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8회 총회 신임 총회장 김진태 목사 선출
- 김진태 총회장 “고난 앞에 좌절치 않고, 기도하며 나아가자”
- 사단법인 취득해 교단의 공신력 강화, 현베드로 목사 “총회 지경 대폭 확대”
한국교회 장로교단의 역사와 정통성을 이어가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정통측이 지난 9월 14일 경기도 안산 나눔과섬김교회(담임 현베드로 목사)에서 제108회 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장에 김진태 목사(주님제일교회)를 선출했다.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시92:13)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 신임 김진태 총회장은 말씀으로 충만한 총회, 사명이 넘치는 총회, 성령이 충만한 총회로 거듭날 것을 선포했다.
지난해 일부 세력의 총회 이탈로 한 차례 풍파를 겪어야 했던 정통측은 현베드로 총회장을 중심으로, 지난 1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총회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정비하며, 안정적인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노력의 결실은 분명했다. 지난 1년 간 교단은 201개 교회로 부흥했고, 교계 연합단체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에도 가입하며, 현재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교단의 공신력 확보와 체계적 발전을 위해 사단법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최종 취득만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현베드로 목사는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코로나 펜데믹으로 장장 3년의 세월동안 많은 것들을 잃어버렸고, 이를 틈타 인포데믹으로 많은 사람들의 분별력이 흐트러지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중요한 것은 사랑과 믿음의 문제다. 가정이 깨어지고 무너지는 것도 따지고 보면 믿음과 사랑의 결핍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총회는 법인을 설립해 각종 교육 세미나 훈련, 사회봉사 등 총회 지경을 넓혀갈 수 있게 됐다"며 "기독교 선교사업, 교육, 복지, 의료, 음식, 문화사업 등 제반사업을 병행하며 사회적인 문제까지도 책임있는 모습으로 참여할 수 있는 총회로 거듭나고 있다"고 자부했다.
본격적인 회무에서는 총회장 현베드로 목사가 의장으로 나서, 선임원선거에 돌입한 결과, 선정위원회가 추천한 김진태 목사를 신임 총회장에 선출했다. 현베드로 목사는 신임 김진태 목사에 총회 깃발과 의사봉을 넘겨주며, 정통총회를 더욱 발전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태 목사는 "우리 총회는 작지만 희망이 있고, 비전이 있고, 성령이 있다. 하나님이 늘 도와주시는 총회다"면서 "총회 일은 우리가 하는게 아니다.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하시기에 우리는 아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고난에도 좌절치 말자. 어려움 앞에 기도하는 참된 종이되자.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기적을 일으켜 주신다"며 "넘치는 사명으로 불이 충만하고 성령이 충만한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WCC 반대운동의 선두에 섰던 광주 안디옥교회(담임 박영우 목사)가 동 총회의 새로운 일원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 총회의 제108회 신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김진태 목사 △특별위원장 현베드로 목사 △부총회장 이현구 윤중식 이성근 안상애 계은화 목사 △서기 이민호 목사 △회계 임영숙 목사 △회의록서기 고순종 목사 △부서기 유복희 목사 △부회계 유기쁨 목사 △부회의록서기 김슬기 목사 △총무 김영도 목사 △감사 이상렬 박예수 윤사랑 목사 등이다.
동 총회 산하에는 경기노회, 경중노회, 경안노회, 광주노회, 대전노회, 부경노회, 서울남노회, 전남노회, 제주노회 등 총 9개 노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