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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정참존교회 '내란선동' '초중등교육법 위반' 최종 불송치
    '내란선동'과 '초중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당했던 운정참존교회(담임 고병찬 목사)가 결국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됐다. 한국 기독교를 향한 노골적인 이념공격이 결국 실패한 것인데, 갈수록 교회를 향한 공격수위가 높아져 가는 현재 매우 의미있는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최근 운정참존교회 고병찬 목사에 대한 '내란 선동' 고발건을 '혐의없음' 불송치 했다. 앞서 고 목사는 '종북주사파 등 반국가세력을 척결해야 나라가 산다' 등의 발언을 한 명목으로 신원불상자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반국가세력 척결'이란 말이 국가 내란을 선동했다는 것인데, 경찰은 해당 발언 자체로 폭력행위를 선동했다고 볼 수 없고, 이를 듣는 성도들에게 내란 결의를 유발커나 증대시키지도 않았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고 목사의 발언을 국민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로 인정했다. 목회자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자기 소신에 맞게 정치적 상황과 국가적 불안을 대외적으로 밝힌 것은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모 좌파 유튜버에서 시작된 서부지법 폭동사태 거짓 주범 몰이, IBMS 공동체 아이들에 집회에 강제로 참석케 했다는 내용 등에 있어 모두 사실이 아님을 조사 결과 발표했다. 이 외에도 앞서 파주경찰서는 운정참존교회 신앙공동체 IMBS의 '초중등법교육법' 위반에 대해서도 '불송치' 결정을 한 바 있다. 교회가 운영하는 신앙공동체에 초중등교육법 위반 여부를 적용할 수 없다는 이유다. 이번 판결이 매우 의미가 있는 것은 운정참존교회 고병찬 목사 사건이 실제 현 시국 속 한국교회가 처한 '축소판'과 같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과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 등이 경찰로부터 압수수색 당한 것이 알려지며, 기독교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정권의 한국교회 길들이기로 해석하며 상당한 우려를 보내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앞서 고병찬 목사의 고발에서 충분히 예상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고 목사는 운정참존교회와 IMBS를 향한 말도 안되는 고발이 이어지는 때에 자신을 향한 공격이 향후 한국교회 전체로 퍼질 것을 염려하며 함께 대처할 것을 호소한 바 있다. 허나 당시 한국교회는 이러한 고 목사의 호소를 외면했고, 그 결과는 현재 유수교회와 목회자들의 도미노 공격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고 목사 사건이 '불송치'로 마무리 된 점이다. 한국교회에 대한 공격이 더 짙어지기 전에, 고 목사 사건을 앞세워 더이상의 확산을 막을 여지가 생겼기 때문이다. 고병찬 목사는 "지금이라도 한국교회가 현 시국과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공동의 대처와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며 "교회를 향한 노골적인 길들이기가 더 본격화 되기 전에 종교의 자율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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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9
  • [독자기고] 목회성공과 교회부흥의 그 비결 58
    제3장 목회자의 영성생활 6. 목회자의 설교생활 목회자의 설교! 아 이 얼마나 고귀하고 위대한 사명인가? 이는 양들을 먹이는 주 하나님의 사자인 목회자들께 특별히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사랑의 책임으로서 목회자의 특권 중의 특권이다. 이 설교권은 소크라테스나, 공자나, 맹자나, 석가모니나, 세상의 어떤 선생이나, 어떤 제왕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는 주의 종들, 목회자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이다. 설교권을 받은 귀하들이여, 이 설교권을 소중히 행사하라. 왜냐면, 설교자는 주의 사신이요 대언자가 아닌가. 설교는 왜 하는가? 불신자를 주께 인도하여 구원받게 함이요, 구원받은 자들을 참 교인 만들어 교회봉사와 주 하나님 섬기고 살게 함이 아니겠는가. 이러한 설교를 뭐라고 하는가? 헬라어는 '케루그마'로 전도, 선포, 통지, 교리, 교훈이라 하고, 영어로는 'sermon', 설교하는 행위는 'preaching'이다. 동양에서는 설교(說敎), 전파(傳播), 선포(宣布), 전도(傳道) 등으로 부른다. 이는 주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 계명, 성경, 곧 복음을 선포하는 것을 설교라고 말하는 것이다. 여러분, 설교할 때 뭐라고 하는가? 세상사는 다 장사 지내고, 성경대로 주 하나님 말씀, 곧 예수 복음만 설교해야 한다. 마르틴 루터가 강조한 설교를 요약해서 언급한다면, 오로지 "복음만 설교하라" 이다. 여러분, 복음다운 복음의 설교, 능력있는 그 설교, 깊고 뜨거운 감화 감동으로 듣는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설교, 죽은 심령에 생명의 생기를, 생명의 불을 붙이는, 성령이 역사하는 강한 능력의 설교는 어디에서 오는가? 미국의 E.M. 바운즈는 "강력한 산 설교는 골방 기도실에서 나온다. 골방 기도실에서 설교자 자신이 가슴을 쥐어뜯고 통곡하며 회개의 눈물을 흘리게 될 때, 성경의 말씀을 붙들고 씨름할 때, 성령의 불을 받아 뜨거워 견딜 수 없을 때, 하나님의 환상의 깊은 계시를 체험할 때, 이렇게 골방의 기도 속에 파묻힐 때"라고 했다. 이때 세상과 나는 간곳 없고 구속한 나의 사랑하는 주님만 보게 될 게다. 이 때 새로운 천지가 보이므로, 지금까지의 죽은 설교, 장례식 설교를 탄식하면서 사망의 종소리는 돌려 보낼 것이다. 바로 여기서부터 생명력 있는 산 설교가 발설되는데, 마치 오순절 사도들이 다락방 기도실에서 나온 후 불이 혀같이 갈라지는 것을 보고 성령의 능력의 불을 받아 기사와 이적을 행한 것처럼(행 1:4, 2:1-7). 