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덕
제3장 목회자의 영성생활
3. 목회자의 기도생활
(4) 성경사의 기도자들
⑬ 다니엘의 기도생할
다니엘은 유다 왕족으로 예루살렘 출신이다. 그는 주전 600년 경에 친구 세 사람과 함께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간 청년으로 선지자이다(왕하 23:36-24:7). 그의 생애를 분류하면 넷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성결의 생활자이다. 그는 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함께 바벨론 왕궁의 왕의 시동으로 선택되어 3년동안을 교양 받을 때, "다니엘은 왕이 주는 진미와 포도주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더립히지 아니하기로 뜻을 정하여 환관장(內侍) 된 관리장에게 구하니 하나님이 다니엘로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단 1:8,9).
참 착한 다니엘의 성결의 생활이 여기에 드러나 있다. "뜻을 정하여 자신을 더럽히지 아니하려고"(단 1:8). 이 얼마나 기특한가? 그의 앞날의 신비한 은혜의 세계는 뜻을 정한데서부터 시작된다. 그가 성결생활의 뜻을 정함으로 하나님이 개입하시지 않든가. 여러분도 이 성결생활에 꼭 뜻을 정해야 한다. 자신을 더립히지 않기 위하여 뜻을 정했는가? 요셉도 이런 정신으로 보디발의 집에서 이것 더니라(창 39:7-10).
둘째, 그는 기도의 생활자이다.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단 6:10) 기도했다. 그의 기도는 어떤 기도인가? 이는 메데와 바사의 총리 방백 123명보다 훨씬 더 많은 수령과 모사 관원까지(단 6:1,2,7) 수백대 일의 싸움의 기도요, 왕의 어인이 찍힌 줄 알면서도 한 기도요, 사자굴에 금수형 당할 줄을 알면서도 한 기도요,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한 기도였다(단 6:23). 또한 자신과 백성의 죄의 자복의 기도, 70주 이스라엘 회복의 기도 중에 가브리엘을 만났다. 여기에 의미 깊은 기도가 또 있지 않는가?(단 9:20-27). 그러나 저들은 다니엘을 사자굴에 처넣었다. 그런 후 저들은 승리감에 젖어 술 잔치는 안 열었을까? 그러나 그들은 과거사를 제대로 공부했어야 했다. 불의 정책, 학정의 성공과 승리의 그 정치 생명은 극히 단명하며 피로 마감하고, 남잡이가 곧 제잡이로 종치고 만단 것을! 천도(天道)가 등장한다는 것을!
여러분, 우리는 에스더서의 하만의 말로와 이조 역사의 수양대군도 알지 않는가? 온 세계의 불의와 학정의 지도자들의 말로가 다 이겨 성공하고 승리하자마자 피를 토하고 마쳤느니라! 저들은 노래 부를 것이다. 무릎 꿇고 하루 세 번씩이나 기도한 다니엘아, 하나님이 있다면 왜 구원해 주지 않느냐? 너의 기도가 무슨 소용 있느냐? 다니엘아 사지굴에서 나오라! 저들은 조롱하면서, 저들은 다니엘이 완전 죽은 줄로 믿어 의심치 않았을 게다. 날이 밝으면 저들의 그 당당한 운명들이 어찌 될 줄도 모르면서! 필자가 대신 전하노라. 내일이면 비극이 온다고. 귀있는 자들은 모두 들을 지어다.
셋째, 그는 구원과 회복자이다.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다니엘의 굴에 이르러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아 ... 네 하나님이 사자에게서 너를 구원하기에 능하셨느냐 다니엘이 왕에게 고하되 ...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치 아니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의 앞에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 하나님을 의뢰함이였더라"(단 6:19-23).
기도하던 다니엘, 하나님만 의뢰한 다니엘에게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어 보호 구원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개입이다. 다니엘은 복직되고 70년 포로기 끝, 예루살렘 회복, 메시야 왕국건설 된다 한 것 아닌가? 세상 어느 정치가도 모르는 미래역사 예견 예언자.
넷째,원수들의 말로이다. "왕이 명을 내려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 처자들과 함께 사자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밑에 닿기 전에 사자가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가지도 부숴뜨렸더라"(단 6:24). 이 역사! 심는 대로 거둔다는 하나님의 심판 법이니 세상 만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