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하와이 역사 클럽 14명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 알고자 방한
- 박원영 목사 “이승만 대통령을 아는 것은 한미 역사 정립에 매우 중요”
영원한 국부 ‘이승만 대통령’을 재조명하자는 열풍이 국내외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이승만 대통령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례없는 흥행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6/8~16일에는 하와이 한미 청소년 14명이 한국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건국 역사를 탐방했다. 학생들은 '자유민주주의'라는 건국 정체성을 공유하는 양국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영원한 혈맹으로서의 한미 관계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했다.
이번 일정에 참여한 이들은 ‘한국 하와이 역사 클럽(Korea & Hawaii History Club, 이하 KHHC)’에 속한 청소년들로, 하와이한인회의 도움으로 방한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솔은 허상기 사무총장(건국대통령이승만재단 이사), 권민서 대표(주. 꼬마킹콩), 조평세 대표(1776연구소), 박한아 대리(주. 꼬마킹콩 그래픽디자이너) 등이 맡았다.
동 단체는 한국의 국부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과 대한민국의 건국 역사를 바로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한국에서도 오랜시간 폄훼되며 잘못 알려졌던 국부의 위대함을 오히려 해외의 한인 청소년들이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는 매우 기특한 모임이다. 이들은 미 연방에 공식 등록된 비영리 법인으로, 한국과 하와이(미국)의 역사 교류 연구에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이승만 대통령이 살았던 이화장(서울 연건동 소재)을 직접 방문해 터에 남아있는 이승만의 정신을 되짚었다. 특별히 이화장 방문에는 박원영 목사(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 운영위원장, 서울시조찬기도회 사무총장)가 직접 동석해 학생들을 응원하고, 격려금을 지원했다.
평소 대한민국 건국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사료 수집으로 전문가 수준의 식견을 갖춘 박 목사는 이 날 KHHC 학생들의 방문을 크게 환영하며, 한미 양국 역사에 이승만 대통령의 존재가 매우 지대했음을 설명했다.
박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은 당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인재 중의 인재였다. 그의 정치적 식견과 미래 예측은 오늘날 되짚었을 때 결코 흐트러짐이 없었으며, 지금도 계속되는 연구 속에 많은 놀라움을 주고 있다"면서 "이승만 대통령을 아는 것은 한미 역사 정립에 매우 중대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KHHC의 학생들이 이렇게 이승만 대통령의 정신이 녹아있는 이화장을 방문했다는 것에 큰 감사와 감동을 느낀다. 제대로 된 역사를 알고자 하는 여러분의 노력은 분명 양국의 미래 발전에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이다"며 "이승만 대통령이 이룬 기독교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남은 일정동안 하나님의 보우하심으로 소중한 기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특별히 학생들의 방문에 이승만 대통령의 며느리인 조혜자 여사과 직접 마중해 관심을 끌었다.
KHHC 청소년들은 방한 기간 중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을 비롯해 내리감리교회,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상륙작전기념홀, 정동제일교회, 이화장 등을 견학했다. 또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인천시청 시장실 및 인천시의회 등이 KHHC 청소년들을 초청했고, 종로문화재단은 KHHC 청소년들을 ‘종로문화 서포터즈’로 임명하기도 했다.
이번 대한민국 건국 역사탐방의 출발은 지난해 12월 16일 하와이 오하우에서 이승만 대통령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며 시작됐다. 이후 학생들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존경과 호기심으로 직접 방한을 추진했고, 주변의 여러 도움으로 성사할 수 있었다.
KHHC의 학생들은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이어진 이번 방한을 통해 미국과 한국이 자유민주주의라는 매우 중요한 정치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알았다"며 "우리 모임이 양국의 발전과 올바른 역사 계승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HHC는 7명의 미국 한인 학생들이 함께 창립한 클럽으로서, 하와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유학생 길나연 양이 건국이념보급회에서 제작한 ‘이승만 하와이 30년’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고, 감동을 받아 모임을 만들었다.
KHHC는 대한민국 건국 역사 교육을 위한 견학을 매년 정례화하기로 했다.