또 바운즈는 "설교하는 자는 강력하게 기도하는 자라야 한다. 그 속에서 강하게 자아를 부인하고, 자기를 부숴뜨리고, 세속 술에 취한 것을 깨버리고, 들락날락한 외부 활동을 끊어버리고, 직업적인 기도, 직업적인 설교, 직업적인 목회를 청산하라. 오늘날 강단 설교는 이것이 문제이다. 설교자가 골방 기도와 멀어지기에 생명을 죽이느 설교를 하고도 그것이 설교인 줄로 안다. 생명력 없는 설교는 설교자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 여러분, 생명력 없는 죽은 것들이 강단을 점령한 이유가 무엇인가? 42년간 목회 중 평생을 설교로 사역한 마틴 로이드 존스의 강한 탄식을 들어보라. "웅변과 연설이 교회에 들어오고, 성경을 권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어야 권위있는 설교를 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데 문제가 있고, 설교 내용보다 형식을 더 중시했고, 웅변과 수사를 더 중시하여 설교가 오락의 한 형태로 전락했고, 설교의 진실성 보다 문학적 표현을 더 강조하며, 영성이 결여된 설교가 되어 설교가 쇠퇴하므로 영화도 도입됐고, 노래행위도, 간증거리도, 상담도, 녹음 테이프도, 예배당 건축물들도, 강단에서 설교를 밀어내고 있다. 교회 목회자의 주된 임무는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는 것, 교회의 권위를 가진 자들의 주된 임무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을 전하는 것(행 6;4) 그것이다. 오늘날 강단의 설교를 살려라." 존 칼빈도 "하나님 말씀만 설교하라." 마르틴 루터도 "하나님 영광만 위해서 설교하라." 리치드 백스터도 "죽으러 간 사람처럼 간곡하게 설교하라"고 했다. 필자도 권한다. 어거스틴을 꺼구러지게 한 밀라노의 암브로시우스처럼, 김익두를 구원시킨 선교사 소알론 목사처럼, 온 교회는 목회자의 살아있는 설교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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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7
  • 애터미-사랑의열매, 산불 진화 희생자 유가족 위한 위로금 전달
    지난 3월, 영남권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사랑의열매에 재난·재해 중 단일 기업 기준 최대 규모의 성금 100억 원을 기부한 애터미(회장 박한길)의 기부금이 본격적으로 지원되기 시작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영남 지역 산불 진화 과정에서 인명 피해를 입은 공무원, 산불진화대원, 헬기조종사를 대상으로 총 47억 원 규모의 위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위로지원금은 지난 3월, 애터미 주식회사가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100억 원 중 일부로 마련됐다. 지원금은 유가족의 안정적 생활 기반 마련을 위해 희생자 1인당 5억 원, 중상자에게는 치료비 및 재활 지원을 위해 2억 원, 경상자에게는 치료비 명목으로 2천만 원씩 각각 지급된다. 지원금 전달식은 산불 진화작업 중 사망자와 중상자 등 인명 피해가 있었던 경남 창녕군 경화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피해 유가족과 박한길 애터미 회장, 애터미 회원 자조단체인 애스오애스 나눔회,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위로의 뜻을 전했다. 유가족에게는 희생자들의 헌신에 대한 존경과 애도의 뜻을 담아 감사패도 함께 전달됐다. 전달 대상자 중에는 창녕군 산림녹지과 소속으로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됐다가 안타깝게 숨진 30대 공무원도 포함됐다. 고인은 산불진화대원 8명과 함께 현장에 투입됐으며, 이 중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는 등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였다. 특히 고인은 경남도청 전입을 위한 시험과 면접까지 마친 상태에서 최종 발표를 앞두고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고인의 아버지는 “그날 이후 가족의 시간이 모두 멈춰 있었는데, 누군가 그 희생을 기억해주고 마음을 내어주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다”며 “오늘의 이 위로가 오래도록 남아 가족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와 애터미는 이번 지원이 재난 현장에서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사회가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공 지원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영역을 민간이 함께 보완하고자 하는 뜻도 담았다. 애터미 박한길 회장은 “불길 앞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물러서지 않았던 분들의 희생을 기리며, 고통을 겪은 가족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지원은 산불 피해 지역을 걱정하며 마음을 모아준 애터미 회원들의 뜻에 공감해 마련한 것으로, 공동체가 아픔을 나누는 일에 기업도 책임 있게 참여하겠다는 애터미의 나눔 철학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애터미의 기부는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재난 속에서 헌신한 이들을 위한 사회적 예우의 실천”이라며 “향후 집행 예정인 기부금 또한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피해 복구와 복지 사업에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애터미가 기부한 100억 원은 이번 위로지원금 지급 외에도, 산불 피해 직후 영남지역 아동양육시설 3곳에 대한 긴급지원에도 사용됐다. 피해 아동들에게는 의류, 생필품, 침구류 등 생활물품을 비롯해 심리정서 회복 프로그램과 치료비도 함께 지원돼, 일상으로의 회복을 도왔다. 잔여 성금은 향후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사업에 신속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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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7
