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 예장통합측, ‘고독사 예방을 위한 한국교회 역할’ 주제로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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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통합측(총회장 김의식 목사)이 고독사 예방을 위한 방안 연구에 나섰다. 통합측 사회봉사부·사회선교위원회는 425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교회와 사회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장헌일 목사(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신생명나무교회)고독사 예방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 발제했다.

 

보건복지부가 2022년 발표한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독사 사망률은 20213,378명이 고독사로 생을 마감해 2019년 이후 40% 이상 증가 추세다. 연령별로는 50~60대가 58.6%로 가장 높았고, 20~30대도 6.5%를 차지했다. 또 전체 고독사의 84.2%가 남성으로 여성의 5.3배 높았다.


장헌일 목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대흥동종교협의회의 사역을 소개했다. 본 협의회는 1인가구 64.5%에 달하는 대흥동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대흥동 일대 17개 교회가 함께하고 있다.

 

202210월 창립해 고독사 발생을 막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협의회는 쪽방촌과 독거 어르신을 위한 밥퍼사역, 거동불능한 어르신께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특별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엘드림노인대학에서 우울증·치매예방을 위한 교육, 시창작과 감사노트쓰기, 암산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소셜서비스NGO ()월드뷰티핸즈와 함께 내·외면의 아름다움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아주는 뷰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활동을 통해 고독사 위기가구를 발굴해 지자체와 지원·연계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장 목사는 "사회와 단절된 이들을 다시 세상에 나오게 하는 건 교회를 비롯한 종교기관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자 의무"라며 "결국 진심은 통하게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작은 관심과 평범한 한 마디 인사가 누군가의 인생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소외되고 고립된 이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보면 각 교회와 지역에 적합한 방안들을 찾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을 주최한 한상영 사회선교위원회 위원장은 "전국 교회들이 고독사에 관심 갖고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함께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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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의 가장 큰 원인은 사회와의 단절, 교회가 제 역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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