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 김장환 목사 “내가 더 은혜 받고 더 많이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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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의 대표적 간증 프로그램인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1000회를 맞아 419120분 특집 공개방송으로 진행됐다. 700여명의 청취자들이 함께한 이날 공개방송은 김장환 목사와 최혜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가운데 라디오와 유튜브를 통해 전국으로 생방송됐다.

 

초대 손님으로는 역대 출연진 중 가장 조회수가 많았던 방송인 김원희 집사와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임호영 전 육군대장(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울산극동방송 증경 운영위원장 권오설 장로가 함께했다. 그리고 청취자 가운데 굴삭기 기사 황광오 집사, 개인용달차를 운영하는 유연우 집사, 두 손녀의 할머니 장숙경 권사가 출연했다.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임오영 전 육군대장은 공개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김장환 목사의 숨은 외교 공적을 살짝 공개했다. 유 전 장관은 지난 2016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나라사랑 평화음악회>에 김 목사가 미국 전역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모두 초청해 그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이벤트를 열어 준 이야기를 전했다. 그때 수많은 참전용사들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대사관에서도 못다한 외교를 김 목사가 훌륭하게 해주어 감사하다고 방송을 통해 전했다.

 

또한 지난 20218월에는 워싱턴 D.C에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의 완성에 큰 공을 세워준 이야기를 전하며 김 목사의 애국심에 감동받은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울산극동방송 증경운영위원장인 권오설 장로는 그의 아들과 청취자의 딸이 만나고를 통해 결혼한 간증을 전했다. 그는 20172월에 만나고에 출연하면서 아들이 장가를 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방송을 통해서 청취자들에게 요청했다. 그 후 만나고의 한 애청자가 직접 울산극동방송으로 전화하여 그를 찾았다고 한다. 결국 권 장로의 아들과 청취자의 딸이 만나 결혼에 성공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또 저희 사돈은 김장환 목사님 팬이다. 그리고 딸이 아이가 안 생기자 김 목사에게 기도 요청한 후 바로 임신을 하게 되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라고 전해 한 가정의 은인이 되어준 김장환 목사의 훈훈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전 세계 23개국 극동방송 대표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대부도 더헤븐에서 연례 국제회의 ICC(FEBC International Council Conference)를 마친 후 극동아트홀을 찾아 1000회 특별생방송을 함께했다.

 

특히, 미국 본사 사장을 비롯해 홍콩, 몽골, 우크라이나 극동방송의 대표들은 방송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여 그들의 방송선교 이야기를 전했다.

 

전 세계 극동방송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 본사의 에드 캐넌(Edward W. Cannon)은 이번 ICC에서 앞으로 50년을 향한 극동방송의 나아갈 방향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45년에 설립된 극동방송은 단 한 번도 세속적인 방송을 전해본 적이 없다. 세상이 앞으로 어떻게 변하든 오직 순수복음만을 전하겠다는 각오는 변함이 없을 것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AI의 등장으로 세상이 떠들썩한 가운데 우리도 새로운 기술을 새롭게 공부하고 신기술을 받아들여서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논의했다. 라디오 뿐만 아니라 SNS 등 다양한 멀티플랫폼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논의하며 더욱 효과적으로 방송으로 복음을 전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장환 목사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탁월한 분이다. 조직을 운영하는 경영 능력 뿐만 아니라 뛰어난 영성을 지녔다. 어떤 일을 진행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기도로 무릎 꿇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기에 지금의 극동방송이 세계에서 가장 으뜸 방송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라고 전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20051월에 시작한 만나고는 극동방송 최장수 방송 프로그램으로, 20여 년 동안 1000여 명이 넘는 각계각층의 이웃들을 만나왔다. 김영삼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목회자, 군인, 국무총리, 장관, 외교관, 대학총장, 유명 연예인, 찬양사역자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출연자뿐 아니라, 환경미화원, 이발사, 택시운전사 등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초대하여 삶을 나눴다. ‘만나고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두루 낼 수 있는 방송이었다.

 

김장환 목사는 1000회를 맞이하는 소감에 대해 “1000, 20년의 세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다. 1000회를 맞이하며 그동안 출연한 많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전직 대통령부터 청소하는 분들까지 각계각층을 만나봤는데 그들에게 오히려 내가 은혜를 받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매번 마지막 방송인 것처럼 임하고 있다. 무엇보다 몇일 전 내 생일이었다. 1000회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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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만나고’ 1000회 특집 공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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