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 “총회 휴무일에 불상의 인물이 총회 사무실 불법 침입해 개인 신상 유출” 주장
  • “혜린교회 이바울 목사 전산 등재 왜 안하나?··· 이바울 목사 복귀는 이미 총회에서 통과”

중앙노회 기자회견.jpg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측(총회장 권순웅 목사) 중앙노회(노회장 김용제 목사)가 총회 임원회를 향해 총회 본부에서 보관하는 노회원의 개인 신상 정보가 불법으로 유출됐다며, 이에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중앙노회 노회장 김용제 목사 이하 노회 임원들은 지난 811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회 행정문서 불법유출' 사건에 대한 고발과 함께 혜린교회 이바울 목사의 전산 등재를 요구했다.

 

중앙노회의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2017년 교단 탈퇴 논란이 컸던 혜린교회 사건에 기반한다. 합동측 중부노회 소속이었던 헤린교회는 분쟁을 지속하다, 지난 2017년 합동측을 탈퇴하고 개혁측에 가입하게 된다허나 분쟁의 양측 중 다수가 소속됐던 이바울 목사측은 합동측을 탈퇴하는데 동의했지만, OO 목사측은 잔류를 택하며, 결국 혜린교회는 합동측을 탈퇴한 것도 탈퇴하지 않은 것도 아닌 매우 애매한 상황이 된다이후 혜린교회 예배당의 실 거주는 이바울 목사측이 했지만, OO 목사측도 타 지역에서 교회 모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바울 목사측이 지난 20218, 합동측 중앙노회로 복귀하면서 발생한다. 합동측에 등재된 혜린교회를 주장하는 곳이 이바울 목사측(중앙노회)과 김OO 목사(함흥 or 함경노회) 두 곳이 된 것인데, 이를 정리해야 할 총회가 손을 놓으며, 혼란이 가중됐다는 것이다.

 

이날 중앙노회가 고발한 '총회 행정문서 불법유출' 사건은 김OO 목사측이 이바울 목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교회 대표자 부존재' 소송 중에 이바울 목사와 관련한 비공개 신상 자료가 증거로 제출되며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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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증거 자료로 제출된 이바울 목사의 신상 자료, 중앙노회는 이를 불법유출이라 주장했다.

 

중앙노회 김용제 노회장은 "총회 전체 휴무일이었던 20221230일에 불상의 인물이 총회 사무실에 침입해 총회 전산망에 접속해, 이바울 목사의 개인신상 파일화면을 불법으로 촬영해 사법에 제출했다""이는 총회를 기망한 심각한 범죄사건으로, 총회 임원회가 즉각적인 조사를 통해 범죄자를 처벌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총회가 휴무인 날짜를 택한 것은 고의적으로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이다"며 총회 임원회에 두 차례에 걸쳐 사건 조사 요청 공문을 보냈다.


또한 이바울 목사에 총회 전산 등재를 하루빨리 해줄 것을 촉구키도 했다. 현재 총회 전산망에 혜린교회는 교회 이름 외 어떤 것도 등재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김용제 노회장은 "이바울 목사는 총회 결의와 노회 간 합의를 근거로 정당한 절차를 거쳐 중앙노회에 가입했다. 이후 노회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총회 전산 등재를 요청했으나, 총회가 이를 계속 미루다가 급기야 총회 행정문서가 불법으로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중앙노호 ㅣ김용제.jpg
예장합동 중앙노회 노회장 김용제 목사


또한 혜린교회의 대표자는 이바울 목사로, 이를 분쟁 중인 두 개의 교회로 봐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키도 했다. 김 노회장은 "혜린교회에서 여태 목회하고 예배드렸던 이들이 바로 이바울 목사와 성도들이다. OO 목사측은 이름만 같은 혜린교회일 뿐 타 지역의 다른 교회다"면서 "두 곳을 분쟁 교회가 아니라 다른 교회로 인정하고 이를 등재해줘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이바울 목사의 전산 등재를 미룰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앙노회가 이바울 목사의 노회 복귀를 만장알치로 결의한 보고가 지난해 9월 총회에서 그대로 통과됐다며, 이 목사의 노회 복귀는 총회에서 확인받은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노회 이바울 목사.jpg
이바울 목사

 

마지막으로 중앙노회는 "노회와 지교회가 정당하게 총회헌법과 결의를 준수함에도 부당하게 처리되고, 성도와 교회와 노회가 불행해지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총회가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에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OO 목사측은 조만간 반박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의 정당성과 상대측의 불법, 부당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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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중앙노회, ‘총회 행정문서 불법유출’ 강력 처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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