 허용할 수 있도록 했고, 목회자 사례비 표준 제정 청원은 일괄적으로 사례비를 책정할 수 없다는 문제 제기에 따라 부결됐다. 반려동물이 증가함에 따라 ‘동물 장례에 대한 질의’ 건도 제기됐다. 자신이 키우던 개나 고양이가 죽었을 경우 장례식을 치러도 되는지, 장례예배를 집례해줄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다. 총회는 기독교 장례식은 예배 가운데 진행되는 것이므로 목회 현장에서 동물에 대한 장례예식은 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예장고신 제73회 총회 신임원은 △총회장 김홍석 목사 △목사부총회장 정태진 목사 △장로부총회장 박영호 장로 △서기 신진수 목사 △부서기 박성배 목사 △회록서기 김종민 목사 △부회록서기 구빈건 목사 △회계 진종신 장로 △부회계 김수중 장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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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3-09-23
  • 합동총신측 제31회 총회, 신임 총회장에 오표자 목사 선출
    한국교회 강소형 교단의 대표주자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총신측이 지난 9월 21일 인천 미추홀구 경인로에 위치한 총회신학연구원(총장 이준원 목사)에서 제108회(교단회기 제31회) 총회를 열고, 회복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한 회기를 약속했다. '주여! 화목하게 하소서'란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교단 역사상 첫 여성 총회장이 배출되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06회기에서 총회장 선거에 출마해 1표차로 아깝게 패했던 오표자 목사(은총교회)는 이번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해 총회원 만장일치 박수로 총회장에 올랐다. 오표자 총회장은 "부족한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와 총회원의 사랑으로 너무 큰 직무를 맡았다.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우리 총회가 성총회로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보살핌이자 은혜다.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고, 선배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저는 정말 이 총회를 사랑한다. 우리 총회의 여성 최초 총회장이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도록, 좋은 모범을 보여 후배 여목들의 길을 터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총무 윤영숙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오표자 목사의 기도와 서기 한상기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총회장 김병근 목사가 '아들 위해 증거하시는 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병근 목사는 "이 세상에 진리는 단 한 분 오직 예수님 뿐이다. 우리는 목사지만 가끔 그 사명을 잃을 때가 있다. 하지만 고난에 굴하지 말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 예수님도 골고다 언덕을 오르시며 14번을 넘어지셨다"며 "예수님을 만나기 전 우리는 눈 먼 소경이었다. 실로암에서 눈을 떴으니 내가 본 예수님을 주님 오실 때까지 전파하는 교단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심기택 목사(회의록서기)의 헌금기도에 이어 이준원 목사(총회신학교 총장)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친 후 성찬식을 가졌다. 임원 선출에 있어 부총회장 입후보자가 없어 일단 공석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이날 합동총신측 총대들은 한국교회의 신학이 다원주의, 혼합주의 등의 유입으로 갈수록 순수성을 잃어가고 있다는데 동의하고, 개혁보수신학의 정체성을 다시 세우기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포괄적차별금지법, 평등법 등 여전히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반사회적 악법에 단호히 대처할 것을 천명했다. 또한 한국교회 연합운동에도 적극 헌신할 뜻을 밝혔다. 현재 합동총신측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의 주 회원교단으로 교계 연합사업의 다양한 책무를 감당하고 있다. 증경총회장인 김병근 목사가 상임회장과 실사위원장으로, 증경총회장 최철호 목사가 바른신앙수호위원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총무 윤영숙 목사는 총무협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합동총신측 제31회 신임원은 △총회장 오표자 목사 △부총회장 공석 △총무 윤영숙 목사 △서기 한상기 목사 △부서기 신동호 목사 △회계 손병숙 목사 △부회계 이경애 목사 △회의록서기 심기택 목사 △부회의록서기 마원석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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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2
  • 조희완 목사, 예장개혁측 제108회기 부총회장 올라
