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 총회장 선거 경합 끝 이영희 목사 당선 “위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
  • 위기 속 총회 정상화 일군 류금순 전임 총회장에 박수 갈채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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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여목들이 함께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가 다시 한 번 임마누엘 복음을 세상에 뽐낼 채비를 끝마쳤다. 중앙총회는 지난 97일 서울 월계동 총회본부에서 제54회 정기총회를 열고, 위기의 시대 '임마누엘신앙을 실천하는 성총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영희 목사와 송순자 목사의 경선으로 관심을 모은 총회장 선거에서는 이영희 목사가 237표를 얻어 43표에 그친 송순자 목사를 크게 제치고 총회장에 올랐다.

 

신임 이영희 총회장은 이날 정기총회가 중앙의 새로운 역사가 됐음을 확신하며, 위기를 넘어 새롭게 도약하는 중앙의 한 회기를 약속했다.

 

이날 총회는 그야말로 축제와 은혜의 현장이었다. 지난 수 년 간 어두운 터널의 한복판에서 막연한 고난을 겪어야 했던 중앙인들은 위기를 넘어 새롭게 마주한 총회의 미래 앞에 큰 박수로 서로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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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합이 펼쳐진 선거 역시 승자는 있었지만, 패자는 없었다. 전 총대가 아름다운 경합을 펼친 두 후보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며, 하나된 중앙의 큰 의를 자랑했다. 이영희 목사와 송순자 목사 역시 서로의 어깨를 끌어 안으며, 총대원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했다.

 

당선 소감을 전한 이영희 총회장은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오늘의 영광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 총회장은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 드린다. 하나님의 절대적 은혜와 기도하고 협력해 준 여러분이 있어 우리 총회가 아름다운 역사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 모두가 화합을 이뤄야 할 때다. 서로의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지만, 비방이 아닌 이해와 배려로 함께 총회를 위한 공동의 목표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54회기 총회장의 사명으로 집행부와 함께 총회를 전력으로 섬기겠다. 여러분이 제 힘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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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총회장은 지난 시간 총회장으로 수고한 류금순 목사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 총회장은 "우리 총회가 가장 힘든 시기에 류금순 총회장님께서 힘든 일을 감당하시며, 총회의 안정을 이루셨다"며 고개숙여 직접 감사를 전했다.

 

류금순 목사는 지난 20189월 정기총회 파행으로 중앙총회가 전례없는 위기에 놓였을 때,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총회 개혁을 이뤄냈다. 당시 대부분의 교계가 불가능할 것이라 예측했던 개혁을 당당히 일궈낸 류금순 목사는 비대위원장에 이어 총회장으로 헌신하며, 교단의 안정을 이룩했다. 특히 중앙총회는 분쟁 중 24번의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모두 승소하는 전무후부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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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선거 경합을 펼친 이영희 목사(좌)와 송순자 목사(우)가 류금순 목사(가운데)와 함께 웃고 있다.

 

류금순 목사는 "부족한 사람을 믿고 따라와 준 총대원들에 정말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 힘든시간을 너무도 당당히 이겨내 준 우리 중앙이 너무도 자랑스럽다""이제 이영희 총회장님께서 더욱 우리 총회를 발전시켜 주실 것이라 믿는다.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이영희 총회장님이 이끌 중앙의 앞날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총대원들은 노회 분립 등 안건에 대해서는 차기 전권위원회에 위임키로 결의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서기 박웅기 목사의 사회로, 이복순 목사(재정부총회장)와 유병희 목사(서울북지역부총회장)의 기도에 이어, 류금순 목사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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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총회 제54회기 정기총회 “중앙의 새 날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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