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채널, ‘뉴 노멀시대’ 한국교회를 말한다
2021/04/08 13:3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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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윤보환, 최식, 고명진, 김의식 목사 패널 출연

교회 내 감염 없었지만 언론은 교회 발보도

정부는 정책 제시 전에 교계 연합기관과 충분한 사전 협의 거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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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의 시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남겼을까. C채널방송은 2021년 부활절 특집좌담으로 뉴 노멀 시대, 한국교회를 말한다를 마련하여 새로운 환경과 질서 속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무엇을 준비해야할 것인지 논의하였다. 다산중앙교회 최식 목사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이번 좌담에서는 코로나 사태가 불러온 뉴 노멀의 중심은 여전히 말씀이어야하고 시공간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임재가 함께하는 예배임이 강조되었다. 먼저 참석자들은 지난 1년의 시간을 회고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코로나의 광풍으로 교회의 어려움이 지속된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했던 수원중앙교회는 언론의 과도한 보도와 사회적 시선의 이중고를 겪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교회와 성도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은 너무 과중했다. 고명진 목사는 감염된 성도가 다녀갔을 뿐인데 그 파장은 실로 엄청났다고 회고 하면서 이러한 시간을 잘 이겨내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고 고백했다.

 

비슷한 상황을 겪은 치유하는교회 김의식 목사도 전 교인의 전수검사를 진행하여 예배를 통한 감염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음을 확인했다면서 과도한 정부의 통제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교회 역사상 예배를 멈춘 적은 없었다면서 영상예배는 어쩔 수 없는 수단이지 영상예배가 중심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미국과 유럽 교회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영광교회 윤보환 목사는 성전예배와 영상예배 등 코로나19로 나타난 여러 가지 변화에 대한 신학적 논쟁의 소모전이 극심했다며 더 중요한 본질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질병이 창궐한 가운데에서도 복음은 더 왕성하게 전해졌던 역사적 사례에서 보듯이 코로나19의 기간을 복음 확장의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전교회 박성규 목사는 초기 기독교 상황을 생각하며 환경면에서나 영적으로 더욱 어려웠던 1세기 경 초기 교회의 신앙을 반추하며 코로나에 눌린 신앙이 아니라 코로나에 승리하는 시간으로 지금의 때를 살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가정 예배 회복에 집중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지난 1년의 시간을 겪으면서 코로나19가 한국교회에 남겨준 과제들도 선명하게 드러났다.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교회와 정부의 관계 정립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는데, 윤보환 목사는 교단의 연합과 한국교회 리더십들의 연합을 통해서 언론 대응팀 부족의 아쉬움을 지적하였다. 집단 감염이 일어난 이단과 정통교회의 차이점을 알리고 교회에서 예배가 왜 중요한지에 대한 설명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회에서 모든 사역이 중단되었지만 가장 마지막까지 남은 가장 소중한 가치는 예배였다면서 이로써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가장 중요한 본질이 예배임을 각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고명진 목사는 정부와 교회와의 관계에서 고명진 목사는 정부가 교회에 모임의 자제를 권할 수는 있겠으나 예배의 규범을 정부가 정한다든지 하는 행동은 엄연한 월권이었다고 강조했다.

 

박성규 목사는, 정부가 교회에 제시한 정책이 형평성에 맞지 않았던 것이 가장 문제였다면서 정부가 정책을 제시하기 전 교계 연합기관과 충분히 사전 협의를 거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교계 연합기관의 역할, 교계 내 집단지성 체제의 운영도 주문했다. 또한 교회의 순기능을 정부가 인지하길 바란다면서 정부의 교회에 대한 이해 부족을 지적했다. 정부와의 관계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데에 참석자 모두가 공감하였는데 정부가 제시해야 하는 것은 방역 등에 관한 지침이지 종교 고유의 영역인 예배의 내용에 관여하는 것은 엄연히 선을 넘은 행동이었다고 지적하며 올바른 정부기관과 교회의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목회 패러다임도 변화되었고, 달라진 패러다임에 따른 목회적 이슈도 등장했다. 이러한 변화를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고 이에 맞는 뉴 노멀도 제시돼야 하지만,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할 중요한 것이 있다, 특별히 목회자들 자신의 마음가짐도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예배는 공간을 뛰어 넘는 예배가 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기에 우리교회 성도만이 아니라 전 세계 성도들을 품는 설교와 목회로 나아가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특별히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의 균형, 목회자 의존의 신앙에서 스스로 책임지는 신앙으로의 변화, 한 영혼에게 집중하는 질적 목회로의 변화, 그리고 본질을 회복하는 목회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고명진 목사는 여러 외형적인 변화보다 세상이 줄 수 없는 것을 교회가 전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영생과 교회의 높은 가치를 강조하였다.

 

박성규 목사도 교회의 본질을 되찾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온라인 시스템 구축 이전에 모이는 예배에서의 은혜를 망각하지 않아야 하며, ‘교회가 세상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역시 우리의 과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도 있는데 고명진 목사는 온라인예배, 온라인성찬 등 신학적 논의가 필요한 부분에 학계의 연구를 요청하였고 박성규 목사는 교계 안의 집단지성의 역할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사회적 리더십을 갖춘 집단지성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박성규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많은 목회자들은 코로나 때 어떻게 목회를 하였는가에 대한 성적표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성도들보다 먼저 설교자가 주님을 만나는 시간을 가져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시간을 통해 목회자가 더 깊게 주님과의 만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의식 목사 역시 이럴 때일수록 목회자들은 더욱 복음적인 설교와 복음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도전을 받아야 하며, 순교적 신앙으로 나아갈 때 무너진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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