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 예장합동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제29회 하기수련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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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측(총회장 권순웅 목사)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대표회장 한수환 목사)가 지난 8/31~9/1 양일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제29회 하기수련회를 개최했다.

 

'자랑스런 영남인 연합하여 샬롬'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하기수련회에서는 교단과 한국교회의 발전을 위한 영남인의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근 수년 간 소위 대세로 자리한 '영남'의 책임을 되짚었다. 배광식, 권순웅, 오정호 총회장으로 이어지는 신 영남 시대는 교단의 발전에 대한 영남인들에 분명한 과제를 주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올해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한 남태섭 목사와 김종혁 목사 역시 영남 출신이라는 점은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방향을 수립할 수 있기에, 이번 수련회에서는 이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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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회장 한수환 목사는 "오늘 우리는 영남의 이름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는 영남의 축제요 영남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오늘 이 자리에 오는 동안 얼마나 많은 눈물과 땀이 있었는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신은 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전국에서 모인 동기들 선후배들과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그리움을 풀 수 있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귀한 목사님들을 통해 말씀을 주실 때 크고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셔라"고 말했다.

 

12일의 수련회는 매우 빡빡할 정도로 예배와 세미나가 반복됐다. 단순한 쉼보다는 그야말로 연구와 연단을 통해 거듭나는 영남인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틀동안 강진상 목사(평산교회), 배만석 목사(사랑스러운교회), 김동관 목사(수원안디옥교회),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 김봉수 목사(서울상암교회), 강경구 목사(구미푸른교회), 이종석 목사(광교제일교회) 등 총 7명이 강사로 섰다.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와 증경총회장 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는 각각 개회예배와 폐회예배의 설교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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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오정호 목사는 영남인의 긍지를 가질 것을 권면했다. 지역주의는 타파해야 하지만, 애향심을 키워야 한다며, 영남인의 긍지를 갖고, 교회와 교단, 국가와 국민을 위해 힘써 일할 것을 강조했다.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는 영남인들의 축제에 호남을 대표해 강사로 섰다. 앞서 호남협의회에서 최초 장로교의 출현과 한국 내 정착까지의 세계사와 한국사를 아우르는 역사 강의를 펼쳤던 한 목사는 영남에서는 '퀸텀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엔데믹 시대의 비약적인 부흥 발전을 이끌 새로운 교회 전략을 제시했다.


축하와 격려도 이어졌다. 영남출신의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아도 영남, 경상도의 이름과 배경, 근본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이제 고향을 떠나 수도권에 올라와 목사로 장로로 하나님의 교히를 충성하는 저와 여러분의 모습이 너무도 귀하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역시 영남출신의 증경회장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도 영남의 비상을 응원했다. 장 목사는 영남인의 진정한 자긍심을 결국 지역을 뛰어넘는데 있다. 모두를 아우르는 사랑과 배려는 예민한 정치적 대립과 갈등을 뒤덮을 수 있다중요한 것은 그 숭고한 의지를 우리 스스로가 가슴에 품을 수 있느냐다. 영남의 비상이 이 나라와 국민들에 힘찬 날개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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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영남교직자협은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대표회장 이상학 목사), 영남협의회, 경북교직자협의회(대표회장 강전우 목사), 대구교직자협의회(대표회장 박기준 목사) 등과 협력하고 있다이 외에도 영남교직자협에 속한 영남지역 30개 노회의 신임 노회장들에 축하패를 전달키도 했다.

 

이번 수련회의 실무를 맡은 사무총장 박철수 목사는 "영남인은 겉으로 보이는 무뚝뚝함과 달리 가슴 안의 뜨거운 열정을 품고 있다. 복음을 향한 영남인의 열정이 위기를 거듭하는 한국교회에 새로운 반전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영남인의 긍지는 높이되 결코 지역을 우선하지 않는 겸손한 연합으로 한국교회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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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발전을 위한 대세 ‘영남’의 확실한 역할과 책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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