  • [간증] 중독의 어둠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나는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 모태신앙이었지만, 하나님은 내 삶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분이었다. 아빠가 교회 가자고 하면 겨우겨우 따라갔고, 예배는 그저 견디는 시간이었다. 교회에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고 말했지만, 내 마음에는 아무런 울림이 없었다. 리더들의 간증도 들었지만, 그저 이야기일 뿐이었다.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신다는 확신은 없었다. 나는 무기력한 사람이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고, 공부는 자연스럽게 포기되었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어려웠고, 점점 집 안에서 게임과 미디어에 빠져 살게 되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이 일상이었고, 현실은 점점 더 멀어졌다. 재수학원을 다니던 중에는 공황장애 증상까지 나타났고, 결국 상담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되었다. 상담 선생님은 우울감이 크고 군대도 보내면 안 된다고 했다. 3년간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이었다. 그런 나를 아빠가 하늘숲교회로 이끌었다. 처음 나갔을 때도 마음은 닫혀 있었다. 하나님을 느끼지 못했고, 예배는 낯설었다. 그래도 교회에서 만난 리더들은 따뜻했고, 간증을 들을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확신은 없었다. 그러던 중, 8월에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되었다. 솔직히 기대는 없었다. 그냥 따라간 행사였다. 첫날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목사님의 설교는 비유가 많았고, 온몸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서는 걱정이 앞섰다. “내일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떻게 버티지?”라는 생각에 잠이 들었다. 그런데 새벽에 코가 아파서 잠에서 깼다. 이상하게도 마음이 달라져 있었다. 무기력했던 마음에 힘이 생겼고, 설명할 수 없는 기쁨이 밀려왔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하나님이 내게 일하신 걸까? 기대감이 생겼고, 다시 잠들지 못한 채 큐티를 하며 감사의 고백을 올렸다. 그날 이후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찬양이 좋아졌고, 예배가 기다려졌다. 하나님께 “저를 더 만나주세요. 경험하고 싶어요”라고 기도했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방언도 받았고, 특별한 사건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그 시간 자체가 기쁨과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내 삶에도 소망이 있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나도 변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놀랍게도 중독에서 자유로워졌다. 게임과 미디어가 저절로 끊어졌다. 억지로 참은 것도 아니었다.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상담 치료도 7개월 만에 종결되었고, 더 이상 치료가 필요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나님은 내게 꿈을 주셨다. 공부를 다시 시작했고, 포기했던 대학에도 진학했다. 하나님께 쓰임받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매일 기도하고 큐티하며, 전도도 시작했다. 처음 전도를 나갔을 땐 스트레스성 복통이 생길 정도로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니 이제는 전도가 즐거운 일이 되었다. 내 인생은 답이 없다고 생각했었다. 친구들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책망했고, 도피처럼 게임과 미디어에 빠져 살았다. 그런데 그런 나를 하나님은 부르셨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예수 그리스도라는 정답을 알려주셨다. 과거의 시간들도 책망이 아닌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은혜로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교회 공동체를 통해 나를 위해 기도하셨기 때문이다. 그 기도의 응답으로 나는 변화되었다. 하나님은 진짜 살아 계셨고, 나를 만나주셨다. 중독의 어둠 속에서 나를 건져내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제는 주님과 함께, 공동체와 함께 복음을 위해 달려가고 싶다. 중독의 어둠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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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7
  • 한기총 고경환 대표회장 “한기총이 다시 교계의 롤모델이 되도록 할 것”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가 지난 7월 15일, 서울 연지동 한기총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상반기 사역을 보고 했다. 고 대표회장은 WEA반대포럼, 산불 피해 복구 지원, 필리핀 바세코 해외 선교 등 한기총의 본래적 사역 확장에 매우 집중한 시간이었음을 밝혔다. 고 대표회장에 따르면 올해 한기총은 사랑의 쌀 나눔(2200만원 상당)을 시작으로 경북지역 산불 피해복구 성금(9100만원 상당), 필리핀 해외 선교(3000만원 상당) 등의 선교 사업을 진행했다. 수년 전 한기총의 혼란과 침체를 생각하면 매우 고무적인 부분이다. 여기에 오는 10월 27일로 예정된 'WEA서울총회' 반대의 전면에 나서며, 신학적인 부분에서도 매우 우위에 섰다. 고 대표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WEA반대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본인이 직접 위원장에 올라 WEA 반대 운동을 이끌어 왔다. 