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정의 진리의 모교 정신으로 복음 전파 앞장설 것”
이상재 목사(함께하는교회)가 고려대학교 교우목회자회(이하 고목회) 신임 회장에 올랐다. 이 목사는 금번 한 회기 모교 복음화는 물론 한국교회 학원선교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고목회의 획기적인 지경 확대를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고목회는 지난 1월 15일 서울 종암동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제2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엔데믹 선언 이후 교회와 사회가 완연한 회복세에 들어선 가운데, 고목회는 새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형태의 학원 선교 방안을 연구키로 했다.
특히 고려대 출신의 기독교 인재들을 상시 발굴함으로 이들과 함께 모교 복음화와 한국교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성키로 했다. 현재 교계에서 활동 중인 고려대 출신 목회자는 약 5~600명 정도로 집계되며, 이상재 목사를 포함해, 양병희 목사, 설동주 목사, 황용규 목사 등 상당수가 매우 활발하게 교계를 이끌고 있다.
이날 이상재 목사의 신임 회장 선출은 증경회장단의 추천과 회원들의 만장일치 인준으로 이뤄졌다.
이 목사는 "자유 정의 진리라는 고려대학교의 정신은 기독교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한다"며 "복음으로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며, 불의에 고통받는 시대에 정의를 선포하고, 오직 단 하나의 진리로 구원을 전하는 고목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재 목사가 직전회장 황용규 목사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차기 사업계획 인준과 회칙개정을 후 총회를 마무리 했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사무총장 박수열 목사의 사회로, 황용규 목사가 '꿈을 나눠주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어 원광기 목사(고대기독교우회 회장, 증경회장), 한상림 목사(고대조찬기도회 회장, 증경회장), 박봉삼 목사(증경회장) 등이 단상에 올라,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상재 목사는 교계와 사회, 지역에 전반에 걸쳐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장대신총회 제55회 총회장을 역임했고, 한교총, 한장총 등에서 임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사장으로 지역 복지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