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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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이 지난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충북 청주 상당교회(담임목사 정삼수)에서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고후 5:18~21, 창 33:1~4)라는 주제로 제100회 총회를 개최했다.
신임 총회장에 오른 채영남 목사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 드리고, 새 시대 새 총회를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섬길 것을 다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함께 제100회기 통합총회 7대 주제사업으로 △화해와 십자가의 날 △민족 화해의 날(평화음악회, 민족화해희망캠프 등) △경제 양극화 극복 위한 화해사역(취업박람회) △‘담 안’의 화해사역(교정선교) △화해조정과 사면을 통한 화해사역(화해조정위원회, 특별사면위원회) △한국교회 일치 증진을 위한 화해사역(NCCK와의 관계회복, 한교연-한기총 재통합 일치 증진) △화해의 종 안수식(2016년 춘계 목사안수식) 등을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금번 총회에서는 제99회기 부총회장이었던 채영남 목사가 총회장으로 자동 승계된 가운데, 관심을 모은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이성희 목사(연동교회)가 1200표를 얻어 260표에 그친 문원순 목사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성희 목사는 당선 후 “말씀드린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겸손하게 섬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목사는 앞선 정견발표에서 △연금재단 문제를 특별감사 결과에 따라 정상화 할 것 △이단, 이슬람 문제 등 진리 수호에 앞장설 것 △금권선거 철폐 등의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수년 전부터 통합측의 주요 문제로 떠오른 연금재단 사태는 이사회를 전원 해임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와 관련해 특별감사보고에서 △투자일임계약서상 계약자와 계좌번호, 운용전문가명 등 주요 기재사항 누락 △전 특별감사인의 투자 관여 △이사회 결의 없는 투자 및 출자 연장 △과도한 소송비용 지출(51건, 9억2700만원)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사진 전원 해임과 함게 연금재단의 정관과 관련 규정들이 새롭게 개정됐다. 이로서 연금재단은 2년에 1회 외부특별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임원회와 연금재단 측에 서면보고 하게 됐다. 만일 100만 원 이상의 손실액이 발생할 경우 해당 이사장과 이사의 해임도 건의할 수 있다.
더불어 총회 산하 기관 및 단체 등의 제 규정을 일괄 개정하여 ‘총회 산하 기관 및 단체 등의 이사 및 감사는 총회가 임면한다’고 개정했다. 이는 이번 연금재단과 같은 사례가 반복될 수 있음을 우려한 조치로 보여진다.
교단 내 ‘신앙과직제일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언급을 요구했던 가톨릭과의 ‘신앙과직제위원회’ 관련 건은 논의되지 않았으며,
관심을 모은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의 이명범 목사(레마선교회)에 대한 ‘이단 결의 해제’ 연구보고서 채택 여부는 1년 더 연구해서 결의하기로 했고, 천주교 영세 인정 여부와 인터콥, 고 박윤식 목사 등에 대해서는 기존 총회 결의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이문장 목사(두레교회)가 이단적 성향을 갖고 있다는 내용의 연구보고서도 그대로 받았다.
또 정치부 보고에서는 미국장로교(PCUSA)의 동성애자 목사 안수 허용이 성경에 위배됨을 선포하고, 미국장로교 측에 결의 취소를 공개 권면하기로 했다. 더불어 미국장로교의 동성애자 목사 안수 반대를 위해 분립한 ECO(복음주의언약장로회) 교단과의 교류를 1년간 연구키로 했다.
한편 2014년 12월31일 기준 교세 통계도 공개됐다. 통계위원회 보고에 따르면 전체 교인 수는 281만574명으로, 전년 대비 1662명(0.06%) 증가했다. 2010년 이후 이어진 감소세를 처음으로 벗어난 것. 그러나 교회학교는 영아부에서 중고등부까지 각각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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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연금재단 이사회 전원 해임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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