한때 일부 교단으로부터 신학적 지적을 받았던 한기총이 오히려 대다수의 교단들이 침묵하고 있는 WEA를 반대하고 나섬으로, 항간의 비난을 불식시켰다. 고 대표회장은 "신학적 논란이 짙은 WEA를 자세히 알기 위해 굿윌샤나 의장이 있는 짐바브웨까지 직접 가서 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유수 신학자들과 함께 WEA의 본질적 문제에 대해서도 수차례 한국교회에 알렸다"며 "그들이 이러함에도 WEA서울총회를 강행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한기총은 한국교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고 대표회장이 취임 당시 약속했던 한기총 법률지원단 역시 3건의 법률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대표회장은 한기총 회원들이 내외적으로 억울함을 겪지 않도록, 법률지원단을 꾸리고 상담료를 지원했다. 새롭게 들어선 정권에 대해서는 일단 관망의 단계임을 밝히며, 성경적 정책에 어긋나지 않는지를 중요하게 볼 것이라고 답했다. 고 대표회장은 "우리는 정치 집단이 아니기 때문에, 정권을 평가하는 것 역시 성경이 되어야 할 것이다. 비성경적 정책을 추진한다면 목소리를 내겠지만, 단순히 이념간의 대립에 목소리를 내는 것은 자제할 것이다"고 말했다. 근래 이재명 대통령의 종교 지도자 초청에 한기총이 빠진 것을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한기총이 유사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 시도를 지적한 것에 대한 불편함이 있을 것이라 추측하면서도, 이에 대해서는 종지협에 분명한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대표회장은 "아무래도 우리의 최근 성명서들이 정부를 껄끄럽게 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성경적으로 어긋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하며,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다"며 "다만 정부의 종교지도자 초청에 있어서는 분명 종지협이 기준이 되어야 할 터인데, 종지협 창립 회원이 우리가 빠진 것에 대해서는 종지협에 정식으로 항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고 대표회장은 "그간 한기총이 과거에 비해 달라졌다는 말은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수준을 넘어 이제 한기총처럼 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며 "한기총은 한국교회의 대변인으로 세워진 기관이다. 다시 예전의 위상을 회복해 한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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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5
  • 전기총연 “오직 기도만이 위기의 시대를 살린다”
    위기에 빠진 국가와 교회의 새로운 회복을 도모하는 '전국나라사랑기도총연합회'(이하 전기총연)가 지난 14일, 부산 온천교회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1000만 크리스천이 기도로 하나되는 '프레이어(prayer) 코리아'를 선포했다. 지난 탄핵 정국과 대선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국가적 갈등이 심화된 상황에, 이념을 초월한 기독교인의 역할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본 단체는 국가적 혼란이 가장 두드러지던 지난 5월, 부산 세계로교회에서 첫 발기인 모임을 가진 이후, 군포제일교회 등 전국 곳곳에서 기독교 대표 모임을 이어가며 창립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진행했다. 특히 창립에 앞서 '국가비상기도회'를 통해 대사회를 향한 기독교인의 역할을 도모했다. 그런 만큼 이날 창립총회에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기독교 지도자들 200여명이 함께했다. 전기총연은 이날 창립총회에서 국가와 교회를 위한 애국을 실천하되, 이념에 얽매여 좌우, 혹은 편을 가르는 행위를 절대적으로 지양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오늘날의 위기는 하나님의 가르침에서 철저히 벗어난 죄에 기인 했음을 고백하며, 오직 성경적 정의를 회복하는 것만이 국가와 교회의 회복을 위한 유일한 해법임을 선포했다. 전기총연의 초대 대표회장 나영수 목사는 "기도하는 민족에 희망이 있고, 기도하는 한 사람이 나라를 살린다. 하나님이 오늘 전국에 흩어진 우리들을 한 자리에 모아 전기총연을 창립케 하신 것은 바로 우리로 하여금 무너진 이 땅을 살릴 기도하는 자들이 되도록 명하신 것이다"며 "우리는 정치, 권력을 위해 모인 자들이 아니다. 오직 기도하기 위해 모였다. 기도하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그 사명을 이뤄주실 줄 믿는다. 기도하면 반드시 이 땅이 회복될 것이라는 성경적 약속이 실제임을 우리가 힘써 증언하자"고 말했다. 창립예배는 이건재 목사(이사)의 사회로 김명석 목사(이사장)의 십계명 선언과 김재헌 목사(상임회장, 세종)의 대표기도에 이어 심하보 목사(상임총재, 서울)가 '이제는 속지말자'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심 목사는 현 정권의 과도한 '무상 복지' 정책을 강력히 비난하며, 교회가 깨어 앞장서 그릇된 포퓰리즘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목사는 "우리는 그동안 너무도 많이 속아왔다. 광우병, 코로나, 여기에 부정선거까지 저들의 거짓이 국가와 국민의 혼란을 가중시켰다"며 "세상이 달콤한 말로 우리를 속이며 문제를 쉽게 해결하려만 든다. 이대로 나가다가는 우리나라 역시 베네수엘라의 전철을 밟게된다. 아무것도 모든 것을 해주겠다는 것은 철저히 거짓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깨어야 한다. 거짓 앞에 침묵하지 말아야 하며, 진리 앞에 당당히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귀만 즐겁게 하는 설교에 안주한다면 우리 모두가 나중에 그 핏값을 받을 것이다"며 "교회가 세상과 타협하면 결국 교회도 포퓰리즘에 삼켜지게 된다. 