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50차 국내선교대회는 코로나19 등 불안한 시국 앞에 웨슬리의 성령신학과 성결복음으로 다시 하나님의 진리를 바로 세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바이러스 확산으로 수차례 대회가 연기된 끝에 열린 금번 제50차 대회에서는 김만수 목사(예성 고천교회)의 사회와 상임회장 노윤식 목사의 기도에 이어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가 설교를 전했다. 박 목사는 “존 웨슬리는 복음이 전파되는 일이면 언제나 자신의 방식을 내려놓고 겸손하게 사람들과 힘을 모아 사역을 감당했다”면서 “성령의 지혜를 구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함으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키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무총장 양기성 목사의 선창에 따라 ‘위임 받은 사역을 위해 헌신할 것’과 ‘같은 소명을 받은 동역자로서 서로 돕고 격려할 것’, ‘청지기로서 청렴하고 검약한 삶을 통해 교회와 사회의 덕이 될 것’, ‘국가와 사회가 하나님의 진리와 정의 위에 바로 서도록 노력할 것’ 등을 천명했다.
양 사무총장은 “마틴 루터, 존 칼빈, 존 웨슬리의 개신교 3대 종교개혁자 중에서 그 누구보다 존 웨슬리는 성령 충만한 사람이었다”며 “오늘날 세계 개신교의 중심에 웨슬리안들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는 목회자와 신학생, 신도들에게 웨슬리의 영적 리더십을 전하고, 그의 청교도적 삶을 공유하기 위한 미국 연합감리교회 등 6개 교단의 연합체다. 2007년 6월 창립된 후 국내선교대회와 학술대회 개최, 장학사업과 자료집 발간 등의 사업을 펼쳤다.
동 선교대회는 2001년 LA세계웨슬리대회를 시작으로 20년 째 계속되고 있으며 오는 12월 14~15일 유성계룡스파텔에서 제8차 송년수련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