    한국교회 선교 목회의 새로운 선두로 꼽히는 조희완 목사(마산 산창교회)가 본인의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개혁측(총회장 이정태 목사)의 부총회장에 올랐다. 예장개혁측은 지난 9월 19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제108회 총회를 열고, 조희완 목사를 전 총대원 만장일치 부총회장에 선출했다. 조희완 목사는 "교단에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기에, 극구 고사했지만, 부족한 제게 이토록 막중한 자리를 맡겨주셨다"며 "결코 가볍지 않게 생각하고 교단의 발전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귀히 책무를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모든 것이 불분명한 시대다. 각자의 정체성이 흐려지고, 그 역할도 희미해진 채 그저 목적 없이 망망대해를 헤매고 있다"며 "지금 우리는 교회의 존재목적이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교회를 교회답게, 목회자를 목회자답게 다시 재건하는 일에 우리 총회가 앞장서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희완 목사는 경남 마산 지역에서 산창교회를 담임하며, 선교하는 교회, 선교하는 목회자로 크게 이름 나 있다. 특히 조 목사는 약 3000여명의 목회자 선교사가 함께하는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의 공동대표로 헌신하며, 한국교회의 선교 지경 확대에 큰 역할을 해 왔다. 지역발전 및 사회적 이슈에도 함께 대응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국가적 최대 난제로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자녀 가정 확산을 위한 다양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올 초 강진으로 크게 피해 입은 터키·시리아에 1,000만원의 긴급 헌금을 전달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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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3-09-20
  • 예장대신 제58회 총회, 신임 총회장에 임병무 목사 선출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의 신임 총회장에 임병무 목사(신촌교회)가 올랐다. 대신총회는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제58회 총회를 열고, 대신총회회관 완공 등 주요 현안을 처리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총 293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임원 선거가 진행됐다. 이 중 목사부총회장 후보가 공석인 관계로 현장에서 추천을 받은 결과 강대석 목사(청운교회)와 강덕수 목사(진언교회), 이종전 목사(어진내교회)가 후보가 되어 현장투표를 실시했으며, 강대석 목사가 과반수 이상을 득표하여 최종 당선됐다. 신임총회장 임병무 목사는 “1972년 안양대학교에 입학하여 대신인이 됐고, 51년 동안 총회를 지키고 각 부서에서 활동하다가 총회장에 당선된 것은 전적으로 주의 은혜”라며 “여러분과 제가 한 몸이 되어 대신을 사랑하고 많은 동역자들의 기도를 힘입어 더 아름다운 총회를 이뤄가자”고 말했다. 직전총회장 송홍도 목사는 “부족함이 참 많았지만, 우리의 목표가 눈앞에 다가왔다”면서 “대신총회 공교회를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고, 교단 100주년을 향해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자”고 했다. 대신총회는 이번 총회에서 동성애 대책위원회를 신설해 성혁명의 세태 속에서 성경적 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바른신앙수호위원회를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로 변경했으며, 예장 순장 교단과의 교류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 외에도 △교회예산1%운동본부 해산 △세례교인의무금 신설 △미주대한신학대학 총회직영신학교로 지정 △대신세계선교회 소속 선교사 우선 파송 및 본부 창구 일원화 △대신총회신학연구원법인을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총회법인으로 명칭 변경 △대신총회신학연구원을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야간)으로 명칭 변경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DMS 회장 이희영 목사는 대신총회회관의 완공을 기원하면서 1000만원을 개인적으로 출연했고, 이정현 대신종합행정센터 건축위원장과 건축헌금 전달식을 가졌다. 한편, 회무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임병무 목사의 인도로 임용구 장로가 기도하고, 정성환 목사가 성경복독한 후 송홍도 목사의 설교, 이정현 목사의 축도, 장인호 목사의 광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를 비롯해 고신과 합신, 합동, 순장총회 등에서도 찾아와 축사를 전했다. 대신 제58회 총회 신임원은 △총회장 임병무 목사(신촌교회) △목사부총회장 강대석 목사(청운교회) △장로부총회장 이동재 장로(동산교회) △서기 권상규 목사(주님의교회) △부서기 이용진 목사(나눔교회) △회의록서기 김흥권 목사(사랑의교회) △부회의록서기 황성옥 목사(주님손교회) △회계 임완섭 장로(밀알교회) △부회계 이신득 장로(신월중앙교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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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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