침묵하는 자는 거짓 선지자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장한묵 목사(상임회장, 안산)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공동영 목사(상임회장, 광주)가 '성평등가족부 변경을 막아주소서' 라는 주제로 기도했으며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회복을 위하여', '전국나라사랑기도총연합회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합심하여 열띤 기도를 드렸다 이어 신상철 목사(상임회장, 경기)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축하와 기대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손현보 목사(상임총재), 정영진 목사(부기총 대표회장), 이옥란 원장(상임총재), 김석조 의장(사. 국가원로회의부산시원로회의 상임의장) 등이 현장을 찾아 전기총연 발족을 축하했다. 손현보 목사(상임총재)는 "지금은 그야말로 기도해야 할 때다. 위기의 때에 전기총연이 전국을 돌며 기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했고, 정영진 목사(부기총 대표회장)는 "그동안 교회가 세상 앞에 빛과소금된 제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제 교회가 일어나 나라사랑기도회를 하려한다. 이 얼마나 당연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인가?"라고 축하했다. 이옥란 원장(상임총재)은 "지금 우리나라는 폭우 속에 있지만, 그래도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목사님들이 계셔서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된다. 퍼붓는 폭우 속에서 이 나라를 살릴 수 있는 것은 기도 밖에 없다"며 "우리가 엎드려 기도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살려주실 것이다"고 말했다. 이사장 김명석 목사는 “다니엘의 기도가 이스라엘을 회복시켰듯이, 모세가 하나님 앞에 기도의 손을 높이 들었을 때 이스라엘이 아말렉을 이겼듯이 우리 역시 오직 기도로 시대에 임해야 한다”며 “우리는 부족하지만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다니엘과 모세처럼 힘을 주신다. 세계로 뻗어나갈 놀라운 축복을 위해 함께 하자”고 말했다. 대표회장 나영수 목사는 “오늘 창립총회가 한국교회 모두에 결단의 자리가 되고, 민족의 소망을 위한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다음세대를 위한 믿음의 유산을 밝혀 국가의 공의와 회복,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무릎꿇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력히 권면했다. 이날 전기총연은 앞으로의 다짐과 목표를 담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기총연은 국가의 자유와 평화 수호, 창조질서 수호, 빛과 소금의 사명 감당 등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자세와 목표를 선언문에 담아냈다. 전 회원들은 "비록 악이 이기고 어둠이 세상을 덮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우리는 좌절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닌 진리를 바로 세워 대한민국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나라로, 자유와 진리가 바로 선 나라로 다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우리는 십계명 정신과 국부의 건국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자유와 정의와 창조질서가 꽃피는 나라로 만들며 한국교회를 바로 세워 온 세계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 한국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사무총장 박경만 목사는 "지난 시간 전기총연을 출범키 위해 전국을 다니며 많은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을 만났다. 하나같이 하는 말씀이 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지금 이 시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며 "우리 단체는 교회의 교회됨을 위해, 교회가 국가와 국민에 다시 희망이 되길 염원하는 간절한 기도에서 시작된 모임이다. 기도하는 모두가 우리의 회원이며, 용사다. 전국이 다시 기도의 불로 들끓을 수 있도록 전기총연이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국나라사랑기도총연합회의 조직은 다음과 같다. 이사회 △명예총재: 김진홍 △대표총재: 권태진 △상임총재: 김선규 채영남 심하보 손현보 이옥란 △이사장: 김명석 △이사: 정수남 최인천 나영수 원대연 김재헌 이건재 정태영 박경만 정명근 임원회 △대표회장: 나영수 △상임회장: 이건재 정태영 김종후 박근필 정운락 최구영 신승달 송형섭 한길윤 김진태 공동영(광주) 김재헌(세종) 원대연(경남) 박종호(수기총) 조안순(대전) 박향자(울산) 신상철(경기) 김흥수(인천) 한요한(강원) 한익상(충남) 박용기(전북) 김순옥(광주) 주녹자(포항) 장한묵(안산) 권영익(울산) 조성민(전주) 이동수(대구) 김홍근(세종) △공동회장: 권귀연 신영남 양애정 신옥균 박원규 윤만호 박천일 김진태 정영란 박보서 정인애 △사무총장: 박경만 △서기: 차훈 △회계: 정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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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5
  • “한국기독교 140주년, 다시 복음의 빛으로”
