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교단 수호 및 역사와 전통성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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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총회에서 각각 통합 총회와 단독 총회를 개최하며, 분열했던 대신교단의 수호측이 지난 10월 19일에서 21일까지 경기도 포천 베어스 타운에서 제50회 총회(속개)를 개최했다.
대신 수호측은 이날 속개 총회를 통해 교단 정상화 및 상황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자체 조사 교세 현황에 따르면 분열 이전 대신총회 교회는 총 1743개로 이중 수호측에 잔류한 교회는 70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회수습위원회의 보고에서도 10월 19일 현재 660여 교회가 교단 수호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속개총회에는 한때 마련된 400여개의 좌석이 가득 찼으며, 총회측은 총 500여명의 목회자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총회장 박종근 목사(서울모자이크교회)는 “교단을 수호하고 역사와 정통성을 지키겠다고 밝힌 교회가 700여개나 된다. 총회기구를 대폭 개편하여 노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장로교다운 교단을 만들 것”이라며 “교단과 교파를 떠나 한국교회, 정부와 사회를 향해 교회의 목소리를 내는데 힘쓸 것”이라고 사회 속에서의 교회역할론을 강조했다.
이번 속개총회에서 대신은 지난 통합 추진 과정에서 징계를 받은 회원들의 명예를 회복시켰다. 제49회기의 부산노회(노회장 공종호 목사) 행정 정지에 대해 원인무효로 해지하고, 직무정지한 60여명의 목회자들도 해지했다.
또 특별재판국을 통해 직무정지와 제명 판결을 받은 최순영 목사와 임봉호 목사 등에 대해 직무정지가 부당하여 즉시 취소할 것을 물어 즉시 파기를 선고했음을 보고했다.
또한 교단수습전권위원회는 조직개편안과 규칙개정안을 의결해 보고했고, 이것이 통과됐다.
특히 작은 총회를 지향하고 장로교의 정치 특성을 살려 총회 조직을 최소화하고 노회에서 거의 모든 행정이 이뤄지도록 하여 주목받았다.
또한 화해조정위원회를 증경총회장과 원로들로 구성해 재판보다는 화해와 중재를 우선시하는 풍토를 총회 내에서 형성해간다는 방침이다.
신학교 수습분과에서는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과의 인준관계를 유지하고, 총회직영 신학연구원을 재건하여 주야간으로 운영키로 했다. 다만 제로베이스에서 새로 시작하되 역사성을 이어가기 위해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학적부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커리큘럼과 교수 확충, 교사, 재정, 행정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번 속개총회에서는 서울북노회와 교단수습전권위원회로부터 ‘노회존속유지의 건’이 상정돼 다뤄졌다. 많은 교회가 빠져나간 경우 노회 구성요건에 부합되지 않으나 초헌법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유예기간을 두고 기존노회 유지가 허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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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수호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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