    사)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이 주최하고,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소강석 목사)가 주관하는,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지난 7월 14일 서울 소공동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한국교회 지도자와 신학자,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은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한국교회를 위한 다양한 조언이 제시됐다. 한교총은 1885년 4월 5일, 미국 북장로회 언더우드 선교사와 북감리회 아펜젤러 선교사가 이 땅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입국한 사건을 공식적인 내한 선교의 기준으로 하여 지난 3월부터 ‘한국기독교 140년 기념사업’을 추진해왔다. 3월과 5월에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근대기독교 문화유산 탐방을 진행하였고, 4월 20일에는 140주년 기념 KBS 다큐멘터리 <기적, 사람을 향하다>를 제작·방영하였으며, 4월 23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기념예배와 창작 칸타타 <빛의 연대기> 공연 등을 개최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지도자와 전문가를 초청하여 한국기독교 140년의 역사를 성찰하고, 사회 속에 교회의 역할을 재고하며, 미래를 향한 변화와 도전 과제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1부 개회식에는 한교총 명예회장이며 140주년 기념사업위원장인 소강석 목사의 개회사와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김영걸 목사(예장통합 총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개회사에서 “오늘 심포지엄은 지나온 한국기독교의 140년을 성찰하고, 150년, 160년을 바라보며 결단하는 자리이기에 강연과 발제에서의 메시지와 논찬에서 혜안을 잘 받아들여 다시 복음의 빛을 발하는 한국교회로 거듭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김영걸 목사는 축사를 통해 “민족의 근현대사와 함께한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간직하고 있는지? 세상의 고통에 응답하고 있는지? 다음 세대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는지? 자성과 혁신을 통해 무거운 책임을 자각하고, 교회는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동시에 세상과 적극 소통하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2부 심포지엄은 장로회신학대학교 박경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었다.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가 『한국기독교 140년, 교회와 사회, 미래를 향한 성찰과 도전』이라는 제목의 기조 강연과 발제 순서에 따라 감리교신학대학교 이덕주 명예교수가 『 한국기독교 선교 140년의 회고와 전망 – 자유와 민주, 그리고 평화를 위하여』의 발제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임희국 명예교수가 『 한국기독교 140년의 역할 – 공공신학적 사회 책임과 회복 방안』의 발제, 영산신학연구원 김판호 총장이 『 한국기독교 140년의 도전, 성장과 정체 진단 – 다음 세대를 위한 교회 혁신 방안 연구』의 주제로 발표하였다. 이후 총신대학교 허은철 역사교육과 교수, 한목협 직전대표회장이자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 연세대 의료원 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곽호철 교수의 논찬 후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에서 감신대 이덕주 명예교수는 “한국기독교계가 2025년에 ‘선교 140년 기념’ 행사를 하는 것은 1884년 7월 2일 고종이 의료와 교육사업을 위해 선교를 윤허한 후 “1885년 4월 5일 부활절에 내한한 미감리회 선교사 아펜젤러와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 언더우드로 인해 한국기독교 선교가 시작되었다’라는 사실에 기반한다”라고 전제하면서 한국기독교 선교의 공식적인 기점과 “왜 140주년이냐”라는 물음에 신학적, 역사적 근거를 제시하였다. 또한 한국기독교 140년의 역사를 새 시대(generation), 즉 1세대(구한말. 舊韓末 : 1870~1910), 2세대(일제 : 1910~1945), 3세대(해방~현대 : 1945~現)를 시기별로 나누어 역사적 평가를 하고, 각각의 민족적 가치, 즉 시대정신(근대화·독립·평화통일)과 한국기독교의 역할과 한계를 성찰하고, 자유 민주, 그리고 평화를 위한 과제를 제시하면서 1885년 4월 5일 한국 땅에 언더우드와 함께 처음 발을 디딘 아펜젤러의 울림 있는 기도가 140년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유효함을 강조하였다. 두 번째 발제에서 장신대 임희국 명예교수는 “한국기독교 140년은 공공신학과 사회책임의 역사였다”라고 총평하면서, “초기 선교는 교육과 의료로 이 땅의 근대화에 기여하였고,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장로교 헌법은 민주공화제·대의민주주의 원리를 담고 있어 이는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초가 되었다”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광복 후 김재준 목사와 한경직 목사가 각각 하나님 나라와 민주공화제, 기독교 사회주의의 비전을 제시했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오늘날 한국교회는 사회적 신뢰를 상실한 채 위기에 처해 있다”라고 성찰하며, “한국기독교 선교 140주년과 8.15광복 8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는 교회와 사회 앞에 공공성과 민주정신을 회복하고, 생명·정의·평화의 새 세상을 실현하여 세상 속에 빛과 소금으로서의 선한 공동체로 다시 서야 한다”라고 제언하였다. 세 번째 발제에서 영산신학연구원 김판호 총장은 “한국기독교는 아펜젤러와 언더우드의 내한 이후 140년 동안 교육·의료·사회복지·민주화·선교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공적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했다. 특히 20세기 중반의 부흥과 오순절 성령운동, 카리스마적 리더십, 평신도의 참여 확대, ‘받는’에서 ‘보내는’ 선교로의 전환은 교회를 민족과 세계에 영향력 있는 존재로 세웠다”라고 평가하였다. 또한 “2010년대 이후 청년 이탈, 세속화, 권위주의 리더십, 사회적 신뢰 하락 등의 복합적 위기가 도래했으며, 교회 내부의 구조적 경직성과 문화적 민감성 결여가 문제이다”라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폭발적 성장 요인, 정체 원인, 디지털 시대에 다음 세대와의 연결 전략을 탐색하며, 세대 통합 리더십, 디지털 기반 복음 실천, 지역사회 중심의 교회 재정립이라는 세 축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교회 혁신 방향을 제안하였다. 한편, 한교총은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한 원고와 제안한 내용을 정리하여 7월 말까지 회원 교단과 전국 교회에 제공할 예정이며, 한국기독교 140년을 넘어 150년을 향해 다시 복음의 본질과 사명을 회복하고, 세상의 빛이 되는 한국교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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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4
  • 사)소울러브피플, ‘2025 파주 몽골나담축제’ 후원
    사)소울러브피플(이사장 이분화)이 '2025년 파주 몽골나담축제'에 5500만원 상당의 의약품과 장난감을 기증했다. 이분화 이사장은 이번 기증이 한-몽 양국의 우호증진과 몽골 다문화 가정의 섬김에 크게 쓰이길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사)소울러브피플은 지난 7월 13일, 경기도 파주시 신촌동 일대에서 열린 '2025 파주 몽골나담축제' 현장에서 직접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국내 거주 몽골 가족들은 물론, 몽골 대사관 관계자, 파주 지역 기독교 단체들이 함께했다. 이날 이분화 이사장은 고급 영양제와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세트를 기증했다. 이 이사장은 "특별히 한국의 형제라고도 불리는 몽골의 축제 자리에서 이렇게 뜻깊은 섬김을 할 수 있어 너무도 기쁘다.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몽골 가족들에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함께하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한국과 몽골의 우호가 더욱 친밀해 지기를 기대하며, 소울러브피플 역시 이 일을 위해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몽골나담축제'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나담'은 몽골어로 '놀이' 혹은 '경기'를 의미한다. 정식 명칭은 '에링 고르붕 나담'으로 남자들의 세 가지 경기(씨름, 경마, 활쏘기)라는 뜻이다. 나담 축제는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본 축제인 몽골 울란바토르에서는 지난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 열렸으며, 국내 거주 몽골인들은 13일 '파주 몽골나담축제'로 모이게 됐다. 특별히 이날 축제에는 소프라노 김혜영 교수가 몽골 가족들을 위해 애국가와 아리랑를 열창해 감동을 선사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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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3
  • “우리도 정당한 평강제일교회 성도··· 법원 판결 준수하라”
    분쟁을 거듭하는 평강제일교회의 정상화를 간절히 염원하는 평강 성도들의 '정문 기도회'가 어느덧 2년을 넘긴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교계의 안타까움이 커져가고 있다. 수년 째 교인들을 상대로 문을 걸어 잠근 교회의 과도한 대응이 사태 해결의 작은 여지조차 허락치 않고 있는 것인데, 연일 기록을 더해가는 살인적인 뙤악볕에 혹여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이고 있다. 지난 7월 6일(주일) 오전 9시, 서울 오류동 평강제일교회 정문은 주일 예배에 참석하려는 성도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교회 정문 통로는 물론 주변 골목까지 가득 메운 성도들은 언뜻 봐도 7~800여명은 되어 보였다. 하지만 이날 역시 성도들은 교회에 들어가지 못했다. 교회가 문을 일부만 개방한 채 들어오는 인원들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성도들은 법원이 인정한 자신들의 교인 지위를 앞세워 교회 출입을 요구했지만, 통제는 전혀 풀리지 않았다. 앞서 교회는 유종훈 대리회장 시절, 약 700여명의 교인들을 면직 출교하고 이들의 출입을 막았었다. 허나 애초 이를 결정했던 '법제인사위원회'의 원천적 불법이 드러나며, 모든 상황이 뒤집어 졌고, 교인들의 지위 역시 법원에 의해 회복됐다. 문제는 법원의 결정 이후에도 교회의 전혀 달라지지 않은 태도였다. 법원이 교회 정문에 펜스, 외벽, 출입문, 철조망, 잠금장치 등의 설치를 금지하자, 변제준 임시회장측(= 구 유종훈 대리회장측)은 새로운 형태의 구조물을 출입구에 설치하며, 출입 통제를 이어갔다. 또한 변 임시회장측은 교회 인근에 '평강제일교회 출입대상자 신원확인소‘라는 임시시설을 설치해 교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군부 시절 사상 검증을 연상케 하는 이러한 시설은 언뜻봐도 교회에 대한 거부감을 주기 충분했다. 동 행위에 대해 당시 교회측은 교회의 안정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들은 교인들의 출입을 막은 적이 없으며, ‘교인서약서’를 쓰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허나 이러한 대처가 논란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은, 법원은 '교인서약서' 시행을 명백한 '교회출입방해행위'로 봤기 때문이다.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지난해 7월 평강제일교회 성도들이 유종훈 대리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2024카합20025 출입및사용방해금지' 가처분 결정에서 '교인 서약서' 작성을 언급하며, "교회 출입을 방해하고 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급기야 법원은 자신들의 결정을 반복적으로 무시한 변 임시회장측에 '간접강제'를 통해 불법에 대한 이행금까지 부과하기에 이르렀지만, 끝내 교회의 통제는 풀리지 않았다. 이를 놓고 일부에서는 "차라리 벌금을 내고라도 끝까지 정문을 막겠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유종훈 대리회장이 ‘목사 면직’으로 낙마하고 난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새롭게 임시당회장에 들어선 변제준 목사에 유 대리회장과 마찬가지로 ‘면직자’라는 본질적 하자 의혹과 선임 과정에서의 불법성이 제기되며, 더 큰 반발이 일었다. 지난 2023년 중순부터 계속된 정문기도회는 7월 6일, 375회차를 맞았다. 두 번의 해를 지나는 동안 매주 4차례씩 수없는 폭염과 혹한, 눈과 비를 견뎌낸 결과다. 이날 설교를 전한 안현태 목사는 상대에 대한 비난이나 독설 없이 두 세력으로 분리된 현 교회 상황에 대한 매우 현실적인 메시지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성경은 거룩함을 지키기 위한 신앙인들의 '분리의 역사'임을 강조하며, 평강 성도들이 현 사태 속에서도 하나님이 계획하신 참 뜻을 발견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 특히 "이대로 다툼이 계속되면 모두가 공멸할 뿐이다"며 사태 해결에 대한 양 측 모두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같은 시간 바로 옆 천막에서는 두 서너명의 인원이 마이크를 들고, 집회 참석자들을 향해 비아냥에 가까운 독설을 연신 뿜어댔으나, 성도들은 익숙한 듯 별로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설교에 이어 모든 성도들은 국가와 국민,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기도했으며, 교회를 향해 '법원 판결 준수' '정문 개방' 등의 구호를 외치고 해산했다. 특히 자신들의 기도회로 고생한 경찰관들과 인근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정문 기도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우리는 고 박윤식 원로목사님 때부터 평강제일교회를 지켜 온 순결한 성도들이다. 단 한 번도 평강을 떠난 적이 없으며, 구속사 말씀 안에서 믿음을 지켜왔다”며 “이런 우리의 교인 자격을 법원이 증명해 준 지금의 상황도 너무도 어처구니가 없지만, 법원의 명령까지 무시하며, 불법으로 일관하는 저들의 태도에 안타까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 설립 이래 성도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했던 교회의 정문이 저토록 흉측한 시설로 막힌 모습을 보면서 원로목사님께서 하늘에서 그야말로 땅을 치고 계실 것이다”며 “그간의 불법을 철저히 회개하고 이제라도 말씀으로 돌아와 원로목사님 유지를 지켜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보는 정문기도회와 관련한 교회측의 입장을 변제준 임시회장에 물었으나 답변하지 않았다. 이에 추후 답변이 오면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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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1
  • 한기총 ‘필리핀 바세코 음악회 선교단’ 파송
    세계 5대 빈민마을 필리핀 바세코를 향한 한국교회의 거룩한 선교 여정이 시작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7월 10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본부에서 '필리핀 바세코 클래식 음악회 선교단' 파송식을 가졌다. 한기총은 오는 7월 17일, 선교 클래식 단체 킹스보이스오페라컴퍼니(대표 김혜영)와 '클래식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 바세코 마을 역사상 최초의 음악회로 기록될 이번 행사는 바세코선교회(대표 문주연)가 현지 준비를 맡아 진행 중이다.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는 "소외된 곳에 복음의 희망으로 함께하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복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한 곳에 귀한 재능을 나누는 여러분의 노력이 바세코 마을에 귀한 결실로 맺어질 것을 믿는다"며 "이번 여정에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이 함께하길 바라며,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사랑을 현지에 그대로 나누어 주고 오시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킹스보이스오페라컴퍼니 김혜영 대표는 "참으로 영광스러운 사역에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 드린다. 이번 콘서트의 주제가 '천국에서의 잔치'다. 바세코 현지에 하늘 문이 열려서 천국의 천사들이 가득 내려와 천국 잔치를 열때, 우리들의 연주에 성령께서 기름을 부어주실 것을 믿는다"고 인사했다. 이날 은성국제선교회(이사장 김정자)는 한기총을 통해 바세코 현지에 선교 유치원 건축 지원금 800만원을 후원했다. 김정자 이사장을 대신해 인사를 전한 은성국제선교회 한형규 장로는 "우리 선교회는 고 호세길 목사님께서 해외선교의 비전을 갖고 세운 선교 단체다. 우리는 호 목사님의 유지를 받들어 하나님의 복음이 닿는 모든 곳에 은성의 사랑을 함께 나누자는 목표로 지금껏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선교를 펼쳐오고 있다"며 "한국을 넘어 세계를 섬기는 한기총의 사역에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우리 은성 가족이 기도로 모은 작은 정성을 필리핀 바세코 현지에 그대로 전해주시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성의 가족들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 했던 예수님의 지상명령과 오직 그 명령에만 복종하겠다던 호 목사님의 다짐을 기억하기에 한기총과 함께하는 이번 필리핀 선교가 너무도 행복하고 또 감사한 순간임을 고백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한기총 고경환 대표회장은 킹스보이스오페라컴퍼니와 은성국제선교회에 감사장을 전했다. 앞서 한기총에 1,200만원의 약품을 지원한 사)소울러브피플 이분화 이사장도 인사를 전했다. 이분화 이사장은 "그동안 특별한 광고나 홍보 없이 사역을 해왔다. 하나님의 은혜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간 수십억원 이상의 약품을 나눴다"며 "앞으로 한기총과 함께 소울러브피플이 전 세계의 죽어가는 영혼을 주님께 인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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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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